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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4회>

by 장's touch 202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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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가 맡은 소송으로 인해 한바다즈와 털보네 식당 사장과 동그라미는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그 두번째 이야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4회> '제주도의 푸른밤 2' 리뷰를 시작합니다.

환자복을 입은 정명석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강기영 분)은 병원에 실려간 후 병실에서 환자복을 입은 채로 모두의 앞에서 한바다 로펌 대표 한선영(백지원 분)과 전화 통화를 합니다. 정명석은 "위암 치료는 한국이 세계 1위라고 한단다. 그리고 저 4기도 아니고 3기라니까 너무 걱정마시라. 황지사 사건까지 제가 마무리하고 서울에 가자마자 수술 받겠다" 라고 말합니다.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박은빈 분) 변호사는 이에 "위암 치료는 한국이 세계 1등일지 몰라도 3기니까 괜찮을 거라고 방심하면 안된다", "위암 3기에 대해  5년 생존율은 30, 40% 밖에 되지 않는다" 며 정명석 변호사의 심각한 상태를 한 번 더 짚었습니다. 이에 정명석은 "5년 생존율이 그것밖에 안 되냐" 며 조금 씁쓸해합니다.

 

동료인 최수연(하윤경 분) 변호사가 우영우를 말렸고 이준호(강태호 분)는 말을 돌려 수술 날짜는 예약해뒀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정명석 변호사는 "나 위암 진단 받은 서울 병원에서 수술 날짜까지 잡고 제주도 내려온거다. 나 알아서 잘하고 있으니 걱정 마라" 며 모두를 안심시킵니다. 다만 입맛이 없어 좀처럼 병원밥에는 손을 대지 못하는 정명석, 우영우는 "행복국수의 고기국수는 어떠냐" 면서 앞서 정명석이 먹고 싶어하던 국수(문이 닫혀서 먹지 못했던)를 언급하곤 "행복국수의 사장님을 찾아내서 부탁하면 어떠냐. 위암 3기로 곧 죽을지도 모르는 변호사를 위해 고기국수를 만들어 달라고" 라고 직설적으로 말합니다. 

한바다즈는 편먹기를 해서, 팀을 나눈 후 이리저리 탐문한 결과 '행복국수' 는 엄마와 아들이랑 오래 해오던 곳으로 주민들에게 맛을 인정받았지만, 후발주자인  '행운국수' 의 방송, 인플루언서, 셀럽 등을 활용한 공격적 마케팅에 밀려 결국 문을 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준호는 탐문당시 행운국수 식당의 주방에서 움찔거리던 행운국수 주방장을 쫓았고, 그가 행복국수의 수제자임을 알게 됩니다. 그는 "행복국수가 맛으로 유명해지자 행운국수가 백반집이던 부부식당에서 이름을 바꾸고 나를 스카우트 했다" 면서 "행복 사장님은 운영이 어려워지며 산 좋고 물 좋은 곳으로 가서 쉬겠다고 말했다" 고 전합니다.

이에 힌트를 얻은 우영우는 행복국수 집 앞에 쌓인 우편물 중 '산수 요양원' 을 떠올렸고, 이준호와 함께 요양원에 들렀지만, 사장님은 전날 다녀간 상태였고 어머니는 치매가 심한 상황이라 얘기를 들을 수는 없었습니다. (아들은 한 달에 한 번만 병원에 온다고 합니다.) 우영우의 행동을 예측한 정명석 변호사는 "우리 황지사 사건 때문에 제주도 내려온 거다. 재판에 집중하자" 고 이야기하면서도 미소를 짓습니다.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

황지사 문화재 관람료 징수에 대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이 이어집니다. 피고 측 주지스님은 "황지사 반대에도 도로가 건설됐고, 대신 문화재 관람료를 받으라고 했다. 돈을 내라고 하면 사람이 덜 오고, 훼손을 줄일 수 있다" 고 주장합니다. 이에 우영우는 황지사는 해마다 10억원 관람료 수익을 올리며 정부로부터 문화재 관리보수 지원금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이중징수' 를 주장했지만, 주지스님은 "관람료 받는 일은 불법이 아니" 라면서 사용 내역 공개도 거부합니다.

 

한편, 정명석 변호사의 전처인 최지수(이윤지 분)는 정명석의 암 소식에 제주도 병원을 찾았고, 최지수는 "재판에 못나갈 정도로 아프지 않냐. 하루 빨리 수술 받아라" 라고 화를 냅니다. 이 와중에 정명석 없이 재판에 나섰던 우영우가 정명석에게 찾아가 분명한 명분에도 지고 있는 상황인데 지고 있다고 말했고, 정명석은 최지수의 앞에서 머뭇거리는가 싶더니 우영우의 재판 질문에 '시니어 변호사' 면모를 드러내며 "법리적 명분이 없다" 며 우영우에게 충고합니다. 이를 본 최지수는 정명석과의 대화를 마치고 나온 우영우에게 "저 사람도 진짜 한결같다" 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최지수는 "5년 만에 만난 나와 대화할 때 보다 매일 만나는 변호사님과 일 얘기할 때 더 살아있다" "나랑 있을 땐 시체같던 눈빛이 또랑또랑 해진다. 덕분에 왜 헤어졌는지 기억났다", "저 사람이랑 있으면....외로웠어요. 행복하지 않았어요" 라 고 아련하게 이야기합니다.

우영우는 아버지 우광호(전배수 분)와 전화를 하며 이준호에 대해 언급하며 "제가 이준호 씨를 데리고 가면 아버지는 무엇을 하려고 했습니까?" 라고 묻습니다. 이에 우광호는 "이준호씨가 누구지?" 라고 물었고, 우영우는 "저와 집 앞에서 키스한 사람이요" 라고 답합니다. 우광호는 "아 그자식? 왜? 아빠한테 데리고 오려고?" 라고 물었고, 우영우는 "아니요. 아버지가 이준호 씨를 왜 만나려고 하는지 궁금해서요" 라고 말했습니다. 우광호는 "왜긴 왜야. 어떤 놈인가 보려고 그랬지" 라며, "우리 딸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놈인지 아빠처럼 우리 딸 잘 챙겨줄 수 있는 놈인지 아빠가 직접 보려고" 라고 설명합니다. 그러자 우영우는 "이준호 씨는 그런 사람입니다.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고 아버지처럼 잘 챙겨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라고 말합니다. 이어 우영우는 "문제는 저예요. 저는 이준호 씨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일까요? 이준호 씨를 외롭게 만들지는 않을까요?" 라고 말하며 눈가가 촉촉해집니다.

한편, 우영우는 이준호와 한 번 더 돌고래를 보러 제주바다로 나섭니다. 돌고래를 보지 못해 아쉬워하는 이준호에게 우영우는 "이준호씨와 저는 사귀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라며 갑작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이에 이준호는 당황스러움을 숨기지 못하며 "갑자기 왜 그러냐. 정명석 변호사님이 아픈데 연애하기 죄책감드냐" 라고 말했고, 우영우는 "그런 생각은 안해봤지만 듣고 나니 일리가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준호는 "설마 돌고래를 못 봐서 실망해서 그런 건 아니죠? 보이는 것은 전부다 아니다" 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영우는 이준호의 말에서 재판에 대한 힌트를 얻어 '일 이야기' 만 해 이준호에게 상처를 줍니다

 

우영우는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보이는 것을 너머 본질을 생각해라" 라며 사건의 해결책을 떠올립니다. 이어 우영우는"3008호선은 결국 도로다. 그게 본질이다. 도로는 누구에게나 공개되는 것 공물" 이라며, 갑자기 자리를 뜨는 우영우를 보며 이준호는 어디를 가냐고 물었고, 우영우는 정명석 변호사와 사건에 대해 논의를 해야한다고 말합니다. 

당황한 이준호는 "갑자기 사건 이야기 하는거냐" 며 멀어지는 우영우에게 "지금 장난해요? 사귀지 말라는 말 내뱉어 놓고 가는 게 어딨어요. 내가 그렇게 우스워요? 도대체 날 뭐라고 생각하는 거에요? 나한테 왜 그러는거예요?" 라고 소리질렀고, 생각을 하던 우영우는 "죄송합니다" 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이고 다시 뒤돌아 갔고, 순간 뛰어오르는 돌고래를 둘 다 보질 못합니다. (우영우는 많은 말을 참고 있는 듯 합니다.)

이후로 우영우와 이준호는 같은 차에 타지 않았습니다. 우영우는 "이준호가 불편해. 사귀지 않겠다고 했다" 라고 말해 동그라미(주현영 분)와 털보사장을 놀라게 했고, 이들은 우영우를 위해 노래방에 가서 이별노래를 메들리로 불러줍니다.

권민우(주종혁 분) 변호사는 이준호에게 "우변호사와 싸웠냐" 며 한 잔 하러 가자고 권합니다. 취한 이준호는 "도대체 왤까요? 네? 정명석 변호사님이 아프셔서? 돌고래를 못 봐서?" 라고 말했고, 최수연 변호사는 "아무리 영우라도 그런 이유 때문에 그러지는 않았을 거다" 라고 답합니다. 이에 이준호는 "그럼 왜 그러는 거냐? 잘 지내다가 갑자기" 라고 말했고, 권민우는 "우변 네가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 라며 출생의 비밀을 폭로할 뻔 하다가 "너무 부담 준 거 아니냐",  "어쨌든 출장 중에 남자친구 누나네 간 거다. 나 같으면 그런 상황 생각하기도 싫다" 고 이야기했고, 이준호는 "내가 너무 무리한 부탁했나?" 라고 말하자, 최수연 또한 "영우에겐 부담이 컸을 수도 있겠다" 라고 공감합니다.  이준호는 "하긴 많이 긴장한 거 같기도 했어. 김밥도 없는데 고기가 회까지 먹겠다고 삼키지도 못하고 그걸..." 이라고 말하며 울먹입니다.

 

그러면서 최수연은 권민우에게 "갑자기 개념 있는 척이냐" 라고 말했고, 권민우는 "나한테 자꾸 왜 그러냐" 라고 말합니다. 이후 최수연이 술잔을 들고 마시려 했고, 이 때 권민우는 "잠깐 벌레 들어갔는데? 마시지 마요" 라고 말하며 최수연의 술잔을 뺏습니다. 그러면서 음식점 사장님에게 "여기 잔 하나만 새로 주세요" 라고 부탁했고, 최수연은 "그런 건 언제 봤데" 라고 말합니다.

갑작스런 러브라인?!

술자리가 파한 후, 이준호를 챙기며 종종 '스윗함' 을 드러낸 권민우에게 최수연은 얘기 좀 하자며 그를 불러냅니다. 최수연은 "뭐 잘못 먹었냐", "왜 사람이 갑자기 변했냐. 밥맛이어야 하는데", "원래 권민우는 재수없고 권모술수나 꾸며야 하는데 재수없는 권민우는 어디 가고 친절하게 나타나서 세상을 붕괴해요" 라고 말하면서 "남이야 벌레를 먹든 말든, 혼자서 무겁게 술을 사오든 말든. 할머니한테 꽃을 사 왔다느니, 멋있는 거 하나도 안 어울린다 왜 그러냐" 라며 자신에게 한 친절한 행동들을 언급하며 따집니다.

 

멋있는 거 안 어울린다는 최수연 변호사에게 권민우 변호사는 "왜냐하면 제주도니까" 라고 답했고, 최수연은 "이젠 낭만적인 척까지 하냐" 라고 얘기합니다. 이에 권민우는 "최수연 변호사, 나에게 관심있냐", "내 모습을 술술 읊고 솔직하게 말해봐라, 나 좋아하죠? 네? 좋아하는 것 같은데?" 라고 물어봤고, 최수연은 대답을 하지 못했고, 권민우가  "왜 가만히 있지? 안 받아치고? 뭐야 나 진짜 좋아해요?" 라고 되물었고, 이에 딸꾹질을 시작한 최수연. 둘은 서로를 가만히 바라보고, 이 모습을 목격한 동그라미는 "나 지금 권민우한테 차였다. 고백도 못해봤는데" 라며  다시 이별노래를 부르러 노래방으로 향합니다. 다음 날 아침 권민우와 최수연은 마주쳤고, 서로 어색해합니다. 권민우는 최수연에게 "우리 어제 아무 일도 없었지 않나. 이러지 맙시다. 어색하게" , 편하게 지내자 전처럼" 이라고 말합니다. 

다시 만난 행복국수

다음 날, 이준호는 퇴원하는 정명석 변호사를 데리러 갔고, 정명석은 "전처가 오늘 아침 서울 간다고 전화했다""꿈에서는 내가 전처에게 '내가 다 잘못했다. 다시 시작하자'고 싹싹 빌었었다" 고 이야기합니다. 이어 "정작 오늘 아침에 전화왔을 땐 그런 말 한 마디도 못했다", "그런 말도 연습해둬야 실전에서 쓰나보다" 라며 한탄합니다. 정명석은 이준호에게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꽉 잡아라. 놓쳐도 다시 가서 꽉 잡아라. 뭐 준호씨는 나 같은 실수 절대 안 할 사람 같지만" 이라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서울행 비행기에서 우영우 옆자리에 앉아야 했던 이준호는 최수연과 자리를 바꿔 우영우와 떨어져 앉습니다.)

어색함이 감도는 한바다즈는 황지사로 향합니다. 한바다의 승소로 통행료는 무료가 된 상황에 스님들은 적대감을 드러냈지만 정명석 변호사는 "재판 때는 상대편에 섰지만 황지사에 대한 상황을 이해하게 됐다""관람료라는 주요 수입원을 포기했으니 자력 운영 기관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요관계처를 모아 MOU 체결 협의를 해보라" 며 한바다 정부관계팀을 소개합니다. 우영우는 그런 정명석에게 "변호사님이 멋있다고 생각한 건 처음이다. 이혼 당하고 일에만 몰두한 보람이 있다" 고 칭찬했고, 정명석은 "보람있는 시간들이었을까?" 라고 되묻습니다. 

한바다즈가 그토록 찾던 행복국수 사장은 황지사에 있었습니다. 우영우는 "위암으로 곧 죽을지도 모르는 변호사를 위해 고기국수를 만들어달라" 고 부탁했고, 행운국수 때문에 문을 닫게 된 일까지 변호사로서 도와주겠다며 법률조언을 건냈고, 한바다즈는 다함께 고기국수를 먹었고, 이후 모두 서울로 돌아갑니다.

한선영의 계획

법무법인 태산의 태수미(진경 분)는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준비 돌입했습니다. 대표직 세습, 아들 원정출산. 남편이 회장으로 있는 강천그룹 유착 논란에 휩싸였지만 당당한 태도를 보인 태수미. 이를 지켜보던 법무법인 한바다의 한선영 대표는 기자를 불러 "우영우 변호사 태수미 딸 맞다. 알고 싶은 거 다 알려주겠다" 면서 "반박할 수 없게 기자 청문회 직전에 기사를 내라" 고 조건을 말하면서 14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그동안 힐링을 선사한 이야기가 이제 2번만 남았습니다. 우영우와 이준호는 다시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우영우의 엄마 태수미와 우영우는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 지, 이상으로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4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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