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1회-첫방송>

충격적인 사건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채널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1회-첫 방송> 리뷰를 시작합니다.

아킬레스건 절단 살인사건

'아킬레스건 절단 살인사건' 으로 드라마는 시작됩니다. 첫 번째 피해자는 서울 유명갤러리 여자 관장으로, 발목의 아킬레스건이 절단된 채 난간에 늘어진 모습으로 발견됩니다. 살해당한 여관장의 남편이자 치과의사인 배민규(정상훈 분)기 평소 아내에게 폭행을 일삼았기에 강력한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어 검찰의 수사를 받습니다. 그가 진범이라는 증거가 나오지 않자 검찰에서는 에이스 검사 고영주(김지은 분)를 구원투수로 배정합니다.

이 과정에서 검사장 딸이자 검사인 양희주(정가희 분) 검사는 자신은 빠지겠다며 나가버렸고, 진진그룹의 외아들이자 엘리트 검사인 차영운(권율 분) 검사는 훈계를 두어 고영주는 기분이 상합니다. 또, 차영운의 친구이자 검찰청 출입기자인 박기영(이규한 분)이 살인사건에 관심을 갖고 접근하기도 합니다. 고영주는 "친구라면서 걸핏하면 영운선배 뒷통수 치더라" 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배민규는 국회의원 아버지 배태욱(김종구 분)을 등에 업고 "내가 범인이면 좋겠죠? 근데 증거가 없어 어쩌나" 라며 기세 등등했고, 사건 당일 클럽 룸에서 여자친구인 배우 이은별(송승하 분)을 촬영한 영상을 알리바이로 내놓으며 교묘하게 용의 선상에서 빠져나가며 고영주에게 "검사 부심 쩌는 거 보니 기소율이나 승소율은 높겠네. 근데 그건 그냥 그런 사람들한테 통하지. 나 같은 사람한텐 안 통해"라고 비웃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사장 딸이자 검사인 양희주(정가희 분) 검사는 자신은 빠지겠다며 나가버립니다.

우진 경찰서

바닷가 마을 우진시의 오지라퍼 형사 오진성(나인우 분)은 불법 도박 현장 검거에 나섰다가 현장에서 엄마 홍영희(장혜진 분)를 발견하고 경악합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도박꾼 중 한 명이 엄마를 인질로 잡고 위협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분노를 참지 못한 오진성은 주먹을 휘두르고, 과잉 진압으로 인해 도박꾼들에게 고소장을 받고, 엄마와 나란히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됩니다. 이때에 엄마 홍영희와 오진성은 시켜준 음식에 대해 둘 다 타박을 하며 모자지간임을 드러냅니다.

오진성을 고발한 도박꾼들은 합의금 천만원을 제시했고, 그런가 하면 순박한 형바라기로 보였던 오진성의 남동생 오진우(렌 분)가 자신이 모은 돈으로 합의를 해줍니다. 유치장에서 나온 오진성은 병원에 있는 도박꾼들을 찾아가, 자신의 모친을 칼로 협박한 것에 대해 죄를 묻고 다시 합의금을 찾아옵니다. 이후 오진성은 동생 오진우를 찾아가 화를 내었고, 엄마 홍영희에게 자신이 장남이라 동생을 홀대하지 말라고 소리칩니다. 동생 오진우는 엄마 대신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고,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전을 가겠다고 이야기하며 홀로 서울의 카페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오진우의 행적을 누군가가 컴퓨터에 메모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두 번째 아킬레스건 절단 살인사건

두 번째 아킬레스건 절단 살인사건이 오진우가 방문했던 카페에서 발생합니다. 앞선 갤러리 여자 관장 살인사건과 완벽하게 동일한 수법임을 간파한 차영운(권율 분) 검사는 이를 연쇄살인사건으로 전환하고, 특별 수사팀을 꾸립니다. 하지만 자신의 사건을 빼앗겨 자존심이 상한 고영주는 휴가를 내고 고향 우진으로 향했고, 오랜 친구인 형사 오진성을 만나 시간을 보냅니다.

수사를 이어나가던 차영운 검사는 살인사건에 사용된 범행도구가 이은별이 배민규에게 선물 받은 고급 일본제 칼세트 중 잃어버렸다는 회칼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이에 고영주가 꾸준히 지목해 온 배민규가 다시 한번 유력 용의자로 떠올랐고, 이 소식을 전해 그녀를 특별 수사팀에 합류시키고 싶었던 차영운은 직접 우진으로 향했고, 같은 시각 이은별은 칼 세트 중 회칼만 작년에 도둑맞았다고 진술합니다.

차영운은 우진시에 도착해서 고영주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되질 않았고, 바닷가에서 낚시를 하는 오진우를 만나 그의 식당까지 가게 됩니다. 식사를 하던 중 오진성과 함께 식당에 돌아오는 고영주를 만났고, 차영운은 자신과 함께 수사팀에 팀장으로 합류할 것을 권유합니다. 이에 고영주는 단번에 함께 돌아가기로 결정하고 함께 서울로 올라갑니다.

한편, 차영운 검사의 모친 유정숙(배종옥 분)은 진진 메디컬의 병원장으로 정재계 인사들에게 총망을 받고 있으며 항상 아들의 건강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배태욱 의원이 병원에서 만난 지검장에게 예의없이 굴자 남편이자 진진그룹의 회장인 차진철(차광일 분)은 기분나쁘지 않게 살살 구슬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세 번쩨 아킬레스건 절단 살인사건

그런 가운데, 우진시에서 세 번째 아킬레스 건 절단 살인사건이 발생합니다.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오진성은 자신의 딸이 돌아오지 않아 걱정하는 주인아주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전화를 받고 바닷가 근처 팔각정으로 출동합니다. 그곳에선 여고생의 시신이 빨랫감처럼 걸쳐져 있었고, 여고생의 얼굴을 본 오진성이 경악하며 첫 방송은 엔딩을 맞습니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요? 알수없는 표정과 수상한 행보를 보이는 오진성의 동생 오진우가 매우 의심스럽긴 합니다. 이상으로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1회-첫 방송>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과 내용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