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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디 엠파이어 : 법의 제국 <1회-첫방송>

by 장's touch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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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귀족 집안 그 내면의 이야기. "디 엠파이어 : 법의 제국" <1회-첫 방송> 리뷰를 시작합니다.

완벽한 남편의 민낯

유력 대권후보 나근우(안재욱 분)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부장 한 혜률(김선아 분)은 겉으로 보기엔 완벽한 부부 사이였습니다. 나근우는 밖에선 존경받는 로스쿨 교수, 안에선 아내를 위해 저녁밥을 차리는 다정한 남편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은 사람들과 카메라 앞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과시됩니다.

그러나 나근우의 이중생활이 밝혀집니다. 그는 한혜률과 단란한 부부 사이를 연출한 날 밤에도 한 여성과 밀회를 즐깁니다. 나근우는 잠자리 중 여성이 "내일도 여기 오자" 고 말하자 "촬영 때문에 일주일 빌린 곳" 이라고 말했고, "그럼 오늘 못 보내"  라며 아쉬워하는 여성에게  "다음 주에 호텔 잡자" 고 달래며 다음 만남을 기약합니다.

나근우의 외도는 더욱 대담해집니다. 나근우와 한혜률은 음악회에서 아들 한강 백(권지우 분)의 친구로 온 홍난희(주세빈 분)와 인사합니다. 홍난희는 한 혜률 앞에서 나근우 얘기를 하며 "교수님 수업은 내용 때문에 듣는 게 아니다. 교수님이니까 신청하는 거다" 라고 말했지만, 한혜률은 대수롭지 않게 넘깁니다.

음악회 중간 쉬는 시간에 나근우는 내연녀의 연락을 받고는 한혜률에게 "원고 수정 전화 좀 하고 오겠다" 며 자리를 벗어납니다. 이어 나근우는 의문의 여성에게 전화를 걸어 "왜 이 전화로 연락했냐" 고 물었고, 해당 여성은 "지금은 이 전화밖에 안 가지고 있을 것 같아서" 라며 "3층 관객석은 안 열었으니까 그쪽 화장실은 사람 없을 거야. 여자 화장실. 3층, 거기서 기다릴게. 빨리 안 오면 2부 놓려"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밀회를 가집니다.  사람이 찾지 않는 공연장 3층 여자화장실에서 몰래 만난 여성은 바로 로스쿨 학생 홍난희(주세빈 분)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화장실 칸으로 들어가 농밀한 스킨십을 나눕니다. 한 혜률 역시 화장실로 향했고 한강 백의 친구인 장지이(이가은 분)는 한혜률을 보고 "어머님의 환상이 깨지는 건 반대다. 3층 화장실엔 사람이 없다" 며 안내했고, 한혜률은 우연히 남편이 불륜을 저지르는 화장실에 들르고도 두 사람의 불륜 사실을 눈치채지 못합니다. 홍난희는 나근우에게 "오늘 리걸 클리닉 오라" 고 말했고 나근우는 곤란해 하면서도 "좀 늦어"라고 말했습니다. 

법률 귀족 집안

한혜률 일가의 분위기도 공개됩니다. 한혜률의 외조부 함민헌(신구 분)은 대법관 출신으로 최고의 로펌 함앤리를 설립한 이였고 ,아버지 한건도(송영창 분)은 함앤리의 대표 변호사였습니다. 그의 어머니 함광전(이미숙 분)은 민국대 로스쿨의 원장이었고, 그의 여동생 한무률(김정 분)은 중앙지법 판사이면서 주성그룹의 며느리였습니다.

한혜률의 외조부 함민헌은 딸 함광전보다 어린 아내 이애헌(오현경 분)과 살고 있었습니다. 함광전은 이런 이 개헌을 존댓말로 모시면서 100만 원짜리 고가의 화장품을 선물하고, 식사 자리에서도 살가운 미소와 태도를 보면서도 사위 나근우는 내심 못맘땅하게 여깁니다. 거기에 한혜률은 검사로서 최근 여동생 한무률(김정 분)의 시댁인 재벌가 주성 그룹을 건드리고 있었는데, 시댁의 눈치에 친정으로 쫓아온 한무률은 가족 식사 자리에서 "천애고아급 남편과 사느라 챙길 시댁 없어 좋겠다" 고 말하면서 나근우가 함광전뿐 아니라 한혜률 일가에서 전체적으로 무시받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또한 함민헌은 손자 한강 백과 손녀 한강 예(최정운 분)를 모아 성경공부를 시키기도 합네다. 함민헌은 "결국 니들 잘 되라고 나도, 할머니도, 니 엄마도 이렇게 애써온 거야. 탤런트를 받은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니 그걸 갖고만 있는 것은 악이고 게으른 일이야. 갖고 있는 탤런트로 더 많은 탤런트를 벌어야 더 큰 일을 맡을 수 있고 그래야 하나님의 기쁨을 같이 느끼는 일이야" 라고 조언합니다. 함민헌의 아내 이애헌은 아직도 성경공부 중이냐며 "강백이는 이제 저보다 성경도 잘 알고, 강예는 피부 생각해야죠. 여자 피부에 잠이 얼마나 중요한데" 라며 둘을 위해 함민헌의 성경공부를 중단시키려고 합니다. 함민헌은 손자 한강백에게 자신을 따라서 판사가 되라면서 "대법관 한 명 더 나올 때가 됐지"라고 말하며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고, 한강백은 씁쓸한 표정을 짓습니다.

이애헌은 고가의 화장품을 사다 놓은 함광전을 보고, 함민헌에게 "나를 식구로 생각하기는 하는 걸까. 함광전이 실수한 건 없는데 제가 이 집에 온 지가 몇 년인데 아직도 손님 대접받는 것 같다. 늘 챙겨주는 건 좋지만 이날 이때껏 집안 대소사부터 저녁 메뉴까지 한 번도 저랑 상의한 적이 없다" 고 말합니다. 이에 함민헌은 "그건 내가 '내 여자 절대 머리 아픈 일 만들지 마라' 고 일러나서 그렇지" 라고 말했고, 이애헌은 고맙다고 말합니다.

인기교수, 유력 대권후보 나근우

처가에서와는 달리 나근우는 로스쿨에서는 인기 있는 교수, 유력 대권후보인 만큼 초대형 강의실에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나근우는 수업 중 약 500년 전과 비교해 부정부패가 가득한 사회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역사는 발전적이라고 하고 기술 문명은 놀랍게도 삶을 변화시켰음에도 볌죄와 형벌, 재판의 부조리함만은 약 100여 년 전 카프카의 소설 '심판' 속 주인공이 직면한 상황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하면 지나친 비약이냐" 고 묻습니다. 이어 그는 "난 법을 모른다. 판사 시절 단 한 번도 내 판결에 모든 사람이 만족한 적이 없다. 판결만 하면 억울하단다, 죽여버리겠단다. 그래서 내가 법리를 잘못 적용했나 다시 찾아보기도 했다" 고 말해 학생들이 크게 웃습니다.

나근우는 "수업에 들어가기 전 고백할, 아니 전문용어로 자백할 것들이 있다" 면서 "방금 말했듯이 첫째 저는 법을 모른다 그래서 제 수업은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는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을 거다. 족집게 강의가 아니가"라고 말합니다. 이어 "두 번째 저는 페미니스트. 그리고 꼰대들의 이념, 진영 논리대로라면 저는 빨갱이다. 그래서 법도 법관도 신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전히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사회적 약자들에게 공정한 법이 필요하다. 그 어떤 법도 어떤 법관도 신성하지도 완벽하지도 않다" 고 말해 학생들의 박수를 받습니다. 이를 동료 교수인 황용지(김영웅 분)는 못마땅하게 여깁니다.

한편 로스쿨 학생이면서 나근 우의 내연녀인 홍난희는 본인의 룸메이트 이아정(권소이 분)이 아내 한혜률에게 잡혀 산다는 TV 속 나근우를 멋지게 여기자 "잡혀 사는 게 뭐냐" 고 물었고, "아정아, 내가 너 믿는 거 알지? 내가 재밌는 거 보여줄까?"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휴대폰 속 무언가를 보여줍니다. 홍난희는 충격받은 이아정에게 "잡혀 산다고?"라고 다시 물었고, 수업 준비를 마치고 본인을 찾아온 나근우와 차 안에서 또 밀회를 즐깁니다. 홍난희는 나근우에게 "나 tv 봤다. 한혜률이 아프로디테에 아테네라고? 그럼 난 뭐냐" 라며 질투하곤 나근우가 "내 뮤즈,  헬레네"라고 하자 그녀는 "잊지 마라. 난 방패가 될 수도 있고 지옥으로 끌고 가는 악마가 될 수도 있다는 거"라고 말합니다. 

법률계의 금수저

한혜률은 소주와 맥주를 한 대접에 섞었고, "선후배 동료 여러분 나이가 들수록 깨닫는 게 있습니다. 나 한혜률은 칼잡이가 맞는구나"라고 말했고, 장일(이문식 분) 검사가"아무 말도 하지 마" 라며 말을 끊습니다. 이에 한혜률은 "제가 무슨 말할 줄 알고요, 그쪽에서 바로 보고 받으셨나 봐요. 이래서 검찰이 재벌 뒷배라고 하는 겁니다"라고 말합니다.

장일은 "야, 이 자식이 지금 누구 앞에서 목소리를 높여. 너야말로 아버지 뒷배 믿고 까부는 거야?" 라며 화를 냈고, 이에 한혜률은 "제 아킬레스건을 바로 건드시네요. 뭘 해도 저를 아빠 뒷배 믿고 나대는 년으로 보이고 싶으신 거죠? 우리 다이다이 붙죠. 먼저 쓰러지는 사람이 손 듭시다" 라며 배틀을 제안합니다. 이에 장일은 "야, 내가 이걸로 잔뼈가 굵은 사람이야. 술로 여기까지 왔다고 인마" 라며 "오케이, 자네가 이기면 내가 특별히 밀어줄게. 자네도 차장 달아야지?" 라며 한혜률을 자극합니다. 이에 한혜률은 "이걸로 검사장까지 갔는데 전 차장이요?" 라며 웃었고, 장일은 "오케이, 검사장까지 한 번 해봐. 함부장 정도면 가능하지"라고 답합니다. 한혜률은 "저는 일단 뭐 총장까지 가볼까요?" 라며 대접에 따른 술을 모두 원샷하고, 뒤이어 마신 장일은 후배 검사들에게 업혀갑니다.

의문의 엔딩

사건마다 부딪힐 예정인 지형사(박진우 분)와 왕형사(우지현 분), 그리고 그와 친한 기자인 윤은미(임세미 분)도 잠시 등장하면서 거의 모든 등장인물이 등장한 첫 회였습니다.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가 나옵니다. 나근우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한편, 성역 없는 수사를 모토로 여동생의 남편인 주성 그룹 부회장을 수사로 밀어붙이고 있는 한혜률이 예비 대선주자 위치까지 올라갔고, 의문의 시체가 물 위에 떠오르면서 1회 첫 방송은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법으로 쌓은 철옹성 안에서 지켜졌던 욕망과 위선의 삶, 그들의 비밀에 대한 폭로이자 가진 자들의 추락 스캔들 이야기 "디 엠파이어 : 법의 제국" <1회-첫 방송>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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