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가족을 찾기 위해 한국에 오게 된 강남순에게는 예기치 못하는 사건들이 일어납니다. "힘센 여자 강남순" <2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인연의 시작
몽골에서 비행기를 탑승했던 강남순(이유미 분)은 문제가 생겨 착륙을 하지 못하는 비행기를 괴력으로 멈춰 세우며 사고를 막았고, 이때 강남순의 친모인 황금주(김정은 분)와 할머니 길중 간(김혜숙 분)은 동시에 무언가를 느낍니다. 길중 간은 황금주에게 "네가 썼냐? 아님 화자?" 라고 물었지만 황금주는 태연하게 앉아있는 리화자(최희진 분)를 보며, 둘 다 아니라고 답했고, 황금주와 길중 간은 자신들이 잃어버렸던 딸이라 믿고 있던 리화자의 힘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당황합니다.
한국의 공항에 도착한 강남순은 공항 검색대에서 마약을 수색하는 마약반 형사 강희식(옹성우 분)과 티격태격합니다. 강희식은 "난 마약 같은 거 안해. 그런 거 안 해도 난 매일 행복한데"라고 말하는 강남순의 짐을 검사하던 중 가방에서 말 갈기털과 복사뼈가 나오자 "말뼈랑 갈기털을 왜 들고 오냐. 몽골 사람이냐"라고 물었고, 강남순은 "강남 사람이다. 몽골에서 자랐지만"이라고 했지만 강희식은 "한국 사람이면 한국 사람이지 강남 사람은 뭐냐. 진짜 한국 사람 맞냐" 라며 의심합니다.
계속해서 짐을 뒤지던 강희식은 강남순의 가방에서 황금 요술봉이 나오자 "이건 뭐냐"라고 따졌고, 강남순은 "이것도 네 눈엔 마약으로 보이냐" 라며 "그거 나한테 너무 중요한 거다"라고 답했고, 강희식은 "이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니까 조사하고 돌려드리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강남순은 요술봉을 뺏으려 했고 "이건 안 돼. 이게 있어야 우리 엄마 찾는다고 우리 엄마 찾아야 된다고"라고 말했고 생각지 못한 힘에 당황했던 강희식은 "엄마 잃어버렸냐. 나 경찰이야. 당신 엄마 내가 찾아줄게" 라며 약속합니다. 이에 강남순은 "알았어. 약속 지켜. 넌 이름이 뭐야?"라고 물으며 강희식에게 "그 이름 가슴에 새길게" 라며 봉을 내민 뒤 새끼손가락을 걸었습니다. (강남순은 강희식을 '간이식'으로 기억합니다.)
가짜 딸 리화자
강남순의 친모인 황금주(김정은 분)는 자신의 딸이라고 했던 연변소녀 리화자(최희진 분)를 의심했고, 비서인 정나영(오정연 분)에게 리화자의 감시를 지시하며 "우리 집안은 누군가 엄청 힘을 쓰면 같이 반응을 해. 근데 화자는 힘을 쓰지 않았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황금주와 모친인 길중 간(김혜숙 분)이 몸에 반응이 왔지만, 딸이라고 했던 리화자는 힘을 쓰고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가운데 가짜 딸 리화자는 황금주의 비밀공간에 몰래 들어가다 비서인 정나영에게 들켰고, 출입 불가라는 정나영의 말에도 "딸인 내가 여기 들어오면 안 되냐" 라고 뻔뻔하게 물었고, 정나영은 절대 출입 불가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리화자가 "근데 저건 금고냐"라고 물었고, 정나영이 "네 회장님만 여실 수 있습니다. 지문인식이라서요"라고 답했지만, 리화자는 황금주의 금고를 탐내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이후 리화자는 황금주의 돈을 노리고 접근했던 인물이었음이 밝혀집니다. 리화자는 자신의 동료들에게 "딸을 찾기 전, 안방에 있는 돈을 훔쳐서 가져올 거다. 한 가지 문제가 있다. 그 집 여자들이 대대로 힘이 셌다고 하더라. 힘이 아주 장사다" 라며 도움을 요청했고, 정나영은 리화자의 대화를 몰래 도청합니다. 그러나 황금주는 이를 보고 받고도 리화자의 행동을 지켜보기만 하라고 주문했고, "내 딸 지금 한국에 있어. 그것도 아주 가까이. 난 느낄 수 있어" 라며 친딸 강남순이 한국에 있음을 직감합니다.
마약조직 수사
또 황금주는 앞서 마약에 중독되었던 박사장의 죽음 소식을 듣곤 "더 이상 한국은 마약 청정국이 아니야" 라며 경찰들 일에 나서는 이유를 밝힙니다. 황금주는 "처음에는 남순이 때문. 내가 좋은 일을 하면 신이 남순이를 지켜줄거라 믿었으니까. 내가 이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이 아주 많아"라고 전했고, 처음 참석하게 된 재벌모임인 '헤리티지 클럽'에서 자신들의 안위를 챙기기만 급급한 재벌들의 모습과 마주합니다. 그들에게 있어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하여" 라고 외치는 황금주가 분명한 모난 돌이었고, 그럼에도 황금주와 뜻이 맞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남들 눈을 피해 그에게 다가온 한 남자가 "세상을 바꾸고 싶으면 여길 찾아가요" 라며 의문의 명함을 내민 것입니다.
세상을 어지럽히는 마약의 실체도 드러납니다. 현존하는 그 어떤 것보다도 강력하고, 극소량만으로도 사람을 죽이며, 검출조차 어렵다는 신종 합성 마약의 힘은 정말로 무시무시했습니다. 그리고 이 마약의 모든 것을 관장하는 악인의 정체는 바로 류시오(변우석 분)이었습니다.
형사인 강희식은 긴 머리 가발에 아기 띠를 맨 분장까지 하며 마약을 거래하는 여자를 따라 들어갑니다. 여자가 마약이 담긴 젖병을 수유실에 넣고 나오자, 강희식이 "물건 갖는 사람 주차장에 있지 않냐. 다음 행선지는"이라며 젖병을 들고 여자와 주차장으로 함께 나갑니다. 강희식과 오영탁(영탁 분)은 마약 거래를 하는 여자를 따라가 범인을 찾아냈지만 범인은 차를 끌고 도주했고, 강희식이 범인을 끝까지 쫓아가 차를 막았고, 범인이 "뭐야. 차 안 빼냐"라고 말하자 강희식은 "못 빼. 네가 빼"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한강공원에 지어진 게르
강남순은 한국에 오자마자 부동산 사기를 당했고, 더불어 사기꾼에게 휴대폰과 짐을 뺏기기까지 합니다. 강남순은 경찰서에 방문해 신고를 하며 "내 물건 가져간 경찰이 있다. 마약 수사한다고 공항에서. 그 경찰을 찾아야 한다" 라며 강희식을 언급했고, 이에 여자 경찰이 "그 경찰 이름이 뭐였냐"라고 질문하자 강남순은 "이름이 간이식이다. 이름이 특이해서 절대 잊지 못한다. 잘생겼다, 완전"이라며 엉뚱하게 대합니다. 이후 경찰서에 돌아온 강희식은 동료경찰에게서 강남순의 사정을 듣고는 "그래서 연락이 안 됐구나 왜 그런 일을 당해선"이라며 한숨을 쉬었고, 남순이 저를 '미남 형사'라 칭한 것을 알고는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라며 웃기도 합니다.
강희식은 오영탁의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스튜디오를 찾아가서, "그런다고 결혼을 할 수 있을까" 라고 농담하며 스튜디오를 천천히 둘러보았고, 스튜디오에는 강남순의 쌍둥이 동생인 강남인(한상조 분)이 짜장면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 뒤로 어린 여자아이의 사진이 걸려있는 것을 본 강희식은 무엇인가 이상함을 느꼈고, 사진을 유심히 바라보다가, 갑자기 걸려온 콜에 오영탁과 함께 황급히 자리를 뜹니다.
강남순은 결국 거리를 배회하던 중 한강 주변에 현수막과 나무를 이용해 게르를 지어 생활하기로 결심했고, 경찰서를 다녀온 사이 자신의 게르에 노숙자 커플 현수(주우재 분), 노선생(경리 분)커플이 자리를 차지한 것을 보고 두 사람을 위해 새로운 게르를 하나 더 만듭니다. 이들은 각각 '아라베스크크라운열나이럭셔리파크맨션'과 '메트로트럼프스퀘어촐라이조타타워'라고 이름을 붙이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한강 지킴이 시민들이 게르를 철거할 것을 요구했고, 언쟁은 몸싸움을 번졌고, 결국 모두 다 경찰서로 연행됩니다. 강남순은 "난 그냥 엄마를 찾으러 온 것뿐인데. 내가 원한 건 이런 게 아닌데" 라며 눈물을 흘렸고, "한국 오는 걸 10년 동안 기다리면서 양을 키우고. 돈을 모았는데. 매일 5시간씩 한국어를 공부하고, 꿈키웠는데" 라며 중얼거렸고, 그 순간 강희식이 강남순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재회
강희식은 "밥은 먹었냐. 하루종일 찾았잖아"라고 물으며 요술봉을 돌려주었고, 이에 강남순은 "너 때문에 이거라도 건질 수 있었다. 사기꾼이 내 물건 다 뺏어갔는데 네가 이거 안 뺏었으면 다 빼앗겼을 거다" 라며 고마움을 표합니다. 강희식은 강남순이 몽골에서 할머니에게 말을 배워 반말만 한다는 이유를 알곤 "기분 나쁘다. 이래서 조기교육이 중요한 거지. 대신 나도 반말한다" 라며 서로 편하게 대화를 이어갔고, 강남순은 진짜 엄마를 찾아줄 건지 묻습니다. 강희식은 "난 말한 건 지킨다" 라며 다시 한번 약속했고, 강남순은 "우리 엄마 이제라도 만나서 내가 꼭 지켜줄 거야. 돈이 없으면 매일매일 돈 벌어서 맛있는 것도 사주고 집이 없으면 게르도 지어주고" 라며 엄마와의 마래를 꿈꿉니다. 또한 강남순은 요술봉에 대해 "몽골에서 처음 발견한 날 키워준 엄마, 아빠가 주신 거다. 내가 이걸 손에 들고 있었다고 하더라" 라며 설명했고, 이를 들은 강희식은 "어머니 만나면 돈 벌 필요 없을 것 같은데. 이거 황금이다" 라며 요술봉의 비밀을 전합니다.
그리고 강희식이 게르에서 여전히 지낸다는 강남순을 말리자, 강남순은 "너희 경찰들은 잘 곳 없는 사람들 쫓아내는 게 급하니, 사기꾼 잡는 게 급하니"라고 말했고, 강희식은 "너 사기당해서 돈 없잖아. 이걸로 다른 곳 가서 자" 라며 돈을 건네면서 "일자리 구할 거면 여권부터 다시 만들어라. 내가 신원 보증 해주겠다. 대사관 같이 가자" 라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다음 날, 강희식은 휴대폰이 없는 강남순에게 휴대폰을 선물까지 하며 챙기는 모습을 보였고, 강남순은 "너 맥주 마시더라. 맥주 마시면서 춤도 추더라. 그것도 야광 팬티 입고"라고 말해 강희식을 경악하게 합니다. (전날 강희식은 집에서 편안하게 즐기고 있었고, 몽골에서 자란 강남순은 눈이 매우 좋았기에 멀리서도 강희식의 집이 보였던 것입니다.) 이어 강희식의 여권 사진을 찍으라는 말에 강남순은 친부인 강봉고(이승준 분)가 운영하는 사진관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강봉고는 문을 닫으며 뒤돌아보지도 않고 강남순을 받지 않았고, 강남순이 "다른 사진관 갈게"라고 말합니다. 이에 강봉고는 "젊은 분이 왜 반말을"이라며 돌아섰고, 그 순간 강봉고는 강남순을 알아보는 듯"잠깐"이라고 붙잡아 세우며 2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황금주의 딸이라고 속인 리화자는 강남순이 한강공원에서 집을 짓는 영상을 보고, 진짜 딸임을 직감했고, 황금주의 모친 길중간은 자신의 차 앞에 주차해 놓은 차의 주인이 차를 곱게 빼주지 않자. 그 차를 들어 뒤집어 놓기도 합니다. 이상으로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글로벌 쓰리(3) 제너레이션 프로젝트 드라마 "힘센 여자 강남순" <2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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