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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9회>

by 장's touch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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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에나 나올 것 같은 믿어지지 않는 인물을 나타납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9회> 'case 9. 피리 부는 사나이' 리뷰를 시작합니다.

피리부는 사나이

법무법인 '한바다'의 우영우(박은빈 분) 변호사는 '미성년자 악취 유인' 혐의로 체포된 방구뽕(구교환 분)의 변호를 맡았습니다. 자칭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이라는 방귀 뽕은 무진 학원 버스를 탈취해 그 안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들을 근처 야산으로 데려갔다가 체포되었습니다. (야산에 가서 그는 아이들과 신나게 놀았을 뿐입니다.) 그는 "어린이는 웃지만, 어른은 화를 내는 이름을 갖고, 그 이름에 걸맞게 사는 것, 그것이 내가 하려는 혁명" 이라며 자신의 신념을 밝혔습니다. 

구속영장 실질 심사에서 우영우 변호사는 방구뽕이 구속 재판을 받지 않도록 도왔지만, 방구뽕은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이라는 신념을 굽히지 않고, 심지어 주소를 묻자 "어린이 마음 속에 산다" 고 답해 결국 구속 재판을 받게 됩니다. 그는 사실 무진 학원 최성숙 원장의 셋째 아들이었고, 최성숙 원장은 남편과 사별한 후 아들 셋을 전부 서울대에 보낸 엄마로, 학구열에 불타는 학부모들의 신임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들 방귀 뽕의 기행 때문에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고, 최성숙은 아들의 교도소 수감만은 막아달라며 한바다에 도움을 요청한 것입니다.

어린이 해방군

우영우는 학원 버스를 탈취한 그날 '어린이 해방군 입대식' 을 했다는 방구뽕의 이야기를 들으며 "방구뽕씨는 어린이 놀이에 관한 자기만의 철학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그 철학이 방구뽕 씨 감형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라고 말했고, 이에 방구뽕은 "감형은 어머니가 원하는 거지 내가 원하는 게 아니다. 내가 원하는 건, 어린이 해방" 이라며 자신의 신념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방구뽕은 자신에게 불리한 줄 알면서도 조언을 따르지 않았고, 학부모들을 방귀 뽕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단 한 장도 써주 않았고, 학원을 상대로 단체 소송까지 계획합니다.

참고인으로 나온 무진학원 버스 운전기사는 방구뽕이 건넨 미숫가루를 마시고 잠이 들었다고 말하면서 원장님의 아들이 미숫가루에 무엇을 탔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에 우영우는 "이의 있습니다. 미숫가루에 무엇을 탔다는 것는 참고인의 추측입니다"라고 말했고, 방귀 뽕은 "아니요, 이의 없습니다" 라며 자신이 미숫가루에 수면제를 탔고, 어린이 해방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며 운전기사에게 사과까지 합니다.

우영우는 송무팀 직원 이준호(강태오 분)와 피해자인 초등학생들(어린이 해방군)을 만나 보기로 했고, 학원 끝나는 시간에 맞춰 학원가로 갑니다. 우영우는 학원이 끝날 때까지 외출이 금지된 일명 '자물쇠 반' 아이들의 이야기(밤 10시까지는 학원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를 듣게 되었고, 수족관 생활을 오래 해 등지느러미가 휜 범고래처럼 학원에 갇힌 아이들의 꿈이 '해방' 임을 깨달았습니다. 방귀 뽕을 추억하며, 다시 만나서 놀고 싶다고 말하면서 미소 짓는 아이들을 보며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 방귀 뽕의 진심을 알게 된 우영우. 해방군 아이들의 부모님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아들을 정신이 아프고 모자란다고 말하는 최성숙 원장에게 우영우는"방귀 뽕 씨를 이해하지 못하는 건 어른들 뿐"이라고 말합니다.

망상 장애 환자 vs 사상범

두 번째 공판에서 '한바다' 측 증인인 정신과 의사는 방구뽕을 과대형 망상 장애 환자라는 소견을 밝혔지만 우영우는 사상범이라고 주장하며 "피고인이 망상 장애 환자라는 진단을 받는다면, 그건 피고인의 감형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어린이 해방에 대한 피고인의 사상은 욕되게 한다. 저는 피고인의 변호인으로서, 피고인의 사상 그 자체를 변호하려고 한다"라고 돌발 발언을 합니다.

동료 변호사는 권민우(주종혁 분)는 이런 우영우의 돌발 행동을 문제 삼았고, 정명석(강기영 분) 변호사에게 "이번에도 페널티 없이 주의만 주냐"며 불만을 토로했고, 이에 정명석 변호사는 "권민우 변호사 페널티 되게 좋아한다" "그래서 게시판에도 그런 글(우영 우의 부정 취업 글)을 쓴 거냐" 고 묻습니다.

이어 정명석 변호사는 "같이 일하다가 의견이 안 맞고 문제가 생기면 서로 얘기해서 풀고 해결을 해야지. 매사에 잘잘못 가려서 상 주고, 벌주고. 난 그렇게 일 안 한다"라고 말합니다. 

공판 후 방구뽕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준 우영우 변호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최후 진술을 하는 날, 어린이 해방군들을 재판에 불러 주기를 요청하며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으로서 처벌을 받더라도 당당하게, 단 한 번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신념에 대한 대가를 마지막까지 피하지 않았습니다.

얘들아~ 놀자!

정명석 변호사와 우영우 변호사, 그리고 권민우 변호사는 학부모들을 설득하기 위해 서울대 출신 변호사 직업을 내세워 "아이들이 재판을 방청하는 게 교육적으로 좋은 것" 이라며 학부모들의 흥미를 끄는 데 성공했고, 아이들을 방구뽕의 최후 변론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과정에서 무진 학원 버스에 아이들을 태웠고, 이준호의 이름을 묻는 아이들에게 우영우는 "이 똥구멍"이라고 답했고, 자신은 "우 우우우. 우주 코딱지"라고 소개합니다. 권민우 변호사도, 정명석 변호사도 이 기세를 틈타 아이들에게 자신의 소개를 재미나게 합니다. (방구뽕의 진심을 알게 된 우영우의 행동이었습니다.)

방구뽕의 최후 진술은 어린이 해방 선언문이었습니다. 방구뽕은 "어린이는 지금 당장 놀아야 한다. 나중은 늦다. 불안으로 가득한 삶 속에서 행복으로 가는 유일한 길을 찾기에는 너무 늦다"라고 호소했습니다.

아이들도 한 목소리로 선언문을 따라 했고, 판사가 "피고인 외는 진술할 수 없다"며 이를 만류하자 우영우는 "어린이들이 본 사건의 피해자 아니냐"며 선언문 낭독을 허락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법정에 울려 퍼진 "어린이는 지금 당장 놀아야, 건강해야, 행복해야 한다"는 아이들의 해방 선언문은 재판에 참석한 학부모 니들과 배심원들까지 술렁이게 했습니다. "얘들아~ 놀자!"라고 외치고, 선언문을 낭독한 방구뽕과 어린이들이 활짝 웃으며 서로 껴안았고, 등지느러미가 휜 범고래가 법정 밖으로 유유히 헤엄쳐 나갑니다.

좋아해요

우영우는 친구 동그라미(주현영 분)에게 이준호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우영우는 이준호에게 고백했지만 이준호가 다른 답변이 없다고 고민을 하면서 "이준호 씨는 여전히 친절하고 다정하다. 내 속눈썹도 떼준다" 라며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 번 더 물어볼까"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동그라미와 털보 씨는 그건 아니라고 하면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완전 잘 해주면서 아무말도 하지말라는 조언을 받습니다. 털보씨는 의자도 빼주고, 차 문도 열어주고, 같이 걸을 때는 차 안 다니는 쪽으로 걷게 하고, 짐도 들어주는 행동을 한다고 말해줍니다. 

우영우는 식당에서 배식하는 중, 방구뽕 이야기를 이준호에게 전했고, 이준호는 오늘은 고래이야기보다 방귀 뽕 이야기를 많이 한다면서 섭섭하다고 말하면서 "우변호사님이 누구 얘길 하면서 웃는 건 처음 본다"라고 질투합니다. 우영우는 뭔가 생각난 듯 급하게 뛰어가 이준호의 의자를 빼줍니다. 또한 길을 걸을 때 우영우는 이준호를 길 안쪽으로 걷게 하고, 차문도 열어주고 심지어 무거운 서류도 들어줍니다. 결국 이준호는 우영 우에게 "왜 그러시는 거냐. 나한테 잘해주시지 않나. 의자도 빼주고 짐도 들어주고 내가 뭘 잘못했냐"라고 물었고, 우영우는 "좋아해서 잘해줬다"라고 귀엽게 말합니다.

고민이 많은 이준호는 함께 사는 변호사 친구 권민우와 짜장면을 먹으려던 중 "좋아하는 그다음이 상상이 잘 안 가. 보통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엄청난 각오가 있어야 할 것 같고, 괜히 시작했다가 서로 힘들어질까 봐 무섭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상대가 우영우인 줄 모르는 권민우는 "너 무슨 백년가약 맺니? 뭐가 그렇게 심각해? 만났다가 맘에 안 들면 쫑 내면되지"라고 무심코 말하고, 이에 이준호는 "얼마 못 갈 것 같은 마음으로는 시작을 하면 안 돼, 이 사람은"이라고 반응합니다. (보통의 연애와는 다르다는 말을 하고 있는 이준호입니다.)

권민우는 계속 한숨짓는 이준호를 향해 "얼마 못 갈 것 같은 마음인가 봐,사실은?"이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이준호가 "아니야, 그런 마음"이라고 하자 권민우는 더 나아가 "가, 그러면. 답 나왔네"라고 해답을 내려줍니다. 결국 이준호는 우영우를 찾아가서는 "좋아해요. 너무 좋아해서 제 속이 꼭 병든 것 같아요"라고 고백합니다.

우영우가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태수미가 우영우 김밥을 찾는 장면이 에필로그로 그려집니다. 태수미의 등장에 놀라는 우광호와 그런 광경을 숨죽이고 지켜보는 정의일보 기자의 모습은 긴장감을 높이며 9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세상에 비밀은 없듯이 태수미가 '우영우 김밥'을 찾아간 것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입니다.

이상으로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9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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