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잡 <7회>

진짜 싸워야 할 상대를 알게 된 은선우. "굿 잡" <7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내부 고발

은강 그룹은 김홍수 부장이 올린 강태준(윤선우 분) 관련 내부 고발 글로 인해 발칵 뒤집힙니다. 김 부장이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강태준의 횡령과 배임 등 비리에 대해 내부고발 글을 올렸고, 심지어 김 부장은 글을 올린 뒤 잠적했습니다. 은선우(정일우 분) 회장과 강태준은 누구보다 먼저 김 부장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그 과정에서 강태준은 은선우와 돈세라(권유리 분)가 한패라는 걸 알고, 두 사람의 뒤까지 쫓습니다. (강태준은 끈질기에 돈 세라를 쫓다가 은선 우에 의해 가격을 당하고 기절해서 인형탈을 쓴 채 화장실에 앉아있게 됩니다.)

은선우, 돈 세라는 김 부장의 행적을 조사하기 위해 청소부로 변장했고, 그룹 하청 청소반장은 돈세라를 보며 아픈 박씨 대신 왔냐며 속아 넘어갑니다. 돈세라와 은선우는 청소도구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했고, 청소반장은 '높으신 분' 이 청소부들의 엘리베이터 사용을 금했다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둘은 12층까지 겨우 올라갔고, 청소를 하는 척 김부장의 자리까지 접근합니다. 김 부장이 업무를 보던 자리에는 커피 잔까지 그대로 있어 작정하고 잠적한 게 아닌 듯 했습니다. 이들은 양진모(음문석 분)의 도움을 받아 USB로 김부장 컴퓨터를 완전히 복사하는 것은 물론, 돈세라의 초시력으로 김부장이 마시던 커피에 이상한 가루가 있었던 것까지 파악합니다.

그리고 김 부장에 관해 조사를 하면 할수록 안 좋은 이야기들만 무성합니다. 안지현(강연정 분) 대리의 보고서를 이름만 바꿔서 내는가 하면, 이연(신우희 분) 사원에게는 성희롱도 서슴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밝혀진 진범

은선우는 그런 김 부장을 조사 끝에 김 부장에게 수면제를 먹인 사람이 얼마 전 퇴사한 정이선 과장이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극 중간에 남자 복장을 한 여자가 TV 모니터를 나르는 장면부터 계속 눈에 띄긴 했습니다.)   은선우는 강당에 가서  '메타버스 시연회' 연기를 알리며 준비 중인 사원들에게 나가 달라고 부탁하곤 남자로 변장한 정이선 과장을 잡습니다.

모든 일은 정이선 과장이 후배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김 부장, 그리고 그와 연결된 강태준까지 저격하기 위해 꾸민 일이었습니다. 안대리와 이연 사원이 정 과장 몰래 이 작전을 도왔다는 것도 알아냅니다. 정이선 과장의 행동이 비정상적이고 법적 처벌 대상이지만. 은선우는 격려하며 회사를 대표해 대신 사과를 건네면서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 시연회'는 세분 (정이선, 안지현, 이연) 이 준비해서 다음에 발표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합니다. 

하루 동안 청소부로 은강 그룹 안 많은 사람들의 삶을 보고, 듣게 된 은선우는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홍실장을 통해 청소 직원 휴게실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꾸미게 했고, 엘리베이터 사용과 구내식당 무료 이용을 알립니다.

 

은강그룹 내부 수사는 일단락되었고, 김 부장은 경찰에 체포되었지만 강태준까지 엮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강태준은 김비서의 조언대로 가차 없이 꼬리 자르기를 합니다. 강태준은 은선 우에게 "날 김 부장과 엮으려 하지 마"라고 말했고, 은선우는 "경쟁사의 기술을 빼돌리려다 걸린 거, 회사 돈 빼돌려 비자금 조성한 것, 약한 것, 오하라 죽이려던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후 은선 우는 강태준에게 직접 어머니의 유품 '여왕의 눈물' 사진을 보여주며 "우리 엄마 돌아가셨을 때 사라진 목걸이야. 너희 별장에서 나왔어. 누가 갖고 있었는지 말해!" 라며 이유를 물었고, 강태준은 진짜 그 이유를 모르는 눈치였고, 오히려 은선우에게 "네가 은강에 들어온 순간, 니가 우리 아버지에게서, 나에게서 은강 빼앗은 거야!" 라며 화를 냅니다. 이제야  은선우는 자신이 싸워야 할 상대가 누구인지 깨닫흡니다.

이후 강태준은 아버지 강완수 부회장에게 찾아가 "은선우가 지 엄마 목걸이 어쩌고저쩌고 하던데 혹시 아버지가 갖고 계셨던 거예요?" 라고 묻습니다.

괴한의 등장

이번 맹활약을 축하하기 위해 돈 세라는 은선우에게 회식을 제안했고, 이는 어머니의 목걸이와 관련된 진실을 알아갈수록 어두워지는 은선우를 위한 돈세라의 배려이기도 했습니다.  돈세라는 자신의 악몽에 대해 말하며 은선우처럼 다 가진 사람은 악몽을 꾸지 않을 같다고 말했고, 은선우는 "가진 게 많을수록 잃는 것도 많은 법이야. 엄마 사망 후 악몽의 연속이었어. 이 악물고 노력했지. 산 사람은 산다고 그게 또 살아지더라고, 슬프게도. 돈세라 씨도 삼겹살, 떡볶이 먹고 잘 극복해"라고 말해주었고, 둘은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한결 더 가까워집니다.

이후 은선우는 돈세라를 집까지 바래다주는 과정에서 괴한들을 발견했고, 돈세라에게 빨리 들어가라고 재촉합니다. 그리고 발길을 돌려 가던 은선우는 괴한들에게 칼에 찔려 쓰러졌고, 돈 세라가 이를 목격하면서 7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돈 세라가 다칠까 봐 미리 들여보낸 것입니다.)

 

이상으로 재벌과 탐정 이중생활을 오가는 초재벌 탐정 '은선우'와 푸어 우먼 '돈세라'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 탐정 수사극 "굿 잡" <7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