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정리하고 꽃길만 걸으려던 강지원 앞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12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나는 늘 나쁜 패를 뽑았다. 성실했지만 생계에 허덕였던 아빠는 늘 안타깝고 슬펐다. 엄마가 도망간 불쌍한 아이. 옆집 숟가락 갯수까지 알고 있는 작은 동네에서 심심풀이로 씹어대던 이야기는 한참 감수성 예민했던 사춘기에 생채기였다. 버티려면 그냥 이런 생도 있다고 받아들여야 했다. 유난히도 가진 것 없는 인생도 있다고. 하필 내가 그런 사람이며, 아니여야 할 이유도 없다고.
어린 강지원은 엄마가 도망갔습니다. 비오는 날, 비를 맞고 급한 걸음을 가는 아빠를 뒤따라 간 곳에서 다른 남자와 정답게 다른 집으로 들어가는 엄마를 보게되었고, 어린 강지원은 슬퍼합니다. 어느 날, 슈퍼에 들른 강지원은 지갑이 없어졌고, 슈퍼주인은 "엄마가 집 나갔더니 이래 티가 나네" 라고 말했고, 갑자기 나타난 어린 정수민은 "오지랖도 적당히 하셔야죠" 라며 강지원이 잃어버린 지갑을 내밀었고, 이후 둘은 친한 친구가 됩니다.
그러니까 뭐든 좋았다. 손 뻗으면 닿는다는 느낌이 간절해서. 그게 땅인지 늪인지 가릴겨를이 없었다. 하지만 다시 주어진 기회에서 그러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싸울 것이고 발전할 것이며 누구보다 행복해질 예정이었다. 늘 나쁜 패를 뽑는 인생이라는 게 있을리가 있나. 이번에야 말로 좋은 패를 뽑았고, 행복해지는 거라고 믿었다. 아니었다. 나는 여전히 나쁜 패만 뽑는다.
1회차 인생에서 쓰레기 남편이었던 박민환(이이경 분)을 정수민(송하윤 분)과 결혼시키고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오던 강지원(박민영 분)과 유지혁(나인우 분) 앞에 오유라(보아 분)가 나타납니다. 이에 유지혁은 "이건 내가 설명할께요" 라고 말했지만, 강지원은 유지혁의 손을 놓았고, 놀라서 집에 돌아온 강지원은 유지혁의 동생이자 사무실 동료인 유희연(최규리 분)의 전화를 받습니다. 유희연은 "어떡하냐. 양 과장님이 안 오셔서 전화를 했는데 위암이라 한다"라고 말했고, 강지원은 1회 차 인생에서 위암에 걸렸던 자신의 운명이 양주란(공민정 분) 과장에게 갔다고 생각하고 좌절합니다.
이후 강지원은 양주란을 차에 태워주었고, 양주란은 "나 병원 데려다주려고 차까지 샀냐" 라며 고마워합니다. 양주란은 "검사 결과는 어떻냐" 라는 질문에 "쉽지 않다나 봐. 수술이 많이 밀려 있어서"라고 답했고, 이어 "자기랑 있으면 내가 약해진다. 혼자면 참을 수 있는데" 라며 눈물을 보였고, 강지원은 "혼자면 참을 수 있으니 자꾸 따라다니는 거다. 울어라. 차라리 나에게 안겨서 울어라" 라며 양주란을 위로하면서 '내 운명이 양 과장님께 넘어간 거다' 라며 자책합니다.
집에 돌아온 강지원은 "암의 운명이 주란 과장님에게 갔다면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남편, 남편. 운명이 박민환과의 결혼이 아니라 남편과 관련이 있는 거라면"이라고 고민합니다. 양주란은 치료일정과 수술 일정을 잡았다고 알렸고, 강지원은 자신의 위암을 대비했던 유지혁을 떠올리고 그가 도와줬음을 떠올립니다. (앞서 유지혁은 유명한 의사에게 1년 동안 환자한 명을 볼 수 있게 항상 자리를 비워달라고 부탁했었습니다.) 한편 이석준(하도권 분) 실장은 양주란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앞에서 양주란과 가족들을 지켜봅니다. (앞서 이석준은 양주란의 남편이 바람난 것을 눈치챘습니다.)
한편 강지원의 '밀키트 기획안' 을 가로채고 대리로 좌천된 김경욱(김중희 분)은 여전히 안하무인 하고, 반차를 쓰고 늦게 출근한 강지원에게 "가만 보면 일에 철두철미한 척하면서 개인 시간은 참 알뜰하게 써" 라고 비꼽니다. 이에 강지원은 김경욱에게 "담배 피우러 멀리까지 나가시나 보다" 라며 과거 자신에게 했던 잔소리를 돌려줍니다.
유지혁은 회사에서 만난 강지원에게 "내가 결혼했다는 소리 들은 적 있냐. 원래도 몇 년 후에는 정리 됐어야 했다. 앞당긴 거뿐이지. 유라는 어릴 때부터 집안끼리 알던 친구고 연애감정 없었지만 결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고 그래서 정리했다"라고 해명합니다. 강지원은 "연애 감정 없이 결혼할 수 있다고요?"라고 물었고, 유지혁은 "그런 사이도 있어요. 사실 나는 지원 씨의 장례식을 보기 전까진 내 마음을 몰랐다. 그래서 돌아오자마자 정리한 거다. 그게 전부다"라고 설명했지만 강지원은 "모르겠다. 지금 부장님의 말들이 저한테는 다 변명처럼 들린다. 비난하려는 건 아니다. 그냥 내가 너무 행복한 꿈을 꿨었구나 깨달은 거다"라고 말했고, 유지혁은 "그때 그 호수에서 지원 씨가 그랬잖아요. 가족이 생기는 건 좋은 거라고, 난 가족을 만들고 싶었고, 그래요 실수했어요"라고 인정합니다. 강지원은 "우리 엄마는 제가 14살 때 집을 떠났다. 사랑을 찾았다더라. 저 때문에 14년을 참았다더라. 근데 몇 년을 참았든 어쨌든 남겨진 사람은 상처받는다. 전 어떤 관계든 일단 시작했으면 둘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한 사람이 돌아서는 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합니다.
유지혁과 파혼한 오유라는 유지혁의 할아버지이자 U&K 회장인 유한일(문성근 분)을 찾아가 "아버지가 제가 U&K 식구인 거 잊지 말라고 했다" 며 "그러려면 지혁이랑 파혼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어른들 등쌀에 약혼하긴 했지만 무뚝뚝하고 남자로 좋아한 적 없었다. 그래서 파혼하라고 했을 때 '네' 했는데 멋있어졌더라.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며 의미심장한 말을 전합니다.
오유라는 이미 유지혁에 대한 뒷조사를 했고, 강지원과 유지혁의 데이트 사진을 보면서 무언가 음모를 꾸미는 듯합니다.
오유라는 강지원을 불렀고, 강지원은 "약혼한 사이인 건 몰랐고, 앞으로 만나지 않을 생각"이라고 전하며 크게 신경 쓰실 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오유라는 "난 좀 신경 쓰이는데" 라며"살다 보면 우연히 사람을 칼로 찌르기도 한다. 그러고 나서 몰랐고 다신 안 찌르겠다고 한다고 끝나진 않는다"라고 말했고, 강지원은 "어떻게 해드릴까요? 좋아했다.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좋아하게 됐다. 그래서 잠깐 행복한 꿈을 꾸기도 했고, 하지만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정리했다"라고 말합니다. 오유라는 "7년 사귄 남자친구 있지 않았냐. 그 정도면 거의 부부나 마찬가지 아닌가? 왜 갑자기 회사 상사가 좋아졌을까. 입사한 지. 7년 만에. 지혁이가 U&K 후계자라서?"라고 말했고, 강지원은 "그런 거 아니다" 라면서 "그럼 몰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못합니다.
강지원이"해야 할 말은 다 한 것 같다" 며 자리를 나가려고 했는데 오유라는 잔을 깨트리고 "내가 되게 싫어하는 게 너 같은 애들이다. 별것도 아닌데 고고하다. 욕심부려놓고 아니래. 다 알면서 모르는 척한다.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는 거 모를 정도로 돌대가린 아니잖아"라고 경고합니다. 이에 강지원은 "참 뻔하네. 내가 싫어하는 인간도 딱 너 같은 애들이다. 세상 사람들이 다 자기 같은 줄 안다. 유지혁이 휴게자인 게 중요하면 나도 그럴 것 같아? 나한텐 하나도 안 중요했는데. 내 인생은 유지혁 없이도 바뀌었으니까"라고 말합니다.
유지혁의 동생 유희연은 강지원과 유지혁 사이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는 강지원에게 "혹시 유라언니 때문이냐. 요즘 할아버지 집에 드나들더라. 저는 오빠 파혼한 거 완전 찬성이다. 오빠 약혼 사실 저 때문이다. 저한테 단단하고 디딜 수 있는 땅 같은 가족 만들자고 했었다. 원래 오빠는 연애에 아예 관심 없었다. 그래서 요즘 오빠가 다르다. 원래 안 그런다" 며 "오유라는 말짱해 보이지만 세상에 다시없을 미친놈"라고 전합니다. 이어 "저 사실 오빠 친동생 아니다. 오빠는 우리 엄마랑 나 때문에 엄청 상처받았다. 그러니까 오빤 절대 바람 같은 걸 피울 수가 없다"라고 말하며 비밀을 털어놓습니다.
실제 오유라는 과거 유지혁에게 다가오는 여자들에게 상해를 입히는 등 집착을 보여왔고, 이를 알고 있는 유지혁은 오유라에게 "뭐 하자는 거냐?"라고 따졌고, 오유라는 "계속 말하고 싶었는데 너 되게 변했다. 그냥 안경 벗고 옷 센스만 좋아진 게 아니다. 남자 같아졌다"며 "세상 아무것에도 관심 없고 일만 하던 도련님이 치밀해졌다. 그 여자 때문이냐"라고 묻습니다. 유지혁은 "파혼 받아들인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오유라는 "여자 있다는 소리 듣기 전이지 그건. 나 누가 내 거에 손대는 거 싫어"라고 말합니다.
유지혁은 "다시 봐도 유라는 좋은 아이", "안주인이 될 만큼 욕심 있고 자기 것에 대한 집착 있는 애가 좋다. 남잔 여자 잘 만나야 한다. 가정 지키려면 독기가 필요하다"라고 말하는 할아버지 유한일에게 "그래서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어머니가 살아계셨을 때 아버지가 차여사를 만나는 건 어땠냐. 차여사는 어머니보다 욕심, 독기, 이런 게 있는 편이었냐. 전 차여사가 좋았다. 어린 마음에 늘 편찮으시던 어머니보다 더 의지했다. 나중에 희연이와 제 나이차가 5살밖에 안 난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그걸 알고 나서는 희연이도 불쌍하고 그래서 유라와 약혼하고 나서 정말 못 견디겠다는 마음이 들었을 때도 참았다. 절대 아버지와 같은 사람이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니까. 하지만 그렇게 해서 된다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된 건 끝까지 가봤을 때였다. 근데 제가 어떻게 했어야 한 거냐. 너무 어렵다"라고 말합니다.
박민환과 결혼했지만 거짓임신으로 인해 국내로 신혼여행을 떠난 정수민은 불만을 표하면서도 박민환에게 "우리 잘 살아보자. 오빠 이제 가장이잖아"라고 말했고, 박민환은 "내가 왜 가장이냐. 강지원은 그런 말 안 했다" 며 "우리 수민이는 다 좋은데 결혼을 모르는 것 같다. 결혼은 각자 알아서 할 일을 할 때 잘 굴러가는 거다. 너 청첩장 찍을 때 이거 마음에 안 든다 어머니는 왜 저러냐 신혼여행지 왜 이런데냐 불평불만 많은 거 각자 정신이 없어서 그런 거다. 나는 네 친구들이 결혼식에서 염병 떨었는데 뭐라고 했냐"라고 말합니다. 이에 정수민은 "회사에 청첩장 돌았다고 나한테 핸드폰 던졌지 않냐"라고 말했고, 박민환은 "그거랑 그거랑 같냐"라고 언성을 높였고, 밖으로 나가 전세사기와 관련해 친구와 통화하는 장면을 정수민에게 들키고 맙니다. 어머니가 해주는 전셋집 돈을 사기로 둔갑해, 사채 빚을 해결한 것입니다.
이를 알게 된 박민환의 모친 김자옥(정경순 분)은 "따지고 보면 사실 이게 다 네 잘못이다. 남자가 뭘 아냐. 이래서 집안에 여자를 잘 들여야 한다"라고 정수민 탓을 했고, 정수민은 "말 정확하게 해라. 어머님이 집 결정하고 오빠한테 돈 줘서 계약하라고 했으면서 왜 제탓하냐. 애당초 집 사서 온다고 해놓고 전세인 것도 참았는데", "전 돈 있다. 몸만 오라고 한 건 오빠다. 주식했다. 꽤 벌었다. 이렇게 된 거 저도 하나도 안 신난다. 솔직히 결혼과정도 제가 다 맞췄던 거다. 이제 오빠한테 그만 손 대세요. 우리 집 가장이고 장군이 아빠 아니냐. 아니면 저 장군이랑 나갈까요?"라고 받아칩니다. 결국 박민환과 정수민은 김자옥의 집에서 얹혀살게 되었고, 박민환은 시집살이를 하는 정수민에게 "말은 저렇게 해도 장군이 태어나면 바로 집 해줄 거다"라고 달래줍니다. 이에 정수민은 박민환에게 "나 유산했다. 오빠가 나한테 핸드폰 던졌을 때 그날부터 배가 아프더니. 많이 무서웠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도 몰랐고 어머니 실망하실까 봐 말도 못 했다"라고 거짓말을 했고, 박민환이 "신혼여행 때 장군이 때문에 한우 먹고 싶다고 했지 않냐. 그때는 애기 없을 때 아니었냐"라고 의심하자, 정수민은 "오빠도 집 없는 데 있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되묻습니다.
오유라는 강지원과 유지혁을 방해하기 위해 정수민에게 사진과 프린트물을 보내, 유지혁이 U&K 후계자임을 알렸고 이를 알게 된 정수민은 "이게 뭐야? 설마 그럼 진짜 박민환을 나한테 버리고 돈 많은 남자로 갈아탄 거야?" 라며 분노하다가 "아니야. 내가 뺏은 거다"라고 말합니다.
정수민은 박민환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고 박민환은 "나도 서포트만 받으면 훨훨 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열등감을 드러냈고, 이에 정수민은 "지금 유지혁이 부러운 거야? 강지원이 너 나한테 버린 거라니까" 라며 "내가 그냥 쓰레기를 주운게 아니었다. 자존심도 없는 쓰레기를 주웠다. 자존심만 없는 게 아니라 대가리도 없다. 너 빚 다 갚았냐. 얼마 남았냐", "1억이면 돼? 위자료는 받아야 될 거 아니냐. 왜 자꾸 강지원만 좋은 걸 다 가져?"라고 말했고, 박민환이 "걔가 주겠냐"라고 말하자 정수민은 "주게 만들어야지. 난 강지원의 모든 걸 알고 있거든, 걔가 모르는 것 까지도" 라며 강지원의 친모에게 연락합니다.
정수민으로부터 강지원이 재벌 후계자와 만난다는 이야기를 들은 친모 배희숙(이정은 분)은 강지원에게 연락합니다. 그는 강지원에게 "나 너희 아빠 많이 안 좋아했다. 어렵고 힘들었는데 나 많이 좋아해 주는 남자니까 좋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때는 다 그렇게 결혼했다. 그래서 너도 안 예뻤다. 내 새낀데 왜 안 예쁘냐. 근데 미안하다. 엄마가 철이 없었다. 어른이 아니었는데 너를 낳아서. 그래도 많이 보고 싶었다"라고 말합니다.
강지원은 "근데 왜 한 번도 안 찾아왔냐. 아빠는 그렇다 쳐도 난 보러 올 수 있었잖아"라고 물었고 친모는 "찾아갔었다. 못 만나게 한 거다. 너네 아빠 널 얼마나 끔찍하게 생각한 거 모르나 너한테는 좋은 아빤 거 안다. 착하지. 근데 똥고집 세우고 섬세한 사람은 아니지. 엄마도 힘들었다. 지금도 너네 아빠 죽었다는 얘기 들으니까 용기 내서 온 거다"라고 변명합니다. 강지원은 원망을 쏟아내면서도 "내일 뭐 하세요? 시간 괜찮으시면 저랑 데이트하실래요?"라고 묻습니다.
다음날 강지원은 친모와 함께 쇼핑을 하고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냅니다. 이에 친모는 "딸 잘 둬서 이런 호강도 다 해보고. 재벌 남자 만나는 딸은 배포가 다르다"라고 말실수를 했고, 강지원은 예상했다는 듯 "좋은 대학 들어가고 대기업에 입사해도 연락한 번 없더니. 유지혁 씨 얘기하는 거라면 이제 안 만난다. 헤어졌다"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친모는 "다 알고 있었나? 그럼 이 선물은 뭔데?"라고 물었고, 그는 "그래도 혹시나 했다. 엄마와의 데이트. 사랑받는 딸, 효도 행복한 모녀. 그거 한 번쯤 해보고 싶었다. 근데 해봤으니까 됐다. 조심히 내려가라"라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친모는 "그럼 돈 좀 있냐. 좋은 대학 나와서 대기업 다니니까 1억 있지. 다시는 안 찾는다. 나라고 버린 딸 찾아오고 싶었겠냐. 네가 이해해야지. 누가 날 이해하냐"라고 본색을 드러냈고, 강지원은 "나 돈 없다. 엄마도 없다.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쭉 없을 거다. 그쪽도 엄마로서 사는 것보다 여자로서 사는 거 택했지 않냐. 그렇게 앞으로도 쭉 조용히 살아라. 욕심부리지 말고"라고 말합니다.
강지원은 아버지 강현모(정석용 분)의 묘를 찾아 "아빠가 준 선물 이번엔 정말 잘 쓰고 싶었는데 세상은 나한테 왜 이렇게 힘들까. 또 소중한 사람을 다치게 하고 말았다. 나한테는 다 너무 어렵다. 이번엔 진짜 잘 해내고 싶었는데 나 어떡해야 하냐.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라고 눈물을 흘립니다. 집으로 돌아오던 길, 강지원의 차를 향해 커다란 트럭이 달려왔고, 사고가 나려는 순간 유지혁의 차가 달려들어 트럭의 앞을 가로막으며, 12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날, 난 살해당했다. 그런데 눈 떠보니 10년 전?! 인생 2회 차,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 <12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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