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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드라마 클리닝 업 <13회>

by 장's touch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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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쉽게 사라질 인물이 아니었던 송 회장. 그에 의해 다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집니다. 드라마 "클리닝 업" <13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재회

어용미(염정아 분)와 이영신(이무생 분)과 6개월 만에 재회하게 됩니다. (이영신은 송회장과 탄 차에서 사고가 있었습니다.) '닥터토퍼' 에 면접을 보러 왔던 이영신은, 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증거를 USB에 담아 '닥터 토퍼' 법무팀장 사무실을 빠져나가는 어용미와 맞닥트렸교, 잠입 현장에서 고대했던 재회의 순간을 맞은 두 사람은 서로 난감해했습니다. 무엇보다 그 모진 고초를 겪고도 손을 떼지 못한 어용미에게 이영신은 실망을 금치 못하며 어용 미의 주머니에서 USB를 빼앗으며 면접 후에 따로 만나자고 이야기합니다.

USB 속 증거를 확인한 이영신은 "이미 호재 정보를 취한 것 아니냐. 이 자료는 당신에게 도움이 안 될것" 이라며 의도를 물었고, 어용미는 "그 재판 피해자 중에 친한 동료가 있다" 고 말했습니다. 이영신은 "그 사람들 안에 동료가 없었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 거냐" 고 다시 물었고, 어용미는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영신은 어용미가 양심이 편의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면서 "그럼 돈 벌라. 양심의 가책 따위 포기하고 하나만 하라" 고 비난하면서도, 그 USB는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이후 '닥터 토퍼'가 일부 잘못을 시인하며 피해자들과 보상 합의를 했고, 피해자이면서 어용미의 지인이었던 금란 언니(황정민 분) 또한 "우리 변호사님이 자료 감사하다고 전해달란다" 고 하며, 이 일이 어용 미가 획득한 증거 덕임을 드러냈습니다.  사실 그 배후에는 USB를 가져간 이영신이 있었고, 이영신은 왜 이런 행동을 했냐고 묻는 어용미에게 "그토록 지키고 싶었던 당신 양심 지켜주려고 했다" 고 답했고, 이어 이영신은 "우리가 이런 식으로 다시 만나면 안 되는 거잖나. 우리의 재회가 이런 식일 줄 상상도 못 했다. 어떤 배짱이면 이 일을 다시 할 수 있냐. 골백번도 다 이해해보려 했다. 하지만 이건 아니잖나"며 어용미를 이해할 수 없는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영신은 "엄마니까. 당신은 지켜야 할 게 있으니까. 당신 뜻대로 승승장구하면 어느 순간 돈이 만만해질 거다. 그럼 제자리로 못 돌아올 수 있다. 멈추라" 고 경고했습니다.

이렇게 어용미의 양심은 이영신이 대신 지켜줬지만, '싹쓸이단' 은 적지 않은 손해액을 끌어안아야 했고, 어용미는 사채업자 오동주(윤경호 분)에게 직접 빌린 2억은 물론, 어용미만 믿고 사채업자 오동주에게 10% 이자로 5억을 빌려 투자했다는 베스티드 증권 감사팀장인 금잔디(장신영 분)의 손실까지 떠맡아야 했습니다. 

예민해진 어용미는 자신이 얹혀살고 있는 안인경의 집에서, 정리를 하지 않는 안인경과 싸우게 되고, 딸 연아를 몰러 보러 갔다가 전남편과 마주치게 됩니다. 이후 안인경의 집으로 들어온 어용미는 안인경과 술을 마시고 화해합니다.

팬덤 정치인

하지만 곧 또 다른 '떡상' 건수가 이들 앞에 찾아왔습니다. 금잔디가 건넨 정보를 통해 어용미, 안인경(전소민 분), 맹수자(김재화 분)는 선거법 위반으로 수사받는 중인 국회의원이 곧 무혐의 결론이 날 것임을 미리 파악했고, 팬덤 정치인에 자기 당에서 중진급인 만큼, 해당 결혼이 나오면 휘청하던 그의 테마주는 반등할 가능성이 컸습니다.

다만, 문제는 그 국회의원이 누구인지 찾는 것이었습니다. 어용미는 이번에도 법무법인에 미화원으로 직접 잠입했고, 그 정체가 오기봉 국회의원임을 알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머지않아 투자한 테마주는 전부 강세를 보였고, '싹쓸이단'은 오기봉 테마주를 미리 사두며 '닥터 토퍼'의 손실을 충분히 벌충하고도 남을 돈을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확실한 정보에 '올인'이라는 승부수를 띄운 '싹쓸이단' 은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돈방석에 앉게 되었습니다. 세 사람은 쇼핑도 하고, 나란히 마사지를 받으며 여유를 즐깁니다. 뿐만 아니라 앞서 사채업자 오동주에게 빌린 2억 도 이자까지 상환했는데, 이때 안인경은 새로 산 명품 벨트를 자랑스레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안인경의 집에서 나온 어용미는 사무실로 들어갔고, 감기기운에 약국에 가서 약을 처방받습니다. 그리고 이영신을 만난 어용미는 약봉투를 흘리고 돌아왔고, 약봉투를 발견한 이영신은 어용미의 뒤를 밟습니다. 이후 사무실로 찾아간 이영신은 어용미의 열상태를 체크하더니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갑니다. 그러나 어용미는 다시 그 집에서 나와서 이영신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맹수자의 생일

맹수자는 유난히 어용 미와 안인경에게 전화를 걸어 고기를 먹자고 말했습니다. 고깃집에 앉아 기다리던 중 남편 정사장(고인범 분), 아들 정근우(권영찬 분), 시동생, 그리고 동서(차청화 분)를 만난 맹수자, 그들은 뻔히 고깃집에 있는 데도 불구하고 다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앞서 맹수자에게 불륜 약점이 잡힌 동서는 맹수자의 눈치를 살피며 "근우가 대학생 우수 논물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하더라" 고 외식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시동생 역시 멋쩍은 표정을 지으며 "그러지 말고 합석하시라" 고 제안, 괜히 제 아내인 동서에게 "그러게 형수도 부르쟀잖아"라고 타박했습니다.

맹수자는 이에 "뭘 또 그렇게 눈치를 보고 그러냐. 언제 한 번 내 생일 챙겼던 사람들처럼"이라고 반응했고, 정사장은 "그래, 저렇게 혼자서도 제 입에 들어가는 것 챙기는데 우리가 신경 쓸 것 없지 않냐" 고 뻔뻔하게 나왔고, 동서는 "하여튼 형님은 우리가 신경쓸 틈을 안 주신다. 저렇게 혼자 잘 챙기시니까"라고 맞장구쳤습니다.

어용미, 안인경은 문 앞에서 이들의 대화를 우연히 듣고 사정을 파악했고, 두 사람은 이후 일부러 꽃바구니를 맹수자에게 배달시키고 본인들은 케이크를 들고 입장했습니다. 이어 맹수자에게 "다정한 남편이랑 착한 아들이랑 생일 축하해 준다는 거 뿌리치고 우리랑 시간 보내줘 고맙다" 고 말하며 그녀의 기를 살려줬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용미는 "그 똑똑하고 예쁘다는 아랫동서에게 연락은 왔냐. 하여튼 그렇게 똑똑하고 이쁜 사람들이 싹수없다는 건 편견. 그런 사람들이 더 예의 바르고 더 싹싹하다" 고 맹수자를 왕따 시킨 가족들 들으라는 듯이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가족들이 없는 곳으로 자리를 옮긴 안인경은 "뭐 그런 인간들이 다 있냐. 언니, 그동안 그런 대접받았냐" 고 제일처럼 화를 냈고, 어용미는 무엇보다 맹수자가 미역국을 먹었는지 챙겼습니다. 이에 맹수자는 "안 먹었다. 아니, 못 먹었다. 우리 근우 낳고 몸조리하겠다고 내 손으로 미역국을 들통 째 끓였다. 애 챙기느라 집안일하느라. 살림에 보태겠다고 부업도 했다. 암튼 겨우 대우 지도 못한 미역국을 몇 술 뜨고 있는데 시어머니가 찾아온 거다. 노발대발 하나뿐인 지 서방은 찬밥 신세라고. 8시간 만에 겨우 먹은 미역국 3 숟갈이 명치에 얹혔다. 그때부터 미역국 못 먹는다" 고 고백했습니다.

안인경은 이런 맹수자를 따뜻한 포옹으로 위로했고, 맹수자는"꽃바위라니. 네들 덕에 호강을 다한다"며 고마워했습니다.

검은 먹구름

'잭팟'을 터트린 기쁨도 잠시, 어용 미에게 검은 먹구름이 드리웁니다. 6개월 전 추락사고에서 죽은 줄 알았던 캡틴 송우창(송영창 분)은 질기게 살아남아있었습니다. 이영신은 독기를 가득 품은 송우창이 자신의 취업길을 막고 있었고, 어용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담판 지을 날만 노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영신은 송우 창을 찾아갔고, 송우창은 "공사 하나만 치자. 3천억 정도 먹을 수 있는 규모의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고, 스케일이 큰 만큼 더 위험하단 의미였지만, 만약 거절한다면 "어용미의 목숨이 이영신의 손에 달려있다" 고 이영신을 협박했습니다.

게다가 송우창의 노골적인 압박도 이어졌습니다. 어용미와 만나기로 한 날, 맞은 편 도로에 있던 이영신의 시야에 그녀를 향해 맹렬히 달려오는 오토바이 한 대가 포착되었습니다. 오토바이 괴한이 어용미를 쇠파이프로 내려치려던 찰나, 이영신은 도로를 가로 질러 어용미에게 몸을 내던졌습니다. 두 사람은 천만다행으로 오토바이를 피했지만, 송우창의 차가 두 사람을 유유히 스쳐 지나갔습니다. 송우창은 이영신을 향해 소름 돋는 비릿한 미소를 날렸고, 이영신은 그런 송우창을 보지 못하게 어용미의 고개를 잡아 돌렸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습격 당한 어용미와 그를 구한 이영신의 모습으로 13회를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내부자 거래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 드라마 "클리닝 업" <13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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