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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닥터 차정숙<5회>

by 장's touch 2023.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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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생활을 하면서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닥터 차정숙은 위기에서 다시 벗어나게 됩니다. "닥터 차정숙" <5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기절한 차정숙

미국에 간 수술을 받겠다며 퇴원을 시도하다가 심정지가 온 오창규(송영창 분) 회장의 CPR을 하던 차정숙(엄정화 분)은 유리 너머 다정한 분위기의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 남편의 옛 연인이자 동료의사인 최승희(명세빈 분)를우연히 보곤 자신도 모르게 CPR중인 환자의 몸에 손을 댔다가 감전을 당합니다. 이에 기절한 차정숙을 보자마자 뛰어온 서인호는 "이 사람 왜 이러냐. 하여간 칠칠맞기는" 이라는 말과 함께 그녀를 번쩍 공주님 안기로 안아 침대에 옮깁니다.

아들인 서정민(송지호 분)도 차정숙을 보살폈고, 차정숙이 깨어나자, 전소라(조아람 분)는 "의대생도 안 하는 실수를 하셨다. 병원 역사에 남을 에피소드를 하나 남겼네요. 아무튼 엔간히 누워계셨으면 이제 좀 일어나시죠?"라고 핀잔을 줍니다. 서정민은 전소라가 자리를 뜨자 차정숙에게 "내가 얼마나 놀랬는 줄 알아?", "아까 아버지도 응급실에 있다가 놀래서 사람들 다 비키라고 소리치고 엄마 들고 여기까지 왔다"라고 전했고, 이를 들은 차정숙은 "아빠가?" 라며 서인호의 행동에 의아하며 당황해합니다. 이후 서인호는 따로 서정민에게 연락해 "수시로 엄마 컨디션 체크하고, 네가 엄마 신경 좀 써. 힘들겠지만 아빠 입장 이해하리라 믿는다"라고 말합니다.

이후 서정민은 여자친구이자 선배인 전소라의 추궁을 받습니다. 전소라는 "나에게는 부족한 너의 그 인류애, 까놓고 말하면 오지랖 그런 점 때문에 사귀어준 건데 요즘에는 좀 기분이 그렇다" 라며 "그 아줌마에게 좀 과하지 않아? 질투? 동료애? 동정심으로 정리하자"라고 말했고, 서정민은 '동료애'로 정리하자면서 "그리고 사귀어준다니? 나랑 사귀어줘? 아무리 내가 먼저 좋아했지만 이거는 갑질 아니야?"라고 섭섭해합니다.

최승희는 서인호가 차정숙을 안고 달려가는 모습을 보고 실망해 서인호에게 받은 다이아 팔찌를 뺐고, 차정숙은 깨어나자마자 최승희를 찾아가 그녀의 손목부터 확인했는데, 최승희 손목에 아무것도 없자 "내가 잘못 봤나?" 라면서 넘깁니다. 또 최승희가 전화통화에서 '딸'을 부르는 모습에 "딸이 있었어?" 라며깜짝 놀랍니다.

로이킴(민우혁 분)은 차정숙이 기절했다는 소식을 다른 의사와 간호사들을 통해 듣고, 차정숙을 비웃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몸은 괜찮다고 하냐" 면서 걱정을 하며 "근데 그게 웃을 일이냐"라고 일침 했고, 그 후 로이킴은 차정숙의 몸 상태를 직접 확인하려 찾아왔고 괜찮은 모습에 "멀쩡하네" 라며 안심합니다.

다이아 팔찌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차정숙은 미대 입시 준비 중인 딸 서이랑(이서연 분)이 학교에서 선생님과 한 상담 내용을 이야기하던 중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잠이 들어버렸고, 서이랑의 짜증에 바로 잠에서 깨 자신도 힘든 부분을 이야기하려 했지만 대화가 이어지지 않았고 남편 서인호는 이를 엿듣게 됩니다.

서인호는 예고한 대로 차정숙에게 다이아 팔찌를 선물하면서 "이랑(이서연 분)이 사춘기 때도 안 하는 반항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말인데 레지던트, 이랑이 의대 합격한 다음인 1년 뒤로 미루는 것 어떠냐" 라고 묻습니다. 앞서 대학 입시 문제로 딸 서이랑과 약간의 마찰을 겪은 차정숙은 전과 달리 "이랑이가 마음에 걸리긴 하다" 며 고민합니다. 그러다가 문득 차정숙은 "승희한테도 딸이 있나 보더라" 라는 말을 서인호에게 꺼냈고, 이에 표정이 굳은 서인호는 "그래?" 라고 되물으며 조용히 자리를 떠납니다.

차정숙은 레지던트로서 첫 월급 326만 원을 입금받았고, 신난 차정숙은 바로 이 사실을 엄마오 덕례(김미경 분)에게 자랑, 50만 원의 용돈을 송금하고, 가족들을 위한 선물도 구매합니다.

차정숙은 엘리베이터에서 최승희와 마주쳤고 두 사람 사이엔 냉랭한 기운이 흘렀고, 최승희는 차정숙의 다이아 팔찌를 보고 기분이 상합니다. 최승희는 우연히 차에 태운 레지던트 문채윤(김예은 분)이 "차정숙 선생 GS서인호 교수와 썸타는 사이라고 소문이 파다하다" 라고 전하자 "두 사람의대 동기" 라며 버럭 화를 냅니다. 최승희는 서인호를 만나자마자 "가져가라" 며 팔찌를 던지곤 "내가 당신 와이프 하고 어떻게 똑같은 팔찌를 하고 다니냐. 어떻게 우리 두 사람한테 똑같은 팔찌를 사줄 수 있냐" 라고 화를 냈고, 서인호는 이에 "아내가 당신에게 사준 팔찌 영수증을 발견했다. 생일 선물 샀다고 둘러대는 바람에 안 살 수 없었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 미안하다" 라고 사과하며 "딴 거 사줄까?" 라고 묻기도 합니다. 최승희는 혼자 돌아가면서 "죽어도 헤어진다는 소리는 안 하지" 라면서 서인호에게 풀리지 않은 마음을 드러냅니다.

결국 최승희의 딸 최은서(소아린 분)는 서인호의 딸로 드러납니다. 서인호의 딸인 서이랑과 있던 중 최승희를 마주친 최은서는 최승희를 서이라에게 숨겼고, 귀가해선 최승희에게 세컨드라는 비난을 가합니다. 최은서는 "세컨드 자식이 아니면 내가 왜 서은서가 아니고 최은서냐" 면서 "나를 유부남 자식으로 낳아서 평생 아빠를 아빠라고 부르지 못하게 만든 건 엄마" 라고 말합니다.  최승희는 "제대로 결혼하고 가정을 꾸려도 사련서 이런저런 사정이 생길 수 있다. 그렇게 이해해 주면 안 되냐"라고 말했고, 최은서는 "그 사람이 부인이랑 이혼하고 엄마에게 오겠다는 그 말을 믿냐, 나도 그게 새빨간 거짓말인 걸 알겠는데 엄마는 그 나이 먹고도 순진하게 그걸 믿고 앉았냐"라고 독설 했습니다. 이에 최승희가 "내가 언제까지 너에게 죄인이어야 되냐"라고 토로하자 최은서는 "그러게 나를 왜 낳았냐. 그냥 혼자 잘 먹고 잘 살지 뭐 하러 나를 낳아 집에서도 내쫓기고 딸에게도 죄인 최급 당하냐"라고 말대꾸했고, 최승희는 눈물을 흘립니다.                                                              최은서에게 상처받은 최승희는 이후 차정숙에게 회의록 작성, 자료 찾기, 자료 정리, PPT 만들기, 논문 타이핑 등을 시키며 본격적으로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무리한 탓에 차정숙을 코피를 흘렸고, 이를 로이킴이 닦아주는 걸 서인호가 목격했습니다. 그녀의 주치의 로이킴은 차정숙에게 "LFT가 조금 올랐다" 며 면역 억제제를 잘 챙겨먹고 있는지 물었고, 차정숙이 가끔 빼먹을 때도 있다고 하자 로이킴은 "아무리 바빠도 시간어기거나 빼먹으면 안 된다. 최악의 경우 간이 다시 망가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고, 로이킴은 서인호에게 가정의학과 레지던트를 간담췌외과로 보내달라고 요청합니다.

차정숙의 진심

앞서 CPR로 살아난 오창규 회장은 한국에서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고, "이걸 사후체험이라고 해야 하나 유체이탈이라고 해야 하나" 라면서 심정지 상태에서 유체이탈을 경험한 그는 본인을 살리기 위해 차정숙이 자신을 살리려 하다가 기절하는 걸 봤다고 주장합니다. 실제 CPR 중 영혼 상태로 병원을 떠돌며 본인을 "노친네" 라고 부르는 비서, 돈만 밝히는 아들을 목격한 회장은 차정숙이 감전을 당하며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그는 "한 번 죽어보니 개똥밭을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죽으면 나만 손해" 라면서 강한 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서인호와 로이킴은 오창규의 수술 방법을 두고 의견차이를 보이며 묘한 신경전을 벌였고, "교수님 스킬로 할 수 있겠냐?" 라며 자극하는 서인호의 도발에 로이킴은 "실력 있으니까" 라며 시원하게 반격합니다.

오창규 회장의 수술은 항문을 보존할 수 있어 성공적이었고, 차정숙은 오창규를 찾아가 응원하며 축하하면서  그를 위해 산특별한 선물도 공개합니다. 오창규 회장은 장루 주머니를 평생달 뻔한 자신을 위해 산 사이즈가 넉넉한 속옷을 보고, 자식들도 자신의 재산만을 원하는 상황에서 차정숙의 진심을 알게 되어 감동을 받습니다.

사라진 수감자 환자

살인범 수감자를 지키던 교도관은 몸살이 심하다며 차정숙에게 환자의 검사 동행을 부탁했습니다. 이때 차정숙은 교도관에게 "손목 상처 나서 그런데 살짝 헐겁게 해 줄 수 있냐" 라고 부탁했고, 검사실로 가는데 최승희가 차정숙에게 또 일을 시키며 위기가 닥칩니다. 차정숙이 1시간 뒤에 일을 수행하겠다고 최승희와 잠시 대화하는 사이 본인의 딸과 비슷한 사람을 본 수감자가 병원 밖으로 나갔고, 수감자는 시민에게 돈을 빌려 택시까지 탔습니다.

다행히 횡설수설하는 수감자를 택시기사를 치매환자로 생각해 경찰서로 데려가며 일은 일단락되었지만 차정숙에게 가정의학과 과장 임종권(김병춘 분)은 "파견된 과에 민폐를 끼치는 건 손 쓸 수 없다. 그래서 나이 먹은 레지던트는 기피하는 거다. 젊은 친구가 못하면 실수지만 나이먹은 사람이 못하면 무능이다. 자네 먹고 싶은 게 문제없다면 다시 생각해 보라"라고 말하며 압박을 주었고, 차정숙은 "나이가 많다고 해서 실수도 무능으로 취급받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도 아직 배울 게 많은 레지던트다" 라고 주장합니다. 

심란한 차정숙 앞엔 로이킴이 나타났고, 차정숙이 건강, 병원 일, 입시를 앞둔 딸 등의 문제를 토로하며 "내가 쓸모없는 사람이 된 거 같다. 계속하는 게 맞나 싶다"라고 말했고, 로이킴은 "그만둬라. 인형 눈알 붙이는 것도 20년 만에 하면 쉽지 않다. 의사일도 마찬가지다. 자신 없으면 하루빨리 그만두는 게 나을 수도 있다" 라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이후 차정숙은 "전 아무래도 병원을 관둬야 될 것 같다" 라고 퇴원하는 오창규 회장에게 눈물과 함께 다시 한번 고민을 드러냈는데 회장은 "그 나이에 이런 기회 얻은 것도 감사해야 한다. 하나라도 더 배울 생각하고, 차근차근 배워워  훌륭한 의사가 되면 된다" 라고 뜻밖의 위로를 해줬습니다. 이에 차정숙은 "꼭 아버지 같다. 우리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꼭 회장님처럼 혼내셨을 것 같다. 그래도 나중엔 '그래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 그러실 것 같다" 라고 웃음을 보였습니다.

곧 차정숙은 남편인 서인호 교수실을 찾아갑니다. 서인호는 차정숙과의 썸 탄다는 소문으로 인해 불륜남 꼬리표로 불쾌해하며 자신을 찾아온 차정숙을 타박했지만 차정숙은 "나 병원 그만두려고" 라고 말하자 반색을 하며 기뻐합니다. 차정숙은 "갑자기 아니다. 전공의 시험 준비만 했지 병원일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서툴고 컨디션도 좋지 않다. 무엇보다 딸 입시 도와줘야 할 것 같다. 제일 무서운 게 자식인데, 나중에 대학 못 가서 내 탓하면 어떡하냐" 라고 이유를 전했고, 바라던 소식에 기분이 좋아진 서인호는 "잘 생각했다" "휴직을 1년이나 봐줄까" 라고 고민하는 차정숙에게 "내년에 이 병원 안 되면 인맥 동원해서라도 꼭 넣어주겠다" 라고 약속했습니다. 서인호는 차정숙과 헤어지자마자 이 소식을 최승희에게 전하며 기뻐했습니다.

반전

차정숙이 그만둔다는 얘기를 하려고 가정의학과 임종권 과장을 찾아갔을 때 임종권은 뜻밖에도 밝은 표정으로 차정숙을 반겼습니다. 병원장이 그녀를 보고 싶어 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리고 그 뒤 그녀의 눈앞에 펼쳐진 건 오창규 회장의 100억 원 기부 약정식이었습니다. 오창규 회장은 "차정숙 선생은 날 겉으론 친절하게 대해주면서도 속으론 괴팍한 늙은이라고 멸시한 다른 사람과 달랐다. 진심으로 날 위로해 주고 내 심장이 멈췄을 때 최선을 다해주고 수술이 잘돼 영구 장루를 안 달게 됐을 때 내 자식보다 기뻐해줬다""차 선생, 정말 고맙다. 내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 이라고 인사했습니다.

이어 그는 "내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다. 이런 인재를 놓친다면 이 병원은 미래가 없고, 기부한 100억 도 다 회수할 작정. 전문의가 될 때까지 불시에 들이닥쳐 확인할 거다, 아예 교수로 말뚝 박아도 좋다. 차정숙 선생이 연구한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 연구비 다 내겠다"라고 선언합니다. 이에 병원장조차 차정숙에게 박수를 보냈고, 서인호에겐 차정숙이 복덩이라며 그녀를 "잘 모시라"는 과장들의 압박이 들어옵니다. 이후 차정숙은 "차정숙 선생님. 정말 그만두실 거냐"라고 다가와 살짝 묻는 로이킴에게"미쳤어요?"라고 답하며 5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봉합기를 그린 드라마 "닥터 차정숙" <5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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