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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0회>

by 장's touch 2022.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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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주인공이 이긴다는 내용은 옛날 드라마인 듯합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0회> 'case 손잡기는 다음에...' 리뷰를 시작합니다.

지하철 2호선에서 만난 사건

법무법인 '한바다' 우영우(박은빈 분) 변호사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양정일(이원정 분)의 변호를 맡게 됩니다. 비장애인 양정일이 지적장애인 여성과 하룻밤을 보냈고, 여성 쪽에서 고소를 한 상황이었습니다. 정명석(강기영 분) 변호사는 어디에서 이런 사건을 가지고 왔냐고 물었고, 우영우는 지하철 2호선에서 가지고 왔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 뜻이 아닌데 말입니다) 정명석 변호사는 지적 장애인인 피해자의 진술 신빙성을 공격해야 한다는 것부터 변호사로서 하기 힘든 일이라며 수임을 꺼렸지만 우영우는 양정일과 신혜영(오혜수 분)의 사랑을 믿고 싶은 마음으로 그의 변호를 맡기로 합니다.

첫 공판에서 우영우는 양정일과 신혜영이 커플 앱 '알콩달콩'을 통해 나눈 채팅을 보여주며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임을 주장했지만 신혜영의 어머니를 비롯한 법정에 모인 사람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두 번째 공판에서 신혜영 측 정신과 의사는 신혜영의 진술이 전체적으로 신빙성 있다고 판단했고, 신혜영이 양정일의 행동에 저항하지 못한 이유를 묻자 그는 "지적 장애인들은 애정을 위장하거나 친분 관계를 이용한 가해 행위에 특히 취약" 하다며 "피해자 역시 원치 않는 성행위를 거부하면 이 관계를 잃게 될까 봐 두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답합니다. 최수연은 반대 심문에서 신혜영이 양정일과 나눈 채팅을 제시하며 신혜영에게 온전한 '성적 자기 결정권' 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정신과 의사의 진술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그러나 정신과 의사는 "당시 상황을 진술하는 능력이 있더라도 피고인이 악의적인 접근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힘은 약하다" 라며 반박합니다. 

신혜영의 증언

우영우는 양정일이 이전에도 지적장애 여성과 사귀다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우영우는 양정일에게 "양정일 씨와 신혜영 씨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라면 변론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 라며 사임의사를 밝힙니다. 이후 우영우는 지적장애인 신혜영이 혼자 있을 시간인 바리스타 학원 끝나는 시간에 만나게 되었고, 신혜영은 우영 우에게 "양정일을 사랑한다"라고 말하며 "감옥에 가지 않게 해 달라" 고 부탁합니다. 

신혜영은 "성폭행이 아니었다. 엄마가 그렇게 말하라고 시켰다. 엄마가 남자를 싫어한다. 제비 같은 새끼라고 욕했다" 고 말했고, 우영우는 "양정일은 제비 같은 새끼가 맞는 것 같다" 고 답합니다. 신혜영은 "네"라고 답했고, 우영우는 "그걸 아는데도 사랑하냐" 고 묻습니다. 신혜영은 "그러면 안 되냐" 고 되물었고, 우영우는 이를 증언해 줄 수 있냐고 묻습니다. 신혜영은"제비 같은 새끼요?" 라며 이해하지 못했고, 이준호(강태오 분)가 나서서 신혜영에게 "방금 양정일 씨가 감옥에 가지 않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법정에서도 해주실 수 있냐. 판사님한테 직접"이라고 다시 묻습니다.

신혜영은 "근데 엄마가 안 된다고 하면요?"라고 이야기했고, 우영우는 "어머니가 안 된다고 해도 증언할 수 있다. 신혜영 씨는 27살 성인이니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라고 설명합니다. 이어 "아시다시피 양정일 씨는 제비 같은 새끼, 나쁜 남자다. 하지만 장애인한테도 나쁜 남자와 사랑에 빠질 자유는 있지 않냐"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어 "신혜영 씨가 경험한 것이 사랑이었는지 성폭행이었는지 그 판단은 신혜영 씨의 몫이다. 그걸 어머니와 재판부가 대신 결정하도록 내버려 두지 마라"라고 전합니다. (우영우와 신혜영의 대화가 안 통하는 대화 장면은 웃을 수만은 없는 장면입니다. 조심스러운 장면인 듯합니다.)

세 번째 공판에서 우영우는 신혜영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신혜영은 양정일과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혔지만, 어머니의 시선을 느끼자 말을 돌리며 양정일이 김옥에 가지 않게 해 달라고만 당부합니다. 반대 심문에 나선 검사는 양정일과 성관계 후 집으로 돌아온 신혜영의 손목과 손등에 자신이 낸 상처가 가득한 사진을 공개합니다. 이렇게 한 이유를 물으며 "피고인의 일방적인 행위 때문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던 거 아닙니까?"라고 물었고, 신혜영은 긴장감과 불안감을 느끼며 "그만할래" 라며 울먹이며 뛰쳐나갑니다. 

재판이 끝난 후 신혜영의 어머니는 우영우를 향해 "자폐가 있다고 이 세상 장애인들 마음은 다 알 것 같아요? 어쭙잖게 공감대 형성하는 척하지 마요. 아시겠어요?"라고 소리쳤고, 우영우는 당황해합니다. 재판부는 양정일에게 징역형을 선고했고, 이에 신혜영은 서럽게 울었고, 양정일은 안타깝게 바라봅니다. 

손잡기는 다음에....

앞의 이야기에서 이준호의 고백을 듣고 도망쳐버렸던 우영우는 퇴근길에 준호를 기다렸다가 "아직도 나를 좋아합니까?"라고 묻습니다. 이에 이준호는 "네, 좋아해요. 저번에 그냥 가버리셔서 섭섭했고요"라고 말합니다. 그때는 죄송했다면서 사과한 우영우는 "아직도 나를 좋아하면 바로 사귀지 말고 먼저 데이트를 해보면서 서로를 알아가면 어떻겠습니까?"라고 제안합니다.

좋은 생각이라는 이준호에게 우영우는 "데이트 시 할 일들을 조사해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라며 종이를 내밀었고, 우영우가 준 종이를 본 이준호는 "많네요" 라며 놀랍니다. 이어 이준호는 "집에 데려다주기는 없어요. 여기에?" 라며 "그럼 추가할까요? 오늘 제가 변호사님 집 까지 바래다 드릴게요"라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손잡기도 없겠네요"라고 묻습니다. 우영우는 "없습니다. 있다고 하더라도 손잡기는 쉽지 않아요. 아버지도 저와 종종 손을 잡고 싶어 했지만 최대 57초까지만 가능했습니다"라고 털어놓습니다. 이에 이준호가 "57초 이상 잡으면 어떻게 되는데요?"라고 묻자 영우는 "손을 놓고 싶어 집니다. 견딜 수 없을 만큼이요"라고 설명했고, 아쉬워하는 이준호에게 우영우는 "57초만이라도 잡겠습니까?"라고 제안한 뒤 타이머를 켜고 손을 내밉니다. 그러나 결국 우영우는 오래 버티지 못하고 먼저 손을 놓았고, 사과하는 우영 우에게 이준호는 괜찮다고 말하며 "그럼 오늘은 집에 데려다 주기만 해요. 손잡기는 다음에"라고 말합니다.

우영우와 이준호는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우영우는 "연인들이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헤어진다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과거 덕수궁 돌담길 북쪽에는 대법원과 함께 서울 가정 법원이 있었습니다. 이혼을 하려면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가야 했기 때문에 그런 말이 생겼습니다"라고 설명합니다. 이에 놀란 이준호는 "그럼 우리 이제 그만 걸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라고 걱정했고, 우영우는 "그런 말을 믿으십니까?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습니다" 라며 미소 짓습니다.

우영우와 데이트를 하던 이준호는 친구들과 마주합니다. 지난번에 만난 대학 후배는 "지난번에 그 나누리(자원봉사 단체)?"라고 물었고, 우영우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이준호는 "나 지금 데이트 중이야"라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우영우와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준호의 친구는 술자리에서 "우리야 그렇지만 부모님한테 그런 사람이랑 사귄다고 말할 수 있냐" 면서 "그거 사랑 아니다. 도와주고 싶은 불쌍한 여자 만나는 거 연민이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에 이준호는 "네가 뭘 안다고 지껄이냐" 라며 몸싸움을 벌입니다. 이후 우영우는 이준호를 집에 데려다줍니다.

이후 우영우는 "저와 하는 사랑은 어렵다. 그래도 하실 거냐" 고 물었고, 이준호는 그렇다고 답합니다. 이에 두 사람은 키스를 하게 됩니다. 우영우가 입맞춤을 한 뒤 원래 이런 거냐고 묻자 이준호는 "입을 조금만 더 벌려주시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눈도 좀 더 감아주시면 좋을 것 같고"라고 자상하게 알려준 뒤 다시 입을 맞춥니다.

봄날의 햇살의 진취적인 사랑 쟁취기

우영우의 친구 동그라미(주현영 분)가 일하는 털보네 요리주점 사장 김민식(임성재 분)은 우영우의 소개로 봄날의 햇살인 최수연(하윤경 분) 변호사와 소개팅을 하게 됩니다. 앞서 사랑을 진취적으로 쟁취하겠다는 최수연의 말을 생각한 우영우는 평소 자신에게 연애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털보네 요리주점 사장을 좋게 보았고 "잘해주는 방법을 많이 아는 남자"를 안다며 소개해준 것입니다.

그러나 김민식은 소개팅 자리에서 말도 안 되는 아재 개그를 남발합니다. 첫 인사하면서"김민식입니다람쥐" 라며 옛날 개그를 외쳤고, '오렌지를 먹은 지 얼마나 오렌지, 고르고 골라 고르곤 졸라 피자, 바나나 먹으면 나한테 반하나. 쫄면 먹고 쫄면 안돼, 둘 면 먹고 울면 안 돼' 등 여러 가지 당황스러운 개그에 최수연은 갑자기 휴대폰을 들더니 "뭐라고? 집에 불이 났다고? 내가 끄러 갈게" 라며 자리를 급하게 일어나 코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후 최수연은 친구들과 클럽에 갔고, '키 적당히 크고 운동 좀 한 것 같은 어깨에 부드러운 미소를 가진' 이상형에 부합하는 남자를 만났고, 다음날 같은 복장으로 법정에 나타나 우영우의 레이더에 걸리기도 합니다. (최수연의 이 날 클럽 이야기가 후에 나올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ㅎㅎ)

위기의 우영우

에필로그에서는 '태산'의 변호사 태수미(진경 분)가 '우영 우 김밥'을 찾은 이유가 공개됩니다. 태수미는 우영우의 아빠 우광호(전배수 분)에게 태산의 미국 보스턴 사무소 홍보 책자를 건네며 우영우와 함께 갈 것을 제안합니다. 우광호는 불같이 분노했고, 태수미 역시 지지 않고 가게를 나가버려, 이후 우영우에게 닥칠 이야기에 궁금증으로 선사했습니다.

한편, 늘 우영우를 견제하는 권민우(주종혁 분) 변호사는 정의 일보 기자(태수미의 뒤를 쫓던)를 통해 태수미의 숨겨진 딸이 우영 우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다른 방법으로 정보를 캐내면서 또 다신 딜런으로 등극하려는 준비를 하는 듯 해 긴장을 자아냈습니다.

이상으로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0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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