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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8회>

by 장's touch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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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친구에 대한 배신감, 자식들을 향한 아버지들의 삐뚤어진 부성애가 드러나는 전개였습니다. MBC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8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죽은 심보영(장하은 분)의 속옷에서 나온 유전자감식의 결과를 보게 된 노상철(고준 분) 형사는 후배형자이자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양병무(이태구 분)가 모는 순찰차에 들이 받혀 정신을 잃었지만, 양병무가 자신의 차에서 유전자 감식 결과가 든 봉투를 뺏으려고 하자 갑자기 역습합니다. 양병무는 노상철을 공격하다가 양병무에게 내던져져 강에 빠지고 맙니다. 

그 시간 고정우(변요한 분)는 신민수(이우제 분)가 근무하는 병원에 찾아갔고, 그를 망치로 위협해 그날의 진실을 토하게 만듭니다. "보영이 왜 죽였냐!" 라는 고정우에게 겁먹은 신민수는 "병무야!" 라며 "너 때문이야! 네가 그날 술 먹잔 거 취소만 안 했어도!" 라고 억울해합니다. 사건당일, 심보영, 신민수, 양병무, 현건오(이가섭 분)는 술을 마시다가 취했고, 현건오는 술을 가지러 집에 갔고, 남은 3명이 말다툼을 벌입니다. "너네 고정우 따까리잖아!" 라며 비웃는 심보영한테 격분한 양병무와 신민수가 성폭행을 한 것입니다.

노상철은 부하들에게 연락해 고정우를 말리고 신민수를 체포하도록 했고, 고정우가 노상철에게 전화로 "저 애들 안 죽였어요..."라고 하자 "그래, 알아!"라고 답하며 고정우를 믿어줍니다. 고정우는 죽마고우인 양병무와 신민수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것을 알고 맥이 풀려 주저앉았고, 마침 병원에 들렀던 친구이자 배우인 최나 겸(고보결 분)이 고정우에게 다가와 "난 너 믿었어" 라고 말하자, 고정우는 눈물을 흘립니다.

무천경찰서장이자 현건오의 부친인 연구탁(권해효 분)은 양병무와 신민수 체포 소식에 당황했지만 심보영의 속옷 유전자 감식 결과에서 '고정우와 현건오 불일치' 라는 걸 확인하고 안심했고, 자신에게 매달리는 양병무를 바라보며, 노상철에게 철저히 수사하라고 말합니다.

노상철은 양병무를 취조했지만, "전 진급 시험도 열심히 했고 그리고..."라는 양병무의 변명에 "성범죄자 놈들 다 똑같아. 네 사정이 뭐가 중요해!", "네 파란만장한 인생이 뭐가 중요하냐고! 강간범 주제에!"라고 소리칩니다. 신민수 역시 취조에 다을 하지 않고 아빠를 불러달라는 말만 반복합니다.  

신민수의 아버지 신추호(이두일 분)와 양흥수(차순배 분)는 흥분해서 경찰서로 갔지만 아들 현건오는 사건과 무관하다는 걸 안 현구탁이 당당하게 나오자 신추호와 양흥수는 "시키는 대로 다 할게" 라며 사정합니다.

현구 탁은 머리를 굴려 김 과장(장원영 분)을 불러 "우리가 수사 잘못한 거 아니었을까" 라고 말을 꺼냈고, 김 과장이 "고정우가 심보영, 박다은을 살해한 거다"라는 결론을 주장하자 현구 탁은 양병무를 단순 성폭행으로 기소하는 것으로 유도합니다. (김 과장은 과거에 고정우를 다그쳐 거짓자백을 받아낸 형사입니다.)

집에 있던 현건오는 술과 죄책감으로 심보영의 환영을 보았고, 하설(김보라 분)의 오토바이를 타고 가버립니다. 하설과 고정우는 현건오를 찾아다녔고, 고정우는 학생시절 자주 갔던 분식집에서 현건오를 찾아냅니다. 현건오는 자수를 하겠다고 말하며 고정우에게 함께 경찰서로 갈 것을 부탁합니다. 현건오가 "저 자수하러 왔어요"라고 하자 노상철은 "참고인이 아니라 자수?" 라며 놀랐고, 김 과장은 연구탁 서장에게 빠르게 연락합니다. 현구탁 서장은 신추호와 양흥수에게 연락해 노상철의 수사를 방해하도록 지시했고, 현건오가 "창고에 저도 같이 있었거든요"라고 말을 하기 시작했을 때 김 과장이 뛰어들어 조사를 방해합니다. 노상철이 신추호와 양흥수에게 붙들려 있을 때, 김 과장은 현건오를 빼돌려 현구 탁과 만나게 합니다.

그 사이 고정우는 유치장에 갇힌 양병무를 만나길 원했고, 노상철의 연기로 고정우는 양병무가 있는 유치장에 2시간 갇히게 됩니다. 고정우는 양병무에게 심보영에게 한 짓을 추궁했지만 양병무는 "다 너 때문이야!" 라며 고정우 탓을 합니다. 고정우는 "병무야, 보영이한테 안 미안하냐... 난 재수 없다 치고 보영인 친구였잖아", "너 보영이 좋아했잖아"라고 말했고, 양병무는 고정우에 대해 계속 원망하며 "난 떨어진 신발로 체육대회 나갔는데 넌 축구할 때 축구화, 농구할 땐 농구화 신으면서 나한테 그랬지. 병무야, 체육대횐데 새 신발 안 사주셨어?라고. 너랑 난 출발점이 다르잖아!"라고 말합니다.

고정우는 양병무의 멱살을 잡았지만 곧 놓고, "운전 누가 했어?!"라고 물었고, 양병무는 "그냥 가만히 있어" 라며 빈정댑니다. 그 말에 고정우는 "내 걱정하는 거야? 내 걱정하지 마. 네 걱정만 해"라고 말합니다.

현건오는 현구탁에게 "아버지가 그러셔도 저 자수할 거예요 "라고 말했고, 현구탁은 병원에 입원 중인 현수오(이가섭 분)와 영상통화를 시도해 "앞으로 수오는 누가 돌봐주냐"라고 말하며 현건오의 마음을 흔듭니다. 다시 노상철 앞에 나타난 현건오는 "(창고에) 다시 갔을 때는 아무도 없었습니다"라고 말했고, 노상철은 "너 신민수랑 양병무 친구 맞는구나"라고 빈정댔지만, 이후 현구 탁과 김 과장의 방해에 더 이상 현건오를 잡아둘 수 없었습니다.

유치장에서 나가면서 고정우는 "병무야, 기다려. 내가 끝까지 밝혀줄게"라는 말을 남겼고, 경찰서에서 나간 고정우는 현건오를 보고 "너 자수 안 했고" 라며 실망합니다. 현건오는 "난 다 말했어" 라며 고정우를 뿌리쳤고, 고정우는 현건오를 따라가다가 차에 치였고, 바닥에 쓰러지는 고정우를 보면서 현건오는 달아납니다.

현구탁은 현건오에게서 "저 창고에 있어요"라는 전화가 오자 창고로 달려갔지만, 이미 현건오는 목을 맨 상태였고, 현구탁의 오열하는 울음으로 8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신민수와 양병무의 악행을 알게 된 최나 겸은 심보영의 부모님을 찾아갔고, 할 말이 있다고 전합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를 전했을지, 마을사람들을 믿었던 심보영의 부모님의 배신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 전개입니다. 또한 양병무와 신민수 그리고 그들의 아버지들의 양심 없는 행동에 화가 나는 전개였습니다. 한 청년의 인생을 망쳐놓은 그들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끝까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 MBC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8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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