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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내 남편과 결혼해줘 <10회>

by 장's touch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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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쓰레기통에 주게 된 강지원.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내 남편과 결혼해 줘" <10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박민환(이이경 분)은 상견례 후 모친 김자옥(정경순 분)에게 들들 볶인 후, 상견례에서 결혼을 파투 낸 강지원(박민영 분)의 집에 찾아가 문을 두드렸지만 강지원은 이미 유지혁(나인우 분)의 배려로 그의 빌라로 이사한 뒤였습니다.

유지혁은 동생이자 강지원의 사무실 동료인 유희연(최규리 분)과 함께 강지원의 이사한 집에 휴지와 세제, 그리고 꽃다발을 들고 찾아갔고, 유희연은 유지혁의 눈빛을 읽습니다. 유희연은 오빠 유지혁에게 "오유라와 파혼에 혹시 다른 이유 있나?" 라며 물었고, 유지혁은 "내가 강지원 씨랑 뭘 어떻게 할까봐?" 라며 "나 강지원 씨랑 아무 사이도 아니다. 아무것도 안 할 거다. 근데 도와주고 싶긴 하다"라고 화를 냅니다. 

박민환은 회사로 출근해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강지원이 출근하자 화를 내려던 박민환은 입도 제대로 때기 전, 도리어 강지원에게 연거푸 뺨을 3대 맞습니다. 박민환이 강지원을 때리려 하자 유지혁이 갑자기 박민환의 팔을 잡았고, 박민환은 "왜 내가 맞을 땐 가만히 있다가 막냐 공평하지 않다"라고 받아칩니다. 이에 강지원은 "공평 좋아해서 사랑도 두 여자한테 나눠줬니?"라고 소리쳤고, 양주란(공민정 분) 대리가 말리자, "바람피운 새 X한테 할 말은 해야죠" 라며 사무실 한복판에서 빨간 팬티를 꺼내 박민환의 머리에 얹으며 "이거 누구 거야? 네 차에서 나왔던데"라고 말합니다. 박민환은 상견례 당일 강지원의 절친인 정수민(송하윤 분)과 차에서 사랑을 나눴던 걸 떠올렸고 "너는 왜 남의 차를 함부로 뒤지고 지랄이야"라고 오히려 강지원에게 소리칩니다. 강지원은 "어디서 바람난 새끼가 큰 소리야!"라고 더 크게 소리쳤고, 박민환이 줬던 반지를 빼 던지자 보석이 산산조각 나면서 다이아몬드가 아닌 큐빅이라는 것까지 들통나 충격을 안겼습니다.

회사에서는 박민환의 바람 소식이 일파만파 퍼졌고, 내연녀인 정수민은 박민환의 바람이 회사에 알려지자 "그래 봤자. 자기는 바람피운 놈이야. 넌 그냥 사랑에 빠진 거야. 잘한 짓은 아니지만 그럴 수 있지. 원래 사람 마음음 변해. 지가 매력적으로 행동을 하던가" 라며 "요즘은 결혼했다가도 이혼하는 세상이야. 오빠는 오빠 마음을 따른 거뿐이고, 그러니까 눈치 보지 마. 우리 절대 흔들리면 안 돼"라고 말합니다. 박민환은 "지금 네가 뭐가 착각하고 있나 본데. 정수민, 넌 결혼상대가 아니야", "강지원은 한국대 출신에 모은 돈도 꽤 있고. 생활력도 엄청 강해. 근데 너? 너 뭐, 얼굴 반반한 거 말고 뭐 있냐? 뭐 있어?"라고 쏘아붙이며 "우리 잔 거. 인정할게 좋았어. 현실적으로 내가 20대도 아니고 미쳤냐, 너랑 결혼하게. 주제를 알아야지"라고 독설을 퍼부어 정수민을 당황하게 합니다. 

박민환과 정수민은 옥상에서 실랑이를 벌일 때, 이 광경을 복직한 김경욱(김중희 분) 과장이 목격했고, 정수민을 짝사랑했던 김경욱 과장은 분노해 박민환에게 달려들었고, 결국 온 회사는 물론 각종 SNS, 커뮤니티 등에 두 사람이 내연관계라는 것이 알려집니다. 게다가 이들이 앞서 조마트에 외근을 나갔을 당시 알레르기 고지 미비로 이슈가 있었던 것이 뒤늦게 들통났고, 양주란 대리는 외근했을 당시 두 사람이 자리를 비웠던 것을 추궁했고, 유희연은 박민환에게 거침없이 욕설을 날립니다. 이석준(하도권 분) 실장으로부터 박민환은 부서 이동, 정수민은 계약 만료로 인한 퇴사 처분을 통보받았고, 부하직원의 기획안을 가로챈 김경욱 과장은 대리로 강등당하게 됩니다. 양주란 대리는 강지원의 기획안으로 자신이 부장으로 승진하는 것이 불편하다며 솔직한 심정을 이석준 실장에게 말했고, 이석준은 무표정한 얼굴로 양주란에게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고 전합니다. 정직원이 되지 못하는 정수민은 강지원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강지원은 받지 않자 갑자기 종이와 펜을 꺼내 글을 적습니다.

시식 행사 당시 알레르기로 쓰러졌던 고객이 본사를 찾아와 강지원을 찾으며 항의했고, 강지원이 로비로 내려가자 바로 뺨을 때립니다. 그 고객들은 강지원이 SNS에 이들이 공짜를 좋아하는 전형적인 블랙컨슈머 케이스며 "공짜 좋아해서 보상받느라 죽는시늉을 한다"는 글을 올렸다고 말했고, 이 게시글을 본 강지원은 "저랑 글씨체가 똑같은 사람이 있다" 며 정수민이 썼다는 것을 직감합니다. 강지원은 짐을 싸가지고 몰래 회사를 벗어나려던 정수민을 향해 "정수민 거기 서"라고 고함을 치며 불러 세웠고, 정수민은 끌고 와 고객 앞에 꿇어 앉힙니다.

강지원은 "이번엔 그냥 안 넘어간다. 네가 한 일, 네가 수습해라" 라며 정수민의 휴대폰을 꺼내 들고는 "네가 나에 대해서 아는 만큼 나도 너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거 잊지 마"라고 정수민의 휴대폰을 엽니다. 역시나 정수민의 휴대전화에는 강지원의 계정으로 해당 글을 직접 업로드한 흔적이 있었고, 강지원은 "직원으로서 이번 일은 죄송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사과는 받아야 할 사람에게 받으셔라"라고 말했고, 고객들은 박민환과 같이 있던 정수민을 알아봅니다.

결국 모든 게 주작인 게 알려지자 정수민은 "죄송합니다. 안 좋은 생각까지 할까 봐 그랬다"라고 고객에게 사과했고, 결국 정수민은 수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 로비 한 복판에서 무릎을 꿇고 직접 사과했으나, 강지원에게 "안 되는 거 아는데, 제가 요즘에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하다. 나쁜 년이라는 거 아는데 이러다가는 진짜 안 좋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서 그랬다. 미안해", "그래도 용서해 주면 안 돼? 나 지금 너 없으면 안 돼" 라며 임신을 했다고 거짓 고백까지 덧붙였고, 멀리 있던 박민환은 주저앉습니다.

퇴근 후 강지원은 유희연, 양주란과 첫사랑이었던 동창 백은호(이기광 분)의 레스토랑에서 술잔을 기울였습니다. 양주란은 "진짜 조상신이 도왔다. 강대리,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했으면 어쩔 뻔했나" 라며 위로했고, 유희연도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그런데 웃긴 게 쓰레기통이랑 쓰레기랑 서로 싫어하는 것 같다. 아까 임신이라고 할 때 박민환얼굴 보셨냐"라고 통쾌해했고, 이미 1회 차 인생에서 박민환이 무정자증인 사실을 알고 있던 강지원은 '임신이라니, 넌 도대체'라고 생각합니다.

박민환은 주식 투자로 인해 끌어 썼던 사채의 독촉이 이어지자 불안해했고, 마침 괴한들에게 끌려가 호되게 당합니다. (사실 이 괴한들은 유지혁이 의뢰한 유도부 후배 조동석(조진세 분), 김신우(문수영 분)였습니다.) 결혼하고 애를 낳으면 집을 사줄 수도 있다는 모친 김자옥의 말에 박민환은  빚 청산을 위해 얼른 결혼을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고, 정수민을 찾아가 모진 말을 했던 일을 사과합니다. 정수민은 "결국엔 지원이가 내 편 들어줄 거라 생각했다. 사람들이 나한테 심하게 대하는거 보면 내 편 들어줄거라 생각 헸는데" 라며 속상해하자, "이젠 내가 너에게 그런 사람이 돼야 할 것 같다. 너도 이제 강지원 졸업해. 우리 둘만 생각하자. 가족이 되어줄게. 우리 결혼할까? 내가 너한테 모진 말 하면서 정도 떼어보려고 했는데 난 너밖에 없는 거 같아. 우리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좋은 가족이 될 거야. 약속할게" 라며 강지원에게 했던 것과 똑같은 멘트로 청혼을 했고, 정수민은 '가족'이라는 말에 흔들립니다. 이후 정수민은 중고사이트에 '두 줄 뜬 임신 테스트기와 초음파 사진을 산다'는 게시글을 올리며 "가족, 새로운 시작"이라고 읊조립니다.

U&K 회장이자 유지혁의 할아버지인 유한일(문성근 분)은 '1인 밀키트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한 보고를 받고는 강지원을 만나보고자 했고, 강지원은 유한일을 만나러 갑니다. 유한일은 강지원에게 주변에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많냐고 물었고, 강지원은 센 사람이 많다고 답합니다. 강지원이 본가에 왔다는 이야기를 들은 유지혁은 급하게 달려왔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유지혁은 강지원에게 자신이 자주 하는 사격을 하게 해 주었고, 둘은 진솔한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유희연은 강지원이 차린 맛있는 한 상을 받아 들자 "저와 결혼해 주시겠어요?" 라는 멘트를 날렸고, 백은호에게 걸려온 전화를 강지원이 받지 않으려고 하자 "크리스마스에 오는 잘생긴 남자 전화는 다 받는 거예요" 라며 전화를 받게 도와주었고, 둘은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유지혁은 분노에 찬 표정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었고, 유희연은 백은호가 좋은 사람 같다고 계속 이야기하며 유지혁의 심기를 불편하게 합니다.

백은호는 강지원과 스케이트를 타러 갔고, 강지원은 계속 유지혁을 생각하게 됩니다. 백은호는 강지원과 다음 약속을 잡으려고 했고, 강지원은 "넌 진짜 좋은 친구야" 라며 "다시 널 만나게 되어 너무 좋았어. 고마워. 나도 너의 정말 좋은 친구가 돼줄게" 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강지원은 빌라 앞에서 숨어있다가 재채기를 하던 유지혁을 발견했고, 강지원은 유지혁에게 "할 말이 있는데 우리 집에 잠깐 들르시겠느냐. 아니면 내가 올라가느냐"라고 물었고, 유지혁의 집으로 가게 됩니다. 유지혁의 집에는 반짝반짝 전구와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 그 아래 선물과 케이크, 오르골, 산타모자와 양말까지. 강지원의 로망인 '집에서 가족이랑 함께하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판타지'가 재현되어 있었고, 이는 앞서 유희연이 강지원의 로망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은 유지혁이 준비한 것이었습니다. 이를 본 강지원은 "내가 이야기하자고 안 했으면 어쩔 뻔했냐" 라며 감동했고, 유지혁은 "내가 먼저 이야기하자고 했겠죠"라고 답합니다.

강지원은 "사실 오늘 은호랑 데이트했다. 내 첫사랑. 그리고 날 좋아한다고 했다"라고 말했고, 유지혁은 "들었다. 나 거기 오래 서있었다. 그런데 왜 거절했느냐. 괜찮은 사람인데"라고 묻습니다. 강지원은 "괜찮은 사람이다. 그러니까 좋아했다. 그런데 내 마음이 다르더라",  "내가 전에 솔직하게 해 달라는 말 기억하느냐. 전 단 한 번도 제 마음에 솔직해본 적이 없다. 저 이번엔 솔직해져 볼래요", "은호랑 있을 때 자꾸 다른 사람이 생각났어요. 내가 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전혀 몰랐던 사람. 아마 지금은 모르는 게 훨씬 많은 사람. 그렇지만 나만 알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나를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유지혁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고, 까치발을 들고 유지혁에게 입을 맞췄습니다. 이어 자리를 뜨려는 강지원을 다시 붙잡은 유지혁은 입을 맞추며 10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날, 난 살해당했다. 그런데 눈 떠보니 10년 전?! 인생 2회 차,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 <10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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