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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모범형사 2 <15회>

by 장's touch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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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나나가 남편 우태호를 살해하게 된 진실이 밝혀집니다. "모범형사 2" <15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강남 빌딩

인천서부서장 문상범(손종학 분)은 티제이 그룹 천나나(김효진 분) 이사의 수사에 천성대(송영창 분) 회장까지 엮이자 외압을 우려합니다. (기자들 때문에 자신의 경찰서에 담을 넘어 들어가는 문서장입니다.) 문상범은 이에 강력 2팀을 전부 불러다 앉혀놓고 "우리가 할 일은 그냥 가만히 있는 것, 너희는 회사 나오지 마라. 월급을 주겠다. 집구석에 처박혀 멍 때리고 있으라" 고 지시합니다.

이때 오지혁(장승조 분) 형사는 "제가 갖고 있는 강남빌딩을 걸겠다. 모두가 잘리는 상황이 오면 강남빌딩을 8개로 똑같이 나누겠다", "어차피 다 잘리는 상황은 절대로 오지 않는다" 고 말했습니다. 우봉식(조희봉 분)은 "사건 밀어붙이면 바로 잘리지 않겠냐" 고 말했고, 권재홍(차래형 분) 역시 "결과가 어떻게 마무리 되든 우리는 손해 볼 것 없을 것 같다" 며 부채질했고, 강남 빌딩은 결국 문상범 서장의 마음을 돌리는 것은 물론 강력 2팀 모두의 열의를 불태우는 데 성공합니다. 

천나나의 '쇼'

티제이 그룹 자선행사에서 쓰러진 천마나 이사는 누군가 의도적으로 자신을 음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본인이 정기적으로 맞는 인슐린약을 바꿔치기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 '누군가'가 가리키는 사람은 바로 명예회장이자 자신의 부친인 천성대 회장이었고, 천나나 이사는 오지혁에게 "네가 진짜 내 손에 죽고 싶은 모양" 이라는 분노에 찬 아버지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 파일을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남편 우태호(정문성 분) 사고 때처럼, 죽을 각오를 하고 벌인 천나나의 '쇼' 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오지혁 형사는 단번에 꿰뚫었습니다.

또한 천나나는 피해자 진술을 하러 인천 서부서 강력 2팀에 직접 출두합니다. 천나나는 "오빠(천상우/최대훈 분)가 정희주를 죽이라고 얘기하는 걸 듣고도 그걸 막지 못한 게 너무 후회된다" 고 입을 때면서 "사건 당일 정희주를 만났을 때, 미리 얘기해줬더라면 죽지 않았을 것" 이라며 자책합니다. 그러곤 "태호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게 아니다. 내가 그 사람과 같이 죽길 원했던 것. 나만 살아나 할 수 있는 게 정희주를 죽인 범인을 밝혀주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형사님을 도운 것" 이라고 둘러댔습니다. 오지혁은 이 말을 믿지 않았지만 당장은 넘어가는 척하기로 했고, 이후 오지혁은 "천나나는 티제이 쥐는 게 우선이다. 그걸 방해하면 가만 안 두겠다는 경고를 하러 온 것" 이라고 했습니다.

티제이의 함정

그 사이 강력 2팀 막내 심동욱(김명준 분)이 뇌물수수죄로 서울 광수대에 체포됩니다. 형의 통장에 티제이 그룹 명의로 입금된 3억 원 때문이었습니다. (형은 과거에 티제이 최용근 팀장의 지시를 받고 일을 했었습니다) 또한, "2심에서 천상우의 무죄를 받아내기 위해 티제이 그룹이 형사를 매수했다" 라고 꾸며낸 내용도 언론에 발표됐고, 그 결과 강력 2팀 전체를 소환 조사하라는 본청 청문담당관실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광수대 팀장 장기진(이중옥 분)이 정희주가 죽을 당시 입고 있던 옷을 빼돌렸다는 걸 알고 있는 강력 2팀에 덮어 씌우기 위한 계략이었습니다.

그러나 악질 범죄자가 된 장기진의 선제 공격에도 강력 2팀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이들에겐 "모두가 잘리는 상황이 오면, 보유하고 있는 약 450억 상당의 강남 건물을 8 등분하겠다"  오지혁이 있었습니다. 강력 2팀 전원이 본청에 소환조사를 받게 된 상황, 강도창(손현주 분)이 인천지방경찰서 청문담당관실 윤상미(신동미 분)의 도움으로  일주일의 시간을 벌긴 했지만, 천나나를 상대하려면 더 강력한 힘이 필요했습니다.

오지혁은 "천나나보다 훨씬 센 뒷배를 만들어야 한다"  꾀를 내곤 천성대를 소환합니다. 이후 인천서부서로 소환된 천성대 회장은 딸인 천나나를 살해 교사했다는 의혹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녹취록 증거를 두고도 협조적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되레 "강도창, 오지혁 형사라고 했냐. 내가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내게 큰 덕을 베푼 사람이거나 내게 잊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겨준 사람 둘 중 하나다. 어떤 의미로 기억되든 두 분 이름은 절대 잊을 일이 없을 것 같다" 고 협박조로 말했습니다.

이에 강도창과 오지혁은 천성대 회장에게 "저희가 하는 수사는 기동재(이석 분)가 정희주를 죽이지 않았다는 걸 밝히는 수사. 그러면 천상우는 무죄로 풀려난다" 고 설득했고, 천성대는 그 동안 정관계에 심어놓은 화려한 인맥들을 총동원, 강력 2팀의 소환조사를 무마시켰습니다. 이후 본청 소환조사는 서울 본청 경찰철장 지시에 의해 중단됐고, 장기진은 기동재 살인, 정인범 살인미수 빛 공모 혐의 우 압수수색을 당합니다.  또한, 잡혀갔던 막내 심동욱도 풀려납니다.

물 건너간 빌딩 (feat. 천성대의 협조)

이처럼 일이 잘 풀리지 않자 강력 2팀은 곧바로 오지혁 형사의 강남빌딩으로 관심을 돌립니다. 권재홍 형사는 문상범 및 강력 2팀에게 "근처 비슷한 규모의 강남빌딩 최근 거래가를 알아봣는데 시가로 450억 정도 하고 있다" 고 보고했고, 형사들은 이를 8명이 나눌 시 받을 금액을 대충 계산하곤 하이파이브를 합니다. 이어 "직급에 따라 차등지급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 "오히려 팀장님, 서장님이 형사 생활 많이 안 남으셨으니 덜 받으셔야 하는 것 아니냐", "너희는 가족이 없지 않냐" 면서 분배를 놓고 언쟁을 벌입니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 코믹적인 요소가 이 드라마의 매력입니다) 하지만 곧 오지혁 형사는 천성대 회장과의 독대를 통해 수사 협조 약속을 받아왔고, 이 긍정적인 소식에도 문상범 서장과 형사들은 낭패감 가득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강력 2팀은 적극적으로 천나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합니다. 오지혁은 천나나가 우태호와 정희주(하영 분)를 죽였을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을 종합해볼 때. 천나나이사가 정희주와 남편인 우태호 모두 살해했다는 것은 명백했습니다. 강력 2팀은 교통과가 숨기고 있떤 우태호 교통사고 당시 지문 감정서도 확보했고, 천나나의 지문이 해당 사고 차량의 안전벨트 스위치와 운전대에서 나왔다는 건 확실해졌습니다. 또한, 정희주가 사망 당일 입었던 옷에는 천나나의 혈흔까지 나왔습니다. 혈흔이 정희주 살해와 아무 연관이 없었다면, 그 옷을 가지고 있던 정희주의 할아버지 정인범(박근형 분)을 해치지 않았을 터입니다. 게다가 천나나가 정희주를 살해했다면, 우태호 살인 동기도 자연스럽게 풀리게 되는 것입니다. 

강력 2팀의 반격

그렇게 날개를 달은 강력 2팀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먼저 서울광수대의 장기진을 기동재(이석 분) 살인 및 정인범 살인 미수 공모죄로 압수 수색했습니다. 장기진은 작전을 위해 손잡았던 강남 동파 보스 구재춘(이호철 분)을 탈주시켰고, 해외로 도피시키는 척 항구에서 만나 결국엔 죽이려는 등 끝까지 발악했습니다. 하지만 심동욱 형사가 장기진의 차량 트렁크에서 버티며 추적했고, 결국 강력 2팀이 모두 나타나 장기진을 현장범으로 검거합니다. 

구재춘은 자신을 죽일려고 했던 장기진에 대한 분노, 그리고 강력2팀의 연기력에 속아 그동안 장기진이 시켰던 모든 악행들을 술술 불었고, 결국 장기진의 혐의가 모두 드러납니다.

우태호 사건의 진실

감옥에 있던 최용근 팀장은 자신을 찾아온 천나나에게 우태호 사건이 마음에 걸린다며, 고의의 사고라는 것이 밝혀진다며 정희주 사건과의 인과관계가 형성된다고 말했습니다. 천나나는 "형사들은 내가 같이 죽으려고 했다고 생각한다" 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천나나의 남편 우태호가 사망한 날의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4개월 전, 내연녀였던 직원, 정희주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던 우태호는 살인혐의로 감옥에 갇힌 기동재로부터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양평 별장에서 정희주의 시체를 넘겨준 이는 최용근 팀장. 하지만 이미 천상우가 살인을 지시한 상황이라 그가 직접 칼자루를 쥘 이유가 없었고,  천상우에게도 확인한 결과, 그는 이와 관련해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였다고 기동재가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단 한 사람, 기동재가 정희주의 시체를 넘겨받았을 때, 그 별장에 있던 또 하나의 그림자는 바로 천나나 였습니다. 

우태호는 천나나의 차 운행기록을 확인하고 별장으로 향했고, 이후 천나나를 별장을 부릅니다. 우태호는 "정희주가 살해되던 그날 넌 왜 여기 왔던 거니. 정희주 그 친구 왜 여기 데려온 거냐" 고 물었고,  천나나는 "그 아이에게 물었다. 당신이라는 사람을 왜 사랑했냐고" 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아이가 죽었을 때 고통스러웠냐. 오늘은 어떠냐. 알고 온 거잖냐. 그때만큼 고통스럽냐. 난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다. 내가 당신을 사랑했다면 내가 정희주를 죽였을 것" 이라면서 "하지만 난 정희주를 안 죽였다.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생각은 틀렸다. 정희주는 내 오빠 천상우가 죽인 것" 이라고 우겼습니다.

 

이런 천나나에게 우태호는 "아니다. 내가 죽인 거다. 나와 희주 사이가 발각될까 봐 내가 정희주를 죽였다. 모든 게 다 나로 인해 시작된 일. 나나 너는 아무 짓도 안 한 것. 자수하겠다. 한 10년쯤 후에 널 다시 볼 수 있을 것. 나나 넌 그때 나한테 한 만디만 해주면 된다. 날 용서하겠다고" 라며 자신이 모든 죄를 덮어쓰겠다는 듯 말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천나나는 고의로 사고를 내 우태호를 죽음으로 내몰았고, 홀로 살아남아 사고 난 차량에서 나오며 천나나는 '어떡하지. 난 아직도 당신을 용서할 생각이 없다' 고 말해 충격을 주었고, 15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선 넘는 악인들의 추악한 욕망 앞에 진실 하나로 맞선 모범 형사들의 대역전 수사극 "모범 형사 2" <15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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