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을 받은 오진성은 동생의 죽음에 대해 다시 조사를 시작했고, 고영주에게도 의미심장한 동영상이 도착합니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5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그날밤 오진우
동생 오진우(렌 분)의 1주기를 지내고 온 오진성(나인우 분)이 받은 '그날 밤 오진우' 동영상에는 1년 전 사고 당일, 우진 바닷가에서 노란 우비를 입은 채 괴한에게 습격받고 있는 동생 오진우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를 앞집에 사는 고향친구인 고영주(김지은 분) 검사에 가 보여주였고, 고영주는 당시 목격자가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며, 목격자가 왜 하필 오진우가 죽은 뒤 1년 뒤에 형인 오진성에게 동영상을 보냈는지 의문을 품었습니다.
오진성은 우진으로 내려가 모친 홍영희(장혜진 분)에게 사건 당시 낯선 사람이 찾아오지는 않았는지 물어보았고, 홍영희는 특별한 일은 없었고, 추쌤(추영춘/김형묵 분)이 물회가 먹고 싶다고 해서 진우에게 부탁했었다고 전합니다. (당시 추영춘은 초조해보였고, 시계를 자주 보았습니다.) 이어 홍영희는 추쌤이 미안한지 오진우의 추도제를 지내라고 목돈을 주었다고도 말합니다. 이후 오진성은 자신이 근무했었던 우진 경찰서에 찾아가 오진우의 동영상을 보여주며 재조사할 것을 부탁합니다. 한편 미국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차영운(권율 분) 검사는 오진성 동생 오진우의 죽음을 알게됩니다.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 사건
1년 전 종결된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당시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이성용(김지완 분)은 의사인 배민규가 운영하는 병원의 간호사였고, 범인임이 밝혀지자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사건이 종결되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현재 차영운검사와 고영주 검사는 '아시아 중범죄 사례연구 발표'에서 발표를 맡게 되었으나 발표 시작 전 고영주에게 의문의 동영상이 도착합니다.
앞서 오진성이 받았던 것처럼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보내진 동영상에는 '진범이 따로 있다' 는 메시지와 함께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여자의 아킬레스건을 절단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있었고, 두 동영상 모두 조작된 것이 아닌 진짜였고, 제보자는 해외 IP를 사용해 추적이 불가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배민규(정상훈 분)를 의심할 만한 정황등이 쏟아졌습니다. 오진성이 오진우 사고 다음날 우진 바닷가에서 발견한 고가의 커프스 링크 구매자 5인 중 한 명이 바로 배민규였고, 고영주에게 온 동영상 속 연쇄살인사건의 범인 역시 검찰 수사 당시 배민규가 착용했던 시계와 동일한 시계를 차고 있었습니다.(시계는 다이아몬드가 박힌 고가의 시계였습니다.)
또한 오진성은 배민규를 미행하면서 배민규가 두 대의 휴대폰을 사용 중임을 알아냈고, 배민규는 대포폰을 통해 의문의 인물로부터 검찰 내부 상황을 보고받는 중이었습니다.
특별수사팀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사건' 의 재수사가 필요한 상황이 되자 오진성은 "재수사 어떻게 할래? 난 끝까지 간다" 라며 각오를 다졌고, 고영주 검사와 차영운 검사 역시 동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상부에서는 1년 전 이미 종결된 사건을 헤집지 말라며 이를 반대했고, 고영주와 차영운은 자신들의 검사직까지 내걸고 재수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오진성은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사건' 의 범인 이성용의 누나가 이성용이 사망 후 모친의 병원비를 다 내고, 넓은 집으로 이사한 정황을 알아냈고, 이성용이 사망 전 누나 이미진(한미진 분)에게 거액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성용 주변 인물 중 이 정도의 거액을 융통할 수 있는 이는 배민규뿐이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이처럼 모든 심증과 정황은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사건' 의 범인이 배민규임을 가리키고 있었지만, 오진우 사고 당일, 배민규는 미국으로 도주해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일단 배민규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기로 하고 단체 회식을 하러 갑니다. 이때 검사장의 딸인 양희주(정가희 분)는 미리 선약을 했던 검찰청 출입기자인 박기영(이규한 분)과 술약속이 있어서 빠지게 되었고, 양희주는 박기영이 보안사항인 배민규의 영장청구 사실을 알고 있음에 놀라게 됩니다.
회식자리에서 차영운은 과거의 연약했던 모습과는 달리 고기도 직접 굽고, 술도 마시며 운전도 혼자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고영주에게 나중에 대리 필요할 때 부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배민규의 체포 영장을 발부를 기다리는 특별수사팀에게 변수가 생깁니다. 차영운의 모친이자 진진메디컬의 원장인 유정숙(배종옥 분)이 배민규의 아버지이자 국회의원인 배태욱(김종구 분)에게 영장 청구를 막으라며 거액(케이크상자와 와인상자에 담긴)을 건넨 것입니다. 체포 영장마저 기각되자 분을 참지 못한 오진성은 레스토랑에서 식사 중인 배민규를 찾아가 주먹을 날립니다. (바로 직전 배민규는 종업원에게 폭행을 휘둘렀었고, 배민규는 그대로 갚아줍니다.) 하지만 이는 모두 배민규의 대포폰을 빼돌리기 위해 계산된 행동이었고, 짐작했던 대로 대포폰에는 검찰에서 체포 영장이 청구됐다는 내통자의 문자가 와 있었습니다.
발신표시 제한번호
차영운의 모친인 진진메디컬 유정숙 원장은 적합한 장기를 찾아 이식하는 수술에 자신감을 보이며 투자유치를 하려했고, 이 때 등장한 의사 2명은 오진우의 사망당시 치료를 맡았던 의사로 나와 평범한 이식수술이 아닌 것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야기가 전개되는 동안, 차영운의 절친이자 검찰청 출입기자인 박기영의 수상한 행적이 포착되기도 합니다. 청와대에서 다시 검찰청으로 돌아온 박기영은 특별수사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었고, 차영운의 모친이 원장으로 있는 진진메디컬의 특별투자협약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썼다가 지워지자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고영주와 차영운이 '아시아 중범죄 사례연구 발표' 를 하는 자리에도 기자석에 앉아있었지만 의미심장한 표정을 보였습니다.
결국 배민규가 대포폰으로 내통하고 있었던 사람은 박기영으로 암시됩니다. 오진성이 배민규의 핸드폰을 빼돌린 것을 알리 없는 박기영은 '발신표시 제한번호' 로 전화를 걸었고,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통화를 앞둔 박기영과 오진성, 두 사람의 얼굴로 5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5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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