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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멘탈코치 제갈길 <5회>

by 장's touch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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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형성되었던 라포가 또다시 무너지는 순간. "멘털 코치 제갈길" <5회> 'EP5. 내 어깨 위의 검은 새' 리뷰를 시작합니다.

"6명 중 한 명은 반드시 탈락 의자게임이 다시 시작됐다.

안도할 틈도 없이 노래는 다시 시작되고 우리는 또 원을 그리고 돌아야 한다.

그 한 명이 내가 아니길 바라며"

 

 

수영스타 이무결

국가대표 선수촌의 멘탈코치 제갈길(정우 분)은 금지약물 복용의 정황이 있는 수영스타 이무결(문유강 분)에게 "너 약하지?" 라며 멘탈코칭을 제안합니다. 이무결은 도핑 의혹을 부인했지만. 이후 가쁜 숨을 몰아쉬며 어지러움과 이명에 고통스러워했고, 그날 밤 이무결은 수영장 물에 다이빙하자마자 목에 올가미에 걸려 나아가지 못하는 악몽을 꿉니다.

이무결이 수영장에 나오지 않자 이무결의 숙소에 찾아온 제갈길은 이무결이 약을 먹으려는 모습을 목격하고 약을 빼앗아 변기에 흘려버리며 다시금 자신을 찾아오라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인권센터장 구태만(권율 분)은 체육회 내에서 자신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수영연맹장 전창길(박철민 분)을 끌어내리기 위해 제갈길을 이용, 대한민국 최고의 수영스타 이무결의 도핑 의혹을 공론화하고자 합니다. 구태만은 제갈길로부터 건네받은 이무결과 스택 디자이너(도핑 약물 스케줄을 설계하는 사람)의 접선 사진을 증거로 전창길을 압박한 데 이어, 전창길과 이무결의 새아버지인 강대표(김종태 분)가 식당에서 거래를 하기 위해 한 대화 내용을 도청하고, 국회의원 박승태(문성근 분)에게 모든 상황을 보고하며 권력욕을 내보이기 시작합니다. (박승태는 또 다른 멘탈코치 박승하의 부친입니다.)

뒤통수 맞은 구태만

제갈길은 자신을 사냥개 삼아 권력을 채우려는 구태만의 계략을 모두 꿰뚫고 있으면서, 이무결이 도핑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구태만에게 사진을 넘겨주었고, 그 사실을 모르는 구태만은 제갈길의 계획대로 카다(대한도핑방지위원회)를 보냅니다. 제갈길은 도망치는 이무결을 카다에 넘겨주기까지 했고, 이무결은 도핑 검사를 실시했고, 이무결이 먹은 약이 공황장애를 완화시켜주는 신경안정제였음이 드러나며 도핑 의혹은 해소됩니다. 그제야 구태만은 제갈길이 자기의 뒤통수를 쳤음을 알아채고 분노합니다.

제갈길은 이무결의 상태가 공황장애가 아닌 '입스'라고 진단하며 그가 정상적으로 수영을 할 수 있게 돕고자 합니다. (수영선수가 물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인 듯합니다..)  이에 수영장 다이빙대 위에서 이무 결과 마주한 제갈길은 "네가 도와달라고 해야 내가 도울 수 있어. 네가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못 도와줘. 도아달라고 말하는 것부터가 치료의 시작이야"라고 설득하지만, 이무결은 '속지 마. 약점을 보이면 안 돼. 모두가 찌르려 들 거야'라는 불안감이 만들어 낸 내면의 속삭임에 제갈길의 손길을 거부하며, 결국은 제갈길을 물에 빠뜨리고 자리에서 벗어납니다.

10년 전의 인연

또 다른 멘탈코치 박승하(박세영 분)의 의사 인생을 뒤바꾼 문제의 첫 환자는 바로 제갈길이었습니다. 10년 전 정신 병원에서 제갈길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박승하의 모습이 밝혀집니다. 당시 박승하는 제갈길의 자살 소동 때문에, 선배 의사에게 깨진 이후, 제갈길에게 "난 당신 하나 살려보겠다고 죽을힘을 다하고 있는데 왜 자꾸 죽으려고 하는 거냐", "내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죽어라"라고 말하면서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다시 제갈길을 만난 박승하는 "내가 한 마지막 말 때문에 어디서 진짜 죽어버린 것 같았다. 근데 죽기는커녕 남의 멘털은 산산조각 내놓고 멘털 코치로 나타나냐" 며 그동안 제갈길을 싫어했던 이유를 밝힙니다. 이에 제갈길은 "나는 나 대신 울어주는 박승하 씨 덕에 살았다" 고 말했고, 박승하는 이 말을 듣고 당황합니다. 

과거의 트라우마

차가을(이유미 분)은 국가대표 선수 6명 중 하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자리를 내려놓아야 하는 상황 속에서 아무에게도 기대지 못한 채 불안감과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차가을의 정서검사 결과가 그렇게 나온 것입니다.) 이에 제갈길은 "모자란 의자를 보지 말고 눈앞에 제일 가까운 의자만 봐. 바로 눈앞에 있는 게 차 가을 씨가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야" 라며 자신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오달성(허정도 분) 코치의 계략으로 국가대표 선발 최종 테스트 날짜와 체전 날짜가 겹치게 되자, 차 가을은 또다시 홀로 불안감에 휩싸입니다. (차가을은 현재 실업팀에 속해 있는 상태였고, 실업팀 코치를 오코치가 매수한 것입니다.)

국가대표 오달성 코치는 자신 때문에 다리를 잃은 노메달 클럽 고영토(강영석 분)가 찾아와 '자신에게 한 일은 용서했다, 그러나 차 가을에게 장난치지 말라' 며 경고하자 차가을의 뺨을 때리면서 제갈길과의 관계를 묻고는 분노합니다. 순간 차가을은 4년 전 오코치와의 관계를 의심받았던 상처와 충격이 다시금 떠오르며 트라우마에 시달립니다. (과거 차 가을을 좋아하던 이무결이 오코치와의 관계를 의심하며 물었고, 차 가을은 말도 안되는 오해에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길로 제갈길을 찾아간 차가을은 상담 거부의사를 밝혔고, 제갈길은 "불안은 그렇게 우리를 조롱하고 결국엔 혼자이게 한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제갈길은 불현듯 차 가을의 두 번째 손가락에 붙인 밴드를 보았고, 누군가 떨어지는 예지몽을 꾼 제갈길은 꿈속에서 그 사람도 손가락에 밴드를 붙이고 있었음을 떠올리며 불안한 분위기로 5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사고를 치고 운동을 그만둔 국가대표 운동선수 출신 멘탈코치 제갈길이 은퇴한 고수들과 함께 선수들을 슬럼프에서 구출하고, 정정당당한 진짜 승부에 도전하는 스포츠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5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내용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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