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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멘탈코치 제갈길 <4회>

by 장's touch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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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길이 멘탈코치를 담당할 사연이 있는 듯한 새로운 선수가 등장합니다. "멘탈코치 제갈길" <4회> 'EP.4 지도에 없는 길' 리뷰를 시작합니다.

"사막에 돌풍이 불면 살아있는 모든 것은 본능적으로 납작 엎드린다.

바로 옆에 사람조차 아군인지 적군인지 분간할 수 없는 모래바람 속에서 할 수 있는 건

눈을 감고 몸을 최대한 낮추는 것"

"돌풍은 앞서 사막의 지형을 바꾸고 과거의 지도는 무용지물이 된다.

그 때부터는 앞서 가는 사람이 길이 되고 그 발자국이 지도가 된다"

달라진 마음

3회의 엔딩장면이었던 누군가가 떨어지는 장면이 나오고, 이것은 제갈길(정우 분)의 꿈이었음을 드러납니다. (꿈으로만 끝나는 장면이길 바래봅니다) 고영토(강영석 분)는 제갈길이 다시 선수촌으로 출근해야 해서 마음에 부담이 생긴거라고 생각합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넘어지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스케이트 선수 차가을(이유미 분)은 조지영(김시은 분) 선수의 뇌물사건과 오달성(허정도 분)코치의 폭행사건으로 인해 공석이 된 국가대표 자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모든 선수들이 오코치의 폭행과 관련된 조사를  받으며 모두 사실을 부인했고, 차가을이 오코치에 대한 구타 여부를 확인받는 조사 후,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던 오코치가 차가을에게 다가와  위협을 주기위해 때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차가을은 '끝까지 보면 비루한 인간에 불과한 트라우마의 실체가 보인다' 는 제갈길의 말을 떠올리고는,  "한 번만 더 내몸 에 손대면 나도 가만 안 있어, 오달성" 이라며 맞섭니다.

제갈길의 멘탈코치로서의 출근을 반대하는 또 다른 국가대표 멘탈코치 박승하(박세영 분)는 송 박사에게 허락하지 않는다면서 합격을 시켜주면 어떻게 하냐고 따졌지만, 정작 합격을 시켜준 사람은 인권센터위원장 구태만(권율 분)이었습니다. 구태만은 권력을 향한 자신의 야망을 위해 제갈길을 이용하고자 합격 시킨 것입니다. 이에 '태릉 또라이' 로 불렸던 제갈길의 컴백에 선수촌은 떠들썩해집니다. (3대 종교의 지도자들이 더욱 심란해합니다.) 특히 제갈길은 선수들을 향해 "너무 열심히 하지 마라. 그냥 즐기라""열심히 하는 놈, 즐기는 놈한테 안 돼" 라고 말했습니다.

라포 형성

이름 아침 선수촌으로 출근하면서 마주친 차가을과 제갈길. 자꾸 자신을 따라다니면서 잘해주는 게 자신을 좋아하는 건 아닌지 착각하는 차가을에게 제갈길은 환자고 친구(차무태) 동생이라 좋아하는 거라고 말해줍니다.

제갈길은 차가을과 라포(rapport, 상담을 위한 친밀감 또는 신뢰관계) 를 형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다가서며, 할 말 없냐고 계속 쫓아다니면서 물어봅니다. 차가을은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았고, 제갈길은 홀로 쫓기든 움츠러든 그를 향해 "쫄지 마 차가을. 잘 봐" 라며 "네 눈 앞에 나 있잖아. 네 편" 이라고 말하며 결정은 본인이 하는 거지만 평생 쫓기지 않으려면 먼저 손 내밀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정말로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먼저 나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 제갈길은 차가을의 연락을 기다리던 중에 차가을이 먼저 연락을 해옵니다.

선수촌 최초로 개구멍을 만든 당사자인 제갈길. 그쪽으로 차가을을 부릅니다. 원래 아무도 믿지 않는다는 차가을은 안 될 줄 뻔히 알면서도 믿고 싶다면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제갈길은 강한 사람만이 그런 행동을 한다며 약한 사람들은 포기하고 불신한다고 말해줍니다.

오코치의 복귀

오달성 코치의 파면은 쉽지 않습니다. 제갈길은 노메달 클럽 사람들과 함께 쇼트트랙팀 선수들의 동태를 파악하며 오달성 코치의 폭행 진술자를 보호하기 위한 물밑 작업에 돌입합니다 .이 과정에서 제갈길은 수영 스타 이무결(문유강 분)이 약 구입처에출입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그는 오코치 폭행진상조사를 맡은 구태만에게 직접 수집한 이무결의 자료를 넘기며 진술자 보호를 위한 거래를 성사시킵니다. 

오코치의 폭행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 진술자는 공개 증언한 조지영(김시은 분)을 포함한 단 2명 뿐이었고, 모두가 차가을이 진술자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조지영 선수는 폭행 사실을 번복합니다. 다시는 안 그러겠다는 오달성 코치의 약속을 받았다며 다시 선수 생활을 했으면 하는 부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쇼트트랙팀 선수들은 차가을을 따돌리고 오코치와 별도의 훈련에 돌입하는가 하면, 쇼트트랙 선수의 엄마들은 오코치의 복귀 청원서에 서명을 하기도 합니다. 오코치의 복귀 요청 성명서에 차가을의 사인이 빠져 있는 것을 확인한 구태만. 체육회 고회장은 이번 폭행 사건을 대충 넘어가려고 했고, 감사의 인사로 오코치는 한약을 건네주었지만  그 안에 다른 것이 들어있습니다.

조지영 선수는 돈을 돌려받았으니 뇌물이라 보기 어려워 선처를 해주는 방향으로 가고 허위진술을 한 나머지 선수를 내보내자는 의견으로 모아집니다. 구태만은 지금이라도 진술을 번복하겠냐고 물었지만 아무도 대답을 하지 않았고, 차가을은 성명에 사인만 하지 않았을 뿐이고, 질타를 받았던 과거의 경험으로 입을 닫았었습니다. 사실은 폭행이 있었다고 진술한 선수는 오선아(박한솔 분) 였음이 밝혀졌고, 국대 선수는 6명 제한이라 한 명은 나가야만 했습니다. 이 부분은 팀내에서 결정하는 걸로 하고 회의는 마쳤고, 선수촌으로 돌아온 오코치는 탈락자 선정을 위해 1000미터 오픈레이스를 펼치게 되엇습니다.                                                                                                                                                                                            폭행 진술자가 오선아였음을 알게 된 차가을은 그와 함께 짐을 짊어지고자 했지만, 과거 차가을을 오해하고 상처를 입혔던 오선아는 차가을의 마음이 진심이 아닐 것이라 단정합니다. 그러나 오선아의 집앞까지 찾아간 차가을은 쇼트트랙은 경쟁 전인에 아무리 혼자 뛰어 재미가 없다면서    "진심이야. 너하고 같이 뛰고 싶으니까" 라며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진심을 전합니다. 차가을은 제갈길을 향한 경계심을 거두고 한층 살가워진 태도로 관계 변화를 깨닫습니다.

수영 이무결 선수

박승하는 제갈길이 담당하는 선수까지 함께 지도편달하게 됐고 어쩔 수 없이 그에게 선수촌 시설견학을 안내했습니다. 그러던 중 박승하는 감정적인 제갈길이 혹여나 선수촌에서 사고를 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우리 일은 공감은 필수지만 지나친 감정이입이나 현장 개입은 절대 안 된다" 고 설명하며 주의를 줍니다.

선수촌의 기억을 지우고 싶다고 떠나버린 이무결. 이무결은 대한민국의 간판 수영 선수가 된 뒤 4년 만에 돌아왔고, 선수촌에 들어가던 중 오코치가 차가을에게 손찌검을 하려는 모습을 보게되고 직접 나서 차가을을 구해줍니다. 이후 이무결은 차가을에게 인사를 건네지만 차가을은 이런 무결을 무시합니다. 

무결의 멘탈 코치를  제갈길이 맡기로 했으나 자존심이 상한 이무결은 자신의 몸값만 믿고 그런 건 필요없다고 거절했고,  이런 이무결을 웃으며 바라보던 제갈길은 "너 약 하지?" 라고 물으며  4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사고를 치고 운동을 그만 둔 국가대표 운동선수 출신 멘탈코치 제갈길이 은퇴한 고수들과 함께 선수들을 슬럼프에서 구출하고, 정정당당한 진짜 승부에 도전하는 스포츠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4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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