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혁에게서 용기를 얻은 강지원은 과거와 달리 사이다 복수를 하게 되었고, 예상치 못한 사실을 알게 된 유지혁과 강지원의 모습이 공개됩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6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연락이 안 된다며 남자친구 박민환(이이경 분)에게 폭행당할 위기에 처한 강지원(박민영 분)을 구해준 총괄부장 유지혁(나인우 분)은 "좋아한다"는 고백을 하다가 갑자기 강지원의 어깨 위로 고개를 떨굽니다. 응급실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유지혁에게 의사는 과로, 불규칙한 식사, 과한 스트레스 등의 이유를 들며 "소화는 잘 되시나" 라며 위에 대해서도 언급했고, 그때 유지혁은 강지원에게 "위 안 좋으시지 않나" 라며 검사를 하자고 제안했고, 강지원은 "얼마 전에 CT를 찍었는데 위염이라고 하더라. 제 위가 안 좋은 걸 어떻게 아시냐" 라며 어리둥절해합니다. (강지원은 1회차 인생에서 위암이 걸렸었습니다.)
응급실에서 나온 유지혁 부장은 "난 좋은 사람이에요" 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고, 2회 차 인생을 사는 강지원은 선을 그으며 "남자친구가 있어요. 부장님 부하직원이고 오늘 이 일로 많이 곤란해졌어요"라고 말합니다. 1회 차 인생부터 강지원을 짝사랑해 온 유지혁은 크게 실망하면서 "그럼더 신경 쓰라고 하세요. 앞으로 강지원 씨를 대하는 매 순간 신경 쓰고 조심하라고 해요" 라며 못 박으며, "난 좋아해요. 하지만 지원 씨가 싫다고 하는 건 아무것도 안 할 거도 곤란하게도 안 할 겁니다. 해야 하는 말은 단 하나뿐이에요. 싫다고. 대신 지금 말고 생각은 좀 하고. 싫다고 하면 난 아무것도 안 할 거니까 박민환 씨는 조금 더 아니 아주 많이 이 신경 썼으면 좋겠고 강지원 씨는 천천히 긍정적으로 생각해 줬으면 좋겠고" 라며 털어놓습니다. 이어 유지혁은 "나한테 오는 게 좋은 선택이라고 약속할 수 있어요. 증명하기 매우 어려운 문제지만 난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라고 말합니다.
그 시각 강지원의 절친이었지만 늘 강지원을 곤란하게 하는 계약직 정수민(송하윤 분)은 강지원의 남자친구인 박민환(이이경 분)을 만나기 전 윗옷 단추를 몇 개 풀고, 메이크업을 수정하며 꽃단장을 했고, 유지혁에게 맞고 줄행랑을 친 박민환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민환씨 다쳤어요? 어머 누구랑 싸웠어요?"라고 말합니다. 이후 박민환은 정수민에게 입을 맞추려고 시도했고, 정수민은 '이렇게 쉽게는 안 되지'라고 생각하며,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안 된다. 난 지원에게 상처 못 준다. 그냥 내가 확 죽어버릴... 내가 떠날게요"라고 말합니다. 박민환은 정수민에게 "울지 마. 이 바보야" 라며 눈물을 닦아줍니다.
박민환과 함께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정수민은 일부러 치마를 만지작 거렸고 박민환이 눈을 떼지 못하자 정수민은 살짝 미소를 보입니다. 정수민의 집 앞에서 헤어지기 전 정수민은 박민환에게 "난 오빠가 있어서 좋다", " 오늘 밤만큼은 마음대로 할래" 라며 볼에 입을 맞추고 바로 집으로 들어가 버렸고, 박민환은 설레어합니다.
다음 날, 강지원과 유지혁은 밤새 잠을 못 자고 출근했지만 '빌런커플' 박민환과 정수민은 푹 자고도 서로 못 잤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강지원은 아침 출근길에 고등학교 동창인 백은호(이기광 분) 쉐프에게서 회사 앞에서 커피를 받았고, 이 모습을 유지혁이 목격하게 됩니다. 유지혁의 동생 유희연(최규리 분)은 양주란(공민정 분)과 강지원에게 유지혁 부장의 기분이 안 좋은 것 같다고 메신저를 했고, 마침 출근한 박민환은 강지원을 향해 신경질적인 태도를 보였고, 유지혁은 그 모습을 지켜봅니다.
이후 유지혁 부장은 옥상에 있는 박민환에게 "U&K에는 사내연애 금지라는 사규가 있다. 업무에 영향을 미치니까. 그러니 강지원 씨를 위해서 헤어지는 게 좋겠다" 라며 강지원의 손목을 꺾었던 박민환의 손목을 꺾고 위협하며 "뭐가 됐든 (강지원에게) 손 대지 마라"라고 경고합니다. 이후 박민환은 강지원에게 "손 대서 미안하다" 라고 말했지만 사과하는 태도는 아니었고, 이어 "내가 참았는데 이제 교육 좀 해야겠다"라고 말합니다.
마케팅 1팀 과장 김경욱(김중희 분)은 갑자기 강지원과 양주란(공민정 분) 대리에게 점심식사를 제안했고, 여차하면 박민환과 헤어질 기회를 엿보던 강지원은 민환과 정수민의 달라진 분위기를 감지하곤 자신의 카드를 주며 "맛있는 거 사줘라" 라며 둘의 만남을 밀어줍니다. 빅민환은 비싼 레스토랑에 정수민을 데리고 가서 알지도 못하는 와인을 시켰고, 이 모습 정수민은 '강지원이 만난 남자 중 제일 괜찮아' 라며 눈독을 들입니다.
강지원은 김경욱 과장이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밀키트' 기획안에 숟가락을 얹으려고 하자 반발했고, 김경욱은 "넌 멍청해서 안 되겠다. 빠져라. 이거 양주란이랑 정수민한테 인계해라" 라고 통보했고, 김경욱 과장이 기획안 발안자인 강지원을 일부러 떼어내려 했다는 사실에, 양주란 대리는 속상해하면서도 대들지 못합니다. (앞서 정수민은 김경욱 과장에게 꼬리를 치며 자신도 강지원의 기획안에 함께 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왕흥인(정재성 분) 상무는 유지혁 부장에게 강지원이 만든 밀키트 기획안에 자신의 이름을 메인으로, 그리고 김경욱과 양주란, 정수미의 이름을 올려 전달했고, 부하직원 김경욱이 자신의 먼 친척이라면서 잘 좀 봐달라고 들이밉니다. 그러면서 "유 부장 인사평가가 너무 박하더라. 리더라는 게 아랫사람들 적당히 키워줄 줄도 알아야지" 라며 은근히 김경욱을 밀어줄 것을 요청했고, 유지혁이 나가자 "저건 항상 왜 저렇게 뻣뻣해?" 라고 말합니다.
유지혁은 김경욱의 라인인 왕흥인 상무가 강지원의 기획안을 빼앗아 먼 친적이나 김경욱을 승진시키려 하는 걸 눈치채고, 강지원에게 저녁에 약속이 있냐고 물었고, 강지원은 업무가 늦게 끝날 것 같다고 메시지를 보냅니다. 이에 유지혁은 '업무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 며 퇴근 후 강지원을 차에 태워 유도장으로 데리고 갑니다.
강지원은 먼저 조동석(조진세 분)과 유도 겨루기를 하며 엎어 치기를 훈련했고, 강지원이 기합을 넣으며 첫 엎어 치기를 성공하자 유지혁은 "이젠 실전이다" 라며 직접 겨루기에 나섭니다. 강지원은 유지혁을 넘기기 위해 분투했으나 큰 체급 차이에 우왕좌왕 했고, 이에 유지혁은"일단 매트 위에 올라서면 생각할 건 한 가지다. 넘긴다" 라며 "유도는 기본적으로 밀당입니다. 싸워야 하는데 내 힘만으론 안 될때 상대방 힘을 이용하는 거죠. 물론 나는 굳이 직접 싸우지 않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을 청하는 거죠. 누군가 대신 싸워줄 수 있는 나 같은 사람한테" 라며 강지원이 도움을 청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내비칩니다. 하지만 강지원은 대답하지 않고 힘차게 기합을 넣은 후 유지혁에게 달려들어 그를 자빠트리며 "됐다. 진짜 됐다. 내가 진짜 넘길 줄 몰랐죠? 근데 지금조금 방심했다, 그렇죠?"라고 말했고, 유지혁은 강지원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강지원은 오래전 술을 많이 마시고 실수했던 날 보았던 남자의 흐릿한 얼굴을 떠올립니다.
다음날 강지원은 김경욱 과장에게 재작성한 기획안을 내면서 "어제는 죄송했습니다" 라고 사과를 전했고, 김경욱 과장은 다른 기획안을 주며 "이게 내 거야. 니 아이디어가 니 혼자 건 줄 아니까 이거 주는 거야" 라며 자신의 기획안을 건넸습니다. 이어 김경욱 과장은 "니 이름 빠져있어서? 당연한 거 아니야? 니 이름 들어간 자리는 없어"라고 말했고, 강지원은 자신이 다시 기획안을 작성해오겠담다며 엎드려는 자세를 보입니다. 강지원은 이 사태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고민하던 중 유지혁과의 유도수업에서 "일단 매트 위로 올라섰다면 생각할 건 딱 한 가지예요.넘긴다"라는 말을 기억해 내며 해결 방법의 실마리를 찾습니다. 상대의 도복 자락을 움켜쥐고 넘겨야 하는 유도처럼 상대가 내보인 수를 통해 상황을 반전시키기로 한 것입니다.
유지혁의 동생인 같은 사무실 직원인 유희연(최규리 분)은 강지원을 도와 준비했던 프로젝트에 정수민이 들어간다는 소식에 침울해했지만 맛있는 치즈케이크를 맛보고 금세 생기를 되찾고는 치즈케이크를 만들어준 강지원의 친구 백은호(이기광 분) 셰프가 강지원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또한 유희연은 강지원이 김경욱 과장에게 기획안을 빼앗기고 프로젝트에서도 제외되었다는 이야기를 접하자, 강지원과 함께 분노를 터트립니다.
정수민은 양주란 대리에게 찰싹 붙어 친하게 지내자고 말했고, 사무실 직원들과 간식을 먹는 자리에서 강지원에게 기획안 수정은 언제되는지 물어봅니다. 강지원은 자신의 이름이 빠진 기획안이지만 적극적으로 도우며, 연예인보다는 안정적인 회사 임원, 왕흥인 상무가 모델로 나서기를 추천했고, 왕상무는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밀키트를 출시하며 TV예능, 인터뷰등 여러 가지 활약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모두 강지원의 계획이었고, 강지원은 1회 차 인생에서 왕상무가 미국 출장길에 기내에서 갑질을 부려 문제가 됐던 일을 역이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유일한 연줄인 왕흥인 상무를 앞세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김경욱 과장은 성공할 기미가 보이자 "얼굴 되고 능력 되는 U&K 아이콘이 우리 왕상무님밖에 더 있겠습니다?" 라며 굽실댔고, 밀키트 사업으로 인해 해외로 나가려던 왕흥인 상무가 비행기 안에서 이륙직전 일 때 전화를 겁니다. 강지원은 왕상무에게 "상무님이 진행 중인 밀키트는 제 겁니다. 제가 배제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겠다" 라고 도발을 했고, 왕상무는 강지원의 계략대로 기내에서 승무원을 패면서 김경욱 과장에게 전화해서 "기획안을 낸 강지원을 왜 처리 못했냐" 라고 화를 냅니다. 그리고 이 과정이 고스란히 다른 승객에게 촬영되며 왕상무는 '갑질상무'로 밝혀져 회사에서 해임되고, 기획안을 빼앗은 김경욱 과장 또한 징계위에 회부되었고, 밀키트는 전량 폐기됩니다.
옥상에서 밀키트 기획안을 지켜냈다는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듣던 강지원은 갑작스레 찾아온 유지혁과 대화를 나누다가 휴대폰을 떨어뜨립니다. 유지혁이 화면 속 앨범 아트를 알아보자 강지원은 'Dynamite'를 듣고 싶었으나 없었다고 말했고, 유지혁은 " 'Dynamite' 최고죠. 제 취향은 '봄날'이지만" 이라고 밝힙니다.
강지원은 "어? 저도 '봄날' 좋아하는데" 라며 깜짝 놀랐고, 현재가 '봄날'이 발매되기 전이라는 것을 알아챕니다. 강지원은 그동안 유지혁이 했던 말과 행동을 되짚었고, 유지혁 역시 '다이너마이트'가 발매되기 전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각각 2020년과 2017년에 발매된 곡으로 회귀한 현재는 2013년이었고, 뒤늦게 이 상황을 알아차린 두 사람의 표정이 굳어지며 6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날, 난 살해당했다. 그런데 눈 떠보니 10년 전?! 인생 2회 차,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 <6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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