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길의 어린시절부터의 과거사가 펼쳐지며 3회는 시작합니다. "멘탈코치 제갈길" <3회> '사막의 낙타' 리뷰를 시작합니다.
날아차기 제갈길
차가을(이유미 분)에게 폭력을 휘두르던 오달성(허정도 분) 코치를 보고, 제갈길(정우 분)은 갑자기 달려가서 오달성을 날아 차기합니다. 차가을과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제갈길의 다리를 보고 놀라고, 제갈길도 자신의 다리를 보고 놀랍니다. 오달성은 자신을 발로 찬 제갈길을 고소하겠다고 말했고, 구태만(권율 분) 인권센터장은 오달성에게 경찰서에서 사건 경위를 다 말할 거냐면서 만류합니다.
이어 구태만은 제갈길에게 다리는 금메달은 못 땄고 앞으로 먹고살 길이 막막하니 책 팔이, 감성팔이도 콘셉트 잘 잡았다면서 비아냥댑니다. 심리지원 팀 박승하(박세영 분)도 제갈길을 보더니 3년 넘게 치료해도 안 낫더니 자신도 궁금하긴 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끝을 봐
이후 오달성 코치는 선수들을 모아놓고 작전대로 하지 않았다며 구타를 시작했고, 선수들은 아무도 대들지 않습니다. (특히 자신의 계획을 어긴 조지영 선수가 제일 많이 맞습니다.)
차가을은 허벅지 부상에도 불구하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 국가대표 선발전 3,000m 슈퍼파이널 출전 의지를 다집니다. 제갈길은 부상 후유증을 걱정하며 만류했지만 끝내 "만약에 그렇게 하고도 안 되면, 그래도 끝은 봐. 끝을 아는 거 하고 끝을 보는 거 하곤 또 다르니까" 라며 차가을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그리곤 한얼 체대의 조지영(김시은 분) 선수가 인대를 다쳐서 출전을 포기했다는 말을 들은 제갈길은 조지영이 차를 타기 위해 멀쩡하게 걸어가는 것을 본 기억이 났지만 그냥 넘깁니다. (이후 제갈길은 조지영이 인대를 다친 게 아니라 오코치의 폭행으로 출전을 포기한 것으로 추측합니다.)
3,000m 경기에 출전한 차가을은 자신이 막판 역전을 노릴 것이라 예상한 오코치 계획을 간파하고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나갔지만, 결국 경쟁 선수의 반칙으로 넘어지며 탈락이 확정됩니다. 그럼에도 그는 끝을 보라는 제갈길의 말을 떠올리고 마지막까지 완주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에 더해 "끝을 보는 건 중요하다. 그 구차함 앞에 무릎 꿇어본 사람은 아무 일도 없었던 사람보다 더 강해지기도 하니까" 라는 제갈길의 내레이션이 나옵니다.
사막의 낙타
차가을은 다리가 너무 아파서 이제 못 뛰겠다고 엄마에게 이야기를 하지만, 엄마는 이해를 할 수 없다는 듯 다그치기만 하고, 차 가을은 깊은 밤에 홀로 산에 오릅니다. 제갈길은 차가을이 잘못된 선택을 하려는 줄 알고 잡았는데, 다행히 그렇진 않았지만 가을은 살고 싶지도 않지만 죽고 싶지도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에 제갈길은 한 발 물러서면 두 발 치고 들어가라고 알려주고, 가을의 머릿속에 집 짓고 사는 놈을 쫓아내는 방법을 가르쳐준다고 말합니다,
차가을은 노메달 클럽의 벽에 걸려있는 '사막의 낙타' 그림을 보게 됩니다. 줄에 묶인 기억 때문에 줄을 풀어도 도망가지 못하는 사막의 낙타. 가을은 낙타가 도망을 안 가는 이유는 사막이 너무 넓고 물도 없고 먹고 마실 것 등 아무것도 없어 혼자서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무서워서라고 말합니다.
인삼주에 취해 잠시 고통을 잊은 차 가을은 신나게 춤추고 제갈길에게 업혀서 집으로 돌아간 가을은 꿈을 꿉니다. 모두 어디 한 군데씩 망가지거나 잃어버린 사람들이 오아시스의 낙타처럼 춤을 추고 있었고, 차 가을은 "신은 왜 내게 감당할 수 없는 큰 열망을 주셨을까" 라고 생각하면서 잠에서 깹니다. 악몽인 줄 알고 일어난 가을은, 엄마의 말을 듣고 자신이 노메달 클럽에서 춤을 추고 제갈길에게 업혀 온 것이 꿈이 아니었음을 알게 됩니다.
슬럼프의 극복
제갈길은 쇼트트랙 오코치의 만행을 고발하기 위해 노메달 클럽 멤버인 최수지(이진이 분), 고 영토(강영석 분), 피스톨 박(허정민 분), 여상구(한우열 분)와 비밀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제갈길의 위험한 제안에 반대하던 최수지는 오코치가 고 영토와 오 관련이 있었다는 사실을 듣게 되자 곧바로 직접 발로 뛰며 오코치의 폭행과 관련된 증거 확보에 나섭니다.
최수지는 과거 체조선수 시절과 같은 유려한 몸놀림으로 빙상장에 접근해 비리 현장이 담긴 CCTV를 찾아냈고, 피스톨 박은 출전 포기각서와 돈봉투를 주고받는 오코치, 조지영 부모의 은밀한 거래 현장을 포착합니다.
이때 제갈길은 멀쩡했던 다리에 급 다리 부상을 입었다며 슈퍼파이널 출전을 포기한 선수 조지영(김시은 분)을 주시했지만, 조지영은 쉬이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이윽고 쇼트트랙 국가대표 여자부 최종 명단을 발표하는 기자회견 당일, 제갈길은 갑자기 국가대표 멘털 코치로 지원을 하고, 면접관으로 있던 박승하는 제갈길이 목표를 정하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집요함이 있어서 위험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며 만장일치로 제갈길은 탈락하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시각 노매달 클럽 멤버들은 기자회견장에서 오코치의 폭행과 비리를 공개 고발해 사이다를 선사합니다. 기자회견장 스크린에 조지영의 다리 부상이 거짓임을 증명하는 영상을 플레이한 데 이어, 피스톨 박은 오코치와의 거래 현장이 담긴 사진을 증거로 조지영의 부친을 집중 추궁합니다. 이에 조지영의 부친이 빙상연맹장에게 건넸던 돈을 돌려받았을 뿐이라고 고백하자, 피스톨박은 기세를 몰아 출전 포기각서를 언급하며 오코치의 짬짜미(남모르게 자기들끼리만 짜고 하는 약속이나 수작) 의혹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이를 들은 오코치는 조지영의 자발적 출전 포기라며 다급히 반박했지만, 조지영은 "자발적으로 한 거 아니거든요" 라며 작전대로 하지 않아 코치님이 구타에 출전 포기 각서도 쓰게 했다는 진실을 밝혀 세간을 떠들썩합니다. 체육회 앞에서 제갈길과 노메달 클럽 멤버들을 보고 쫓아온 오코치는 고 영토를 보게 되소 선수 시절 자신의 실수로 영토의 발을 잃게 한 기억을 떠올립니다. 고 영토는 오달성을 보기 잘했다면 생각보다 별거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 같은 제갈길의 노메달 클럽의 활약은 차 가을의 슬럼프 극복으로 이어졌습니다. 오코치는 폭행 혐의와 짬짜미 의혹으로 국가대표 코치직 파면 위기를 맞았고, 조지영은 뇌물제공혐의로 국가대표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기권을 안하고 끝까지 뛰어서 차순위였던 차가을이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오랜 슬럼프의 극복을 아릴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차가을의 모습이 담겨 재도약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충격적인 엔딩
제갈길은 국가대표 멘털 코치 합격 통보를 받습니다. 이에 '오늘만 산다'는 그가 선수촌에 정식 멘탈코치로 입성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 한편, 선수촌으로 다급히 뛰어가던 제갈길의 뒤로 의문의 인물이 추락하면서 3회는 충격적인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사고를 치고 운동을 그만 둔 국가대표 운동선수 출신 멘탈코치 제갈길이 은퇴한 고수들과 함께 선수들을 슬럼프에서 구출하고, 정정당당한 진짜 승부에 도전하는 스포츠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3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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