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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커튼콜 : 나무는 서서 죽는다 <13회>

by 장's touch 2022.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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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리문성을 만나게 된 박세연은 그에게 떠나 줄 것을 부탁하고, 자금순은 건강악화로 정신을 잃게 됩니다. "커튼콜 : 나무는 서서 죽는다" <13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좋아해. 동생으로서

박세연(하지원 분)은 좋아한다는 유재헌(강하늘 분)의 고백에 "나도 좋아해. 동생으로서" 라고 선을 그었지만, 방에 돌아와서는 유재헌과의 좋았던 시간들을 회상합니다. 

박세연은 유재헌한테 고백을 받은 후 가짜 리문성의 부인 역할을 하고 있는 서윤희(정지소 분)의 마음을 물어봅니다. 서윤희는 "재헌오빠한테는 극단 선후배 사이 정도였을까요?" 라고 말했고 박세연은 "생각해보니까 힘들었겠네. 부부행세 하는 거" 라고 반응을 살피며 "이게 공연이랑 비슷해? 극단 선후배 사이가 그렇게 지내려면 어려운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을 텐데 같은 방에서 같이 자고 화장실도 같이 쓰는데" 라며 의아해합니다.

박세연은 "윤희씨한테도 극단 선후배일 뿐이야? 두 사람?" 이라고 물었고 "그럼 더 힘들었겠네, 두 사람" 이라고 계속 질문을 했고, 서윤희는 "그럼 저도 하나 물어볼게요. 언니도 오빠 좋아해요?" 라고 물었고, 박세연은 "동생 문성이에 대해 물어보는 거면 좋아하지" 라고 답합니다.

부정하는 박세연의 대답에 서윤희는 "그럼 다행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건 재헌오빠거든요. 리문성이 아니라" 라며 "결혼 발표도 하셨겠다. 언니가 공사구분 확실한 사람이란 거 아는데 혹시나 해서 여쭤봤어요. 어쩌면 언니처럼 모든 걸 다 가진 사람이 유재헌이라는 가진 거 하나도 없는 남자를 좋아할 이유가 없는데 제가 괜한 걱정을 했네요. 그죠?" 라고 확인합니다.

유재헌은 박세연과의 있었던 일을 회상했고, 둘째 박세규(최대훈 분)와 술을 마시며 좋아하는 여자에 관련된 조언을 얻기도 합니다.

리문성의 진심

자금순(고두심 분) 회장의 장손인 박세준(지승현 분)은 진짜 손자인 리문성(노상현 분)을 자극해 할머니 자금순을 더욱 원망하게 부추깁니다. 자금순의 마지막 소원인 손자를 다시 만나게 해 주기 위해 연극을 짠 정상철(성동일 분)로부터 리문성이 찾아올 거라는 걸 알게 된 박세연은 장성철과 유재헌, 서윤희와 계획을 짭니다. 서윤희는 자금순의 여행가방을 싸며 박세준의 부인인 현지원(황후슬혜 분)에게 할머니가 얼마 남지 않은 생을 호텔에서 며칠간 지내보고 싶었다고 말했고, 현지원은 이 사실을 남편 박세준에게 전합니다. 박세연이 거짓 정보를 흘려 오빠 박세준을 교란시킨 것입니다. 

박세준은 자금순의 호텔 체크 인 정보를 알아낸 후, 리문성을 데리고 호텔로 갔으나 그 방에서는 자금순이 아닌 박세연이 나와 깜짝 놀랍니다. 박세연은 리문성을 만나자마자 할머니의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으니 "떠나달라" 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고, 리문성은 "내가 원하는 건 돈이 아니라 할머니에게 아픔을 주고 싶었다" 라며 자금순을 찾아온 진짜 속내를 털어놓습니다. 자신의 가족이 겪은 아픔의 일부를 할머니에게 되돌려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단호하면서도 예상치 못한 리문성의 발언에 박세연과 박세준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추억 만들기 여행

그 사이 유재헌은 자금순에게 마지막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여행을 떠났습니다. 할머니가 평소 애타게 바라보던 북쪽과 가까운 곳에 가려 했다는 유재헌의 말에 자금순은 "북쪽에서 더 이상 기다릴 게 없다"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흘립니다. "오랫동안 가족을 기다렸다" 는 자금순의 말에 유재헌은 "늦어서 죄송합니다.할머니" 라는 말로 가짜 손자로서 느끼는 죄책감과 함께 중의적인 뜻을 담아 용서를 구했고, 자금순은 오히려 자신이 고맙고 미안하다고 위로합니다.

리문성을 만나고 난 뒤 박세연은 힘이 빠졌고, 배동제(권상우 분)와의 결혼준비에 관련된 미팅은 모두 포기한 채 사무실 소파에 누웠습니다. 그러나 곧 유재헌에게 온 연락을 받고 유재헌과 자금순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셋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같은 시각 리문성은 장태주(한재영 분)를 만나 현찰을 거래했고, 중국에서 자신을 따라온 나쁜 보스를 위협하다가, 투병 중인 부인 장진숙(백진희 분)이 보낸 편지를 받고, 돈을 넘겨줍니다.

자금순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과거 자신의 남편이었던 리종문(강하늘 분)을 만났던 과거를 회상합니다. 1947년 흥남의 한 여관에 리종문이 들어와 마당에서 돌연 쓰러지게 되었고, 그 곳에서 일하던 젊은 자금순(하지원 분)은 그를 극진히 보살핍니다. 기운을 차린 리종문에게 자금순은 시장에서 먹거리를 건네주었습니다.

잠시 음료를 가지러 갔던 유재헌과 박세연이 자금순의 곁에 왔을 때에 자금순은 건강 악화로 정신을 잃은 뒤였습니다.

자금순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뒤늦게 소식을 듣고 박세규가 달려오고, 뒤이어 온 박세준이 유재헌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다른 가족들에게 의아함을 자아냅니다. 집으로 돌아온 자금순의 가족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슬픔에 빠지면서 13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낙원'의 주인인 시한부 할머니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와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 "커튼콜 : 나무는 서서 죽는다" <13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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