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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모범 형사2 <4회>

by 장's touch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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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검거된 진범 이성곤. 그러나 자신의 연쇄살인을 계속 부인합니다. "모범 형사 2" <4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검거된 이성곤

강도창(손현주 분)과 오지혁(장승조 분), 그리고 강력 2팀은 진범인 이성곤(김인권 분)이 모는 버스가 강화도 쪽 하이패스를 통과한 기록을 확인하고 서둘러 출동합니다. 이어 한 야산 아래 납치 흔적이 남은 버스가 세워진 것을 발견했고,  골든타임까지 남은 시간은 30분이었습니다.

같은 시각 하얀 가운을 입은 채 무릎을 꿇고 울부짖는 성주리(방은정 분)의 모습이 보입니다. (버스에서 만취상태로 난동을 부리던 여자입니다.) 그때,  산속을 수색하던 형사들이 조명탄을 터뜨렸고, 이 틈을 틈타 성주리는 이성곤에게서 도망칩니다. 도망치던 성주리가 살려달라고 외치려는 순간 이성곤이 뒤에서 입을 막았고, 성주리를 해치려고 합니다. 긴박하게 움직인 강력 2팀이었고, 이성곤이 성주리에게 해를 가하기 직전 이를 발견한 강도창이 총을 쏩니다.

총소리에 놀란 이성곤은 산으로 도주했고, 이후 강력2팀은 이성곤을 체포하면서 현장범으로 연행합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분위기는 이성곤에게 유리하게 흘러갑니다.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한 이성곤은 체포 직전 미리 준비해둔 마약을 스스로 투약했고, 강도 창은 "쇼하지 말라" 고 경고했으나 취조실로 끌려온 진범 이성곤은  "내가 또 무슨 잘못을 저지르긴 했나 보다" 라며 '정신이상자' 쇼를 벌입니다. (실제로 이성곤은 약 양성 반응이 나옵니다.) 또한 오지혁이 "나중에 심신 미약 상태에서 자백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할 것"이라 수를 파악하자, 이성곤은 피가 날 정도로 철창에 세게 머리를 박으며 자해합니다 빠져나올 구실을 만들기 위해 시간을 벌려는 수작이었습니다.

결국 병원으로 이송된 이성곤은 충분히 생각을 끝냈고  "약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라며 진술을 했고, 범행 동기를 묻자 그저 버스에서 난동을 부린 피해자를 납치해 겁줄 의도였다며, 왜 흰 가운을 입히고 립스틱을 칠했냐는 질문엔 "뉴스에서 본 걸 그대로 흉내 내면 걔가 훨씬 더 겁을 먹을 줄 알고 그렇게 한 것"이라고 답합니다. 이성곤은 연쇄살인 행각을 딱 잡아떼고 단순한 모방범인 것처럼 군 것입니다. 이에 오지혁은 "네가 주인공이 돼야 하는데, 김형복(김규백 분)이 연쇄살인범이 될 것이 맘에 안 들었잖아. 넌 남의 범죄나 흉내 내는 가짜 아니잖아" 라며 고도의 심리전으로 자극했지만, 이성곤은 동요하는 듯 해 하더니 또다시 흰 가운 연쇄살인가 관련된 모든 혐의를 부인합니다.  

이복동생 로라 케인

이런 이성곤은 강도창의 배려로 서울 광수대로 넘겨졌고, 강도창은 그러면서 광수대 팀장 장기진(이중옥 분)에게 대가로 요구한 건 딱 한 가지. 이성곤이 연쇄살인범이 확실하니 광수대 탓에 범인으로 몰려 죽은 인삼도둑 김형복(김규백 분)과 그의 어머니에게 사과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살아남은 피해자는 광수대에 "사람 죽이는 게 매일 하는 일처럼 느껴졌다. 아무건 감정 없이 쳐다보는 얼굴이 자꾸 떠오른다" 고 증언하며 이성곤이 명백히 연쇄살인범임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상관은 장기진 팀장에게 "검찰 송치되기 전까지 어떻게든 이성곤과 입을 맞추라. 네가 주장한 대로 그놈이 모방범이 되어야 한다. 이성곤에게도 나쁠 것 없잖나"라고 지시하며 이를 은폐하려고 합니다. 

그러던 중 강도창과 오지혁은 최근 버스회사로 이성곤을 찾아온 인물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는 바로 해외로 입양됐던 이성곤의 피 안 섞인 여동생 로라케인(박예니 분). 강도창과 오지혁은 이성곤에게 재혼 가정으로 연을 맺은 피 안 섞인 동생이 있었는데, 어릴 때 해외로 입양 간 그 동생이 얼마 전 오빠를 찾아왔다는 것입니다. 어찌된 일인지 스트레스성 장애를 앓고 있다는 여동생은 성당에서 요양중이었고, 그녀는 "그 사람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다" 라며 이성곤에 대한 얘기를 꺼려합니다. 하지만 강도창과 오지혁은 그녀가 무언가를 들었고, 감추는 게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고, 강도창은 "사람은 말보다 표정이 더 진실일 때가 있는 거야" 라고 말합니다. 이후 강도창, 오지혁은 이성곤의 병실로 찾아가 여동생 얘기를 꺼냈고, 이성곤은 "내가 했던 말 명심하고 살아가라고 전해달라"는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합니다.

이성곤의 과거

검거되기 얼마 전, 이성곤은 보고 싶어 찾아왔다는 여동생 로라 케인에게 폭력을 행사하곤 칼을 꺼내 위협하며 "기억하냐. 네 창녀 같은 어미가 들고 다니던 거잖나. 너하고 네 어미만 안 만났어도 우리 아버지 그렇게 안 죽었고 나 이렇게 안 살았다"며 분노를 터뜨렸습니다. 또한 흰색 가운, 붉은 립스틱, 면도칼 등 연쇄살인의 시그니처가 그녀의 엄마와 관련된 것임을 밝히며, "내가 왜 살인자가 됐는지 아냐. 나 사람 수도 없이 많이 죽였다. 여자들을 볼 때마다 네 어미 얼굴이 떠올랐다. 흰색 가운을 입고 빨간 립스틱 바르고 사내들 얼굴 짝에 면도하던 네 어미 얼굴" 이라면서 "너 나 찾아온 거 아주 잘했다. 나 너 안 죽인다. 이거 잘 기억하라. 내가 이걸로 사람을 하나씩 죽여갈 때마다 너는 지옥 같은 고통을 느껴야 한다. 그 사람들이 죽어가는 이유는 네가 살아있기 때문이니까. 명심하라"며 아무 죄 없는 여동생에게 죄책감을 심어줘 충격을 줍니다.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

천나나는 오지혁 형사가 2년 전 천상우의 폭행사건 피해자 김민지(백상희 분)에게 접근하는 것을 경찰서장 문상범(손종학 분)의 외동딸 문보경(홍서영 분)을 이용해 막고자 합니다. 아직 티제이 그룹의 법무팀 발령 대기인 문보경에게 김민지의 오지혁에 대한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 동의서를 받아오라고 지시한 것은 물론, 직접 오지혁에게 통보하도록 합니다.

문보경은 김민지를 찾아가 2년 전 사건과 관련해서 받고 있는 정신적 압박을 돕기 위해 방문했으며 티제이 그룹 법무팀에서 김민지를 대행해 법률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고, 미리 작성해 온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서에 서명을 요정 하면서 정신적 압박을 주는 가해 당사자는 오지 혁이 될 것이라고 덧붙입니다. 쉽게 동의서를 받은 문보경은 이후 문상범의 외동딸 신분으로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오지혁을 불러냈고, 오지혁이 카페에 들어서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자신이 첫눈에 반한 사람의 이름이 오지혁임을 알아채고 곤란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래도 법무팀에 정식 발령받기 위해 일을 완수해야 하는 문보경은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보여주며"한 번만 더 김민지 씨에게 접근하시거나 통화나 이메일을 보내실 경우 소송절차에 들어갈 거다"라고 통보했고, 오지혁은"티제이 그룹 쪽에 계신다고 들었어요. 그쪽에서 지시한 건가요?"라고 물었고 문보경은"바쁘시다면서요. 설명드릴 시간 없고요. 그냥 접근하지 마세요. 그럼 아무 일도 없을 테니까. 형사님이 이런 법적인 문제에 휘말려서 좋을 게없잖아요?"라고 답합니다. 오지혁은 "상관 없다""상관없다"며"티제이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죠?"라고 되물었고, 법무팀에서 근무한다는 문보경에게 오지혁은 "법무팀이면 팀장이 우태호, 과장이 최용근(이군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문보경은"저희 아빠 서에 계시는 분이잖나. 제가 중간에서 얼마나 곤란하겠냐"며 딱 천나나가 의도한 대로 오지혁을 설득하면서 더 이상의 언쟁을 피하고자 "그냥 김민지 씨에게 가까이 가지만 말아달라" 고 말하며 급히 자리를 벗어나려 했는데, 이때 어긋난  두 사람의 관계처럼 구둣발이 삐끗해 넘어질 뻔합니다.

천나나 & 우태호

우태호(정문성 분)는 사무실에서 기다리라고 해놓고 이틀 만에 나타난 아내 천나나(김효진 분)에게 해명을 요구합니다. 이에 천나나는 대답 대신 "나 감시하라고 한 사람이 천상우(최대훈 분)냐" 고 되묻더니 "오빠는 내가 뭘 해도 의심한다. 내가 단지 그 인간과 엄마가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 어렸을 때 내가 식탁에서 포크만 들고 있어도 그 포크로 자기를 죽이려 한다고 의심했다" 고 밝힙니다. 이에 우태호는 "이제 옛날 기억은 지우라. 위기상황이다. 서로 안고 가야지" 라며 천상 우와 전략적 우애가 필요한 상황임을 강조했지만, 천나나는 "내가 중학교 때 왜 미국으로 도망갔는 줄 아냐. 그 인간이 밤마다 날 찾아와 목을 졸랐다. 죽을 것 같아 살려고 도망간 것" 이라며  "내가 이런 말 할 사람이 당신밖에 더 있어?"라고 말합니다.

이어 천나나는 "정희주가 죽어서 아쉬웠어. 일 잘하고 똑똑한 아이였는데"라고 말해 우태호를 흔듭니다. 이어 "나보다 당신이 더 아쉬웠겠지만"라고 덧붙였고 우태호는 연쇄살인마에게 죽은 정희주에게 은밀한 지시를 내렸던 것을 떠올립니다. 

과거 노트북을 확실히 처리했느냐는 그의 말에 정희주는"차 타고 나가서 한강에 버렸다" 고 답했고 "그 일은 새 나가면 안 된다. 괜한 일로 고생하게 해서 미안하다"는 그에게 정희주는 "왜 제게 그런 일을 맡기셨냐" 고 물었고, 우태호는"믿으니까"라고 답했습니다.  

이후 천나나는 천상우와 자신의 사무실에서 단둘이 차를 마겼고, 본인이 천상 우의 2년 전 폭행사건(오지혁이 파고 있는)과 최근 일본에서의 사업 실패를 알고 있음에도 부친이자 회장 천성대(송영창 분)에게 말하지 않은 것을 어필합니다. 천나나는 왜 말하지 않았냐는 천상우의 물음에 "우린 가족이잖아, 같은 핏줄"이라고 답변합니다. 이에 폭소한 천상우는 "그래, 세상에 믿을 건 핏줄밖에 없다" 고 비꼬듯 말하더니 이어 자신이 들고 있는 찻잔을 두고 "이거 네 엄마가 참 아끼던 거 맞지 않냐. 이거 보면 엄마 생각나서 계속 갖고 있는 거냐" 고 물었고, 천나나는 대수롭지 않게 그저"예쁘잖나"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천난의 과거가 그려집니다. 천나나는 남편 우태호에게 말한 것처럼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 이륙을 앞둔 비행기에서 엄마에게 전화로 "도착하면 연락하겠다" 고 약속했는데, 엄마는 어딘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이번에 미국 가면 다시 오지 마. 절대 다시 오면 안 돼. 이 지옥에 다시 오면 안 된다. 너라도 살아야지"라고 당부했고, 천나나는 "엄마 괜찮아? 무슨 일 있어?" 라며 엄마를 걱정했습니다.

그 시각 천난의 엄마가 숨어있는 방 문을 천상우가 "수작 부리지 말고 문 열으라. 당신 무슨 생각하는지 다 안다. 돈 노리고 그러는 거 내가 다 안다"라고 소리치며 미친 듯 두드리고 있었고, 급기야 나무 문을 내려쳐 부수기 시작했고, 이내 구멍 난 문 사이로는 이미 음독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천나나의 엄마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부서진 문틈 사이로 자살한 새 엄마를 빤히 바라보는, 놀라지도, 당황하지도 않은 채 그저 사망한 사람을 가만히 바라보는 천상우의 모습이 소름돋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천나나 엄마의 죽음 현장에 놓여있던 게 현재 천나나가 보유 중인 찻잔이었습니다. 

천나나의 이복오빠인 천상우는 천나나의 남편 우태호를 이용해 천나나를 감시하고 있었고, 천나나는 그런 두 사람의 사무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이들의 움직임을 모두 지켜보며 배다른 오빠의 머리 꼭대기 위에 올라 "난 엄마처럼 도망가지 않는다. 끝까지 살아남을 것" 이라고 결심하며 다짐하며 4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강력 2팀에 사 광수대로 넘어간 이성곤은 과연 흰 가운 연쇄살인에 대해 자백할까요? 그리고 티제이 그룹의 혼외자 천나나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요? 이상으로 선 넘는 악인들의 추악한 욕망 앞에 진실 하나로 맞선 강력 2팀 모범 형사들의 대역전 수사극 "모범 형사 2" <4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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