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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판도라 : 조작된 낙원 <1회-첫방송>

by 장's touch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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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펜트하우스'를 연상케 하는 대사들과 주인공들, 그리고 분위기가 있었지만, 많은 화제를 끌어모은 첫 방송이었습니다. "판도라 : 조작된 낙원" <1회-첫방송> 리뷰를 시작합니다.

묘한 느낌

표재현(이상윤 분)은 VR 의료기기 '클로버'를 소개했고, 장도진(박기웅 분)은 학습되지 않은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VR 전용 스마트 패치를 공개합니다. 구성찬(봉태규 분)은 5년 간 두뇌 강화 훈련을 받은 침팬지 레드를 소개하며 프로게이머와 대결을 성사시킵니다. 침팬지 레드는 게임 흘레가 방법과 전략 등이 담긴 패치를 붙이고 '월드  클래스' 프로게이머를 답도 하고 승리합니다. 표재현은 '침팬지의 승리가 아닌  스마트 패치의 승리다" 라며 자축합니다.  

홍태라(이지아 분)는 남편 표재현을 응원하며 운전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개를 피하려다 급하게 멈춥니다. 이로 인해 반대편에서 오던 김선덕(심소영 분)의 차량과 사고가 날 뻔했고, 김선덕의 운전기사는 "사고 날 뻔하지 않았냐" 고 따졌고 홍태라는 "저 개 때문에..." 라고 해명합니다. 이를 들은 김선덕은 "그깟 개 한 마리에 놀라기는. 얼마나 귀여운 아가인데" 이라고 비웃었고, 그 순간 홍태라는  알 수 없는 기억의 단편들에서 누군가의 손을 잡고 산길을 뛰어가는 아이와 개에 쫓기던 기억을 떠올렸고,  '한울정신병원'이라고 적힌 표지판을 보며 묘한 기분을 느낍니다.

이어 홍태라는 패션 브랜드 오픈을 앞둔 언니 홍유라(한수연 분)의 매장을 찾아갔고, 홍유라는 부서진 마네킹 등으로 인해 오픈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에 홍태라는 구두를 운동화로 갈아 신고, 사다리 위에 올라섰고, 홍유라는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고의로 사다리에 얽혀있는 선을 당겨 홍태라를 떨어뜨렸습니다. 바닥에 추락한 홍태라의 눈에는 폐허가 된 공간이 펼쳐지며 자신을 죽일 듯이 덤벼드는 의문의 남성들이 보였고, 그들을 차례로 해치우는 순간, 홍태라는 병실에 누워있습니다.

홍유라는 의사에게 홍태라의 상태를 물었고, 의사는 "최대한 기억 회로를 자극해서 점점 기억이 돌아올 거다. 복용했던 약도 중지시켜라. 기억 회복에 도움이 될 거다" 라고 말했고, 홍유라는 "고생하셨다" 며 돈 봉투를 건넵니다.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 홍태라는 "나 이상한 꿈 꿨다. 어떤 여자애가 누구랑 막 싸웠는데 그게 나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라고 털어놓았고, 홍유라가 "사고 난 지 15년이 지났는데 왜 아직도 기억이 안 돌아오냐" 라고 말하자, 홍태라는 "뭔가 기억이 나려는 게 아닐까. 머리를 좀 더 세게 박아볼 걸 그랬나" 라고 말합니다. 

믿음 VS 불신

표재현은 장도진, 구성찬과 함께 파티를 개최했고, YBC 메인 앵커이자 장도진의 아내 고해수(장해수 분)는 뉴스를 진행하느라 늦습니다. 파티 중 마실 와인을 가지러 간 장도진은 자신의 집에 있는 홍태라의 언니 홍유라와 마주쳤고, "여기 어떻게 들어왔냐. 고해수(장희진 분)가 보면 어떡하냐" 라는 장도진의 물음에 홍유라는 "오늘 해수 늦는다면서" 라며 입고 있던 재킷을 벗고 장도진의 얼굴에 키스합니다. 이로 인해 장도진은 손에 들고 있던 와인을 놓쳤고, 와인병은 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으로 깨집니다.

방송국에 있던 고해수의 앞으로 해골 모양 헬멧을 쓴 누군가가 우편물을 전해줍니다. 보낸 사람은 15년 전 죽은 아버지 고태선(차광수 분)이었고, 거기에는 숫자 '50'의 명찰을 단 앳된 소녀의 사진과 함께 '이름이 오영(채린 분) 고태선 살해 진범 찾고 싶으면 한울 정신병원으로 와' 라는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뉴스를 끝내고 생각보다 퇴근을 빨리하게 된 고해수는 곧장 파티 장소로 향했고, 파티에 도착해 남편 장도진을 찾기 위해 집으로 갔으나 장도진은 홍유라와 함께 샤워 중이었습니다. 고해수는 "어디 있어?" 라며 장도진을  찾았고, 고해수의 인기척에 장도진은 당항하며 홍유라의 입을 막고 "어, 금방 나갈께" 라고 답했고, 홍유라에게 "들키지 않게 조심히 나가라"라고 주의를 준 후 먼저 화장실에서 나와 고해수와 인사를 나눕니다. 고해수는 "와인병 깨져서 씻은 거야?" 라며 의심하지 않았고 장도진은 위기를 모면하는 듯하나, 고해수가 장도진과 파티 장소로 나가기 전 화장실에 들렸을 때, 홍유라가 일부러 놓고 나간 홍유라의 귀걸이를 고해수가 발견해 장도진의 외도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홍유라의 의도대로 고해수는 귀걸이를 보고 남편 장도진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말다툼을 벌였고, 말다툼은 고해수의 부친 사망 사건이 언급되며 더욱 커집니다. 고해수가 아버지 고태선을 살해한 범인을 찾고 있는 상황에, 이를 과거 일로 치부하는 장도진에게 화를 내며 크게 싸우게 된 것입니다. 장도진이 집을 나가자 고해수는 뒤를 쫓았지만 추적에는 실패했고, 오히려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걸 목격한 과거를 떠올리며, 혼란스러움에 약을 꺼내다 맞은편에 오는 차와 사고가 날 뻔합니다. 그리고 그 시각 장도진은 내연녀인 홍유라를찾아갔고, 홍유라는 "안 왔으면 오늘밤 나 죽어버렸을 거야. 당신 너무 보고 싶어서" 라며 장도진과 키스를 합니다.

파티가 끝난 후, 표재현의 어머니가 좋아했던 클래식을 틀고 사진을 바라보던 홍태라는 "어머니 진짜 미인이셔. 살아계셨으면 좋았을 텐데" 라고 말했습니다. 홍태라는 "'오늘 오후를 영원히 기억하게 될 거야. 내 얼굴과 이름은 다 잊어버려도' 영화대사였지"라고 첫 데이트 때 말했던 표재현을 떠올리며 "그 말, 날 위해 만들어진 거 같아. 기억을 다 잃은 여자 겁나지 않았어?"라고 물었고, 표재현은 "전혀. 이 여자랑 헤어지기 싫다고 생각했어.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라고 뽀뽀했고, 홍태라는 "과거의 내가 어떤 사람이어도 상관없어?" 라며 흉터를 만집니다. 표재현은 "네가 어떤 사람이었어도 나 널 사랑했을 거야. 앞으로도 영원히 너만 사랑할 거고"라고 말했고, 홍태라는 "비현실적이야. 당신이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믿고 따르고 평생 당신 곁에 있을 거야" 라며 웃음을 터트렸고, 두 사람은 키스로 사랑을 확인합니다.

한울정신병원

잠에서 깬 홍태라는 표재현이 없는 것을 발견했고, 창밖으로 어디론가 가는 차를 봅니다. 집에 돌아온 고해수는 괴로움에 깨진 유리조각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으나 홍태라가 나타나 "안 돼 해수야. 괜찮아" 라며 그를 안도 다독입니다. 홍태라는 고해수가 건넨 사진 속 왼쪽 귓바퀴가 뜯겨나간 '오영'의 모습에 기시감을 느끼며 불안해졌고, 다음 날 한울정신병원에 가겠다는 고해수에게 자신도 함께 가겠다고 말합니다

 IT기업 '해치'의장으로 승승장구하던 표재현은 더 높은 곳을 향한 큰 꿈을 품었지만 한민당 대표 한경록(정재성 분)의 입당 권유를 거절하며 위기가 시작됩니다. '해치' 의 신기술 VR 의료기기 뇌 연동 스마트 패치 '클로버'를 장착했던 슈퍼 침팬지 레드가 처참하게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잡자. 레드 죽인 범인" 이라며 분노에 찬 표재현의 결의는 앞으로 벌어질 갈등을 예고합니다.

홍태라와 고해수는 함께 한울 정신병원으로 갔고, 직원은 "15년 전이라 전산에 없다. 환자분 정보를 함부로 알려드릴 수 없다"라고 거절했고, 이후 고해수가 마주친 병원의 특별병동 관리자 실장 조규태(공정환 분)의 심상치 않은 눈빛이 보입니다. 고해수는 "오영을 찾고 있다. 제 아버지 살해 사건과 관계있는 사람이라고 제보를 받았다"라고 털어놨고, 고해수의 아버지가 대통령 고태선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조규태는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고해수를 뒤쫓던 홍태라는 꿈속에 자주 나타나던 소녀의 의상을 병원 직원들이 옮기는 모습을 발견하고, 무언가에 이끌리듯 병원 뒤편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그곳에서 낯설지 않은 들개상이 지키고 있는 낡은 철문과 마주합니다. 홀린 듯 들개상 입으로 손을 가져다 대자 굳게 닫힌 철문이 열렸고, 문을 젖히고 들어선 순간 홍태라는 자신의 과거와 마주합니다. 철저히 살인 병기로 키워진 오영, 고해수가 진범이라고 받은 사진 속 여자는 바로 홍태라 자신이었습니다. "오영... 내가 오영이었어" 라며 믿기 힘든 진실과 마주한 홍태라의 충격을 받으며 1회 첫방송은 엔딩을 맞습니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복수극 "판도라 : 조작된 낙원" <1회- 첫 방송>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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