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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멘탈코치 제갈길 <2회>

by 장's touch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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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다리로 갑자기 날아 차기를 한 제갈길. "멘털 코치 제갈길" <2회> 'EP.2 부상의 역사' 리뷰를 시작합니다.

인권센터의 은폐

인권센터장 구태만(권율 분)은 자살한 오연지(이소희 분) 선수가 인권센터에 민원을 접수했다는 사시을 뒤늦게 알게 된 후,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이를 은폐하라고 지시했고, 직원들은 서류를 폐기합니다. 이후 구태만은 오연지 사건으로 인해 긴급 소집된 체육회 임원 회의에 참석했고, 심각한 분위기 속에서 설전을 이어가던 구태만은 체육회 고 회장(정규수 분)과 빙상연맹장 박상도(이철민 분)가 혹시 인권센터에서 오연지 선수의 민원을 제보받은 적이 있었던 것 아니냐며 의심하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없다" 라고 선을 그었고, 당황하지도 않고 당당한 표정과 제스처로 거짓을 사실처럼 믿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사태 수습을 위해 고 회장이 대표로 구태만에게 장례식장 조문을 지시하자 바로 고개를 숙이며 말을 따르는 듯하더니 "뜨거운 감자는 네가 다 들어라? 말만 많은 인간들 지겹다" 라며 분노를 혼자 삭히기도 합니다. 장례식장에 간 구태만은 조문을 온 제갈길(정우 분)을 만났고, 둘은 서로를 향한 증오와 멸시의 눈빛을 보냅니다. 제갈길은 구태만에게 오연지 선수가 인권센터에 민원을 넣지 않았냐고 추궁했고, 구태만은 당당한 표정으로 부인합니다.

멘털 코칭

제갈길은 과거 자신의 모습을 떠오르게 만드는 스케이팅 선수 차가을(이유미 분)을 만나기 위해 그가 부상 치료 중인 병원 찾습니다. 차가을은 예선전에서 한얼 체대의 계획에 이용당해 넘어졌고, 심지어 다른 선수의 스케이트 날에 허벅지를 긁혔었습니다. 병원에서 제갈길은 도핑테스트에 걸릴까 봐 마취도 하지 못한 채 상처 봉합 수술을 견뎌내며 모든 것을 감내하는 차가을의 모습을 보게되었고, 그런 차가을에게 공감하면서도 걱정을 합니다. 결국 제갈길은 차가을의 멘탈 코칭을 맡기로 결정합니다.

차가을을 위한 제갈길의 본격적인 멘탈코칭이 시작됩니다. 차가을은 오빠 차무태(김도윤 분)의 설득으로 제갈길을 찾아갔지만, 선발전 출전을 포기하라는 말에 분노하며 멘탈코칭을 거부합니다. 그런데도 제갈길은 다른 선수들을 다치게 할까 봐 두려워하는 차가을의 플레이를 언급하며 입스(운동 선수들이 평소에 잘하던 동작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는 현상) 원인 파악에 나섭니다.

차가을은 정곡을 찔린 듯 감정이 울컥 차오릅니다. 차가을은 "부상은 숙명 같은 거예요" 라며 감정을 애써 누르며 시합 출전 의사를 보이자, 제갈길은 차가을의 시합 출전을 포기시키기 위해 그를 '노메달 클럽' 으로 데리고 갑니다. 노메달 클럽은 은퇴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이는 아지트였습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서 등장한 최수지(이진희 분)는 현란한 옆돌기로 제갈길을 반갑게 맞이하다가 습관성 어깨 탈구로 인해 어깨가 빠져버렸고, 그런 자신을 바라보는 차가을을 경계하며 "뭘 봐, 어깨 빠진 사람 처음 봐?"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최수지는 이후 차가을이 놓고 간 가방을 챙겨주고, 불안정한 상태의 차가을을 걱정하고 응원해주기도 합니다.) 

극 복

제갈길은 차가을에게 다친 다리가 영구적으로 손상될 가능성을 언급한 뒤 한쪽 다리에 의족을 장착한 전직 스케이트 선수 고 영토(강영석 분)와 마주하게 하는 충격 요법을 행합니다. 그제야 그의 의도를 깨달은 차 가을은 "너도 그렇게 될 거다, 협박해요? 나도 무서워. 겁난다고" 라며 눈물을 보입니다. 이를 본 제갈길은 "그렇게 터트리면서 네 안의 두려움과 맞서는 거야. 어떤 순간에도 너 자신부터 지켜야 해. 지금은 포기하는 게 너 자신을 지키는 거야" 라고 조언합니다.

제갈길의 진심 어린 멘털 코칭에 차 가을도 변화합니다. 좀 전에 놓고 간 스케이트 가방을 찾기 위해 다시 노메달 클럽을 찾은 차 가을은 아웃코스 대신 인코스로 정면승부를 펼치겠다면서, 부상에 대한 두려움을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이에 제갈길은 "그래. 두려움을 억압하는 게 인정하는 거야" 라며 그의 긍정적인 변화를 응원합니다.

이어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부 1000m 경기 당일, 차 가을이 경기장에 나 타자나 오달성(허정도 분) 코치는 마음에 들어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차 가을은 어떤 순간에도 자신부터 지켜야 한다는 제갈길의 말을 되새기며 인코스로 치고 나왔고, 2위로 슈퍼 파이널에 진출합니다.(한 헐 체대의 계획이 있었으나, 선아만 1등으로 밀어주려는 오코치에 반항한 지영(김시은 분)이의 욕심 때문에, 계획이 어그러졌습니다.)

자기 품을 떠난 차가을(사정상 실업팀으로 간)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국가대표 쇼트트랙 코치 오달성. 그는 자신의 계획과 달리 차 가을이 슈퍼 파이널에 진출하자 차가을에게 손찌검하며 분노를 표출합니다. 제갈길은 이를 목격했고, 사자후를 토해낸 데 이어 신체전환장애(심리적 원인에 의한 신체기능 이상증세)로 인해 늘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내던지고 날아 차기를 합니다. 특히 "내 안전핀이 뽑혀버렸다" 라는 제갈길의 내레이션이 오랫동안 자신을 압박해 온 심리적 내상을  극복한 제갈길의 모습이 보이며 2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멘털 코치 박승하

제갈길이 차가을의 멘탈코칭을 위해 빙상장을 오가는 길에 국가대표 멘탈코치인 박승하(박세영 분)를 만나가 됩니다.  박승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차가을과 충돌한 선아(박한솔 분)를 따뜻하게 위로해주었고, 슬럼프를 겪고 있는 선수들을 생각해줍니다. 

제갈길을 마주친 박승하는 과거 자신이 정신과 의사 시절일 때, 온갖 진상 짓을 했던 환자 제갈길을 마주치고 과거를 떠올립니다. 본인에게 소리를 지르고, 옷에 토를 했던 제갈길. 박승하는 그랬던 제갈길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며, 그가 출판한 책도 찾아보고 관심을 갖고,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보면서도 제갈길에게 애써 침착하며 친절을 잃지 않습니다. (이 둘이 어떤 캐미를 만들어낼지도 궁금합니다)

이상으로 사고를 치고 운동을 그만둔 국가대표 운동선수 출신 멘탈코치 제갈길이 은퇴한 고수들과 함께 선수들을 슬럼프에서 구출하고, 정정당당한 진짜 승부에 도전하는 스포츠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2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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