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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내 남편과 결혼해줘 <3회>

by 장's touch 2024.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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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했던 과거와 달라진 강지원의 통쾌한 사이다급 전개. "내 남편과 결혼해 줘" <3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2023년 미래에 자신을 죽일 예정인 2013년 현재의 남자친구 박민환(이이경 분)과 하룻밤을 보낼 위기를 처한 강지원(박민영 분). 갑자기 초인종이 울리고 치킨 배달원(조진세 분)이 등장했고, 시킨 적 없다는 박민환과 강지원의 말에도 계속 확인해봐야 한다면 시간을 끕니다. 결국 박민환이 현관문 앞까지 나오자 강지원은 박민환을 밖으로 내보내고 문을 잠그며 이런 관계는 싫다고 이야기했고, 박민환은 애써 분노를 참으며 돌아갑니다. 그리고 곧 치킨 배달원은 강지원의 회사 총괄부장 유지혁(나인우 분)이 일부러 보낸 사람이라는 것이 드러납니다.

토요일, 강지원은 동창회에 앞서 화장을 하며 자신을 꾸며보려 했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때 마침 지난번 회사 화장실에서 도움을 준 유희연(최규리 분) 대리에게 연락이 왔고, 약속장소로 나가는 길에 정수민이 선물해 준 귀걸이가 티가 나는 가짜라는 것을 알아보고, 과거 바보같았던 자신을 떠올리며 후회합니다. 과거 정수민과 만나면서 박민환도 함께 만났고, 강지원은 정수민의 비유를 맞춰주는 박민환에게 고마워하며 짐까지 혼자서 챙기곤 했습니다.

유희연은 강지원의 귀걸이를 보더니 "짭이에요" 라며 말했고, 강지원은 "지금 알았다. 정수민이 선물해준 거다" 라고 답했고, 이후 그들은 떡볶이와 함께 술을 한잔하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 과정에서 과거 유지혁과의 인연이 있었음이 밝혀지고, 강지원이 자신이 고등학교 때 왕따였기에 동창회에 가는 것이 망설여진다면서, 억울했던 부분을 따지지도 못했던 자신의 흑역사를 역사로 바꾸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유희연은 "은인 님을 도울 날이 빨리 왔다" 면서 손을 내밀었고, 강지원은 그 손을 잡습니다. 유희연은 자기가 다니는 숍 등을 소개해주며 강지원의 변신을 돕기 시작했고, 강지원은 밋밋한 변신보다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원하며, "다시 태어나고 싶다" 면서 의지를 불태웁니다. 그 결과, 숏컷으로 헤어 스타일을 바꾸고, 드레스까지 입어본 강지원은 거울 속에 비친 자기 모습을 바라보며 처절했던 과거를 떠올리고는 감격에 젖어 눈물을 흘립니다.

강지원은 남편 박민환과 절친 정수민에게로부터 죽임을 당했던 당시의 일을 악몽으로 꾸며 눈을 떴고, 2013년 현재 자신의 방이었고, 바닥에는 유희연 대리가 자고 있음을 확인합니다. 곧이어 강지원의 절친이지만 미래에 강지원을 뒷통수 칠 예정인 정수민(송하윤 분)은 강지원에게 문자로 일요일 자신과 '고슬 정'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을 확인했고, 강지원이 답하자 바로 전화를 겁니다. 강지원이 회사 동료 유희연과 함께 떡볶이를 먹고, 자신의 집에서 잠이 들었다고 하자 정수민은 질투가 납니다. 이어 정수민은 강지원이 1팀 부장에게 냈던 '1인 가구 밀키트 사업 기획안'을 자신이 조금만 손봐서 다시 내겠다고 말했고, 이미 다른 동료인 양주란(공민정 분)과 함께 하기로 한 강지원은 그럴 순 없다고 거절합니다. (사실 1회 차 인생에서 정수민이 이 기획안으로 정규직계약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강지원은 정수민에게 자신은 대리이며 경력도 더 오래되었기에 회사에서 "지원아" 라고 부르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고, 정수민은 제안을 거절당한 것에 예상치 못한 강지원의 태도에 마음이 상합니다. 곧 정수민은 "조금만 풀어주면 자기가 얼마나 찐따였는지 모른다니까. 그러면 알려줘야지" 라며 자신이 선물한 귀걸이를 하고 일요일 약속에 나오라고 메시지를 보냅니다. 이미 1팀 부장 김경욱(김중희 분)을 꼬드기기 위해 만나고 있던 정수민은 '1인 가구 밀키트 사업 기획안'에 자신의 이름을 넣는 데 성공했고, 김경욱은 혼자 정수민과 아기를 낳는 엉뚱한 상상을 합니다.

일요일,  약속장소인 '고슬정' 에 도착한 정수민은 다시 한번 강지원에게 확인문자를 보냈고, 식당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 식당 안에는 '태하고'의 동문회가 열리고 있었고, 정수민은 친구들의 환호를 받으며 등장했고, 친구들에게 자신이 강지원을 계약직으로 꽂아주었고, 박민환이란 사원에게 마음이 있어 힘들어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에 한 친구는 "네가 썸 타는 남자가 박민환 아니었냐?" 라고 물었고, 정수민은 말을 아끼는 척하면서 강지원을 동문회에 불렀으니 아무 말하지 말고 잘해주라고 말했고, 흥분한 다른 친구는 "아직도 호구로 잡혀사냐?" 며 화를 냅니다.

그러나 인생 2회 차인 강지원은 정수민의 머리 위에 있습니다. 그는 정수민보다 아름다운 자태로 동창회에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바로잡았고, 특히 정수민의 귀거래이가 가짜라고 밝히면서 역으로 굴욕을 안깁니다, (유희연이 정수민이 선물한 귀걸 이 대신 진짜 귀걸이를 빌려주었습니다.)

이어 1회 차 인생처럼 화장실에 들어간 강지원은 다른 친구들이 화장실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듣기 시작했고, 그 친구들은 똑같이 화장실에 있는 강지원을 찾아냅니다. 그러나 그때와 달리 강지원은 화장실에서 당당히 나왔고, 회사부터 연애, 첫사랑까지 모두자신의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다녔던 정수민의 만행에 자신을 왕따 시키던 무리들에게 정수민이 한 거짓말들에 대해 하나하나 알려줍니다. 자신은 7년 차 대리이며, 정수민이 자신이 꽂아준 2년 차 계약직임을, 박민환과의 스피커폰으로 대화하면서 자신의 남자친구임을 못 박습니다. 무엇보다 고등학생 시절 정수민의 남자친구를 탐냈던 것으로 와전되었던 첫사랑 백은호에 관한 오해까지 받게 된 강지원은 식당을 나서려고 했고, 정수민은 강지원을 잡으며  다시 한번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려고 합니다. 

강지원이 화장실에서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창들은 정수민의 편을 들었고, 동창들은 강지원으로 인해 고등학교 시절 정수민과 백은호(이기광 분)가 헤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강지원의 사과를 요구했고, 정수민은 다시 한번 거짓으로 강지원은 아무리 말해도 믿어주지 않는 동창들에게 크게 실망합니다. 이때 백은호가 나타나 "다른 건 몰라도 하나 확실한 건 난 정수민과 사귀지 않았다"라고 밝혔고, 갑자기 나타난 백은호로 인해 정수민은 거짓말쟁이가 됐고, "나 좋아했냐"라고 묻는 백은호에 당황한 강지원은 자신의 마음을 감춘 채 황급히 자리를 뛰쳐나옵니다. (첫사랑에 실패한 상처로 인해 절대 동창회에 나가지 않던 백은호는 유지혁이 찾아가 부탁을 하자 동창회에 나온 것입니다.)

유지혁은 할아버지인  U&K 회장  유한일(문성근 분)에게 짝사랑하는 여자가 있다고 밝히며 정략결혼을 거절하며, 자신을 다그치다 물을 쏟은 할아버지의 손을 정성스레 닦아주며 여자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다고 진중하게 의사를 밝힙니다. 이후 유한일은 비서 이석준(하도권 분)에게 어떤 여자인지 알아보라고 시킵니다.

이후 유지혁은 강지원의 동창회가 열리는 '고슬 정'  앞에서 기다렸고, 갑자기 뛰쳐나온 강지원을 보며 "동창회를 저렇게 예쁘게 하고 갈 일인가"라고 혼잣말을 합니다. 강지원을 쫓아 나온 백은호는 강지원을 향해 좋아했었다고 말했고, 학창 시절을 이야기하며 놀란 강지원과 백은호를 바라보는 유지혁의 모습으로 3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날, 난 살해당했다. 그런데 눈 떠보니 10년 전?! 인생 2회 차,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 <3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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