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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드라마 클리닝 업 <5회>

by 장's touch 2022.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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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잘 넘겼으나 정체를 들켜버린 어용 미. 드라마 "클리닝 업" <5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금잔디의 의심

미화원이지만 투자상담가로 신분을 속인 어용미(염정아 분)는 모임자리에서 무사히 모두를 속이는 듯했으나, 갑자기 나타난 베스티드 회사의 감사팀장 금잔디(장신영 분)만큼은 어용 미에 대해 꾸준히 의심합니다. 금잔디는 "전에 우리 만났냐. 낯이 많이 익는다" 며 의심했고, 이영신(이무생 분)은 "같은 회사면 오다가다 만났을 수도 있겠다" 고 거들었습니다. 금잔디는 "베스티드에 있었냐" 고 질문했고 마침 송우창(송영창 분)이 말을 끊으며 무사히 넘어갑니다. 어용미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이영신은 "만나보니 우리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있더라""만약 그 여자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에게 나쁜 건 없다. 사실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고작해야 불발탄 정도"라고 말합니다.

이들은 대기 발령을 당한 윤태경(송재희 분)에 이어 학교부지 매각 및 개발 건을 화두로 대화를 나눴고, 어려운 말이 오가면서 어용 미는 몇 번이나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이했지만 그때마다 모르는 건 솔직히 모른다고 하고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는 식으로 위기를 넘깁니다.

금잔디는 모임 자리가 끝나고 어용미를 집까지 데려다주며 어용 미가 실제 돈이 많은 투자상담가인지 떠봅니다. 어용 미는 위기의 상황 속에서 자신이 주말에 일을 하는 사모님의 집으로 향했고, "좋은 데 사신다. 집안으로 무사히 들어가는 것까지 봐주겠다" 는 금잔디의 테스트에 떨리는 마음으로 집까지 들어갔고 몰래 창 밖으로 동태를 살핍니다. 어용미는 자신이 집 안의 불이 켤 때까지 택시 안에서 기다리는 금잔디의 모습에 긴장했고, 집주인인 사모님이 문소리를 듣고 불을 켜고 내려옵니다. 마침 벨소리가 들리면서 집주인인 남편이 들어왔고, 어용 미는 무사히 들키지 않고 집을 탈출합니다. 그 사이 집 안의 불이 켜진 걸 확인한 금잔디는 택시를 타고 자리를 떠납니다.

화재 경보음 사건 당일

그러나 이후에도 금잔디는 계속 어용미를 의심하며 다음 날 회사에 출근해 어용미의 거짓 신분 '진연아' 이름을 인터넷에 찾아보며 그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실제 어용미의 딸 진연아의 밴드부 연습 영상을 발견합니다.

또한, 금잔디는 리서치 팀 사무실 양하은 직원의 파일 200쪽 가량의 프린트된 기록을 파악합니다. 거기다 앞서 어용미가 해당 직원의 자리에 놓고 간 USB도 입수했습니다. USB 안에는 어용미의 두 딸의 얼굴이 담겨 있었고 금잔디는 그 정체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감사팀 직원이 파트장 천덕규(김인권 분)을 불러 CCTV에 찍힌 어용미와 맹수자(김재화 분)에 대해 묻습니다. 파트장은 "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화재경보기에 손을 댔다는 거죠'" 라고 물었고 감사팀 직원은 "꼭 그런 건 아니고 경보음 울렸을 당시에 비슷한 장소에 있었던 인원들 확인해보자는 거다" 라며 "원래 층별 담당은 한 명인 걸로 아는데 맞죠?"라고 묻습니다. 이어 그는"그날 그 시각에 두 사람이 뭘 했는지만 확인해달라"고 말합니다. 

이에 파트장은 어용미와 맹수자를 딸로 불러 면담을 합니다. 파트장은 "화재 경보가 울렸던 날 어디에 있었냐" 고 물었고 어용미는 "맹수자 언니랑 2층에 있었다" 고 답합니다. 또, 맹수자는 "내가 그날 그 층 담당 이었는데 용미가 개인적인 부탁이 있다고 찾아왔다" 고 답합니다. 파트장이 어용미에게 "무슨 부탁을 했냐'' 고 물었고 어용미는 "생리대 좀 빌려달라고"라고 답합니다. 이후 맹수자는 어용미에게 "어떻게 안 거냐. 그날 행적에 대해 파트장이 물어볼 줄"이라고 물었고 어용미는 "우리 둘 뒷모습이 찍힌 CCTV 사진을 들고 우리 둘이 맞냐고 온 동네를 쑤시고 다니더라" 면서 웃습니다. 이에 맹수자는 "파트장이 형사를 안 해서다행이다"라고 말했고, 어용미는 "아니, 수첩을 꺼내놓고 흉내 내듯이 그러더라고" 라며 웃습니다.

 

그러나 이후 파트장 천덕규는 어용미의 캐비닛에서 봤던 두 딸의 사진을 떠올리고, 어용미를 불러 "리서치 팀에서 USB가 발견됐다. 그 안에서 이런 사진들이 나왔다. 용미 씨 딸들 맞지 않냐" 고 묻습니다. 그러면서 정보 유출건에 대해 따졌고, 어용 미는 사실 딸 과제를 위해 맹수자의 도움을 받아 프린트를 하려고 했던 거라며 "제가 뭘 안다고 유출하냐. 제가 할 수 이 쓴 건 청소밖에 없잖냐" 라고 둘러댑니다. 천덕규는 감사팀에 보고할 거라며 협박합니다. 천덕규는 정보유출건에 대해 알아보고자 다시 맹수자를 떠 봤고, 어용 미에게 미리 언질을 받지 못한 맹수자는 적당한 변명을 하지 못합니다. 

그녀들만의 여행 (feat. 어메, 환장하겠네)

모임의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어용미는 맹수자와 안인경(전소민 분)을 불러모았고, "입찰사 중 셋이 유력한데 예산 건설이 유력하고 이들이 원하는 회사이기도 하다. 가치 절하된 회사라 낙찰받는 순간 몸값이 3배 뛴단다. 매각 선정 업체가 이사회에서 투표로 결정되는데 그걸 알아내야 한다. 정보를 얻으면 3천만 원을 받을 수 있다" 고 말합니다. 맹수자와 안인경이 기뻐하는 사이 어용미는 "그 돈을 종잣돈 삼아 상장 업체의 주식만 사면 3배. 각자 최소 3천만 원씩 나누게 되는 거다"라고 덧붙입니다. 이어 맹수자가 "방법은?"라고 묻자 어용미는 "지금으로선 도청밖에 없지" 라며 "아직 방법은 생각 못 했다"라고 답합니다.

다만 자신의 회사인 베스티드도 아닌 곳의 정보를 빼내는 것이 문제였고, 일단 어용미는 재단에 전화를 해 자신이 비서라면서 "일정이 바뀌었다는 메모가 있던데 2층 회의실 오후 2시 맞나요?"라고 물었고, "대회의실이요. 오후 4시"라는 답을 듣습니다. 어용미는 다시 "날짜도 화요일 7일로 되어 있던데 아닌가요?"라고 물었고 "아니요 10일, 근데 어디시라고요?"라는 질문을 듣습니다.

전화통화 내용을 듣다가 들뜬 안인경은 "내 인생에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라며 기뻐하면서 "괜히 막 가슴이 살랑거리는 게 여행 가고 싶다" 고 말했고, 어용미는 "아 여행, 그런 단어가 있었는지도 까마득하다"라고 답합니다. 이에 맹수자는 "갈까? 여행 지금 당장. 용미 교대 언제야?"라고 물었고 어용미가 "15분 뒤?"라고 하자 맹수자는 "오케이. 15분 뒤에 출발"이라고 말하며 이들은 여행을 떠납니다.

안인경은 달리는 차 안에서 "진짜 좋다""오픈카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말했고 맹수자는 "오픈카가 별거냐" "고개 내밀고 눈 감으면 그게 오픈카야" 라며 창문 밖으로 몸을 내밉니다. 안인경도 맹수자를 따라 창문 밖으로 몸을 내밀었고, 이들은 오래간만에 일상에서 벗어나 행복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후 셋은 강을 바라보며 나란히 앉습니다. 안인경이 맹수자에게 "이렇게 좋은 곳은 어떻게 알았냐" 고 물었고 맹수자는 "여기서 100걸음만 걸으면 할머니 집이었다"라고 답합니다. 이어 맹수자는 할머니의 삶을 담담하게 전하며 "'어메, 환장하겠네' 우리 할머니가 자주 하던 말'' 이라며 "모든 희로애락이 이 한마디에 다 담겨있어. 너네들도 해봐"라고 전합니다. 어용미와 안인경은"어메, 환장하겠네"를 외치며 웃습니다.

행동 시작

안인경은 비싸게 주고 도청기를 구해왔고, 유일하게 남은 과제는 도청기를 설치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베스티드에서 일했다가 자리를 옮긴 또 다른 미화원(황정민 분) 지인의 도움을 얻기로 결정하고, 어용미는 재단 빌딩에서 일하는 전 동료에게 접근하곤 옷에 일부러 커피를 흘려 지인 미화원의 옷을 빌려 출입증을 훔칩니다. 이어 휴대폰을 놓고 나왔다는 핑계로, 잠긴 회의실에 들어가 테이블 아래에 도청장치를 부착합니다.

어용미는 이 일을 해결한 뒤에, 뒤늦게 딸 진시아의 학부모 참여수업에 갔는데. 이미 남편과 재혼한 부소연(하시은 분)이 엄마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전 남편인 진성우(김태우 분)는 "지금 당신 몰골, 시아가 당신이랑 그 사람 사이에서 당황스러울 거다. 눈치 주지 말자" 라며 또 애들의 양육권을 요구합니다.

어용미는 커피에 젖은 옷 등 여러가지 이유로 딸 앞에 나서지 못하고 뒤돌아섰고, 홀로 버스를 기다리며 진성우, 진연아(갈소원 분), 진시아 네 가족이서 행복했던 한 때를 회상합니다. 당시 어용미는 아이를 돌보다 지쳐 누우면서 변기가 닦기 싫다며 화장실 청소를 남편 진성우에게 미루었지만 현재 어용미는 미화원으로서 남자화장실 변기를 닦고 있는 슬픈 현실이었습니다. 

어용미는 두 딸의 이름을 '예쁜 연, 아리따울 아', '베풀 시, 아리따울 아'의 의미를 담아 지은 것을 떠올리면서 "우리 엄마가 그랬다. 여자 인생은 예쁘게 사랑받으며 살면 다라고. 그래서 내 이름도 예쁜 얼굴이라는 뜻의 용미라고 이혼하고 보니 알겠다. 예쁜 것도 사랑받는 것도 영원하지 않다는 걸, 우리 딸들 이름은 조금 더 씩씩하게 지을 걸 그랬다" 고 후회를 합니다.

그 시각 감사팀장 금잔디는 어용 미의 첫째 딸 진연아의 학교에 찾아가 어용미의 친구라며 진연아의 얼굴을 확인합니다.

다음날 회사의 엘리베이터에서 감사팀장 금잔디는 얼굴을 감추는 미화원 어용미 앞에 마주 서서 "얘기 좀 하시죠. 진연 아씨"라고 말하며 5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내부자 거래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 드라마 "클리닝 업" <5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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