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는 감염자를 찾아냈지만, 또 다른 위험이 다가왔습니다. "해피니스" <9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강제 격리당하는 정이현과 윤새봄
601호 오주형(백현진 분)과 1202호 오연옥(배해선 분)이 정이현(박형식 분)과 윤새봄(한효주 분)을 강제 격리하려는 것에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앞의 이야기에서 오주형은 1102호 공실에 '광인병'에 감염된 401호 나수민(나철 분)이 격리되어 있다는 사실을 오연옥에게 알렸습니다. 또한 오연옥은 경찰 김정국(이준혁 분)으로부터 윤새봄이 '광인병' 여부 감염 여부 검사를 받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빌미로 오주형과 오연옥은 합심해 자신 이익에 반하는 정이현과 윤새봄을 강제 격리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청소업체 직원 앤드류(이주승 분)는 501호에 있던 윤새봄을 찾아가 입주민들이 윤새봄과 정이현을 밖으로 내쫓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이에 화가 난 윤새봄은 정이현에게 "잠깐 있어" 라며 사과를 먹던 칼을 들고 그대로 1202호 오연옥의 집으로 향합니다. 정이현은 윤새봄에게"흥분하지 마"라고 소리쳤고, 이에 서윤(송지우 분)이 "걱정되냐" 고 묻자 정이현은 "새봄이 말고 사람들"이라고 대답합니다.
윤새봄이 칼을 든 채 오연옥의 집으로 들이닥치자 601호 오주형은 경찰 김정국의 총을 뺏어 윤새봄에게 겨누려 했고, 윤새봄은 오주형을 밀치고 이를 가로채 겨눕니다. 바닥에 넘어진 오주형은 "왜 쏘려고? 다 쏴서 죽이게?" 라며, 윤새봄을 말리는 김정국에게 "괜찮아. 그냥 놔둬. 이 여자 쏠 용기도 없어, 쏴"라고 소리쳤습니다. 결국 윤새봄은 오주형을 향하 총을 발사했지만 탄환은 비어있어 총은 발사되지 않았습니다. (원래 첫 발은 비워놓는 거랍니다.)
감염자 색출
윤새봄은 "이왕 이렇게 모인 거 감염자 찾아볼까"라고 제안했고, "방법이 있냐"는 입주민에게 윤새봄은 "감염자들 갈증 느끼는 건 다들 알고 계실 거다. 갈증 참고 감추고 있다가 눈앞에서 사람 피를 보면 어떻게 될까"라고 말합니다. 이에 오주형이 "피가 어딨냐"라고 말하자 윤새봄은 자신의 손을 들어 보입니다. 윤새봄이 자신의 손을 칼로 그어 피를 내려는 순간 정이현이 나타나 자신의 손에 피를 냅니다. 정이현은 피가 흐르는 손을 한 명 한 명 입주민에게 들이밀며 감염자 색출에 나섰고, 갑자기 마트 아르바이트생 이보람(한다솔 분)이 감염자로 변해 정이현을 덮쳤습니다. 윤새봄과 정이현은 힘을 합쳐 제압하고, 이보람이 원하는 탁 트인 곳 옥상으로 데려다줍니다. (1501호 김세훈이 캠핑용품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잘 나눠주는 사람이네요~)
같은 시각 1202호 오연옥의 남편이자 목사 선우창(차순배 분)은 헬스장에 묶여있는 나수민을 찾아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다가 윤새봄과 정이현에게 걸려 집으로 돌아갑니다. 집에 돌아간 그는 자신의 집 거실 바닥에 흘려져 있는 피를 닦으며 수상한 낌새를 보입니다. 이후, 아내 오연옥이 종이컵에 피를 담아 가져왔고, 자리를 비운 새 선우창은 그것을 참지 못했고, 오연옥은 소리를 지릅니다.
헬스장에서 나수민과 이야기하던 정이현과 윤새봄은 나수민에게 선우 창과 이야기를 오래 했는데 괜찮냐고 물었고, 나수민은 전혀 아무렇지도 않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마트 아르바이트 생 이보람이 과거 헬스장에 오주형이 놓은 음료를 마시지 않았고, 또 마시지 않은 사람이 선우 창이었다고 말한 것을 종합해봅니다. 이에 정이현과 윤새봄은 선우창이 감염된 것을 눈치채고 1202호로 갔으나 선우창은 아내를 공격할 것 같은 두려움에 자리에 없었습니다. (선우창은 헬스 트레이너 김승범(주종혁 분)에게 받은 '넥스트'를 복용했던 것입니다.) 선우창은 601호 앞에서 오주형과 마주했고, 오주형은 자신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마침 그곳에 있던 602호 국해성(박형수 분) 변호사와 병원실장 우상희(문예원 분)가 있었고, 선우 창이 그들을 공격하려던 찰나 윤새봄이 막아섭니다. 그러나 선우 창의 공격은 매우 셌고, 마침 정이현이 나타나 자신의 상처부위를 건드려 피로 선우 창을 유인하면서 또 다시 제압합니다. 잠시 후 정이현과 윤새봄이 자리를 비운 사이 오주형이 방에서 나와 베란다로 선우창을 유인했고, 선우창은 달려가다가 그대로 밖으로 추락사합니다. 그러나 이를 모르는 오연옥은 정이현과 윤새봄이 제 남편을 죽였다고 원망합니다. (감염자들은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것이 목적이기에 감염자는 건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과거 감염자들이 선우창을 물지 않았던 것입니다.)
감염된 정이현
윤새봄은 정이현의 손에 난 상처를 치료해줍니다. 정이현은 윤새봄의 손을 잡고 "12층 목사님. 우리 잘못 아니다" 라며 윤새봄을 달랩니다. 윤새봄은 "알아. 그래도 기분이 안 좋아. 아프다고 말을 하지" 라며 안타까워합니다. 이에 정이현은 "병에 걸렸다고 고백하기 힘들지. 다른 사람 물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것도 무서울 거고 어찌어찌 이렇게 버티다 보면 치료제가 나오진 않을까 싶기도 할 것도 제일 가까웠던 사람이 이젠 자길 무서워할까 봐 그것도 힘들 거고" 라며 감염자의 마음에 공감합니다.
이웃의 죽음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이기적이었습니다. 봉쇄가 풀리는 날까지 여분의 식수와 식량이 필요했던 사람들은 501호와 평소 교류하지도 않던 1501호를 찾습니다. 윤새봄은 1501호 김세훈(한준우 분)에게 도와줄 수 있냐고 부탁했고, 김세훈은 다음 날까지 생각해보겠다고 말합니다.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김세훈이 갖고 싶다던 특전사 티셔츠를 가지고 15층으로 향한 윤새봄. 그 시각에 화장실에 간 정이현은 자신이 감염된 상태임을 알게 됩니다. 가슴과 목 사이에 선우 창과 몸싸움하면서 긁힌 상처가 이미 변색을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시각 한태석 중령에게 무전이 오면서 9화는 엔딩을 맞습니다.
한태석의 큰 그림
한태석(조우진 분) 중령은 이지수(박주희 분)로부터 윤새봄에게 항체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특히 감염병 사태는 터닝 포인트를 맞습니다. 발병 타이밍을 조절하는 변이가 시작된 것입니다. 변이의 특성은 감염자 확인을 더욱 어렵게 했습니다. 그리고 한태석이 아파트를 봉쇄한 목적도 밝혀졌습니다. 봉쇄된 아파트는 마치 병균을 모아둔 거대한 배양 용기였습니다. 10일 지난 지금이라면 자연적으로 변이가 발생했을 것, 여기에 운이 좋다면, 항체까지 발견할 수도 있다는 한태석의 큰 그림이었습니다.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어서라도 숨은 감염자를 밝혀냈지만 결국 감염이 되고 말았습니다. 병에 걸리면 서로 말해주기로 했던 정이현과 윤새봄. 정이현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그리고 한태석 중령의 큰 그림은 완성이 될 수 있을까요?
이상으로 감염병 도시 스릴러 드라마 "해피니스" <9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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