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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드라마 클리닝 업 <14회>

by 장's touch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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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빼려던 어용미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닥칩니다. 드라마 "클리닝 업" <14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송우창의 공격

송우창(송영창 분)의 공격에서 어용미(염정아 분)를 구한 이영신(이무생 분)은 "왜 보자고 한 거예요?"라고 물었고 어용미는 "우리 사이 정리해야 할 문제가 있잖아요. 한꺼번에 주는 건 힘들어요. 나눠 갚을게요"라고 말했고, 이영신은 "그럽시다. 앞으로 돈 갚을 때마다 팥죽 한 그릇씩 사요"라고 말했습니다. 어용미가 "아깐 왜 그랬어요?"라고 물었고, 이영신은 "다른 걱정 말고 잘 지내면 돼요"라고 말합니다.

이후 이영신은 송우창에게 전화를 걸었고 송우창은 "앞으로 전화는 내가 먼저 할 거야. 끈기를 갖고 대기해. 남녀상열지사 관심 없고 일이나 본격적으로 해보자고"라고 전합니다. 결국 이영신은 어용미를 지키고자 송우창, 윤태경(송재희 분)의 주가 조작 팀에 합류했고, 윤태경은 이미 사무실 하나를 차려놓고 일을 시작한 뒤였습니다. 송우창은 이영신에게 법과 관련된 모든 일들을 지시합니다.

커져가는 욕심

어용미는 지난번 자신이 주식 정보를 흘린 취준생 주현(김혜윤 분)의 뜻밖의 근황을 목격합니다. 어용미를 완전히 믿지 못해 30만 원만 투자했다가 제법 큰 이익을 본 주현은 주식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공부는 관두고 알바 일을 늘렸고, 일할 때조차 휴대폰 주식창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주현은 때마침 만난 어용미에게 "사라는 것 사서 2배까지 올랐는데 욕심 때문에 20% 빠지고 팔았다" 고 밝히면서 한 번만 더 정보를 가르쳐주면 안 되냐고 사정했고, 어용미는 "주식 잘못 뛰어들면 도박 같은 것", "하려고 했던 공부 제대로 하고 그러고 하는 거다. 안된다. 진짜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푸드트럭으로 이동식 카페를 내는 게 꿈이라며 돈을 차곡차곡 모으는 재미로 살았던 안인경(전소민 분)은 명품으로 본인을 치장하는 것은 물론, 썸 타는 중인 이두영(나인우 분)에게도 아끼지 않고 명품 선물을 건넵니다. 또한 처음엔 푸드 트럭을 살 돈만 모으고 내부자 거래에서 발을 뺄 거라더니, 어느새 여윳돈을 모을 때까지로 기한을 수정했다가, 나중엔 아예 푸드 트럭 꿈을 버립니다.  

이두영은 안인경 몰래 직접 커피 트럭을 완성한 후 안인경을 만났고, 둘은 식당을 찾습니다. 메뉴를 고민하는 이두영을 보던 안인경은 "내가 골라줄까요? 세트 A, B어때요?" 라고 물었고, 이두영은 "전 그냥 콜라 한 잔 할게요"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둘은 맛있게 먹다가 안인경이 "전에 시집 잘 간 동창이랑 왔는데 두영 씨가 시킨 메뉴 먹고 싶었거든요. 근데 그땐 돈이 부족해서 제일 싼 걸로 먹었어요"라고 말했고, 이두영은 안인경 앞에 접시를 놔주며 "많이 먹어요"라고 말합니다.

안인경은 이두영의 구두(자신이 전에  선물로 준)를 보며 웃었고 "봐요.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잘 어울리잖아요"라고 말했고, 이두영은 "명품이라 겁먹었는데 착용감이 좋다"라고 말합니다. 이에 안인경은 "사람은 어디든 어느 상황이든 적응한다""안 먹는 게 어딨어 못 먹는 거지. 사람이 거기서 거기인 거지. 나도 고민 많이 해봤는데 결심했어요"라고 말합니다. 뭐냐고 묻는 이두영에게 안인경은"비밀"이라고 말했고, 이두영은 "커피 트럭이요?"라고 묻자 "커피 트럭을 꿈이라고 하기엔 멋지고 폼나는 일이 많더라" 고 말했고, 이두영은 충격을 받습니다.

식당을 나온 안인경은 "오늘 보여줄 거 있다는 게 어디예요?"라고 물었고, 이두영은 "오늘은 날이 아닌 것 같다" 고 말했고, 표정이 안 좋은 이두영에게 안인경은 "혹시 나한테 기분 나쁜 것 있냐" 고 묻습니다. 이두영은 "피곤해서 그렇다"며 "오늘은 모셔다 드릴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맹수자(김재화 분)의 아들 정근우(권영찬 분)는 맹수자가 말없이 놓고 간 돈 봉투를 발견하곤, 그간 멀리하던 엄마 맹수자에게 먼저 다가가 "용돈 감사하다. 생일은 죄송했다"라고 인사했고, 맹수자는 기뻐합니다. 이어 정근우는 맹수자에게 "유학 대신 모교에서 로스쿨 과정을 밟아보려 한다" 고 먼저 말을 꺼내며, 목표는 검사라고 했고, 맹수자는 "우리 아들 같은 수재가 왜 쉽지 않겠냐"며 정근우의 꿈을 응원해줍니다.

예기치 못한 조합

뭔가 찜찜해진 어용미는 금잔디(장신영 분)를 만나"이영신 씨 정말 문제없는 거 맞아요? 송우창 죽은 건 확실하겠죠?"라고 묻습니다. 이에 금잔디는 표정 관리하며 "그렇지 않으면 내가 이렇게 내부자 거래를 할 수 있겠어요?"라고 답합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대화를 사채업자 오동주가 엿듣고 있었습니다. 오동주는 이후 어용미를 만나 추궁했고, "그런 세상이 있었구먼?" 이라며 호기심을 드러냅니다.

금잔디는 윤태경이 자신을 찾아와 "최근에 빅 프로젝트에 합류했어요. 근데 내가 더블 플레이 계획 중이거든. 추적 어려운 자금이 필요한데 아는 데 있어요?"라고 묻자 사채업자 오동주를 소개해줍니다.

곧 어용미, 안인경, 맹수자에게 또 다른 기회가 찾아옵니다. 어용미와 금잔디를 미행했다가 이들이 내부자 거래로 돈을 버는 사실을 알게 된 사채업자 오동주(윤경호 분)는 때마침 윤태경이 자신에게 20억 돈을 빌리러 오자 "날 끼워주기만 한다면 사흘 안에 빌려주겠다" 라며 그렇게만 해주면 얼마든지 담보 없이 20억을 빌려주겠다는 말도 함께 합니다.

송우창 회장에게 협력하면서 오동주에게 빌린 돈으로 투자를 해 딴 주머니를 찰 계획이었던 윤태경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입니다. 그리곤 어용미와 금잔디에게도 주가 조작 대상이 되는 회사와 거래 타이밍을 알려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오동주에게 20억을 받은 윤태경은 '세파 바이오'라는 회사의 이름을 넘깁니다.

살아있던 송우창

어용미는 집과 가게를 얻을 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일에 끼어들 생각을 했고, 안인경에겐 커피 트럭이 잘 안 될 상황을 대비할 여윳돈, , 맹수자에게 이혼 후 나 홀로 신혼여행을 다닐 비용이었기에 모두  윤태경이 연루된 일에 불안해하면서도 제법 간이 커진 듯 함께 할 의사를 밝힙니다. 겉으로 보기엔 심플한 계획이었지만 주가 조작은 최소 5배, 많게는 10배까지도 불릴 수 있는 큰 건이었기에 그만큼 위험했지만 싹쓸이단도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하고 끝내자" 라며 결의를 다집니다. 

그러던 중 같은 아이 엄마로서 죄책감을 느낀 금잔디가 결국 어용미에게 "이 일에서 빠져요. 이번 일 송우창과 관계돼 있어요"라고 말했고, 어용미는 "죽은 송우창이 어떻게요?" 라고 묻자 금잔디는 "죽지 않았으니까. 처음엔 근황을 확인할 수 어 없었어요" 라고 말합니다. 이어 금잔디는"송우창이 당신에 대해 안다. 내가 다 보고했다. 윤태경이 주가조작으로 다른 주머니를 차려는 것도 알고, 이영신이 이 일과 관련돼 있다" 라고 밝히며 "송우창이 사람을 뜻대로 움직이기 위해 취하는 카드가 뭔지 아냐. 약점. 이영신의 약점은 어용미 당신이다. 처음엔 송우창이 왜 어용미 뒤를 캐나 생각했다. 앙심이 깊나 생각했는데 이제 알겠더라. 이영신을 움직이게 만들려는 것" 이라고 말합니다. 이어 금잔디는 "송우창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끔찍한 사람이니 이번 일 빠지라. 이영신에게 조금이나마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아니 당신 아이들 생각해서라도. 윤태경 일에 당신이 엮여있다는 건 시간문제라는 뜻이다" 라고 재차 경고했고, 어용미가 "왜 나한테 이런 걸 알려주는 거냐?"라고 묻자 "엄마이지 않냐. 아이의 문제가 달렸기 때문에 지나칠 수 없었다"라고 덧붙입니다. 이영신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또 자식을 생각한다면 손을 떼라고 경고했고, 어용미는 결국 발을 뺄 생각을 합니다.

한편, 연아는 친구가 맡긴 전자담배로 인해 아빠와 다툼이 생기고, 어용미는 아무 사실도 모르고 전화했다가 진연아와 만나게 되어 잠깐의 힐링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이후 금잔디는 윤태경이 오동주 등과 엮이며 다른 주머니를 차려하는 사실을 송우창에게 몰래 보고합니다. 금잔디는 송우 창의 어떤 지시든 따를 것처럼 굴었고, 송우창은 흡족하다는 듯이 그녀에게 아들의 선물을 건넵니다. 금잔디는 아들이 다니는 학교를 알고 있는 송우 창에게 꼼짝도 못 했습니다.

한편 윤태경은 이영신을 만나 "나 개인플레이 중이다. 나도 보험 하나쯤은 있어야 하니까" 라며 "진연아(어용미)한테 뭐 들은 것 없냐" 고 묻습니다. 

예기치 못한 협박                                    

어용미는 자신을 찾아온 이영신과 맥주 한 잔을 기울이다가 "이영신 씨 같이 능력 있는 사람이 왜 내부자 거래에 뛰어들었냐" 고 묻습니다. 이에 이영신은 "아버지는 성실하고 가난하셨다. 근데 성실하다고 가난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더라"며 어려웠던 과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영신은 "10년 간 모든 쌈짓돈으로 팥죽집을 여셨고 이름을 '영신 네'로 지으셨다. 당신 아들 이름을 내건 현판 앞에서 어찌나 행복해하셨는지", "그런데 재개발 때문에 9개월 만에 턱없는 보상금 받고 쫓겨났어요. 안 해본 일이 없었죠. 공무원들에게 애원도 해봤죠" 라며 어려웠던 순간을 떠올립니다. 이어 이영신은 "그러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아직도 나에게 팥죽은 쓰러진 아버지를 부둥켜안은 나를 마주하는 의식 같은 거예요. 그때 생각했죠. 가난은 해충이고 구제의 대상이었다는 것을"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용미는 이영신이 팥죽집 할머니가 쓰러졌을 때 트라우마에 빠졌던 것을 떠올립니다. 이영신은 이런 어용미에게 "용미 씨가 나한테 특별하게 느껴졌던 게 그때였던 것 같다. 처음 만나 우리 악수한 날 처음 나나서 악수 나눌 때맞춰봤던 그 손, 내 손처럼 거칠었던 그 손, 할머니 쓰러지셨을 때 정신없던 내 손을 잡아주던 그 손, 그 손 때문에" 라고 고백합니다.

그제야 어용미는 그 애틋한 진심 때문에 이영신까지 송우창이 만든 장기판의 말로 이용되고 있음을 깨달았고 지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다는 이영신에게 그만두겠다고 답합니다. 그 순간, 송우창은 자신이 어용미의 딸 진연아(갈소원 분) 뒤에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전송하며 협박했고, 어용미의 놀라는 모습으로 14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치사하게 아이를 빌미로 협박질을 하는 송 회장은 이 드라마의 진정한 딜럽입니다. 어용미는 이 지옥에서 탈 출 할 수 있을까요? 이상으로 내부자 거래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 드라마 "클리닝 업" <14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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