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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내 남편과 결혼해줘 <8회>

by 장's touch 202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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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에서  드디어 시작된 강지원의 계획. 미래에 쓰레기가 될 남편을 정수민에게 넘겨줄 계획은 진행되어 갑니다. "내 남편과 결혼해 줘" <8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2회차 인생을 사는 강지원(박민영 분)은 회사 워크숍에서 진행하는 보물 찾기의 1번 막대를 절친이자 원수인 정수민(송하윤 분)이 갖게 된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기에, 운명을 바꾸기 위해 물에 들어가서 1번 막대를 찾습니다. 본부에서 몸을 녹이던 강지원은 유희연(최규리 분) 에게 유지혁(나인우 분) 부장이 말했던 "땅이 되고 싶었다"라는 말의 뜻을 물어봤고, 유희연은 "빵 아니냐"라고 말합니다. 같은 시각 강지원의 남자친구인 박민환(이이경 분)은 여우 같은 정수민의 부탁으로 캠핑카에서 잘 수 있는 1번 깃발이 있다는 호숫가로 갔지만 이미 강지원이 가져간 뒤였습니다. 

 

강지원은 과거 자신이  4번 상품인 비박텐트에서 박민환과 시간을 보냈던 것을 생각하며 "이번에 내가 1번 상품이니 4번은 정수민이다. 오늘이 그날이다" 라고 이야기했고,  유지혁은 "그러니까 지금 강 대리님이 1번 막대를 가지고 있으니까 운명이 바뀐 건가요? 아니면 캠핑카에서 눈 뜰 때까지 정수민 씨가 어떻게든 1번 막대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는 건가?" 라며 질문했고, 강지원은 "대신 한 가지 확실한 게 있죠. 박민환이 저에게 돈을 빌렸다는 것, 그리고 여기 오기 전에 목걸이를 샀다는 것. 단순한 인간이라서요. 나름의 회심의 카드인 거예요. 여자와 밤을 보내기 위한. 저도 받았었거든요"라고 말합니다.

캠핑카에서 잘 수 있는 1번 막대를 들고 있는 사람이 강지원이라는 것을 확인한 정수민은 강지원의 이름표를 노리고 접근했고, 정수민이 강지원의 이름표를 떼려는 순간 강지원은 필사적으로 방어하다 정수민의 머리채를 잡았고, 팔찌가 정수민의 머리카락에 꼈다는 핑계로 쥐고 흔들며 그간의 분노를 표출합니다.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채로 씩씩대는 정수민에게 강지원은 "화난 거 아니지? 이거 게임이잖아" 라며 속을 은근히 긁었고, 애초에 네가 덤벼들지 않았으면 이런 일 없다며 자리를 떠납니다.

그러나 강지원은 얼마 못 가 불편한 마음을 못 이겨 정수민이 있던 곳으로 돌아왔고, 정수민이 자리에 없음을 확인한 강지원은 어디선가에서 나타난 정수민의 손에 머리채를 잡히고 말았고, 정수민은 강지원의 이름표를 떼며 "지원이 아웃" 이라며 얄밉게 웃습니다. 강지원의 1번 막대를 가로채며 그가 돌아올 줄 알았다는 정수민은 "난 지원이 덕분에 캠핑카다" 라며 약을 올렸고, 캠핑카가 옆에 있는데 왜 글램핑을 찾냐며 정수민을 붙잡은 강지원은 결국 1번 막대를 지켜냅니다.

 

이후 정수민은 강지원에게 물을 뿌리며 "나 이겨먹으니까 좋아?", "너 나한테 왜 그래?  안 져주잖아. 이렇다 말겠지. 모르는 척하는 것도 하루 이틀이야. 이젠 내가 진짜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요즘 너 진짜 나한테 너무해" 라며 달라진 강지원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고, 강지원은 "네가 싫어졌어. 내색 안 하려고 애써 봤는데 티 났다니까 그냥 이야기할게. 언젠가부터 네가 싫어지더라. 너 징징대고 귀여운 척하고, 내 건 다 네 거인 줄 아는 거 짜증 나" 라며 독설 합니다. 정수민이 "네가 먼저 나한테 양보해 줬잖아. 내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게 나빠? 내가 이렇게 된 건 다 너 때문인데 이제 와서 이렇게 되면 나 어떻게 하라고?"라고 하자 강지원은 "맞아. 내가 먼저 양보해 주고 너 징징대는 거 받아줬어. 그러니까 그만한다고. 나 곧 민환 씨랑 결혼해. 새 가족도 생기는데 너한테 언제까지 매어있을 수 없잖아. 말 먼저 꺼내줘서 고마워. 갈게"라고 받아쳤습니다. 

그러나 강지원은 죄책감에 시달렸고, 유지혁은 "덜 못됐기 때문에 그렇다. 지원 씨는 할 일을 했다 잘했다" 며 강지원을 위로했고 강지원은 "정수민은 아마 나를 벌주고 싶을 거다. 이러는 게 박민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떤 식으로 벌을 줄지는 뻔하다"라고 말합니다. 

복수심에 불탄 정수민은 강지원의 남자친구인 박민환을 유혹했고, 박민환은 혼자 있는 정수민에게 찾아가 "나랑 이야기 좀 할까" 라며 은밀한 곳으로 불러냈고, 단 둘이 있게 되자 정수민은 "내가 오빠랑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거 어떻게 알았어요"라고 물었고, 결국 박민환은 "나랑 잘래?"라고 유혹합니다. 정수민은 박민환이 사준 목걸이를 계속 만지면서 "자면 뭐가 달라지냐. 오빤 지원이 남자친구고 나는 지원이 반쪽이다"라고 답했고, 이에 박민환은 "술 마셔서 그런가 나는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사람밖에 생각이 안 난다" 며 정수민의 얼굴을 쓰다듬었고, 정수민은"나도"라고 답하며 격렬한 키스를 나눕니다. 

멀리서 이 모습을 두 눈으로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는 강지원을 유지혁이 다독이며 "싸움판 위에서는 상대의 상처도, 자신의 상처도 확인하면 안 된다" 며  "두 가지만 기억해라. '나는 싸우기로 했다', '나는 이길 거다'. 이 두 가지만 생각해라" 라며 손을 잡아줬습니다. 강지원은 "전 수민이가 예뻤던 거 같다. 처음 만났을 15살 때부터 너무 자랑스럽고 좋았다. 그래서 지켜주고 싶었다. 박민환도. 결혼한 후에도 꾹꾹 눌러 참기만 했다"라고 이야기했고, 유지혁은 "이제 끝났다. 오늘은 하나만 생각해라. 강지원이 이겼다"라고 그녀를 응원합니다. 강지원은 "다시 돌아온 2013년 너무 외로웠다. 혼자라서. 근데 부장님이 있어서 다행이다. 감사하다"라고 인사했고 유지혁은 "솔직하게 말하면 내 인생은 오른손으로 잘 써 내려간 소설이다. 막히는 거 없이 잘 써 내려갔다. 그러니까 돌아온 것도 기쁘고 지원 씨랑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좋다는 뜻이다. 고마운 건 나다" 라며 강지원의 손을 다정하게 잡습니다. 

 

하룻밤을 보낸 박민환은 정수민에게 "강지원에게는 비밀로 하자. 계가 나랑 헤어질 것도 아니고 상처만 받잖아. 너네 사이도 있는데 그럴 필요도 없고, 현실적으로 생각하자는 거야. 너 말대로 우린 복잡한 게 너무 많아. 너와 나 엉망진창 현실 속에서 뒹구는 거보단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는 건 욕심일까"라고 말했고, 정수민은 당황합니다. 

다음 날 아침, 박민환은 오히려 강지원에게 "남자친구는 침낭에서 잤는데 잠이 오냐. 너는 남자친구가 밤에 무슨 일 있지는 않은지 걱정이 안 됐냐"라고 말하며 타박했고, 강지원이 "안 그래도 핫팩을 가져갔는데 없더라" "수민이는?"이라고 묻자, 박민환은 "내가 네 친구 어디서 잔 줄 어떻게 아냐"라고 답합니다. 이 둘의 다정한 모습에 유지혁과 정수민은 각각의 생각에 잠겼고, 워크숍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강지원은 " 생각한 것보다 더 쓰레기라면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는 의미의 눈빛을 유지혁에게 보냅니다. 역시 하룻밤만이 목적이었던 박민환은 강지원을 버리지 않고 여자친구의 절친과 하룻밤을 보냈다는 걸 친구에게 자랑했고, 정수민은 강지원의 사진을 빨간색 볼펜으로 낙서하고 찢습니다.

다음 날 박민환은 정수민과 함께 외근을 가게 되었지만 불편한 마음에 강지원과 가고자 했고, 유지혁 부장이 나타나 업무분담이 잘못된 거냐고 묻습니다. 정수민은 한 번도 숙이고 들어간 적 없던 강지원에게 "미안하다. 내가 마음을 살피지 못했다. 네가 한 모든 말과 감정 다 내 잘못이다. 그래도 모자란 날 용서해 주면 안 되냐. 너 없이 살기엔 넌 너무 소중하다. 죽은 듯이 기다리고 있을까"라고 적었고, 강지원은 "내가 끝까지 가보지 않았다면 이 편지를 잃고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을까요" 라며 유지혁에게 편지를 보여줬습니다. 유지혁은 "글 잘 쓰네"라고 말했고 강지원은 "어쩌면 진심일 수도"라고 말합니다.

박민환과 함께 나간 외근에서 정수민은 손에 묻은 크림을 핥아먹고, 머리를 묶는 모습을 보이며 유혹을 했고, 결국 박민환은 정수민이 '하고 싶다'라고 잔뜩 적은 노트를 보며 창고에서 정수민과 격정적인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 그러나 마침 알레르기 경고판을 가져다 놓지 않은 정수민으로 인해, 시식하던 고객이 위태로워졌고, 결국 응급실까지 가게 됩니다. 정수민은 본인 때문에 일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위로금까지 주는 건 아닌 거 같다고 말했고, 박민환은 돈으로 해결하는 게 났다며 자신의 주식 이야기를 하려던 찰나, 자신의 전 재산에 빚까지 끌어 주식을 샀던 TKU 테크놀로지 대표가 해외 도주를 하게 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됩니다.

 

박민환은 정수민에게는 "우리 둘은 될 수 없고 셋이었어야만 하는 운명이었다. 나 강지원과 결혼한다. 우리에게 시간이 더 있었다면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었겠지만 운명이 브레이크를 건다" 며 관계를 끝내자고 했고, 정수민은 "내가 바라는 건 오빠가 행복한 것뿐이다" 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깁니다.

박민환은 강지원에게 술을 마시며 "나 같은 놈 좋아해 줘서 고맙다. 근데 미안하다. 내년엔 너랑 결혼하려고 했는데. 이 오빠, 이제 한강 수온 체크할 일 밖에 안 남았다"라고 말했고, 강지원은 '돈 빌려달란 말 쉽게 하네'라고 생각하며 "나 결혼 안 급하다. 돈은 다시 벌면 된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에 박민환은 "난 박 씨 집안 3대 독자다. 왜 우리 생각만 하냐. 지원아 우리 결혼할까?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은 가족이 될 거다. 내가 약속할게"라고 프러포즈합니다. 강지원은"가족....?"이라며 동공지진을 일으켰고, 박민환은 '가족 이야기하면 너 마음 흔들리는 거 내가 딱 알지'라고 속으로 말했고, 강지원은 '나한테 빌붙어살겠다는 얘기를 엄청 가 족같이 하네'라고 속으로 말하며, 박민환의 수가 뻔히 들여다보이는 발언에 태연하게 연기하며 답을 미룹니다.

강지원은 자신의 계획대로 흘러가는 상황에 만족스러워하는 한편,  1회 차 인생에서 받았던 박민환의 끔찍한 프러포즈를 떠올립니다.  "진짜 웃기죠. 한 푼도 없이 결혼하자니. 아니, 한 푼도 없으니까 결혼하자는 건가? 지난 생에도 그랬거든요. 부모님한테 받은 돈으로 투자할 테니까 결혼해 달라고. 그게 망하면서 제 빚잔치는 시작됐지만 제가 선택한 사람이니까 함께 잘 풀어 가면 된다고 생각했어요"라고 푸념했고, "지난 생의 선택들은 다 거꾸로였다"라고 상기합니다. 이어 강지원은 "대학 다닐 떼 길고양이를 봤었다. 근데 내가 책임지지 못할까 봐 델가지 못했다. 근데 엄청 후회했었다"라고 말했고, 유지혁은 "난 의병제대를 했다. 교통사고 비슷한 게 있었다"라고 이야기했고, 알고 보니 유지혁은 강지원의 고양이를 구하려다 부상을 입었던 것입니다. 강지원은 "지금 키우는 고양이가?"라고 유지혁의 집에 있던 고양이 이야기를 꺼냈고, 유지혁은 "그때 데려왔다" 라며 두 사람의 인연을 언급했고, 유지혁의 집에서 고양이와 재회로 기뻐하는 강지원에게 유지혁은 자신의 집 도어록 키 번호를 알려주며 "언제든지 놀러 오라"고 말합니다. 

유지혁은 "어쨌든 이제 박민환은 결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네요"라고 했고 강지원은"그렇죠"라고 인정한 후 " 신용에 사채까지 더하면 몇 억은 할 거다. 제가 제 돈까지 빌려줘 가면서 TKU에 올인한 게 보람이 있네요" 라며 기뻐합니다. 이에 유지혁은 "하지만 이렇게 되면 지원 씨와의 결혼을 더더욱 포기하지 않을 것 같은데"라고 걱정했지만 강지원은 "그래서 제가 생각해 둔 게 있죠" 라며 "그러기 위해선 거지 같은 프러포즈를 받아야지만", "제 생일에 프러포즈를 했는데 그땐 어지간한 건 다 좋게 볼 때였는데도 싫었어요" 라며 전생에 박민환에게 받았던 끔찍한 프러포즈를 떠올리며 몸서리를 쳤고, 강지원의 이야기를 들은 유지혁의 눈빛이 묘하게 달라집니다.

화려한 드론 쇼가 펼쳐 치는 밤하늘 아래서 강지원은 1회 차 인생과 전혀 다른 화려한 프러포즈를 받습니다. 박민환은 큰 보석이 박힌 반지로 "내 공주님, 나와 결혼해 줘" 라며 유지혁, 정수민은 물론 양주란 대리와 유희연 사원까지 모두 있는 곳에서 공개 청혼을 했고, 로맨틱한 상황 속에서 네 사람의 각기 다른 속내가 드러납니다.

유지혁이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주겠다' 라며 비장한 표정을 지었고, 강지원에게 반지를 건네는 박민환은 '이거 큐빅인 거 안 걸리겠지? 뭐 얘가 그렇다고 던지진 않을 거지만' 걱정했고, 정수민은 박수를 치며 '두 사람이 절대 결혼하게 두지 않겠다'라고 마음먹었고, 이를 훤히 알고 있는 듯 강지원은 '넌 내가 행복한 건 싫겠지. 그래. 제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내 남편과 결혼해 줘' 라며 환하게 웃어 보이면서 8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날, 난 살해당했다. 그런데 눈 떠보니 10년 전?! 인생 2회 차,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 <8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글은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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