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rama Town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회>

by 장's touch 2022. 8. 20.
반응형

새로운 사건을 맡게 된 한바다즈. 이 사건은 요즘에 민감한 개인정보유출 사건이었고, 정명석 변호사의 빈자리에는 전혀 다른 느낌의 시니어 변호사가 함께합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회> 'case 15. 묻지 않은 말, 시키지 않은 일' 리뷰를 시작합니다. 

아이들 타임아웃

법무법인 '한바다'를 찾아온 새로운 사건 의뢰인은 전 국민의 80% 가 이용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온의 CEO 배인철(김주헌 분)이었습니다. 그는 북한 정찰총국의 소행으로 추측되는 스피어 피싱(특정 개인, 기관 등을 대상으로 삼는 해킹 수법)에 당하는 바람에 약 4천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이 됐는데 방송 통신 위원회(방통위)가 과징금을 무려 3천억 원을 부과했다며 이는 너무 과한 처사가 아니나고 문제 삼았습니다. 그는 "경찰은 북한 정찰총국이 한 짓 같다는데 아직 확실하지 않다" 면서 "어찌보면 저희도 북한 해킹에 당한 피해자인데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지키지 못했다는 걸로 3천억 부과는 너무하지 않냐" 고 주장했습니다. 방통위 측은 라온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접속이 자동을 차단하게 하는 '아이들 타임아웃(최대접속제한)' 설정을 제대로 해놓지 않은 것을 문제 삼고 있었습니다.

 

위암 수술을 받으러 간 정명석(강기영 분) 변호사를 대신해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 최수연(하윤경 분), 권민우(주종혁 분)를 이끌고 사건을 맡게 된 장승준(최대훈 분) 변호사는 "방통위가 실수로 0을며 개 더 붙인 것 같다. 고작 개인정보 유출이잖냐. 기업이 방통위와 소송해서 진 적이 없다. 이번에도 그럴 것" 이라며 자신만만해 했지만 재판은 생각 이상으로 불리하게 돌아갑니다. 심지어 라온의 일부 고객들이 법무법인 태산을 통해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공동 소송을 준비하기 시작하며 한바다와 배인철은 더욱 코너에 몰립니다. 라온 사용자들은 한바다 경쟁사인 법무법인 태산을 통해 개인정보유출 관련 공동소송 준비하며 인당 10만 원씩 청구하려고 했고, 4천만 명 사용자면 4조 원. 태산 로펌과 맞서게 되자 '한바다'의 한선영(백지원 분) 대표는 "태산에 지는 상황은 만들지 말자" 고 장승준 변호사에게 당부합니다. (장승준은 정명석과 동기이지만 인품이 아주 다릅니다)

묻지 않은 말, 시키지 않은 일

그 사이 우영우 변호사는 재판에서 다뤄볼 만한 새로운 쟁점을 찾아내어 장승준 변호사의 사무실에 찾아가 "지난 10년 간 기업에서 유출된 개인정보가 70억 건에 이르지만. 솜방망이 처벌만 이뤄졌다. '집단소송제와 징벌적 배상확대 등 처벌 강화가 필요하다'는 이와 유사한 기사들이 많다.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여론이 기업에 대한 처벌을 강화애햐 한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 거다" 고 자신의 의견을 전달합니다. 이에 평소 우영우를 못마땅하게 여긴 장승준 변호사는 "그래서 방통위가  신문시가 몇 개를 보고 전에는 1억씩 부과하던 과징금을 난데없이 3000억 원으로 올렸다?" 고 비꼽니다. 우영우는 "정보통신망법은 수시로 개정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아하닷컴과 제이피 커뮤니케이션에 각각 7000만 원과 1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던 때 법은 과징금에 상한액을 1억 원으로 규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행법에 따르면 위반행위와 관련된 매출액의 3% 이내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그래서 3000억 원이라는 액수가 가능해진 거다"라고 설명합니다.

 

 

장승준은 "그 더럽게 건방지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우영우 변호사 나랑 처음 일해보죠? 앞으로 우변이 지켜야 될 규칙은 딱 하나다. 묻지 않은 말 하지 않고 시키지 않은 일 하지 않기"라고 말했고, 우영우는 "두 개 아닙니까?"라고 되물었고, 화가 난 장승준은 "하나든 두 개든 알아들었냐고요?"라고 소리칩니다. 이에 우영우 변호사는 병원에 있는 정명석 변호사를 찾아가 고민을 털어놓았고, 정명석 변호사는 동기들과 함께 해결하라는 제안을 합니다.

회사 파산 위기에 라온 측은 "학연을 이용한 판사 접대"를 해결책으로 제안했고, 장승준은 권민우와 접대 자리에 나갔으나 판사가 부정 청탁 시도에 불쾌함을 내며 오히려 한바다 측은 재판에서 불리해집니다. (장승준과 권민우, 그리고 라온의 배인철 대표는 하나 대 동문이었고,  마침 판사도 하나 대 동문이었습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

장승준 변호사는 최수연 변호사에게 변론을 맡겼고, 최수연은 아이들 타임아웃 미설정과 해킹 사이엔 인과관계가 없다고 주장했고, 해커가 심은 악성 코드에 PC주인이 키보드에 입력하는 텍스트를 도청할 수 있는 키로거를 깔아놓아 아이들 타임아웃을 설정해놓았어도 결국 해킹이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방통위 측 변호사는 개정된 법조문을 이야기합니다. 

배인철 대표는 "매일 수백만명이 넘는 회원이 라온을 탈퇴하고 있다. 공동 소송을 준비하는 카페는 벌써 1000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라며 "고객은 줄고 손해배상금은 늘어가는데 과징금 3000억 원이요? 아이들 타임아웃 설정 하나 안 한 것이 그렇게 큰 잘못입니까? 정말 이 정도의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겁니까? 라온만큼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한 회사는 없습니다. 작정하고 쳐들어온 해커를 무슨 수로 막습니까? 전 국민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오명을 쓰고 무너지기엔 나는 너무 억울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과징금 3천 억 원에, 4조 원의 손해배상 추정액까지. 라온의 도산을 걱정한 배인철은 급기야 재판장에서 청산가리를 삼기며 극단적 선택을 했고, 배인철이 거품을 문 모습을 본 우영우는 또한 번 충격에 휩싸여 공포에 질렸고, 이준호(강태오 분)는 우영우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봤지만 차마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이후 밖으로 나서자 신입 변호사 3인방은 기자들에게 둘러싸였고, 장승준 변호사는 그런 신입들을 두고 혼자 도망칩니다. 배인철은 빠르게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으나 쉽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정보 통신망법

우영우 변호사는 "하루만 일찍 해킹을 햇어도 과태료 처분이었을 거"라는 최수연 변호사의 말에 아이디어를 얻어 "해킹 이메일은 받은 건 법 개정 전"이라는 주장을 제안합니다. 그러나 장승준 변호사는 "정보유출은 이후잖냐. 애들 장난 같은 말이냐" 고 무시하며 우영우에게 "네가 법을 그렇게 잘 아냐. 건방지게 누구를 가르치려 하냐. 그렇게 잘났으면 너 혼자 해라. 오늘부로 우영우 변호사는 이 사건에서 제외", "당장 나가라"는 독설을 내뱉으며 그녀를 사건에서 제외시킵니다.

이런 장승준 변호사의 불합리한 처사를 그냥 넘길 수 없던 최수연 변호사를 권민우 변호사는 손을 잡고 끌고 나옵니다. 권민우는 "우영우 변호사와 우리는 다르다. 우변은 천재다. 제멋대로 살다가 저렇게 튕겨나가도 괴팍한 천재라고 이해해준다. 그런데 우리가 그렇게 하면 부적응자, 같이 일하기 힘든 변호사로 취급받는다", "앞으로 우리가 함께 일할 선배 변호사분들이 모두 다 정명석 변호사 같지 않다. 맞추는 법도 배워야죠"라고 훈수를 두었고, 최수연은"재수 없게 맞는 말인인데", "권 미우 변호사나 배워요. 영우가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쫓겼났는데" 라며 "한 순간만이라도 좀 바보 같을 순 없나요? 동료를 위해서 바보처럼 용감해질 수 없냐. 나는 그런 남자를 좋아한다"라고  말합니다.

 

장승준 변호사는 재판 중 우영우에게 지적받은 것과 똑같이 판사에게 지적을 받으며 ('사법'의 발음에 대해) 최후 변론을 망쳤고, 권민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최수연 변호사는 장승준의 최종변론에 끼어들어 "해킹이 시작된 건 정보통신망법이 개정되기 하루 전" 이라며'스피어 피싱' 피해를 본 온라인 쇼핑몰을 변호하면서 "개정 전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과징금이 아닌 과태료 처벌 대상자가 됩니다"라고 우영우가 지적한 쟁점을 똑같이 펼칩니다. 라온에게 불리하게 적용되는 법조문이 개정된 건 19일인데, 해커가 메일을 보내고 DB 서서 관리자가 메일을 확인해 다운로드한 건 18일, 즉 "해킹이 시작된 건 정보 통신망법이 개정되기 하루 전"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장승준 변호사는 "나 최종변론 중인 거 안 보여요? 한마디만 더 하면 이 사건에서 제외입니다" 라며 경고했고, 상대측 변호사는 "해킹이 시작된 시점이 아닌 개인정보유출 행위가 종료된 시점을 기준으로 삼아 판결해주십시오"라고 말합니다. 

권민우까지 나서 최수연의 주장에 힘을 보태며 "행정 기본법 제14조 3항에 따르면 개정 전에 법을 적용해야 하는 경우라도 새로운 법에 의해 제제 처분이 가벼워진다면 새 법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본 사건은 개정 전에 법을 적용하는 것이 원고에 유리하다.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라는 격언은 비단 형사법에 적용되는 원칙이 아닐 것이다", "재판장님의 넓은 아량으로 원고의 사정을 헤아려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합세하면서, 결국 라온은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를 거두었습니다.

이 별

우영우는 이별을 선언한 후에도 이준호를 향한 마음을 드러내며 로비에서 이준호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그러나 이준호가 나타나자 도망치듯 회사를 나가서 수술을 앞둔 정명석 변호사에게 갑니다. 우영우는 수술실에 막 들어가려는 정명석 변호사에게 "정명석 변호사님이 보고 싶어 왔다. 만약 수술이 잘못돼 사망하게 되면 다시는 못 보게 되니까"라고 말합니다. 이에 정명석 옆에 있던 모친은 불쾌해했고, 정명석은 다급히 "엄마, 엄마"를 외쳐 "우영우 변호사가 나쁜 뜻으로 한 말 아니다" 라며 오해를 풀어주곤 "내가 말씀드렸잖냐. 위암 치료는 한구는 세계 1등이라고, 수술하면 살 확률이 70%가 넘는다니 걱정 마라"며 모친을 안심시키려 애씁니다. 이에 우영우는 "그건 조기 발견한 환자들의 경우를 모두 포함했기 때문. 정명석 변호사님처럼 3기인 경우엔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30~40% 밖에는..."이라고 말했고, 정명석이 말을 끊자 "꼭 살아서 돌아오셔야 한다"라고 응원했고, 정명석은 마지막까지 "우영우 변호사 조용히 해요" 라며 우영우를 입단속시킵니다.

 

'한바다 인기남' 이준호가 여자 직원들에 둘러싸여 점심을 먹는 동안 우영우는 혼자 사무실에서 김밥 도시락을 먹습니다. 그 모습을 본 최수연 변호사는 우영 우에게 "너 준호 씨한테 왜 그랬냐. 네가 사귀지 말자고 했다던데 왜 그랬냐" 라며 "똥매너다. 그만 만나자고 해놓고 이유도 말해주지 않는 게 어딨냐"라고 따집니다. 하지만 우영우는 의도적으로 이를 피하며 "점심시간 끝났다. 근무시간이니 사적인 이야기 금지"라고 말합니다.

이준호는 퇴근 후, 우영우를 찾아가 "나한테 왜 그러는 거냐.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다"라고 말합니다. 이에 우영우는 "내가 이준호 씨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다. 이준호 씨가 보살펴 줘야 하는 사람 같아서 그렇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준호는 "누나가 나한테 하는 말을 들었던 거냐" , "나는 같이 있기만 해도 행복하다. 내가 행복해지려면 변호사님이 같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우영우는 "나와 함께 있을 때 외로운 적 없었나" 라며 "내 안은 나 자신으로 가득 차 있어서 가까이 있는 사람을 외롭게 만든다,. 언제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고 어떻게 해서 안 그럴 수 있는 건 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준호 씨를 좋아하지만 이준호씨를 외롭지 않게 만들 자신이 없다"라고 말했고, 우영우의 말에 이준호 역시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우영우의 부친 우광호(전배수 분)를 찾은 한선영은 "한바다 직원용 회원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리조트가 전국에 몇 개 있다. 영우랑 한 두 달 푹 쉬다 와. 유급 휴가다 생각하고" 라며 출생의 비밀 폭로를 예고합니다. 우광호는 "다른 방법은 없어?" , "태수미 혼외자 꼬리표를 달고 영우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겠냐. 언론에 터뜨리는 것 말고 다른 건 없냐"라고 만류했고, 한선영은 "태수미 잡는 데 우변 쓰는 거 한 번은 허락한다며. 왜 말을 바꾸냐", "내가 해 줄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다"라고 말합니다.

새로운 인물의 출연

라온이 재판에서 승소했으나 배인철 대표가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다 뉴스 보도에 최상현은 누군가에게 통화를 시도하더니 "방금 뉴스 봤는데 인철이 형은 아직도 의식이 없냐. 나한테는 괜찮다고 깨어났다고 그랬잖아. 전화 좀 받으라. 내가 형 위치까지 해킹하게 만들지 마라"라는 메시지를 남깁니다. 그의 신분이 해커임을 드러내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이런 최상현의 모친은 우영우의 생모인 태수미(진경 분)였습니다. 이후 예고편에서는 한바다로 우영우를 찾아와 "누나는 엄마가 시키는 대로 안 할 것 같아" 서 찾아왔다고 밝히는 최상현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입사 이래 우영 우에게 닥친 최고의 위기입니다. 우영우를 알아주는 상사는 병원에 입원하고, 무시하는 시니어 변호사와 일을 하다가 결국 사건에서 밀려났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는 헤어졌습니다.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태수미의 아들이 해커로 등장하는데, 마지막 내용을 어떻게 전개할지 궁금합니다. 이상으로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반응형

'Drama Tow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6회-최종회>  (1) 2022.08.26
굿 잡 <들어가기>  (0) 2022.08.24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4회>  (0) 2022.08.17
모범 형사2 <4회>  (0) 2022.08.15
모범 형사 2 <3회>  (0) 2022.08.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