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성은 배민규의 대포폰을 빼돌려 증거를 수집했지만, 특별수사팀은 해체 위기를 맞습니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6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특별수사팀의 난항
형사 오진성(나인우 분)은 앞서 레스토랑에서 배민규(정상훈 분)를 폭행하면서 몰래 빼돌린 대포폰으로 걸려 온 발신번호 표시제한의 전화를 받았지만, 전화를 건 박기영(이규한 분)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곧바로 대포폰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폐기합니다. 연쇄살인사건 특별수사팀은 배민규가 대포폰을 사용해 정체불명의 인물로부터 수사 기밀을 보고 받고 있었음을 확인하고 정보가 새 나가게 된 경위 파악에 나섰고, 검사장의 딸이자 검사인 양희주(정가희 분)는 대학선배이자 검찰청 출입기자인 박기영에게 정보를 흘렸음을 알게 됩니다. 양희주 또한 박기영과의 거래를 통해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들 모두 차영운의 모친 유정숙(배종옥 분)이 병원장으로 있는 '진진메디컬'에서 진료를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의문의 생명연장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원장 유정숙이 매우 수상하기는 합니다.)
박기영은 또 한 번 연쇄살인사건 특별수사팀을 난항에 빠뜨립니다. 오진성이 레스토랑에서 배민규를 폭행했다는 사실을 기사화해 인권 침해 논란을 야기시킨 것입니다. 이로 인해 검사 고영주와 차영운은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고, 오진성과 다른 형사인 육정태(나인규 분)는 배민규 아버지인 배태욱(김종구 분)의원에게 고소당할 위기에 처합니다. 이에 차영운은 오진성의 고소 취하를 조건으로 특별수사팀의 해체 명령을 받아들였고, 오진성은 계속해서 수사에 훼방을 놓는 박기영 기자를 직접 찾아갑니다. 이때 박기영은 오진성을 대놓고 도발하며 "오형사, 당신 동생 오진우(렌 분)씨는 왜 죽었을까? 분노에 칼로리를 쓰지 마. 이성에 칼로리를 써야지" 라며 오진우 죽음에 대해 모두 알고 있다는 듯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고, 그에 대한 오진성의 의심은 극에 달하게 됩니다.
비공식 수사
형사 오진성과 육정태는 교통과로 발령이 났고, 그 곳에서 과거에는 유능한 경찰서장이었지만 현재는 좌천당한 목동만(박철민 분)을 만나게 됩니다. 차영운은 오진성, 고영주, 육정태(나인규 분)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했고, 자신의 방으로 데리고 갔고, 오진성은 차영운의 운동장 같은 방을 보며 감탄합니다. 차영운은 비공식 수사를 제안했고, 특별수사팀을 순순히 해체한 계획이 드러납니다.
교통정리를 하던 오진성은 우진시에서 올라온 후배 형사를 만났고, 그 형사는 오진성의 동생 오진우의 죽음에 관련된 단서를 알려줍니다. 오진우의 사고 당일 유명한 낚시 블로거가 우진시를 방문했고, 우연히 찍은 사진들 중에 외지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을 살펴보던 오진성은 사진 속에서 박기영을 발견했고, 이를 차영운과 고영주에게 알려주었고, 이로써 박기영은 오진우 살인사건과 모종의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이 드러나게 됩니다.
계속해서 박기영의 뒤를 캐던 오진성은 그의 집에 10년이 넘도록 방문한 사람이 없었고, 차영운조차도 박기영의 집에 가 본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동생 오진우에게 회칼을 판매하고 살인사건 현장으로 유인했던 아이디 '레몬트리'가 방문했던 PC방에 박기영이 자주 방문해 왔었다는 사실을 토대로 박기영 집을 수색해 보기로 결정합니다.
오진성은 양희주 검사에게 박기영을 밤늦게까지 붙잡아 달라고 부탁했고, 양희주는 박기영과 클럽에 가서 시간을 계속 끕니다. 그 사이 오진성은 교통과 과장 목동만과 함께 경비실에 방문해서 맛난 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고, 그 사이 육정태형사는 열쇠공을 불러 박기영의 집 현관문을 열게 됩니다. 그러나 박기영이 집 안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오진성이 자신의 집에 침입했다는 사실을 눈치채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습니다.
박기영의 집에 잠입한 오진성의 눈앞에 차영운의 방과 데칼코마니처럼 일치하는 공간이 펼쳐졌습니다. 가구 배치부터 소품까지 한 치의 오차 없는 인테리어에 오진성이 경악하면서 6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박기영은 어떤 이유로 자신이 친모의 학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중학교 때부터는 후원까지 해줬던 진진그룹과, 친형제나 다름없이 지내온 차영운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드러내고 있을까요? 그리고 이어지는 다음회 예고에서는 위험에 처한 양희주 검사의 모습이 공개되 다음 이야기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상으로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6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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