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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6회-최종회>

by 장's touch 202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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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는 자신과 아버지는 다르지만 어머니가 같은 동생을 만나게 됩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6회-최종회> 'case 16. 이상하고 별나지만' 리뷰를 시작합니다.

태수미의 아들 최상현

법무법인 '태산'의 변호사 태수미(진경 분)의 아들 최상현(최현진 분)은 피가 반만 섞인 누나 우영우(박은빈 분) 처럼 안대를 끼고 잠에서 깨고, 방은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최상현이 아침밥으로 김밥을 먹던 중, 엄마 태수미가 집안 거실에서 라온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된 뉴스 보도를 보며 비서와 논의를 나누던 중, 최상현은 의미심장한 얼굴로 엄마 앞에 등장합니다.

태수미에게 최상현은 "엄마, 내가 했어. 라온 해킹" 이라고 털어놓았고, 태수미는 "엄마한테 솔직하게 말한 건 잘했다. 이제부터 아무한테도 얘기하면 안 된다. 엄마가 알아서 하겠다" 라고 말합니다. 최상현은 "어떻게 할껀데. 나랑 경찰서 갈꺼야?" 라고 물었고, 태수미는 "아까부터 무슨 경찰서냐. 네 말대로 경찰서 간다고 치자. 법적 처벌을 받는다는게 얼마나 무섭고 괴로운 일인 줄 아느냐" 라며 분노했고, 최상현은 "지금도 너무 괴롭고 무섭다. 나 때문에 라온이 망했다" 라고 말합니다. 태수미는 인사청문회가 코 앞이라며 "엄마에게 중요한 시기" 라고 말했고, 최상현은 "그게 무슨 상관이냐. 설마 나 때문에 장관 못 될까봐 그러느냐" 라고 말합니다. 이에 태수미는 "엄마가 장관 되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는 애가 그러냐. 태수미 아들로 그냥 좀 착하게 커주기를 바란 거 하나밖에 없다" 고 소리쳤고, 최상현은 "그럼 엄마는 떳떳하냐. 내가 모르는 줄 아느냐. 우영우" 라고 말해 태수미는 당황하게 합니다.

정명석 변호사

최수연(하윤경 분) 변호사와 권민우(주종혁 분) 변호사는 수술을 한 정명석(강기영 분)변호사의 병문안을 갔고, 정명석은 병상 위에서 팩을 하고 누워있었습니다. 전처 지수(이윤지 분)가 병문안을 오기 때문이었습니다. (권민우 변호사는 정명석 변호사에게 예쁘다고 말해주었고, 최수연은 깜짝 놀랍니다) 잠시 후 전처 지수가 오자 최수연과 권민우는 자리를 비켜주었고, 지수는 "순풍산부인과 전회차 고화질로 결제해놨다" 고 말합니다. 정명석은  "고마워. 웃을 일이 생겼다" 라고 답했고, 이어 "지수야, 나 퇴원하면 우리 제주도 갈래? 행복국수라고 고기국수 잘하는 데 있는데 거기 가자. 고기국수 쏠께" 라고 제안합니다. 지수는 "젊고 건강할 때는 회사 일만 하더니 이제 와서 왜 그래?" 라고 물었고, 정명석은 "늙고 병들도록 일만한 덕분에 돈은 많이 벌었다" 라고 말합니다.

지수는 "한바다 관둬라. 퇴원하고 한바다로 돌아가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업무량, 업무 강도를 혼자 지킬 수 없잖냐. 워라벨을 지키면서 일할 수 있는 곳으로 옮겨야 한다. 오빠도 참 오빠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정명석은 "한바다 그만 둘게. 나 달라질테니까 함께하자" 라고 말합니다. 

동생을 만난 우영우

태수미의 아들 최상현은 우영우 변호사를 찾아왔고, 우영우가 "왜 나를 찾으신 겁니까?" 라고 묻자, 최상현은 "자수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내가 라온을 해킹했거든요. 찬홍이형(류경환 분)이 부탁해서..." 라고 말을 흐립니다.  (김찬홍은 배인철(김주헌 분)과 같이 라온을 설립한 인물로, 배인철이 독극물로 자해하자 단독 대표로 오르게 됩니다.) 

과거 김찬홍은 최상현에게 "인철이 정신 좀 차리게 해주려고,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생각이 없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정신차리게 해주자" 라며 해킹을 제안했습니다. (김찬홍과 최상현은 해킹관련 행사에서 만난 사이입니다.) 이어 "상현이가 라온 개인정보를 해킹하면 된다. 개인정보 유출은 괜찮다. 벌금 1억 정도면 되고 홈페이지에 사과문 올리면 된다. 별거 아니다" 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최상현은 우영우 변호사에게 "라온을 망하게 하려고 한 게 아니다" 라며 "엄마에게 얘기했더니 화를 냈고, 누나는 엄마가 시키는 대로 안할 것 같아서 왔다" 고 설명합니다. 그러자 우영우는 "내가 누나라는 걸 어떻게 알았냐" 고 물었고, 최상현은 "엄마가 아빠랑 경혼하기 전에 낳은 자식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헛소리 인줄 알았는데 엄마 폰이랑 컴퓨터를 해킹해보니까 누나에 대해서 많이 찾아본 기록이 있었다. 그래서 알게 됐다" 고 고백합니다. 

이어 최상현은 라온 해킹 사건의 전말을 영상을 통해 자백하겠다고 말했고, 이를 두고 법무법인 '한바다' 에서는 비상회의가 소집됩니다. 라온 법률대리인인 한바다의 입장에서는 라온 대표가 최상현과 모의해 해킹을 주도했다는 사실이 불리했기 때문입니다. 한바다 변호사들의 설전이 이어지던 중 대표 한선영이 태수미와 라온 변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궁리를 합니다. 이에 우영우가 한바다는 라온의 대표가 아닌 라온의 법률대리인이라는 것과 최상현이 해킹한 고객 정보를 암호화해 넘겼기 때문에 아직 고객들의 피해가 발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우영우의 설득

변호사로서 딜레마에 빠진 우영우는 병원에 입원한 정명석 변호사를 만나러 갑니다. 우영우가 "언제 한바다로 복귀합니까?" 라고 묻자 정명석은 "복귀 안 할지도 모르고,. 왜?" 라고 묻습니다. 우영우는 "물어보고 싶을 때마다 병원으로 와야 하니 번거롭습니다" 라고 말했고, 정명석은 "전화로 하면 되잖아요" 라고 하자 그제야 우영우는 "아" 라고 깨닫습니다.

우영우는 정명석에게 의뢰인의 범죄에 대해 알게 됐다고 전하면서 진실을 밝혀 사회정의를 실천할 것인지, 아니면 의뢰인의 이익을 챙길 것인지 고민된다고 말합니다. 정명석은 자신은 의뢰인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변호사였다고 고백한 후, "우영우 변호사는 정명석 변호사가 아니잖아요. 난 그저 우영우 변호사의 결정이 궁금할 뿐이에요. 우영우 변호사는 그냥 보통 변호사가 아니니까" 라고 조언해줍니다. 

 

이후 재판에서 법무법인 '한바다' 는 최상현의 진술 영상을 이용해 라온 대표와 한바다의 연결고리를 끊어내려고 했고, 재판 분위기는 급변하면서 라온대표 김찬홍은 사면초가에 몰립니다. 재판이 끝난 뒤 최상현의 진술을 받아내기 위해 한바다 변호사들이 머리를 맞댑니다. 그러던 중 최상현이 태수미로 인해 출국 예정이라는 걸 알게 됐고, 이에 '한바다'의 대표 한선영(백지원 분)이 최상현 진술 영상을 언론에 공개하자고 주장합니다. 이에 우영우는 "진술 영상을 언론에 공개하게 되면 최상현 군은 영원히 자수할 기회를 잃게 된다" 고 말하며 결사 반대했습니다. 우영우는 인사청문회 직전인 태수미를 찾아가 자신이 직접 설득하겠다고 나섰고, 이를 들은 한선영은 "태수미와 최상현에게 기회를 주자" 고 말했습니다. 

사실, 태수미는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아들 최상현의 라온 해킹건과 혼외 자식인 우영우의 비밀이 수면 위로 올라올까봐 노심초사합니다. 이에 태수미는 태산을 앞세워 우영우에게 우광호와 함께 미국으로 떠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바다의 한선영도 우영우에게 태수미의 혼외자식 논란이 가라앉을 동안 피신해 있을라는 제안을 해왔었습니다. 

집사를 사랑한 고양이 & 외뿔 고래

우영우는 태수미를 만나러가기 위해 이준호(강태호 분)와 함께 차에 탔습니다. 이준호는 우영우에게 "태수미 변호사를 설득해보겠다는 변호사님 모습을 통해 저도 용감하게 말해보기로 결정했어요" 라고 운을 뗍니다. 이어 그는 "변호사님을 향한 제 마음은 고양이를 향한 짝사랑 같아요. 고양이는 가끔씩 집사를 외롭게 만들지만, 그만큼 자주 행복하게 만들어요" 라고 설명합니다. 긴장한 모습으로 이준호는 "변호사님이랑 점심 먹으면서 고래 이야기 들을 때 변호사님이 짠 이상한 데이트 목록을 하나씩 실행할 때 변호사님과 57초 이내로 손을 잡고 이빨을 부딪히며 키스할 때 좋은 생각이 떠올라서 반짝거리는 눈을 볼 때 불안해하는 변호사님을 꼭 끌어안아 진정 시킬 수 있을 때 난 행복해요" 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우리 헤어지지 말아요" 라고 말합니다. 우영우는 답을 고민했고, 그러던 중 태수미를 만나러 국회로 오라는 전화가 옵니다.

우영우는 차에서 내리며 "고양이를 향한 짝사랑이란 말은 부적절합니다. 고양이도 집사를 사랑하니까요. 그러니까 우리 헤어지지 말아요" 라며 떠났고, 이준호는 행복한 듯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우영우는 법부무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를 앞둔 친모 태수미를 만나러 갑니다. 태수미의 아들 최상현이 법정에서 쇼핑몰을 해킹한 사실을 증언할 수 있도록 설득하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우영우는 자신을 다른 고래 무리에 섞인 '외뿔 고래' 아 비교하며 "모두가 저랑 다르니까 적응하기 쉽지 않고 저를 싫어하는 고래도 많다. 그래도 괜찮다. 이게 제 삶이고,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마 가치있고, 아름다우니까요" 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영우는 "최상현 군이 자신이 저지른 일을 증언하도록 도와주세요" 라고 말했고, 이어 "최상현 군은 태수미 변호사님이 좋은 엄마라고 믿고 있습니다. 자식이 잘못을 저지르면 제대로 혼을 내고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하는 그런 어머니라고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나의 엄마는 좋은 사람이라는 자식의 믿음을 저버리지 마십시오. 그렇게 최상현 군은 상처 입을 겁니다. 그 상처는 무척 아프고 오랫동안 낫지 않아요" 라고 진심을 전했습니다. 또한 우영우는 "저에게는 좋은 어머니가 아니었지만, 최상현 군에게만큼은 좋은 엄마가 되어주세요" 라고 부탁했습니다. 

뿌듯함                                   

결국 최상현은 재판에 서 라온 해킹에 대해 진술했고, 최상현의 진술은 우영우가 맡았습니다. (태수미의 조건이었습니다) 최상현은 우영우의 질문에 모두 솔직하게 대답하며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고,. 재판이 끝난 뒤 태수미는 기자회견을 통해 "제 아들은 자신의 죄를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법무부 장관 후보직을 내려놓습니다" 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멀리서 이를 지켜보던 한선영 대표는 "이번엔 봐줬다" 라고 혼잣말을 합니다. 재판은 원고 측의 소를 재판부가 기각하면서 라온이 승소를 거두게 되었고, 한바다 변호사들은 털보사장의 가게에 모여 승소를 자축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정명석 변호사가 전처 지수와 함께 찾아와 '한바다' 에서의 변호사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권민우 변호사의 태도도 변하게 됩니다. 재판 전, 태수미를 만난 권민우는 자신이 원래 우영우가 '한바다' 를 관두게 만들고 '태산' 으로 넘어갈려고 했던 것을 번복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며칠 후, 출근 준비를 마친 우영우는 아빠 우광호(전배수 분)에게 자신이 어떤 기분인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에 아빠는 "어떤 기분인데?" 라고 질문했고, 우영우는 한바다의 정규직 변호사가 됐음을 밝힙니다. 이어 아빠는 "왜 이제 말하냐" 고 말했고 우영우는 "지금 말했잖습니까?" 라고 답합니다.  아빠가 "기쁨? 행복?" 등의 감정에 대한 단어를 나열했고, "그 어떤 기분도 아닌 것 같다" 고 답합니다.

우영우는 헤드폰을 쓰고 지하철로 출근했으며, 사람들의 소음을 피해 고래를 떠올리며 웃을 짓습니다. 입사 첫날 혼자서는 못 들어갔던 회전문도, 남자친구인 이준호가 알려준 리듬에 맞춰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스스로 최전문을 통과한 우영우는 기쁨의 미소를 지었고, 우영우는 무언가 깨달은 표저을 짓더니 달려오는 이준호에게 "이 감정은 뿌듯함" 이라고 소리치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는 16회의 힐링 이야기를 마치게 됩니다. 

우영우는 친모인 태수미와 암묵적인 감정을 나누었고, 태수미 역시 빌런은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정말 빌런이라고 생각했던 권민우 변호사는 '봄날의 햇살' 최수연 변호사 덕인지, 진정한 변호사와 남자로 거듭나고 있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전개된 이 둘의 러브라인도 저는 찬성합니다. 권민우 변호사가 '권모술수'가 될 수 밖에 없던 가정환경이 이해가 되었고, 다행히 '봄날의 햇살' 덕분에 마음을 바로 잡았으니까요. 이준호와 우영우 변호사의 러브라인이 결국 어떻게 결론이 날 지 아무도 모르지만, 일단은 다시 행복한 일상으로 엔딩을 맺으며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습니다.

세상의 편견에 맞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분명 호불호가 있겠으나, 스트레스를 주는 악당이 없는, 그리고 마음에 힐링이 되는 좋은 드라마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상으로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6회-최종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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