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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드라마 클리닝 업 <3회>

by 장's touch 202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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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장치를 들킨 어용 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드라마 "클리닝 업" <3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도청장치

미화원 어용미(염정아 분)는 자꾸만 소리를 내는 환풍구 속 도청장치를 해결하기 위해 윤태경(송재희 분)의 사무실에 들어갔다가 발각됩니다. 갑자기 들어온 윤태경을 피하기 위해 황급히 몸을 숨겼다가, 어용 미의 전화벨 소리가 울리면서 들킨 것입니다.

어용 미는 이어폰을 꽂고 있어서 윤태경이 들어오는 소리를 못 들은 척하곤, "이봐요. 뭡니까, 당신?", "남의 사무실에 숨어 뭐 하는겁니까?" 라는 윤태경에게 "껌 떼고 있었다. 작업 시간에 쫓겨 껌 붙어있던 걸 넘겼는데 신경 쓰이더라. 저는 퇴근하실 줄 알고"라고 변명합니다. 윤태경은 미화원인 어용미를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됐으니까 나가보라"며 어용미를 사무실에서 내쫓습니다. 윤태경은 자신의 책상 위 쓰레기까지 쥐어주며 "이것도 버려 줄 수 있어요?"라고 물었고, 어용미는 "그럼요, 제 일인데요" 라며 웃습니다. 사무실 밖으로 나온 어용 미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화장실로 들어가 구토를 합니다.

어용미는 화장실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고, 어떻게 됐는지 묻는 동료 안인경(전소민 분)에게 "놀라서 그렇다" 고 답합니다. 하지만 어용미는 바로 털고 일어나 다시 도청을 시작했고, 윤태경은 내부자거래를 하는 전화통화를 합니다. 어용미와 안인경은 다시 이어폰을 나눠 꽂고 도청을 듣습니다. 하지만 결국 시설팀에서 윤태경의 사무실에 찾아왔고 윤태경은 전화를 끊으며 환풍구 쪽은 가리켜 시설팀에서 환풍구를 열고 맙니다.

어용미가 회수하는 데 실패한 도청기는 감사팀 손에 들어갑니다. 감사팀 팀장 금잔디(장신영 분)가 이에 대해 내부 조사에 들어가자 안인경은 불안해했지만 어용 미는 "그 누구도 미화원은 의심하지 않는다"며 자신만만해합니다. 

이후 감사팀장 금잔디는 윤태경 방 청소 담당인 어용 미와 면담을 진행합니다. 청소하면서 도청기를 본 적 없냐는 질문에 어용 미는 "청소가 단순해 보여도 할 일이 많다. 맡은 구역을 청소하느라 바빠서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저희는 책상에 있는 물건도 잘 안 건드린다" 고 딱 잡아뗍니다. 그러면서도 어용미는 혹시나 들키는 것이 아닌지 갑자기 불안해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

어용미와 안인경은 각각 살길을 찾습니다. 어용미는 친구에게 월급 250만 원에 사대보험이 되는 일자리를 찾아달라 부탁해 면접을 보러 다녔고 안인경은 신용대출을 알아봅니다. 그러나 안인경은 은행에서 "본인 명의 부동산은 없으시고 신용도는 내부 등급에 미달이 되는 부분이 많으셔서 대출이 좀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을 들었고, 커피 트럭을 검색하는 모습을 본 전 남자 친구 병렬(오승윤 분)은 "커피 트럭 사게? 너 돈 없잖아" 라며 의아한 표정을 짓습니다. 어용미는 경력단절로 취업이 쉽지 않습니다.

어용미가 다른 회사의 면접을 보는 사이 둘째 딸 진시아(김시하 분)의 하원을 다락방에 하숙하는 이두영(나인우 분)에게 부탁했지만 안 된다고 했고, 어용 미는  첫째 딸 연아(갈소원 분)에게 시아의 픽업을 부탁합니다. 하지만 밴드 연습이 있던 연아가 시아의 하원을 아빠에게 부탁합니다. 같은 시각 다락방 이두영이 마침 시간이 돼서 "혹시 시아 픽업할 사람 구했어요? 제가 가도 될까요?" 라며 어용미에게 물었고, 이후 시아를 데리러 간 아빠는 다락방 이두영과 마주치게 됩니다. 

어용미의 전남편 진성우(김태우 분)는 이두영(나인우 분)이 다락방 하숙 생활을 시작한 것을 알고 딸 진연아, 진시 아을 뺏어가려 합니다. 진성우는 다급한 어용 미에게 "다랑방을 비울 때까지 데리고 있을 테니 처리되면 연락하라"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끊습니다.

어용미는 비를 맞으며 진성우와 내연녀가 함께 사는 집으로 달려갑니다. (법적으로 이제 이 둘은 부부입니다.) 하지만 진성우는 진시아를 데리고 본인 친모에게 갔었습니다. 진성우는 모친 모란(길해연 분)에게 "그 여자는 엄마 자격 없다" 고 말했고, 이어 "저도 용미 미워하지 않는다. 걔 불쌍하다. 근데 걔가 사람을 얼마나 불안하게 만드는데. 아슬아슬, 위 태위태. 내가 왜 용미 손 놓았는지 아냐. 걔랑 같이 살엄음판 걷고 살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위태롭게 반복하기 싫었다" 고 말합니다. 

어용미는 전남편의 내연녀에게 시아가 어디 있는지 물으며 "진성우랑 얘기된 거 아니냐" 고 말했고 내연녀는 "모른다고 했죠"라고 답합니다. 어용 미는 "넌 언제나 당당하다. 얘야, 너 왜 당당하냐. 예전에도 그랬다. 남의 집 꽃밭 짓밟고 서서도 당당하고 뻔뻔하게, 나한테 미안한 게 없냐. 인간으로서 여자로서"라고 묻습니다. 내연녀인 부소연이 "미안하다. 예전도 지금도 앞으로도"라고 답하자 어용미는 "근데 나한테 왜 그러냐. 애들은 건드리지 말았어야지" 라며 딸들에 대한 애착을 드러냅니다.

전남편인 진성우는 어용미가 다시 전화를 해서 "애들 못 준다" 고 못 박자 "그 남자나 내보내"라고 말합니다. 거기다가 아직 집에 남아있던 큰딸 진연아에게 어용미는 왜 아빠한테 연락해서 시아를 데려가게 했냐고 따졌고, 연아는 "잘 된 것 아니냐", "엄마 우리 키울 돈도 없잖아"라고 대들며, "엄마는 내가 뭐 하고 싶은지도 모르지"라고 말합니다. 어용미는 눈물을 흘리며 "너는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엄마가 죄니?" 라며 "그래 너도 가" 라며 방을 나섭니다. 연아는 결국 어용 미와 설전 끝에 집을 나가 아빠에게 가 버리며, 어용미는 실의에 빠집니다.

새로운 팀원 맹수자

다음 날 출근한 어용미는 안인경에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도청을 통해 들은 정보로 주식을 사자고 제안합니다. 이대로 아이들을 빼앗길 수 없는 어용미는 자신이 리서치 팀 내 평가서를 찾아 회사 이름을 알아오겠다며 "넌 돈, 돈만 대라. 엄마가 주셨다는 것까지"라고 사정합니다. 잔뜩 겁을 먹은 상태인 안인경은 "지금 도청기까지 걸려 위험하다. 사무실 뒤져 자료 찾는 건 도둑질이고" 라며 반대합니다. 어용 미는 "넌, 한가하게 꿈이나 찾으니까 우리같이 절박한 사람들 마음을 모른다"며 쏘아붙였고, 이어 두 사람 사이엔 약간의 언쟁이 오가며, 결국 사이가 틀어집니다. 

결국 어용미는 혼자서 작전에 들어갑니다. 쓰레기를 비우는 척 리서치 팀에 들어간 어용미는 평가서를 갖고 있다는 직원의 컴퓨터에 접근했으나, 다른 직원 눈치가 보여 정보를 얻진 못합니다. 그러던 중 어용미의 눈에 리서치팀 청소 담당직원 맹수자(김재화 분)가 들어왔고 어용미는 맹수자에게 "이번 일만 도와주면 남은 잔업 내가 다하겠다. 리서치 팀 출입증 나 좀 빌려다라. 그리고 부탁이 하나 더 있다" 면서 화재경보기를 눌러달라고 부탁합니다. 맹수자는 조건을 들어주는 대신 지난번 받은 돈의 3배를 요구합니다. (맹수자는 남편과 아들에게 무시당하고, 심지어 아랫동서가 있는 곳에서도 대놓고 무시를 당하는 불쌍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후 어용미는 화재경보음에 따라 사람들이 탈출한 사이, 리서치 팀 사무실에 들어갑니다. 이어 USB를 꽂아 정보를 복사하고자 했으나 메모리가 부족했고, 결국 필요한 정보를 모두 프린트 해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사무실을 벗어납니다. 다만 어용미는 자리에 자신이 USB를 놓고 가 위기감을 조성합니다. (어용미는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USB속의, 딸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사진들을 지우지 않습니다.)

옐로 젯 vs 옵틱

어용 미와 안인경의 화해도 그려집니다. 안인경이 어용미와 싸우고 난 뒤 속상한 마음에 다른 동료 언니랑 저녁 먹고 노래방에 간 사이 전화 연락을 받지 못한 동안, 안인경의 어머니가 쓰러졌는데, 이때 어용미가 보호자를 자처하면서 어머니가 무사히 수술을 받을 수 있던 것이었습니다. 안인경과 관계를 회복한 어용미는 자신이 리서치팀 평가서를 찾은걸 알리며 "이번만 같이 하자" 고 말합니다.

 

두 사람은 어용미가 획득해온 자료를 분석해 윤태경이 말했던 업체 이름인 '옐로 젯'을 찾아냅니다. 그리곤 안인경의 돈을 투자하려 했고, 안인경은 "진짜 언니만 믿고 가는 것, 이번에 망하면 쪽박"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자신의 돈을 어용 미에게 이체합니다. 어용 미는 '옐로 젯'이라는 회사일 것이라 판단이 섰는데, 매수 버튼을 누르려던 순간 의심이 떠올랐습니다. 도청 내용은 분명 "안정적이지 않다" 였지만, 평가서에는"안정적"이라는 단어가 쓰여 있었던 것입니다. 다시 평가서들을 검토한 어용 미는 장 시장 직전 자신이 놓친 포인트를 발견했고'옵틱'이라는 새 회사를 발견합니다.

고민하던 어용 미는 500원짜리 동전을 던져 "학이면 옐로 젯, 숫자면 옵틱"이라고 말했고, 나온 답은 학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윤태경과 이영신(이무생 분)의 대화에서의 나온 회사명은 '옵틱'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3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어용 미가 안인경의 돈으로 투자한 회사는 어디로 결정이 될까요? 500원 동전 하나에 이들의 운명이 달렸습니다. 이상으로 내부자 거래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츨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 드라마 "클리닝 업" <3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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