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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블라인드 <3회>

by 장's touch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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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을 향한 첫 번째 살인이 시작되었고, 타깃은 의외의 곳에 있었습니다. "블라인드" <3회> '3부 (당)신이 버린 아이들' 리뷰를 시작합니다.  

고문을 당하는 희망복지원의 소년으로 모습으로 3회는 시작합니다. 가혹할 정도로 고문을 당하던 아이. 그 현장에 나타난 백문강(김법래 분)은 자신의 아내가 임신을 했다며 그 아이를 죽이지 않도록 합니다. 풀려난 아이는 다른 아이들이 자는 방으로 갔고, 그 곳에서 아이들은 그 곳을 탈출할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과연 그들의 미래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현실이 된 경고

인질로 잡혀있던 배심원 조은기(정은지 분)를 구하고, 범인 정만춘(전진우 분)을 잡다가 칼에 찔려 병원에 입원해 있는 형사 류성준(옥택연 분)은 가족들의 온갖 구박에 시달리기까지 합니다. (류성준은 너무나도 잘난 가족들에겐 사고뭉치였습니다.) 병문안을 온 인질 조은기(정은지 분)의 감사인사로 겨우 마음을 달랩니다. 조은기는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했고, 같은 시각 범인 정만춘은 자신의 병실로 찾아온 아들과 눈물의 포옹을 합니다. 

그런가 하면 딸 백지은의 죽음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오른 백문강(김법래 분)은 함께 소년들을 학대했던 당시 파출소장 염기남(정인기 분)을 만나 과거에 있었던 일(희망 복지원)로 그를 협박하며 딸을 죽인 진범으로 정만춘이 언급했던 '정윤재'를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현제 경찰서장인 염기남은 이에 반감을 드러냈고, 백문강은 다음 타깃은 그의 가족이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합니다. 그리고 화면은 바로 염기남의 손자가 다니는 유치원을 바라보는 검은 우비를 입은 남자를 보여주었고, 염기남이 손자를 찾아갔을 때 손자는 누군가에게서 바나나 우유와 빵을 받아서 오고 있었습니다. (과거 염기남은 희망복지원을 탈출한 소년에게 바나나우유와 빵을 주고 환심을 산 뒤 다시 희망복지원에 넘져준 적 이 있습니다.)

백문강의 경고는 곧 현실이 됩니다. 3일 전 사건당일, 정만춘의 탈주 소식에 배심원들에게 연락을 취한 류성훈 판사에게로 9번 배심원 염혜진(백승희 분)의 연락은 오지 않았습니다. 염혜진은 염기남 서장의 딸이었고, 염기남은 과거 희망복지원과 관련된 경찰이었습니다. 그런데  '코코맘' 염혜진이 조커 살인사건과 동일한 방식으로 살해된 채 발견된 것입니다. 이 소식은 병원에 입원해 있던 형사 류성준의 귀에까지 들어갔고, 아직 '정윤재'의 존재에 대해 알지 못하는 류성준은 범인이 정만춘이라고 확신하며 곧바로 용의자를 잡으러 갑니다.

수상한 배심원들

하지만 범행 시각 정만춘은 인질인 조은기와 함께 있었고, 조은기의 증언으로 정만춘이 용의선상에서 벗어난 가운데 류성준은 코코맘 염혜진의 마지막 모습을 본 사람들이 배심원이라는 사실을 간파하고 수사에 나섭니다. 류성준은 배심원 회식을 주도한 인물이자 일식 셰프로 칼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찰스(오승윤 분)를 가장 먼저 의심합니다.

찰스는 자신의 가게를 찾아와 이리저리 둘러보는 류성준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고, 류성준은 자신을 알아보는 찰스를 경계합니다. 서글서글하게 웃으며 자신을 대하는 찰스에게 류성준은 의심을 끈을 놓지 않고 "14일 밤 여기서 배심원들 회식 있었죠? 회식 끝나고 12시에서 2시 사이 어디서 뭐 했어요?" 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찰스는 "가게 정리하고 잤습니다. 술도 깰 겸 여기서"라고 담담하게 대답합니다.

찰스가 들고 있는 날카로운 횟칼에 눈길이 간 류성준은 "칼 만진지는 얼마나 됐어요?" 라고 묻고, 찰스는 "캐나다에서 4년, 일분 유학까지 포함하면 대락 8년?"이라고 답합니다. 이에 류성준은 "8년이면 칼 다루는 건 도사 시겠네"라고 말했고, 찰스는 칼을 들어 보이며 "보고 싶었어요? 내가 칼을 얼마나 잘 쓰는지"라고 말합니다. 순간 두 사람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지만 이내 웃음을 터트린 찰스는 "가게 앞에 CCTV 있어요. 그날 영상 보여 드리면 되죠?"라고 말하며 자신의 알리바 리르 제시합니다.

또한 따른 배심원이었던 강영기(김하균 분), 배철호(조승연 분)까지 모든 사람에게 수상쩍은 정황이 발견됩니다. 특히, 헛다리만 짚는 줄 알았던 무당이자 배심원 '응암동' (최지연 분)은 류성준 형사를 보고 갑작스레 접신하더니, 류성준의 악몽을 고스란히 재현하면서 충격을 안깁니다. (큰 개가 짖는 소리를 내며 류성준에게 달려들었고, 류성준은 겁에 질립니다.) 이어 응암동은 순진무구한 어린아이 같은 목소리로 던진 "형아는 형아가 누군지 잘 모르지?" 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했고, 류성준은 점집을 뛰쳐나옵니다.

새로운 의혹

같은 시각 코코맘 염혜진의 살해 소식을 들은 조은기는 재판이 있었던 날 보았던 택시기사 최순길(최재섭 분)의 난폭했던 두 얼굴을 떠올리고 곧바로 류성준 형사에게 이를 제보합니다. 별다른 특이점은 없었으나 범인이 착용하던 것과 비슷해 보이는 우비와 분실당한 블랙박스, 독특한 문신이 최순길을 향한 의혹을 키웁니다.

한편, 동생에 대한 의심을 저버리지 못한 류성준의 형 류성훈 판사는 류성준이 자고있는 틈을 타 류성준의 차를 뒤지던  중 조수석에서 피해자 염혜진의 귀걸이를 발견합니다. 이와 함께 염혜진의 피 묻는 손톱을 들고 미소 짓는 류성준의 섬뜩한 눈빛으로 3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억울한 피해자가 된 평범한 시민들과 불편한 진실에 눈 감은 가해자들의 이야기 "블라인드" <3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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