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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웰컴투 삼달리 <5회>

by 장's touch 2023.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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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삼달리의 '독수리 오 형제' 중 조용필은 늘 조삼달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조삼달의 운동화끈이 풀리면 가장 먼저 달려가 묶어줍니다. 시간이 흘러 조용필의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조삼달은 자신의 일처럼 함께 많이 울었고, 성인이 되어 부모님과 의견이 맞지 않는 조삼달을 위로해 주는 사람은 바로 조용필이었습니다. '독수리 오형제' 의 우정을 엿볼 수 있었던 이번 이야기 "웰컴투 삼달리" '5화. I see You' 리뷰를 시작합니다.

앞서 조삼달(신혜선 분)은 자신의 어시 방은주(조윤서 분)와 바람피워 헤어진 천충기(한은성 분)와 사귀고 있다고 조용필(지창욱 분)에게 거짓말을 했고, 결국 모든 사실을 조용필에게 들킨 조삼달은 "쪽팔려서 그랬다. 너보다 천 배는 잘난 사람 만났어야 했는데 등신 같은 사람 만나서 이 모양 돼서 오니까 쪽팔려서 그랬다고. 됐냐? 이제 속 시원해?"라고 소리칩니다. 그러자 조용필은 도망가는 조삼달을 붙잡아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이해가 안 되는 게 있다. 네가 왜 쪽팔리냐. 그리고 네 꼴이 왜 뭐가 어때서"라고 물었고, 조삼달이 "위로냐. 놀리는 거냐"라고 발끈하자 조용필은 "위로가 아니고 놀리는 것도 아니다. 그냥 팩트다"라고 답합니다. 이어 "아니 막말로 네가 바람을 핀 것도 아니고 내가 나쁜 놈인 거 알고 만난 것도 아니고 지들끼리 바람피우고 거짓말 친 거잖아. 그러니까 내 말은 너는 피해자라고 피해자는 쪽팔린 거 아니잖아. 억울한 거잖아. 그 xx들이 쪽팔려야지. 네가 왜 쪽팔리냐고"라고 말합니다.

조삼달은 "내가 쪽팔리다는 게 사람들한테 쪽팔리다는 게 아니고..." 라며 "나도 하나만 묻자. 내가 바람피운 xx를 만나든 그 xx를 좋아하든 넌 뭔데 참견이냐"라고 물었고, 조용필이 "친구보다는 조금 더 잘 아는 사이?"라고 답하자, 조삼달이 어이없어합니다. 조용필이 "네 전 남자 친구"이라고 소리쳤고, 그 말에 놀란 조삼달은 "그러니까 쪽팔리다고" 라며 중얼거리며 자리를 떠납니다. 

집에 돌아온 조용필은 "전 남자 친구가 뭐냐고 전 남자 친구가. 거기서 하필"이라며 자책하면서"바람피운 놈을 만난다는데 그 정도 말도 못 해? 내가 뭐 저랑 남보다도 못한 사이인가" 라며 섭섭함을 드러냈고, 조삼달은 항상 자신을 위로해 주었던 조용필을 떠올립니다.

 

부상도(강영석 분)는 조용필에게 "삼달이 보는 거 안 불편해?"라고 물었고, 조용필이 "왜, 불편해야 돼? 다를 것도 없고 불편할 것도 없어"라고 답했고 부상도는 "다행이네" 라고 답하면서도 아련한 표정을 짓습니다.

조삼달은 집으로 배송된 약봉지를 보고 의아해합니다. 바로 전 날 자신의 머리에 혹에 바르라고 연고를 받았는데, 똑같은 연고가 집에 또 온 것입니다. 그때 조삼달의 과거 사진으로 악질적인 기사가 났다며 직원에게서 연락이 왔고, 이를 확인한 조삼달은 "진짜 징글징글하네. 이제 깔 게 없어서 SNS까지 까니?" 라며 분노합니다. 

조삼달의 언니 조진달(신동미 분)의 전남편인 전대영(양경원 분)은 AS테마파크 조성 확정 기념식 행사에 삼달리의 옆동네 남달리 에 참여합니다. 그러나 행사도중 전대영은 해삼을 보고 겁에 질렸고, 취재진 앞에서 넘어져 망신을 당했고 그 모습은 곧바로 기사화 돼 '꽈당 대영'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습니다.

그 시각 조진달은 엄마(김미경 분)의 지시로 남 달리에서 공사 현장 교통정리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고, 그때 차를 막았다며 한 운전자가 조진달을 향해 막말을 퍼부었고 분을 참지 못한 조진달은 "얌전히 살라고 했더니 누구는 입 없어서 못하냐. 씹다 버린 수제비처럼 생긴 게 여기가 어디라고 시비를 터냐. 너 먼지가 돼서 바람에 날아가 볼래?" 라며 맞섭니다.

조수석에 앉아있던 운전자의 아내는 전설의 진달래파 조진달을 알아보고 남편에게 그만하라고 했고, 도주하는 운전자를 추격하던 조진달은 뒤차에 있던 전대영과 눈이 마주칩니다. 전대영은 과거 자신에게 거칠게 말했던 조진달을 떠올리며 고개를 돌렸고, 방파제까지 뛰어간 조진달은 조삼달에게 술을 사 오라고 시키면서도 "그 자식이 왜 여기 있지"라고 의문을 품습니다.

언니 심부름으로 술을 사 오던 조삼달은 동네에서 슈퍼카를 발견하고 "저게 왜 여기 있지? 이 촌 동네에" 라며 의아해했고, 조삼달이 차 가까이 가자 차 주인이었던 부상도와 마주칩니다. 차 주인이 누군지 모르던 조삼달은 부상도에게 "너 이게 얼마짜리인 줄 아냐. 흠집 날까 봐 건드리려고 그러냐" 라며 "네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이거 서울에 가도 한두 번 볼까 말까 한 차다"라고 말합니다. 부상도는 조삼달을 놀리며 "이게 그렇게 귀한 거냐"라고 물었고 조삼달은 "이게 귀한 정도가 아니라 내가 죽기 전에 한 번 타볼 수 있을까 말까 한 차다" 라고 말합니다.

이에 부상도는 "그럼 한 번 타봐라. 죽기 전에 탈 수 없지 않냐" 라며 차 문을 열어 조삼달을 화들짝 놀라게 합니다. 두 사람은 곧장 제주도 드라이브를 떠났고 조삼달은 어린 시절 독수리 오 형제 중 찢어지게 가난했던 부상도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너 식당 차려 더 대박 났다더니 미쳤다. 우유도 못 시켜 먹던 부상도 맞냐"라고 말했고, 부상도가 "내가 평생 거지일 줄 알았냐"라고 말하자 조삼달은 "기억을 더듬어 봐라. 내가 잘해 줬을 거야"라고 말하며  "내 친구가 이런 걸 몰 줄이야. 다시 봐도 신기하다"라고 말합니다. 방파제에 도착한 부상도와 조삼달. 조진달은 부상도의 차를 보더니 차에 올라탔고 부상도는 조진달을 태우고 자리를 뜹니다.

홀로 바다를 바라보던 조삼달은 "뭘 또 이렇게 예쁘고 난리냐" 라며 감상에 젖어 혼자 술을 마시던 중 조용필을 다시 마주합니다. 조용필은"신선놀음이 따로 없어. 그렇지? 하기야 이 뷰에 술이 안 당겨도 정상은 아냐. 그런데 이렇게 마시는 것도 정상은 아니야"라고 말했고, 이에 조삼달은 "넌 뭐야 또? 내가 여기 있는 거 어떻게 알고 온 거야? 그제도 그전에도?"라고 놀라 묻습니다. 조용필은 "그냥 네가 딱 보이던데? 그러니까 알지. 내가 너 스토킹이라도 할까 봐? 그렇게 따지면 이 동네 사람들 다 스토커야"라고 말합니다. 이어 조용필은 "삼달아. 근데 너 혹시 쪽팔리다는 게 나한테냐"라고 물었고, 조삼달은 "이제라도 알아주니까 고맙다고 해야 되냐. 가라 얼른"이라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조용필은 방금 왔다며 가지 않으려 했고, 이어 그는 "있잖아. 너 나한테 쪽팔릴 거 하나도 없어. 그럲잖아. 천하에 조삼달이 언제부터 조용필한테 쪽팔려했다고. 너 나한테 항상 너 멋대로 다 했잖아. 너 하고 거. 그냥 그래도 된다고 나한테는. 너 하고 싶은데 그래도 돼"라고 위로합니다.

이에 조삼달은 "조용필, 너 나 알아? 네가 날 다 안다고 생각하냐고"라고 물었고 조용필은 "야, 나 너 30년 봤다. 내가 모르면 누가 아냐"라고 되묻습니다. 이에 조삼달은 "서른에 내가 어땠는지 서른 하나에 내가 누굴 만났는지 서른두 살에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너 알아? 8년 동안 내 남자 친구가 4번 바뀌었고 내 연봉이 10배로 뛰었다. 사람이 연애 경험이 늘고 돈벌이가 늘면 어떻게 되는지 아냐. 사람이 변해. 사람은 변한다고 괜찮은 척, 안 꼬인 척 그것도 나다. 자꾸 날 다 아는 척 좀 하지 마"라고 말하며 선을 긋습니다.

AS테마파크 조성 확정 기념행사 때문에 제주를 찾았던 기자 안강현(김대곤 분)은 우연히 조삼달이 제주에 온 것을 알게 되고 집까지 찾아가 우편물과 창문을 열고 방에 있던 조삼달까지 촬영합니다. (조삼달에 대한 악의적인 기사를 쓰는 기자입니다.) 이를 발견한 조용필은 누구냐며 "기자면 다냐. 기자면 모르는 사람 집에 들어가서 사진 찍어도 되냐. 사진 지워라" "인터뷰는 무슨 인터뷰냐"라고 막아섰고, 부상도도 "누구냐. 기자냐" 라며 거들었고, 조삼달은 방 안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압박하자 한 발 물러서기로 한 기자는 왕경태(이재원 분)의 슈퍼에 들렀고, 왕경태는 동네에서 어슬렁대는 기자를 수상히 여겨 가까이 다가가 말을 걸었고, 남 달리의 리조트 때문에 취재온 기자라는 말에 흥분해 슈퍼에 들른 친구 차은우(배명진 분)까지 부릅니다.

안강현 기자는 기회를 노려 동네를 잘 아는 왕경태에게 조삼달 사건에 대해 취재하고자 했고 기자는 "후배 죽일 뻔한 사진작가. 해녀 회장님 딸 알죠?"라고 물었고, 차은우가 삼달이 지금 제주에 없다고 했지만 기자는 "제주에 왔다. 제가 사진까지 찍었는데 무슨 소리 하냐"라고 말하며 카메라를 보여줍니다. 이때 왕경태와 차은우는 조용필로부터 '쥐새끼 같은 기자 하나 돌아다닌다. 조심해라'라는 문자를 받았고 기자의 추궁이 심해지자 왕경태는 "너구나. 쥐새끼" 라며 기자의 카메라를 바닥에 던지고 차은우는 메모리 카드를 밟아 사진 데이터를 모두 날아가게 합니다. 결국 왕경태와 차은우는 기자 카메라를 부수면서 함께 경찰서로 가게 됩니다.

기자는 카메라 값으로 800만 원을 요구했고, 부상도는 직접 현금 800만원을 가져와 물어줬지만 기자는 물러서지 않고 "너희들 한 패냐. 조은혜 친구들이냐. 얘네 카메라 실수로 부순 거 아니다. 일부러 취재 못하게 한 거다. 업무방해죄다. 멀쩡한 사람 갑질해서 줄일뻔한 게 조은혜다. 댁들 친구, 끼리끼리 논다더니 그 나물에 그 밥이다"라고 비아냥 그렸교, 왕경태는 "어디나 조삼달을 비교하냐. 우리 같은 애들이랑. 삼달이 가 갑질을 해? 지나가는 개가 웃는다 네가 걔를 알아? 얼마나 대단한 애인지 네가 아냐고. 한량 같이 사는 우리랑 비교하지 마라. 기분 나쁘니까"라고 분노 헸고, 그럼에도 기자는 "조은혜 친구들 사주에 기자 카메라 부수다. 이거 헤드라인 기가 막히게 나왔다"라고 말합니다.

왕경태는 "우리가 부신 카메라에 왜 엄한 사람 가져다 붙여"라고 소리쳤고, 몰래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중 왕경태 진심에 울컥하던 조삼달은 기자 앞에 나타나 "쓰세요" 라며 경찰에게 "오늘 아침에 우리 마당에 누가 몰래 기어들어 왔다. 그러더니 우편물을 뒤져서 우편물 사진을 찍었다. 방에 있는데 몰카도 찍어갔다. 내가 그때 잠옷바람이었다", "기자님은 취재한 기사 꼭 쓰시라. 난 고소장을 쓰겠다" 라며 주거침입죄, 개인 정보 유출죄, 성범죄, 초상권 침해등을 언급합니다.

그러자 기자는 증거가 있냐며 부서진 카메라를 가리켰고, 부상도는 "있다. 증거" 라며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를 가리킵니다.

결국 기자를 물리치는 데 성공한 조삼달, 조용필, 부상도, 왕경태, 차은우는 승리를 만끽하며 술을 마십니다. 이때 왕경태는 앞서 자신이 실언한 일을 언급하며 "난 그냥 보고 싶었단 말이야. 보고 싶었는데 네가 와줘서 기분 좋다는 소리였는데. 네가 망해 와서 좋았다는 소리가 아니다. 네 기사 볼 때마다 얼마나 자랑스러웠는데" 라며 "우리가 못한 거 너는 다 해냈잖아. 너는 우리 자랑이고 우리 자부심이다. 근데 내가 왜 네가 망하기를 바라냐" 라며 울먹였고, 그동안 자신의 성공을 보며 뿌듯해했던 친구들의 진심을 알게 된 조삼달은 눈물을 흘립니다.

다음 날, 기상청에서 근무하던 조용필은 곧 비가 올 것이라는 제주도 기상 예보 의견을 전달 후, 조삼달에게 우산을 전달해 주기 위해 급하게 나서려 합니다. 그러나 기상청 모니터링 화면을 통해 부상도가 먼저 조삼달에게 우산을 건네준 것을 목격합니다. 

이는 과거 부상도가 술에 취한 채 자신에게 조삼달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던 것을 떠오르게 했고, 당시 부상도는 조용필에게 "조용필, 나 조삼달 좋아했다. 진짜 진짜 많이 좋아했어. 그런데 너 때문에 고백도 못 해봤다. 너 짜증 나"라고 말했던 일을 회상합니다. 사실, 조삼달을 향한 부상도의 짝사랑은 오래되었습니다. 그는 항상 조용필보다 먼저 다친 조삼달을 위해 약을 구매하고, 신인 작가로 데뷔한 조삼달에게 꽃다발을 선물할 정도로 적극적이었고, 조삼달이 다시 제주에 돌아왔을 때에도 유난히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옛날 '독수리 오형제'가 삼달리를 누비던 때 조삼달만을 바라봤지만, 조용필보다 한 발 늦었던 부상도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5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같은 삼달이 어느 날 모든 걸 잃고 곤두박질치며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는 이야기, 그리고 다시 사랑을 찾는 이야기  "웰컴투 삼달리" '5화. I see You'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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