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두 여고생의 죽음으로 사건은 시작됩니다. MBC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 <1회-첫 방송> 리뷰를 시작합니다.
2013년 11월, 심보영(장하은 분)의 마지막 생존 모습이 보입니다. 보영의 어머니는 통화로 "보영아 어디니, 왜 전화 안 받아. 엄마가 말해줄 테니까 전화 좀 받아"라고 말했고, 이어서 보영의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곧이어 전화를 받던 박다은(한소은 분)은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아, 왜? 마을 창고에서 좀만 놀다 갈 거야"라고 말했고 다은의 어머니는 "창고? 누구랑 같이 있는데"라고 질문합니다. 이어서 "너 그 집 아들이랑 사귄다더니 이렇게 늦게까지 같이 있으면..."이라고 말했고 박다은의 비명소리가 이어집니다.
경찰은 창고에서 비명을 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창고 앞에 있던 차량을 발견한 경찰은 "이 차 운전자가 고정우다"라고 말했고, 연구탁(권해효 분)이 현장을 살펴보는 사이 혈흔이 발견됩니다. 김희도(장원영 분)는 고정우를 살인 용의자로 확신해 긴급 체포합니다.
술에 취해 자고 있던 고정우(변요한 분)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며 "삼촌" 이라며 현구 탁을 불렀으나, 현구탁은 "삼촌이 있으니까 괜찮아. 금방 갈게" 라며 고정우를 안심시켰고, 고정우는 심보영과 박다은을 살인 및 시체 유기 혐의로 긴급체포됩니다.
경찰들의 수사에서 고정우는 "수능 끝난 다음 날이었어요. 다들 시험 망친 겸 위로도 할 겸 우리 집에서 술이나 먹자고 했다" 며 "원래 다은이랑 같이 장을 보기로 했었는데 다은이가 그날 학교도 안 오고 연락도 안 받았다" 라며 예민해졌다고 말합니다. 고정우는 박다은의 집에 찾아갔지만, 침대 위에는 택이 그대로 남아 있는 값비싼 옷들만 있었고, 다은은 없었습니다. 곧이어 고정우는 창고로 향했고, 없어진 차키를 확인합니다.
이후 고정우는 자동차 안에 있는 심보영을 만났고, 심보영은 "혼자 있고 싶다" 며 자신의 요청에도 차에서 내리지 않았으며, 심보영이 고정우에게 계속 내리기를 요구하자, 심보영은 "너 꼴랑 다은이 때문이잖아. 걔 걸레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정우는 당시를 회상하며 "많이 화가 나 있는 상태여서 친구들과 약속을 다 취소하고 혼자서 술을 마셨다"라고 진술하면서 "저 아니에요"라고 살인혐의를 부인하며 친구들의 증언을 바랐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친구들은 "다은이가 수능 끝나고 연락이 안 돼서 정우가 화가 많이 나 있었다", "정우 집에 가보니 다은이 때문에 화가 많이 나있는 것 같아 보였고, 이미 혼자 술에 많이 취해있는 것 같아 나왔다. 그 뒤로는 잘 모르겠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진흙이 잔뜩 묻은 고정우의 신발이 집에서 발견되었고, 이에 경찰은 고정우가 술을 마셔 필름이 끊긴 상태가 돼 기억을 잃었다고 판단했고, 결국 고정우는 징역 10년을 선고받습니다.
체포당시 19살이었던 고정우는 징역 10년형을 받고 감옥 생활을 했고, 그의 어머니 정금희(김미경 분)는 수감된 고정우를 찾아와 "네가 죽였어?"라고 물었고, 고정우가 "나 절대 아니야 엄마"라고 했지만 정금희는 "애들 죽어갈 때 너는 뭐 했냐"라고 재차 묻습니다. 고정우는 "몰라, 나 잔 것 같아. 아무 기억이 안 나. 모르겠어"라고 했고, 정금희는 "진짜 네가 죽인 거야?"라고 묻고는 자리를 떠나자 고정우는 "엄마 나 어떻게 해" 라며 소리를 쳤지만, 정금희는 이후 다시는 아들을 보러 오지 않습니다.
그런 고정우를 유일하게 믿고 말동무가 되어 준 친구가 최나 겸(고보결 분)이었습니다. 최나겸은 배우가 된 후 어릴 적 이름인 최덕미에서 개명한 이름이었고, 꾸준희 교도소에 있는 고정우를 찾아오며 밖의 상황을 전해줍니다. 이어 최나겸은 고정우가 출소하는 날 "너무 고생했어", "네가 내 앞에 있으니까 안 믿긴다. 밖에서 보니까 더 멋있어졌다"라고 말합니다. 고정우는 교도소에 있는 동안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골을 뿌린 낚시터에 최나 겸과 함께 찾아가, 추억을 회상합니다. 이어 고정우는 "엄마가 내 얼굴 못 알아볼지도 몰라. 10년 동안 면회도 안 왔어"라고 말했고, 최나겸은 했으나 고정우는 "엄마 얼굴을 봐야 앞으로 뭘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말합니다.
엄마에게 가는 길에 고정우는 우연히 지방에서 발령받아서 온 형사 노상철(고준 분)을 만났고, 퍽치기를 당할 뻔한 노상철을 고정우가 구해주게 됩니다.
한편 고정우의 엄마 정금희가 일하는 식당 '무천가든'에 심보영의 부친 심동민(조재윤 분)이 찾아와 행패를 부리며, 정금희에게 위협을 가하고 발을 걸어 넘어뜨렸고, 넘어진 정금희의 손에 들려있던 그릇들이 깨져 바닥에 나뒹굴었습니다. (원래 무천가든의 주인이었던 고정우의 부모님은 이 사건이 일어난 후 신추호에게 팔았습니다.)
정금희는 깨진 그릇들을 주워 담았고, 그 모습을 본 고정우가 어머니에게 다가가자 심동민은 고정우의 멱살을 잡으며 "이 자식, 내 딸 죽여서 어디다 뒀어?"라고 소리 질렀고, 정금희는 고정우를 데리고 나갑니다. 고정우는 모친 정금희에게 "우리 다른 곳에 가서 살자"라고 제안했고, 정금희는 "엄마는 여기 있을 거야. 너는 가야지", "너 여기에서 못 살아. 형량 다 채우고 나왔어도 그 죗값 못 갚아. 네가 살인자가 된 순간 너는 이미 내 아들이 아니었어"라고 말합니다.
이어 정금희는 아들이 저지른 죄를 자신이 속죄한다며, 동네를 절대 떠나지 않겠다고 말하며 "자식 시체도 못 찾고 10년이 지난 사람도 있어. 그 사람들의 마음은 지옥이다. 너 여기 떠나서 다시는 여기 오지 마. 그래야 해. 엄마가 죽었다고 해도 오지 마"라고 말했고, 이를 휴학 중 여행하며 무천 마을에 머물던 의대생 하설(김보라 분)이 목격합니다. 정금희와 함께 신추호 (이두일 분)의 식장에서 일하던 하설은 정금희에게 "진짜 아들이냐. 아들이 감옥 갔다가 오늘 나온 거냐. 힘들면 힘들다고 이야기해라. 속병 난다"라고 말합니다.
이후 본가에 간 고정우는 홀로 앉아있던 엄마의 손을 잡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지. 엄마 없으면 어떻게 살지 모르겠어. 죄는 내가 지었는데 엄마가 왜 그러고 있어. 이제는 아빠도 없고, 내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10년 동안 면회 한 번 안 오고, 엄마 나 때문에 계속 이러고 있었던 거야?" 라며 괴로워합니다.
결국 고정우는 혼자 서울로 떠날 결심을 했고, 다음날 고정우는 외출한 엄마에게 서울로 간다고 메시지를 보냈고, 고정우 집에는 현구탁의 아들이자 고정우의 친구인 현수오(이가섭 분)가 찾아와 그림을 건네주고 떠납니다. 고정우는 그 그림을 보고 범인의 모습이 담긴 그날의 모습이라는 것을 눈치챕니다. 한편 고정우를 위해 장을 보던 정금희가 갑작스럽게 추락하며 첫 방송은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 <1회-첫 방송>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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