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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행복배틀 <13회>

by 장's touch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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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치 못한 숨어있던 사연이 서서히 드러납니다. "행복배틀" <13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죽은 인플루언서 오유진(박효주 분)의 남편 강도준(이규한 분)은 변호사인 이태호(강영훈 분)에게 자신이 오유진을 죽였다고 말했고, 이태호가 놀라자 말을 돌립니다. 이에 이태호는 다 끝난 사건이 아니므로 말을 조심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시간은 오유진 사망 4일 전으로 돌아갔고, 집에 퇴근한 강도준은 베란다에서 통화를 하고 있는 오유진을 보고는 자신의 노트북에서 음성녹음파일을 듣게 됩니다. 이후 누군가에게 칼에 찔리는 오유진의 모습이 나오면서 병원에 입원한 강도준이 누군가와 문자를 보내는 모습이 나옵니다.

오유진의 법적인 동생인 장미호(이엘 분)는 유력한 용의자 황지예(우정원 분)와 송정아(진서연 분)의 남편 정수빈(이제연 분)을 두고 본격적으로 조사를 시작합니다. 먼저 SNS를 통해 송정아의 동생 송정식(서벽준 분)이 매형인 정수빈에 대해 무언가 알고 있다는 걸 파악한 장미호는 그와 만남을 추진했고, 송정식은 장미호와 만나기로 한 걸 정수빈에게 알렸고, 그 자리를 찾아간 정수빈과 그의 위치를 추적한 송정아까지 네 명이 모이게 됩니다.

다짜고짜 룸으로 들어온 송정아는 자신의 남편 정수빈을 협박해가며 돈을 계속적으로 뜯어내는 동생 송정식을 마구 때렸고, 뒤쫓아온 정수빈은 그 모습을 보고 좌절합니다. 그 자리에서 송정아는 정수빈의 비밀은 그가 호스트바 출신이라는 점이라고 밝히며, 이 정도 비밀로 오유진을 죽일 리 없다고 변호합니다.

또한 다음 날 송정아는 장미호의 직장으로 찾아가 다른 용의자 황지예의 재정상황을 폭로하며 "대부분의 범행 동기는 치정, 원한 아니면 돈" 이라고 말하면서 황지예를 의심하도록 만듭니다. 황지예는 예전과는 달리 매우 화려하게 꾸미고 있었고,  VIP 고객들도 많이 유치한 능력 있는 사원이었습니다.

송정아의 남편인 정수빈의 진짜 비밀은 바로 그가 한때 장미호의 자매인 오유진을 사랑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오유진 사망 당일에도 그는 지하 주차장에서 오매불망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기에, 누구에게도 그날의 행적을 설명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더 큰 반전은 아내인 송정아가 이를 알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정수빈은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오유진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었고, 둘은 갑자기 키스를 나눕니다. 이에 마음이 약한 정수빈은 키스에 대한 실수를 오유진에게 설명하려고 만나려고 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송정식은 정수빈이 오유진을 사랑하고 있다고 오해한 것입니다.

정수빈은 집에 돌아와 이혼서류를 작성하고 짐을 싸서 나갔지만, 다시 돌아왔고 그간의 사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송정아는 자신도 사랑 때문에 결혼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난 내 사람 잘 안 내쳐" 라며 정수빈을 받아줍니다. 

한편 김나영(차예련 분)은 자신의 집 앞에서 자신의 남편인 이태호와 바람을 피고 임신까지 한 유치원 교사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울고 있었고, 김나영은 그를 집안으로 데리고 들어가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유치원 교사는 자신을 유부남이 꼬셨다면서 말했고, 그 유부남이 이혼하고 자신에게 오겠다고 말합니다. 이에 김나영은 그 남자의 아내와 아이에게는 안 미안하냐고 역질문을 했고, 유치원 교사는 당황하며 집을 나선 후 바로 이태호에게 전화를 걸어 짜증을 냅니다. (이태호가 내연녀에게 가지는 마음은 진심이 아닌 듯 합니다.)

장미호는 오유진이 죽던 날 그 장소에 누군가가 있었다고 확신하면서, 점점 황지예를 의심합니다. (황지예는 과거 장미호가 주변 사람들을 의심하도록 만들었고, 장미호가 자리를 비운 사이 오유진의 집에서 무언가를 찾으려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을 아주 많이 햇습니다.) 오유진의 남편인 강도준(이규한 분)의 휴대폰에서 공범으로 의심되는 자와 나눈 문자를 엿본 장미호는 약속 시간에 맞춰 황지예를 미행합니다. 예상대로 황지예는 강도준을 찾아 모텔에 들어갔고, 장미호가 들이닥치면서 한바탕 소란이 벌어집니다. (불륜관계는 아닌 듯합니다.) 도망치던 황지예는 자신을 붙잡은 장미호에게 "금고 안에 있던 지율이 그림을 파헤쳐 봐" 라며 진범에 대한 힌트를 줍니다. (앞서 택배로 온 열쇠로 장미호는 금고를 열었고, 그 안에는 찢어진 그림 조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황지예는 강도준과 대화 후 태도를 180도 바꿔 다시 오리발을 내밉니다. 결국 그림의 의미는 장미호가 혼자 알아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는 인형놀이를 빌미로 지율이에게 다시 한번 같은 그림을 그리도록 유도했고, 지율이는 네 명의 가족 외에 한 명의 여자를 더 그려 충격을 선사합니다. 이어 지율이는 "엄마가 그랬어. 우리한테도 언니가 있대"라는 충격적인 말로 장미호를 놀라게 했고, 같은 시각 송정아는 오유진을 협박하기 위해 모아둔 자료를 가지고 장미호의 집 앞에 서 있었습니다. 그 안에는 오유진의 친모 심혜정(이상숙 분)의 가게 '마릴린' 에서부터 장미호의 뒤를 쫓어 의문의 소녀(서이라 분)의 사진이 들어있었습니다. 송정아는 사진 속 소녀가 오유진의 딸일 것이라고 추측했고, 13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SNS에서 치열하게 행복을 겨루던 엄마들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인 채 사망하고,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 "행복배틀" <13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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