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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7회>

by 장's touch 202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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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짐작하고 있던 우영우의 친모 태수미. 우영우는 우연히, 그리고 필연적으로 태수미를 만나게 됩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7회> 'case7 소덕동 이야기 1' 리뷰를 시작합니다.

소덕동 도로 구역 결정 취소 청구

소덕동 이장과 자칭 소덕동 장동건인 청년이 법무법인 '한바다' 를 찾아와 정명석(강기영 분) 변호사와 신입 3인방 우영우(박은빈 분), 최수연(하윤경 분), 권민우(주종혁 분) 변호사를 만나게 됩니다. 이들은 경해도와 도로공사에서 지을 '행복로'가 동네 한가운데를 지나가, 동네 주민들이 불이익을 겪고 있다며 소송을 의뢰해옵니다.

서류상으로 힘든 재판이 될 것 같다는 판단에 정명석 변호사는 이 소송을 맡으려 하지 않았으나 이장은 한바다의 변호사들을 그리 멀지 않은, 1시간정도 걸린다는 소덕동으로 데리고 갑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자칭 소덕동의 김장훈(기부천사), 손흥민(축구회), 그리고 부녀회장 테레사(노인들을 한 달에 한 번 옆동네 목욕탕으로 모시고 가고 설렁탕까지 사 드린다는)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마을의 동산에 있는 팽나무에 올라 동네를 내려다봅니다. 이 나무는 비록 천연기념물도 보호수도 되지 못했지만 마을에서는 소중한 나무였고, 이 팽나무 아래에서 자칭 유진박, 경해도청 공무원인 마을 청년이 바이올린까지 켭니다.

결국 정명석 변호사는 마음이 움직여 '소덕동 도로 구역 결정 취소 청구' 를  맡기로 했고, 신입 변호사 3인방에게 자료를 볼 것을 지시하면서 3명이 나눠서 보면 금방 볼 수 있다고 말했지만, 그 자료의 양은 어마어마했고 우영우는 "금방 다 못 보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신입 변호사 3인방은 각자의 방식으로 자료를 숙지하면서 재판 변론을 준비합니다.

확인

바쁜 와중에 최수연 변호사의 눈빛은 빛이 납니다. 앞서 동료 권민우 변호사는 최수연 변호사에게 자신이 함께 살고 있는 송무팀 직원 이준호(강태오 분)가 최수연 변호사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최수연 변호사도 싫지 않은 눈치였습니다. 그러나 최수연 변호사가 지켜본 바로 이준호는 우영우 변호사를 좋아하는 듯합니다. 소덕동으로 탐방을 나갔을 때, 이준호는 넘어진 우영우를 챙겨주었고, 우영우의 옷이 찢어지자 본인의 윗옷을 벗어주었습니다.

이후 최수연 변호사와 우영우 변호사가 함께 자료를 보고 있을 때, 이준호가 다른 서류를 가지고 등장합니다. 최수연은 "추가 자료는 아니죠? 읽어야 될 게 더 있다는 말은 하지 말아 달라"라고 했지만, 이준호는 맞다고 답하면서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눈빛은 우영우를 향해 있었고 이 모습을 최수연 변호사는 유심히 보게 됩니다. 이준호가 나간 뒤 최수연은 우영우에게 "모르는 거냐 모르는 척하는 거냐" 라며 "내가 보기엔 준호 씨가 너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우영우는 "그거 아닌 것 같다. 내가 물어봤다" 라며 자신이 물어봤었던 상황을 이야기해줍니다.

우영우는 앞서 "이준호는 우영우를 좋아한다. 사실입니까?" 라고 물었봤었고, 이를 들은 최수연은 "취조를 했네. 사랑이 재판이냐. 그 따위로 물어보는 데 대답을 하겠냐. 준호 씨는 뭐라고 했냐" 고 되묻습니다. 우영우는 이준호가 "그건 (해당 사건) 대표가 대답하기엔 어려운 질문이다"라고 대답했다면서 "직접적으로 언급하길 피했다. 명확한 대답을 하지 않고 피했다"라고 전합니다. 최수연은 "나 같아도 피하겠다" 라며 이준호를 취조하듯이 질문한 우영 우의 모습을 따라 하며 "너는 어떠냐. 준호 씨 좋냐"라고 묻습니다. 이에 우영우는 "쉽지 않다. 누군가 나를 좋아하는 건 쉽지 않다. 나도 그 정도는 안다. 너는 선녀지만 나는 자폐인이잖아"라고 말합니다. 이에 최수연은 목소리를 높이며 "너는 그런 약해빠진 소리 하지 마라. 쉽지 않긴 뭐가 쉽지 않냐" 라며 화를 냅니다. (최수연이 진심으로 우영 우를 생각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최수연 변호사는 휴게실에서 만난 이준호에게 "영우 고래 얘기 듣는 거 진심 재미있냐" 고 물으며 과거 자신도 우영 우의 고래 이야기를 들어주다가 현실과 부딪히며 느낀 자괴감에 대해 털어놓습니다. 그러면서 화를 내며 "고래 얘기 평생 들어줄 것처럼 굴다가 얼마 못 갈 거 같으면 시작하지 마라. 왜 사람 헷갈리게 하냐. 우영우도 권민우도 나도 준호 씨 때문에 다 헷갈렸다"라고 말합니다. 이에 이준호는 금방 끝날 감정이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에 친구인 동그라미(주현영 분)를 찾아간 우영우에게 동그라미는 좋아하는 감정을 확인하고 싶다면 상대방을 만져보라는 조언을 해줍니다. 이후 우영우는 이준호가 둘이 있게 된 자리에서 "제가 이준호 씨를 한 번 만져봐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놀라는 이준호에게 우영우는 "제가 이준호 씨를 좋아하는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고, 이준호는 "저를 만져봐야만 확인하실 수 있나요?"라고 되묻습니다. 우영우는 "이준호 씨를 만질 때 제 심장이 얼마나 빨리 뛰는지 분당 심박수를 재보려고 합니다"라고 설명했고, 우영우의 말을 들은 이준호는 "그럼 절 만지지 않으면 심장이 빨리 뛰지 않는 건가요? 저랑 같이 있어도? 섭섭한데요"라고 말하며 우영우에게 다가갑니다. 이준호는 조금씩 우영우에게 다가갔고, 우영우는 그런 이준호를 올려다봅니다. 그리고 이준호가 우영우의 코 앞까지 다가가자 우영우는 눈을 질끈 감습니다. 

시작된 재판

소덕동 행복로에 관한 첫 번째 재판이 시작되었고, 반대편에는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태산' 이 나왔고, 심지어 변호사로는 전 대표이자 현재는 법무부 장관 후보로 오른다는 태수미(진경 분)가 나옵니다. 이를 본 권민우 변호사는 '왕이 직접 나왔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우선 '한바다' 에서는 소덕동 주민들의 편에 서서 행복로를 동네 한복판이 아닌 우회도로, 그리고 지하로 가는 도로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반박 변론을 하러 나온 태산의 태수미 변호사는 재미난 애니메이션 영상을 준비해와서 행복로가 우회도로로 갈 경우의 부정적인 측면들(공사 취소 시 입을 막대한 손해)을 나열합니다. 그리고 이 모습을 우영우 변호사가 보고 태수미 변호사가 상대편 변호사이지만 반하게 됩니다.

두 번째 변론일 때, '한바다'에서는 공사에 관련한 위법적인 부분을 변론했고, '태산'에서는 이에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며 맞받아칩니다. 이때 우영우가 엄청난 기억력으로 문제점을 다시 제기했고, 단숨에 '한바다'는 유리한 기세를 잡았고, 정명석 변호사는 이 기회를 빌어 소덕동 현장검증까지 신청하게 됩니다. 재판할 때의 우영우를 흥미롭게 바라보던 태수미는 화장실에서 우영우를 마주치고는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합니다. (우영우는 아무하고나 악수를 하지는 않지만, 태수미와는 손가락으로 악수를 합니다.)

우광호 & 태수미 & 한선영

집으로 돌아간 우영우는 '태수미 변호사'를 검색하고 이 모습을 발견한 우영우의 아버지 우광호(전배수 분)는 어쩔 줄 몰라합니다. 이후 우광호는 '한바다'의 대표인 한선영 대표를 찾아가서 "지금 영우가 하는 사건 상대 변호사가 태수미인 거 알고 있어? 너 다 알고 그런 거지?"라고 묻습니다. 이어 우광호는 "이상했어. 서류에서 탈락시킨 신입 변호사 하나 다시 붙이겠다고 대표가 집까지 찾아온다는데" 라며 한선영을 의심했고, 한선영은 "내가 한바다 대표로서 간 거야? 모처럼 선배 얼굴 볼 겸 겸사겸사 간 거지"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우광호는 "날 진짜 선배라고 생가하면 너 솔직하게 대답해. 우리 영우, 한바다에 취직시킨 거 그거 태수미 때문이야?"라고 물었고, 한선영은 "이런 소리 하는 거 보니까 태수미랑 선배 사이 소문 사실인가 봐"라고 웃으며 말했지만 우광호는 그렇다고 인정합니다.

이어 우광호는 "한 번은 허락한다. 취직시킨 대가로" 라며 "태산 이겨야 하는데 태수 미가 정계 진출하면 큰일이지. 그래서 영우 취직시킨 거 아니냐"라고 말했고, 한선영은 "그럼 내가 선배 딸 받아놓고 '태수미 혼외 자식이 한바다에 있다' 이렇게 한다는 거냐"라고 되묻습니다. 우광호는 "결정적인 순간에 딱 한번 해라. 이렇게 아무 때나 막 한 법정에 들여 넣지 말라"라고 당부했고, 한선영은 "무슨 아빠가 이러냐. 내가 정말 선배 딸 이용한다고 생각하면 못하게 막아야지"라고 말합니다. 우광호는 이에 "내가 막으면 영우 내보낼 거잖아. 이 세상은 영우한테 기회를 주지 않아. 서울대 로스쿨 수석, 변호사 시험 만점을 받아도 면접조차 볼 기회가 없었다. 자폐인은 안된다. 그런 딸을 보면서 아무것도 못해주는 내 마음은" , "나 그냥 나쁜 아빠 하겠다. 영우한테 어떤 원망을 듣더라도 내 몫이다. 내 딸 이용할 생각인 나쁜 후배와 결탁을 해서라도 난 영우한테 기회 줄래"라고 말하고는 자리를 뜹니다.

마침 사건 자료를 들고 가는 권민우 변호사와 우영우 변호사는  대표실에서 나오는 우영우의 아버지 우광호를  마주쳤고, 우광호는 "아는 사람이 있어서 왔다" 고 답합니다. 권민우 변호사는 우영우의 아버지가 서울대 법대를 나왔고, 한선영 대표님과 아는 사이였음을 알게 되었고, "우영우 변호사 낙하산 맞네. 어쩐지 이상하더라니 역시 백이 있었구나" 라며 분노합니다.

이로 인해 권민우 변호사는 우영우의 부정취업을 의심하게 되었고, 이 사실을 최수연 변호사에게 말하며 불만을 드러냅니다. 최수연이 "그렇게 따지면 대표님이 대표된 거 실력이냐? 세습 아니냐. 왜 강자는 못 건드리면서 영우한테 그러냐" 고 지적했지만, 권민우는 "이 게임은 공정하지 않다. 우영우는 매번 우리를 이기는데, 정작 우리는 우영우를 공격하면 안 된다. 왜냐고? 우영우는 자폐인이니까. 우리는 우변을 늘 배려하고 돕고 양보한다. 우영우가 약자라는 거 다 착각"이라고 말했고, 이후 PC방에서 한바다 블라인드 게시판에 '취업비리를 고발합니다' 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하려는 모습을 보이며 불안감을 조성합니다.

같은 시각 우광호는 딸 우영우에게 "한선영 대표 아빠 대학 후배", "암튼 선영이가 아빠를 찾아왔었다. 너 한바다에 다니게 해 주겠다고. 영우도 이제 알아야 할 것 같아서"라고 밝히며 우영우의 로펌 취직 뒷이야기를 하면서, 그동안 좌절하는 우영 우를 보며 고통스러웠던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하지만 우영우는 "그럼 제가 대표님 백으로 들어온 낙하산이 맞냐. 부정취업을 한 거냐" 고 충격을 받았고, "부정 취업이든 뭐든 아빠는 선영이한테 고맙다. 영우도 부모 돼보면 알 거다. 자식이 좌절하는 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라며 "선영이가 영우를 취직시킨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고 이유를 설명하려는 아빠의 말을 듣지 않고 "난 오롯이 좌절하고 싶다. 저는 어른이잖아요 아버지가 매번 이렇게 제 삶에 끼어들어서 좌절까지 막아주는 건 싫다. 하지 마세요"라고 화를 내고는 식당을 뛰쳐나갑니다. 그런 우영우를 아빠 우광호는 잡지 못합니다.

우영우의 부정취업을 고발한 권민우 변호사는 출세를 하기위해 동료를 경쟁자로 봅니다. 그러나 어쩌면 이 모습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일반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영우를 생각하고, 경쟁자가 아닌 도와주면서도 그냥 친구처럼 대하는 최수연 같은 사람은 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요? 다만 바라는 것은 최수연 변호사가 끝까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이상으로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7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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