고정우에 대한 사랑이 지나친 최나 겸의 본모습이 드러납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10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11년 전 사건 당일 최나겸(고보결 분)은 고정우(변요한 분)를 찾으러 집에 왔습니다. 고정우가 집 비밀번호를 알려주자 최나겸은 집으로 들어갔고, 고정우가 "다른 애들이랑 마시지 왜 여기 왔어?" 라고 묻자, 최나겸은 "원래 여기서 마시기로 했잖아" 라고 말하며 둘은 술을 마십니다. 최나겸이 "다른 애들도 부를까?" 라고 묻자 고정우는 고개를 저으며 "어차피 난 서울 가고 다 흩어질 거야" 라고 말합니다. 최나겸이 "다은이랑도 헤어질 거야?"라고 물었고, 고정우는"미쳤냐"라고 답하자 최나 겸은 "걔 양다린 거 알아?", "걔 다른 남자 있어. 그 남자는 명품도 사주고.."라고 말했고, 고정우는 못 들은 척합니다. 그러나 최나겸이 계속 말하려고 하자 고정우는 "너 가! 가라고!" 라며 버럭 성질을 냈고, 최나겸은 고정우의 반응에 "너야말로 다은이에 대해 뭘 아는데!" 라며 격분했습니다.
장면이 바뀌고, 양병무가 잡혀가면서 한 소리를 듣은 고정우는 최나겸이 있는 호텔에 찾아가 자초지종을 물었고, 최나겸은 자신이 양병무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설(김보라 분)은 신민수(이우제 분)를 따라다니면서 집요하게 11년 전의 진실을 캐물으며 고정우에게 몰래 자신의 위치를 알립니다. 신민수는 하설의 추궁에 결국 버럭 화를 내며 하설을 위협하려 했고, 이때 고정우가 나타나 신민수를 막습니다. 신민수는 심보영(장하은 분)에 이어 박다은(한소은 분)의 살인까지 고정우가 추궁하자 "다은이는 네가 죽였잖아..."라고 말했고, 고정우는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고 죄의식이 없어지니?" 라며 비난합니다.
하설은 고정우와 함께 11년 전 교통사고 목격자를 찾는데 나섭니다. (11년 전 사건당시 고정우의 차에는 교통사고의 흔적이 있었습니다,) 현수막을 붙은 걸 본 형사 김희도(장원영 분)는 "이거 불법이야!" 라며 펄쩍 뛰었지만 고정우가 나타나 "그때 기억 안 나요?" 라며 김희도가 그 당시 취조했을 때 했던 말을 그대로 읊었고, 김희도는 사색이 됩니다.
최나겸은 양병무(이태구 분)가 자신을 협박한다는 말을 고정우가 믿지 않는 거 같자 바로 경찰서를 찾습니다. 양병무를 면회한 최나겸은 "다 잊었어? 다 네가 시킨 거잖아!"라는 양병무의 말에 위기를 느낍니다. 사건이 일어난 날, 최나겸은 고정우 집에서 나와서 창고에 갔다가 사건 현장을 보게 되었고, 사고로 죽은 심보영이 성폭행까지 당한 걸 확인한 최나겸은 충격에 빠집니다. 그러나 현건오(이가섭 분)가 바로 신고려고 하고 신민수와 양병무가 말리는 모습에 최나겸이 먼저 사태를 파악했고, "정신 차려좀!"이라며 주의를 환기시킨 것입니다.
최나겸은 현건오에게 "지금 신고하면 너네 아버지 경찰에서 잘릴 거야"라고 말했고, 이어 "병무 넌 경찰 못될 거고. 민수 너네 아버지가 새로 산 집 팔아야 할 거야" 라며 겁을 줍니다. 이어 최나겸은 "돕게 해 줘", "우리가 여기 온 거 아무도 모르거든. 보영이 옮기자"라고 말했고, 현건오가 "난 아무 짓도 하지 않았어"라고 하자 최나겸은 "그걸 누가 믿어줄까" 라며 비웃습니다.
양병무는 면회를 온 최나겸에게"그때 네가 겁만 안 줬어요. 자수하라고만 했어도" 라며 최나겸을 탓했고, 최나겸은 양병무에게 바짝 다가서서 "도와줬더니 은혜를 똥으로 갚아?" 라며 노려봅니다. 최나겸은 얼굴을 떼곤 마이크에 "병무야 왜 그래" 라며 우는 척을 했고, 양병무는 "야 연기하지 마라. 네가 다시 시킨 거잖아" 라며 흥분했지만 겉으로 보기엔 최나겸이 양병무에게 위협당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예영실(배종옥 분) 의원은 남편 박형식(공정환 분)이 살인으로 협박받는 사실을 알자 노여움을 드러냈고, "당신이 해결 못한다!" 라며 박형식의 휴대폰을 뺏고 새로운 휴대폰을 줍니다.
양병무의 부친 양흥수는 현구탁(권해효 분) 서장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지만 "내가 왜. 누굴 위해서 그런 짓을 했겠어. 내 아들은 죽었다고" 라며 외면합니다. 그러나 현구탁이 양흥수와 신민수의 부친 신추호(이두일 분)와 함께 아들들의 죄를 덮으려 했던 과거가 점점 드러납니다.
사건 당시 심보영의 속옷을 발견한 현건오가 견디지 못하고 현구탁에게 "도와주세요" 라며 전화했고, 때마침 함께 술을 마시고 있던 현구 탁과 양흥수, 신추호는 창고로 달려갔다가 현장을 보고 놀랍니다. 현구 탁은 심보영의 시체를 고정우네 차에 실었고, 본인은 경찰서장의 호출로 인해 빠지고, 신추호와 양흥수에게 차를 몰고 가서 시체를 유기하라고 시킵니다. 그러나 술을 마신 신추호는 차를 박는 사고를 내고 맙니다.
이후 현구탁은 어르고 달래 고정우의 부친인 고창수(안내상 분)에게 고정우의 자백을 끌어내도록 시켰으나 시체를 실었던 고정우의 차를 김희도가 고창수에게 인계합니다. 노상철(고준 분) 형사는 일부러 폐차장을 찾아갔지만 사장은 "예전 서류가 없다" 라고 잡아 땠고, 이는 현구탁과 김희도가 미리 폐차장 사장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차는 폐차장에 있지 않았습니다. 고정우는 고창수가 컨테이너에 차를 보관했던 사실을 알고 찾으러 나섰고, 김희도가 훼방을 놓으려고 했지만 노상철도 지지 않고 그를 막아섭니다. 고정우는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11년 전의 자기 차를 보고 감격했고, 부친 고창수가 자신의 결백을 믿었다는 사실을 안 고정우는 "아빠...!" 라며 말을 잊지 못하면서 10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10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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