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이 탄로 나면서 어용미는 목숨의 위협까지 느끼게 됩니다. 드라마 "클리닝 업" <10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보내주는 이영신
변호사 이영신(이무생 분)은 어용미(염정아 분)의 정체를 다 알고도 모른 척하면서 어용미를 집으로 초대합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송우창(송영창 분) 회장의 계략이었습니다. 송우창 회장은 '진연아'(어용 미의 가짜 이름)가 윤태경(송재희 분)의 라인이 아닌 것을 알게 되자, "내부에 세작이 있다" 고 판단했고, 가짜 진연아(어용미)가 베스티드 내부 정보를 모두 알고 있었다는 정황을 들어 감사팀장 금잔디(장신영 분)를 의심합니다. 가짜 진연아를 모임에 데려온 이영신도 의심의 망을 피해 가긴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배신자를 찾기 위한 송우창 회장의 위험한 토끼몰이가 시작된 것입니다.
송우창은 진연아의 탈을 쓴 어용미가 윤태경에게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했을 때, 이영신과 금잔디가 어떻게 대처하는지 시험해보기 위해 그의 계획대로 어용 미가 이영신의 집에 초대하도록 합니다. 이를 알게 된 금잔디(장신영 분)는 다급히 어용미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 했지만, 때마침 들이닥친 송우창 때문에 실패합니다. 그는 놀란 금잔디 대신 어용미에게 피하라는 문자를 보냈고, 이 문자를 보고 이영신의 집에서 도망가려는 어용미를 이영신이 붙잡습니다. 하지만 두려움에 온몸을 파르르 떠는 어용미를 보머 이영신은 갈등하다가 결국 "보내줄 때 가라. 마음 바뀌기 전에" 라며 어용미를 보내주고 맙니다. (이영신의 아련한 눈빛..... 이 연기는 이무생 배우님 아니면 할 수가 없을 듯 합니다)
어용미는 무사히 도망친 듯 했지만, 금잔디의 전화를 받고 찾아간 막다른 골목에서 송우창을 대면했고, 솥뚜껑만한 손으로 뺨을 맞은 어용미는 정신을 잃습니다. 차에 실려가다가 정신을 차린 어용미는 갑자기 끼어든 차에 놀라 멈춘 차 안에서 기회를 틈타 부리나케 도망쳤습니다.(이때 여유롭게 있는 송우창 회장의 모습이 소름 돋습니다.)
며칠 뒤, 송우 창은 내부 거래자 멤버들을 모두 폐건물로 소집합니다. 이번엔 도망치지 못한(끌려온) 어용미도 그곳에 있었지만 윤태경은 어용미가 낯이 익지만 누군지 모르겠다며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송우창은 세작을 잡아내려 혈안이 돼 있었고, 어용 미에게 직접 진짜 정체를 묻습니다. 어용 미는 "내가 그걸 왜 말해야 하냐"며 두려움 대신 독기를 뿜어내며 "나에겐 당신들 비밀이 담긴 휴대폰과 첫 모임 때 대화 내용일 담긴 녹취파일이 있다. 내가 갑자기 실종되거나 극단적 선택으로 위장돼 죽게 됐을 때 윤태경 씨 폰과 녹취파일이 검찰로 넘어가게 손을 써 놨다" 고 거짓말을 하면서 "어차피 당신들 팀에 들어가 도움 준 일밖에 없고 나도 재미 좀 봤고. 그냥 이쯤에서 끝내라" 고 요구합니다.
송우창은 대신 "우리에 대한 모든 증거를 보내" 라며 순순히 어용 미를 보내줬고, 그 길에 이영신도 함께 보내 어용 미가 가지고 있던 윤태경의 프로젝트 폰을 돌려받습니다. 이영신은 "복제 안 했고 당신들 관련 녹취록은 없다. 돈도 꼭 갚겠다" 고 하는 어용 미에게 씨늘히 뒤돌아서는 듯했으나. 이후 송우창과 통화를 하면서는 어용미를 감싸며, 송우창이 어용미의 집을 묻자 "집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있었다" 고 거짓말을 합니다. 또한 "복제폰은 없고 녹취는 거짓말이란다. 지금으로선 믿을 수밖에 없다. 장담할 순 없지만 제가 책임지겠다" 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용미를 어떻게 할 계획이냐고 먼저 물으며 "우리에게 위협이 될 여자는 못 된다. 그냥 잊으시는 게(좋겠다)" 고 말합니다. (어용 미에 대한 배신감과 연민이 드러납니다)
적반하장 전 남자 친구
안인경(전소민 분)은 푸드 트럭 계약을 위해 돈을 인출하러 은행을 찾았다가 잔고 부족이 화면이 떠서 당황합니다. 전 남자 친구 최병렬(오승윤 분)이 '인경아 이 돈 내가 잠깐 쓸게. 미안'이라는 문자 한 통 만을 남기고 도망을 친 것이었습니다. 안인경은 만나기로 한 이두영(나인우 분)에게 이 사실을 전했고, 이두영은 "이건 절도, 신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지만 안인경은 전 남자 친구를 전과자로 만들 수 없다며 거부합니다.
이두영은 "남자 친구가 갈 만한 데나 짚이는 데 없냐" 고 물었고, 안인경은 은행에 가기 30분 전 최병렬이 자신의 체크카드를 썼다며 내역 문자를 보여줬고, 이두연은 46,000원으로 고속버스 승차권을 결제했다는 내용에 "아무래도 거리가 있는 것 같다. 전라도나 경상도 정도"라고 추측했고, 안인경은 "걔 본가가 경남 김해긴 하다" 고 정보를 보탭니다.
안인경은 곧장 터미널로 달려갔고, 고속버스에 타 있는 최병렬을 붙잡아 "훔쳐간 내 돈 내놓으라" 고 요구했습니다. 최병렬은 뻔뻔한 태도로 "내가 전에 확실한 투자건에 대해 말했잖아. 딱 3개월만 빌리는 거다. 잘되면 내가 프러포즈하려고 했다" 면서 "결혼하면 엄연히 공동 재산인데 이렇게 호들갑 떨다가 너 나중에 진짜 무안해진다" 고 주장합니다.
이때 숨어있던 이두영이 뛰쳐나와 "결혼해도 공동재산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부부 별산제. 결혼 전 재산이나 혼인해도 개인이 벌어들인 수입은..."이라고 정정하다가, 자신에게 쏠린 시선에 "엿들어서 죄송하다. 인경 씨가 끼어들지 말라고 했지만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더라" 고 해명합니다. 이어 최병렬에게 "그 돈 반드시 돌려주셔야 한다" 고 못 박습니다.
최병렬은 이 모습에 마치 기회라도 잡은 듯 "대박, 남자가 있었다. 날 받아줬을 땐 너도 내게 마음이 있는 것 아니었냐. 난 그런 줄도 모르고 너랑 미래를 꿈꿨다. 너 정말 못 된 아이다. 나 이대로 못 넘어간다. 일단 3분 후면 버스가 출발하니까 집에 돌아가 있으라. 내가 집에 돌아올 때까지. 내가 마음 정리하면 그때"라고 또 망언을 늘어놓습니다. 이두영은 결국 못 참고 주먹으로 최병렬의 얼굴을 때립니다.
이후 버스 터미널에 안인경과 남은 이두영은 "저 때문에 일이 더 커졌다 미안하다" 고 사과하면서 "그냥 저를 폭행죄로 고소하게 두지 그대로 버스 태워 보내버리면 인경 씨가 모은 돈은" 이라며 사태가 어떻게 종결됐는지를 드러냅니다. 안인경은 "나 때문에 두영 씨가 그렇게 되면 어떡하냐. 돈은 상관없다. 그래도 체크카드는 돌려받았으니까" 라면서 울컥 눈물을 쏟습니다. 그리곤 "돈 아까워서 우는 거 아니다. 그냥 한때 사랑했던 사람이, 내 사랑이 너무너무쪽팔려서"라고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고, 이두영은 "사람이 나 빠던 거지 사랑은 죄가 없다 그러니 인경 씨는 안 쪽팔려도 된다" 고 위로를 건넵니다.
맹수자의 아들
맹수자(김재화 분)는 아들 정근우(권영찬 분)의 방에 몰래 선물을 놓으러 갔다가 아들 휴대폰 화면에 떠오른 최근 메시지 하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모르게 해'라는 내용의 작은엄마(차청화 분)가 보낸 메시지였고, 맹수자는 자신이 몰라야 하는 일이 뭔지 궁금해 휴대폰 잠금을 풀어 대화 내용을 확인합니다. 아들이 그간 작은 엄마로부터 필요할 때마나 돈을 받아온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방에 들어온 아들에게 맹수자는 "너 그동안 돈 필요하면 숙모에게 부탁했냐. 숙모한테 안 할 말 못 할 말다 의논하고"라고 섭섭해하며 물었고, 아들은 "왜 남의 사생활을 뒤지냐" 면서 "제가 의논하면 해줄 능력은 되시냐" 고 따집니다. 맹수자는 "싸기지 없는 XX. 능력 없으면 엄마도 아니니?"라고 속상해했지만 아들은 "나가시라. 저 공부해야 한다" 면서 대화를 거부합니다. 맹수자는 "내가 너한테 뭘 그리 잘못했냐. 보험에 때밀이에 화장품 방문 판매에 안 해본 일 없이 네 학원비에 보탰다. 너 서울대 들어간 거 나한테도 지분 있다" 고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아들은 "맞다. 서울대 들어간 데 엄마 몫이 크다. 아이비리그 갈 기회 엄마 때문에 놓쳤으니까. 숙모가 주신 돈 엄마가 날리지 말 않았어요" 라며 원망했고, 맹수자는 "내가 그 돈으로 도박을 했냐. 무슨 명품을 사 입었냐. 내 입속에 단 커피라도 넣었음 이렇게 억울하지 않다. 너 미국 생활 더 편하게 해주고 싶어서 믿었던 언니한테 돈 빌려줬다가 날린 죄밖에 없다. 실수였다. 그 한 번 때문에 내가 아들한테 평생 죄인처럼 살아야 되냐" 고 울분을 터뜨립니다.
아들은 "그 실수 한 번에 제 인생 목표가 바뀌었다" 면서 "그냥 지금처럼 사시면 된다. 엄마에 대한 기대 없고 앞으로도 없을 거다. 이제 나가시라" 고 말하면서 뒤돌아선 엄마 맹수자에게 그녀가 책상에 놓아둔 선물을 돌려주며 "이런 것 좀 하지 마라" 고 거절해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이후 맹수자는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향하는 공항을 찾아 홀로 눈물을 삼켰고, 안인경에게 전화 걸어 뒤늦게 "억울해. 나 억울해서 심장이 터질 것 같아"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괴한의 습격
이영신은 자신의 차에 떨어져 있던 어용미의 가방을 발견했고, 그 가방을 돌려주기 위해 어용미의 집 앞에 찾아갑니다. 마침 어용 미는 자신의 집문 앞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의 습격을 받고 있었습니다. 어용미는 자신을 결박한 괴한에게 끌려가지 않으려고 절박한 몸부림을 치고 있었고, 문 밖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낀 이영신이 현관문을 두드리며 10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내부자 거래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 드라마 "클리닝 업" <10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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