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rama Town

드라마 클리닝 업 <6회>

by 장's touch 2022. 7. 4.
반응형

어용미와 이영신의 대조되는 삶으로 엔딩을 맞이한 이야기. 드라마 "클리닝 업" <6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정체를 들킨 가짜 진연아

베스티드 투자증권 감사팀장 금잔디(장신영 분)는 이상한 낌새를 채고 투자상담가라던 '진연아' 라는 이름을 검색해보게 되었고, 결국 어용미(염정아 분)의 딸 진연아(갈소원 분)가 밴드부 연습을 하는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금잔디는 해당 중학교까지 찾아가게 됐고, 진연아에게 엄마의 지인인 척 "안녕, 너 연아 맞지? 예전에 엄마랑은 같은 일 했었던 친구" 라고 인사를 건넵니다. 금잔디는 "엄마, 잘 지내시니? 요즘 뭐하셔? 여전히 투자증권 2층에서 일하시던가?"라고 물었고, 진연아는 "몇 개월에 한 번씩 배당 구역이 바뀐다고 했던 것 같아서" 라며 "청소는 배당구역이 바뀐다고 하셨던 것 같다" 고 답합니다.  결국 금잔디는 가짜 진연아가 미화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재미있네, 용미 언니" 라며 생각에 빠집니다. 

미화원복을 입은 어용미를 회사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자 금잔디는 "얘기 좀 하시죠. 진연아씨. 스스로 내릴래요, 멱살 잡혀 끌려 내릴래요?"라고 말했습니다. 금잔디는 자신의 사무실로 어용 미를 불러 "약이 오르네. 잔뜩 겁 먹을거라 생각했는데 당당해서. 하긴. 청소부 주제에 이런 일을 벌였을 때 이 정도 배짱은 있겠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금잔디는 "서로 진빼지 말자" "이미 당신 딸 진연아도 만나 봤으니까. 진연아. 딸 이름으로 사기 치는 기분이 어때요? 난 경험이 없어서 궁금하네, 어떤 느낌일까" 라며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어용 미는 "그래서요?"라고 되물었고, 이에 금잔디가 "경찰서에서 만날 걸 그랬나요?"라고 하자 어용미는 "내가 저지른 죗값은 치를 게요. 그런데 해외에서는 내부자 거래는 악질이라던데. 증권사 감사팀장 주제에 뒷돈 받고 정보 판 당신은 그럼 어떤 벌을 받나요?"라고 말합니다.

금잔디는 "도청으로 어디까지 들었냐" 고 물었고 어용 미는 "웬만한 건 다" 라며"모임 때도 맨 몸으로 가진 않았으니까"라고 답합니다. 이에 금잔디는 "원하는 게 뭐냐" 고 물었고 어용 미는 "당신과 같다" 라며 "사람 욕망에 어디 위아래가 있어요"라고 말합니다. 금잔디는 "우리랑 계속 같이 일하겠다?"라고 물었고, 어용 미는 "당신만 눈 감아주면" 이라며 "나랑 몇 번을 마주쳤지만 당신은 나를 못 알아봤다. 아무도 청소부는 의심하지 않는다. 다들 우리 앞에선 조심성도 없다. 아무리 무지해도 당신들이 나쁜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안다. 그건 본능이니까", "투명인간 취급받는 게 서글펐는데 이게 우리한텐 무기다. 이 유니폼을 입고 남자화장실만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래서 그 무기를 써보려고 한다"  고 자신의 강점을 어필합니다. 이에 금잔디는 "좋아. 성공하리라 믿어보겠다" 라며 "정보를 넘기고 받기로 한 돈의 절반은 내가 받아야겠다. 당신을 보호하는데 드는 위험수당이라고 해두죠"라고 말하며 어용미와 한 배를 타기로 합니다. 

이후 맹수자와 안인경은 "왜 받을 돈이 줄어들었냐?"라고 물었지만 어용미는 금잔디의 이야기는 하지 않은 채 "그 여자가 날 못 믿겠데. 그래서 못 주겠다는 데 어떡하냐?"라고 둘러댑니다.

잠입한 미화원

앞서 어용미는 과거에 같이 미화원일을 하다 예산건설로 이직해 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동료(황정민 분)에게 연락을 했고 옷에 커피를 쏟아 청소부 유니폼을 빌려 입었었습니다. 어용미는 예산건설 청소부로 변장해 이사회 장소에 도청장치를 설치했으나 안인경(전소민 분)과 아무리 들어봐도 도청장치는 감감무소식이었습니다.

결국 어용미는 그때 그 청소부 유니폼으로 다시 갈아입고 회의실로 올라갔고 직원이 누구냐고 묻자 "청소부인데 회의실 청소하라고 해서 왔다" 고 둘러댔습니다. 이에 직원은 "회의 장소 바뀌었잖아요"라고 답했고, 어용미는 회의장소가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용미는 직원에게 "왜 갑자기 회의 장소가 바뀌었냐" 고 물었고 직원은 "비서실에 이상한 전화가 와서 그렇다" 고 답합니다.

직원으로부터 회의실이 4층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을 들은 어용미는 바로 그곳으로 뛰어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어용미가 도착했을 때 이사회는 이미 끝나있었고, 어용미는 빈 회의실을 뒤져보며 낙심합니다. 어용미는 예산건설 청소부인 지인 언니의 도움을 받기 위해 모든 사정을 털어놓고 동업을 제안했지만 갑상선 암을 앓으며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음을 알게 된 언니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저 어용미만을 도와주기로 합니다. 어용미는 언니의 도움을 받아 이사회 후, 파쇄기로 분쇄된 종이를 챙겨갔고, 이를 듣고 안인경과 맹수자(김재화 분)와 힘을 합쳐 분봬된 종이 조각을 맞춥니다.

싹쓸이단

셋은 계속 분쇄된 종이조각을 맞추다 결국 낙찰 문서를 확인했고"해냈다"며 기쁨에 소리를 지릅니다. 어용미는 이영신(이무생 분)에게 "낙찰된 건설사는 알았다" 고 문자를 보냈고, 이영신의 답장이 오자 어용미는 "만나서 얘기하죠. 받기로 한 것도 있으니까"라고 회신합니다.

이영신은 "좋아요. 내일 만나죠 물론 증거는 있겠죠?"라고 답했고, 당황한 맹수자는 "증거가 왜 필요한지 물어봐"라고 했고, 이에 이영신은 "신뢰의 문제니까"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안인경은 "우리한테 증거가 어딨어" 라며 탄식했고, 맹수자는 문득 서류를 보며 "이거 우리가 만들자""예전에 직장 생활했으니까 그대로 만들 수 있지?"라고 말했습니다.

어용미는 "서류야 만들 수 있지. 그런데 인감은 어떡해?"라고 말했고 맹수자는 도장을 직접 파러 갔습니다. 맹수자는 잘 아는 집인 듯 호박죽을 주며"하루 만에 해달라" 고 요청했습니다. 결국 도장까지 새로 파 서류를 완벽 위조한 어용미는 이영신을 마나러 갔고, 이영신은 "서류는 확실한 것 같네요" 라며 "어떻게 구했냐" 고 물었고, 어용미는 "그건 말해줄 수 없다" 고 답합니다.

어용미는 3천만 원의 정보비를 챙겼고 이영신은 "이 음악만 듣고 가자"라고 했습니다. 이영신은 어용미에게 "이 음악 아냐"며 "내가 중학교 때 봤던 영화에서 처음 봤다" 고 말을 건넵니다. 이어 이영신은 "여주인공이 굉장히 사랑스러웠다"며 "엄밀히 내 첫사랑이었다" 고 말했고, 어용미는 "제목이 뭐냐" 고 물었습니다. 이영신이 당황하며 "기억이 안 난다" 고 답하자 어용 미는 "그럴 때 있다""기억나면 말해달라" 고 말합니다.

이후 어용미는 정체 발설을 놓고 협박을 해온 감사팀장 금잔디에게 정보비의 절반을 넘기고, 세 사람은 남은 정보비를 각 5백만 원씩 나누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안인경은 "이제 이거로 예산 건설 주식만 사며 3배로 올라간다는 거지?" 라며 전부 낙찰 업체에 투자할 계획을 보여줍니다. 

파니 핑크

어용미는 금잔디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켜 돈의 절반을 빼앗기게 된 것은 물론 이두영(나인우 분)에게 보증금을 받고 다락방을 내어준 일 때문에 집주인에게 내쫓길 위기에 놓이며 절망에 빠집니다. (집주인은 이 일을 빌미로 보증금 1,000만 원을 올려달라고 요구했는데, 500만 원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심지어 이 장면을 전남편과 전 시어머니가 목격했지만, 진연아는 도움을 받지 않았고, 친정 엄마와 오빠 역시 도와주질 않습니다. 어용미의 계속되는 거짓말로 가슴 졸이는 상황이 이어졌지만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이두영이 "누나 아직 돈 못 구하신 거죠?", "제가 150만 원 정도 모은 게 있는데 그거라도 쓰실래요?"라고 물었고, 어용미가 "그래도 되냐" 고 묻자 이두영은 "그럼요 이제 거의 가족이잖아요"라고 답합니다. 어용 미는 나머지 돈을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니다가 급기야 사채업자 오동주(윤경호 분)에게 찾아가 "500만 빌려줘요. 갚을게요. 원금가 이자까지 다 갚을게요"라고 부탁했지만 "도박 다시 시작한 거야?"라고 물으며 이마저도 거절당합니다. 계속 자신의 도박을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어용 미는 분통을 터뜨리며 "왜 다들 나를 도박으로 엮지 못해서" 라며 한탄합니다. 

당장 목돈이 필요한 어용 미는 결국 또 도박에 손을 댑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이후 골목길에 주저앉아 오열하는 어용미의 모습에서 결과는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어용미는 주저앉아 '가끔 그런 꿈을 꿔요. 끝도 없는 길인데 혼자 그 길을 걷는 거예요. 다리 아프고 숨은 차는데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거예요. 가슴에 주먹이 얹힌 느낌으로 계속 걸어요. 세상에 나 혼자 있는 기분이요. 혼자라는 게 외로운 게 아닌데 뭔가 서러웠던 거 같아요. 내 인생 어디쯤에 푸른 새싹이 돋아날까요'라고 혼잣말을 하며 오열합니다. 그리고 이때 이영신과 연락을 주고받는 프로젝트 폰으로 도착한 문자. 그 안에는'파니 핑크. 전에 얘기했던 영화 제목'이라는 이영신의 사적인 문자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다락방 총각 이두영

어용 미를 만나러 어용 미의 집으로 온 안인경은 어용미의 딸을 데리러 가는 다락방 총각 이두영을 마주칩니다. 이두영은 "오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라며 말을 걸었고, 안인경은 놀라며"절요?"라고 묻습니다. 이에 이두영은 "전에 제가 드린다고 했던 그거"라고 말했고 안인경은 "아 글쎄요. 그게 뭘까요?"라고 되묻습니다.

이두영은 "전화기로 만든 도청장치예요"라고 웃으며 휴대폰을 건넵니다. 이전에 안인경이 남자 친구 감시 목적이라고 거짓말하며 이두영에게 도청장치를 만들어 줄 수 있냐고 부탁한 것을 말한 것입니다. 이두영은 휴대폰을 가리키며 "꺼진 것 같죠? 전화를 걸면 어떻게 되나 봐요"라고 사용법을 설명합니다. 안인경은 "그냥 조용한데요?"라고 답했고 이두영은 "이걸로 들어봐요" 라며 도청장치를 테스트하는 척 속마음을 전합니다.

이두영은 "그동안 잘 지내셨죠? 세상엔 좋은 남자 많아요. 상처 주지 않는 사람 만났으면 좋겠어요"라고 했고 이에 안인경은 당황한 듯 "아 들리네요"라고 답합니다. 이두영은 "아무도 도청장치라고 생각 안 해요. 그냥 두고 간 휴대폰이라고 생각하죠" 라며 "가볼게요"라고 말하고는 자리를 떠납니다. 안인경은 이두영의 뒷모습을 바라보며"줄 거면 좀 일찍 주지"라고 말하고는 어용미에게로 향합니다. (안인경은 이두영에게 아무 감정이 없는 듯합니다.)  

청소업체 파트장은 화재경보기를 누르고 리서치팀까지 가는 것에 시간을 재어보면서 혼자서 계속 탐정놀이에 몰두하지만, 어용 미와 맹수자는 결코 넘어가지 않습니다. 냉정해 보이는 이영신은 어용미에게서 어떤 감정을 느끼는 듯한 모습이 보이며 갑자기 설렘을 느끼게 해 줍니다. (이무생 배우님은 나오는 드라마마다 스윗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ㅎㅎ) 

 

이상으로 내부자 거래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이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 드라마 "클리닝 업" <6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