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센 여자 도봉순의 육촌이라던 '강남순'은 뜬금없이 몽골에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 사연은 무엇일까요? "힘센 여자 강남순" <1회-첫 방송> 리뷰를 시작합니다.
골드블루 대표 황금주
강남 전당포 '골드블루' 대표인 황금주(김정은 분)는 딸 강남순을 찾고 있습니다. 그는 "이 세상 어디에 살아만 있으면 돼. 난 정말 내 딸만 찾으면 내 전재산 내 콩팥 다 줄 거야. 내 영혼도 줄 거야. 내 딸 찾아주는 사람한테" 라며 간절함을 드러내 그 사연을 궁금하게 합니다.
이후 황금주는 한 남자(김원해 분)가 쇠검을 가지고 와서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가보입니다", "이순신 장군과 대결을 펼친 검입니다"라고 말하자, 황금주가 증거가 있냐고 물었고, 그 남자는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진실이 느껴지지 않으시는가요?"라고 표정을 짓습니다. (갑자기 스카이캐슬 선생님이 등장하는 거죠 ㅎㅎ) 이를 들은 골드블루의 대표인 황금주는 "이게 조선시대 물건이라는 말인데. 골동품 감정사가 수요일에 우리 집에 오는데, 물건 두고 가요. 감정 후에 다시 이야기해요"라고 말했고, 그 남자가 불쌍한 표정으로 돈이 필요했다, 아내 수술비가 필요했다고 이실직고하자 금고에서 500만 원을 주고 돌려보내려 했습니다.
그러나 남자는 갑자기 표정을 바꾸며 협박을 했고, 황금주는 "이게 돈을 오백이나 줬으면 납작 엎드려서 고맙다고 못 할 망정" 이라고 발끈했고, 황금주의 힘이 센 초능력을 알지 못하는 남자는 계속해서 그녀를 도발했습니다. 결국 폭발한 황금주는 그의 부하부터 제압에 나섰고, 계속해서 독설을 퍼붓는 남자에게 "너는 여기 뻥 치는 아가리가 문제요. 또 드립 친 대가리도 문제고" 라며 입을 향해 손가락을 튕기자, 앞이빨이 빠졌습니다. 이어 황금주가 이마까지 손가락으로 튕기자 멀리 날아갔고, 황금주는 "이것들을 경찰어세 먼저 보내. 병원에 보내?" 라면서 도망치려는 남자를 향해 "저거 의리도 없이. 얘 데리고 가" 라며 쓰러진 부하와 함께 밖으로 던져버립니다.
사진사 강봉고
사진관을 운영하는 강봉고(이승준 분)는 어느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과거를 회상합니다. 대대로 괴력을 가지고 태어나 그 이력이 500년이 넘는 데 X염색체 변이로 태어난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황금주는 과거에는 지금의 전당포가 아닌 해장국집을 했었습니다. 당시 은행원이었던 강봉고는 황금주의 해장국 집에 가서 현금을 세는 게 주 업무였다고 설명했고, 이에 옆에 앉아있던 황금주의 동생 황금동(김기두 분)은 "형이 바란게 돈이었냐? 우리 누나였냐?" 라고 묻기도 합니다.
강봉고는 "나는 여행 다니며 사진 찍는 게 꿈이었다. 은행 일에 지쳐서 돈 냄새는 신물이 났다. 그런 나에게" 라면서 과거를 회상했고, 과거 황금주는 강봉고에게 "결혼하자. 내가 딸을 낳아야 해. 집안 대를 이어야 하거든. 그래서 말인데 직장을 그만두고 집안에 들어앉는 게 어때?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힌다는 거짓말은 안 하는데 네 눈에 눈물은 안 흘리게 할게" 라며 "꿈이 사진 찍는 거라고 했지? 그 꿈을 이루게 해 줄게. 우리 봉고는 사진을 찍어. 난 돈을 찍을게"라고 터프하게 프러포즈를 했습니다.
이어 황금주는 "너 오늘 안 보내" 라고 말했고, 침실의 침대 위치가 이상하다며 침대를 번쩍 들어 이동시키며, 놀란 강봉고에게 "자기가 알아야 할 게 있다. 내가 좀이 세다. 집안 내력"이라며 힘을 쓰는 모습을 보여 강봉고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후 황금주와 강봉고는 딸과 아들 쌍둥이를 낳아 잘 살고 있었지만, 강봉고가 사진을 찍기 위해 몽골에 5살짜리 강남순을 데리고 가서 잃어버리고, 그 이유로 둘은 이혼을 한 상태였습니다. 강봉고는 "우리 남순이가 잘 살고 있을까? 다 내 탓이야. 내가 남순이를 몽골로 데려가는 게 아니었는데 그 날이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어. 꼭 찾아야 해" 라며 자책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힘 자랑 대회
황금주는 몽골에서 실종된 딸 강남순을 찾기 위해 딸 나잇대의 전 세계 소녀를 대상으로 매해마다 힘자랑 대회를 개최하지만, 초능력에 가까운 괴력을 지닌 모계 유전이 특징이란 것을 이용한 방법이었지만 평범한 수준의 힘이 대부분이었고, 딸 찾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수년이 지나서야 120kg을 들고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는 연변 출신 여성이 나타났고, 엄마 황금주는 곧바로 딸이라 생각했지만, 아빠 강봉고는 첫눈에 강남순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강봉고는 연변 출신의 여성이 강남순이라고 확신하는 황금주에게, 강남순이 어렸을 때 나뭇가지에 찔려 발바닥에 흉터가 있다고 했고, 이에 황금주는 "왜 나한테 이야기를 안 했냐" 고 발끈합니다. 이에 강동고는 "말을 하면? 말해봐야 뭐가 달라지냐"라고 맞받아쳤고, 황금주는 그런 강봉고에게 "그러니까 집에서 애 둘보느게 뭐가 힘드냐고. 내가 애 몽골에 데려가지 말라고 했지?"라고 탓을 했고, 강봉고가 "남인(강남순의 쌍둥이 남자)이 딸기 꼭지까지 다 먹는 건 알았냐"라고 묻자 황금주는 "남순이가 없는데 내가 제정신으로 살았겠느냐" 라고 말하며 핑계를 댑니다.
강봉고의 말대로 강남순이라 주장했던 여성은 '리화자'라는 이름의 여성이었고, 이미 수년간 '미아 찾기'를 통해 알려진 정보를 토대로 접근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황금주의 고집은 강했고, 딸이 아니라는 강봉고와 신중하게 접근하자는 친정엄마 길중 간(김해숙 분)의 말에도 리화자를 딸로 받아들였습니다. 이어 황금주는 여자애의 발에도 상처가 있음을 확인했고, 딸임을 더욱 확신합니다.
몽골소녀 체첵
몽골의 넓은 들판에서 어린 소녀 체첵은 자신의 몸집의 3배가 넘는 남자 선수를 한손으로 번쩍 들고 날려버리는 괴력을 선보입니다. 체첵은 몽골인 엄마아빠에게 자신의 출생을 궁금해했고, 이들 부부는 과거에 혼자서 말을 타고 자신들에게 다가왔던 여자아이를 회상했고, 계속 "아빠 아빠" 라고 외쳤다고 이야기해 줍니다. (이들 부부는 '아빠' 라는 단어가 말의 이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체첵은 어렸을 때 입고 왔던 옷에 붙어있는 상표를 보고 자신이 한국에서 왔음을 알게 됐고, TV를 보다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따라 부르다가 자신의 이름이 '강남순'이었다는 것을 기억해 냅니다.
강남순은 스스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고, 성인이 된 후 한국으로 가기로 결심합니다.
몽골에서 강남순은 아끼던 반려 말 '빠빠' 를 떠나보내고는 실의에 빠졌고, 말의 목에 걸어줬던 종을 힘껏 던졌습니다. 강남순이 몽골에서 던진 종은 그의 괴력으로 인해 서울에 있던 형사 강희식(옹성우 분)의 뒤통수를 강타하게 되어 이들의 인연이 시작됨을 암시합니다.
인연의 시작
황금주는 자신에게 돈을 빌리러 온 여사장이 무언가 문제가 있음을 눈치챘고, 경찰인 강희식 역시 그 사람들을 쫓고 있었습니다. 여사장은 마약에 중독되어 있었고, 황금주는 오토바이를 타고 여사장의 뒤를 쫓다가 약을 유통하는 사람을 추격해 터널에서 발차기로 제압했습니다. 약을 유통하는 사람을 쫓던 형사 강희식은 황금주의 엄청난 힘을 보고 "뭐야 저 아줌마" 라고 깜짝 놀랍니다.
경찰서로 돌아온 강희식은 몽골에서 마약운반책이 탑승한다는 정보를 받고 동료 형사 오영탁(영탁 분)과 함께 공항을 향했고, 마침 이 비행기에는 강남순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비행기는 기체 결함으로 인해 엄청나게 흔들리고 있었고, 공항에 착륙했지만 비행기는 계속 미끄러지고 있었습니다. 이때 강남순이 비행기 밖으로 몸을 던져 비행기를 멈춰 세웠고, 이때 강남순의 힘을 느낀 황금주와 길중 간은 통증을 느꼈지만, 연변에서 온 리화자는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비행기의 상황을 현장에서 목격한 강희식, 그리고 의문의 남성 류시오(변우석 분)는 깜짝 놀라며 1회 첫 방송은 엔딩을 맞이합니다.
강남순은 잃어버린 엄마와 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요? 그리고 형사는 강남순과 어떻게 엮이게 될까요? 이상으로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글로벌 쓰리(3) 제너레이션 프로젝트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1회-첫 방송>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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