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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O'PENing - XX+XY <1~4회 최종>

by 장's touch 202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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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당황스러운 이야기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남녀성별을 모두 가진 'XX+XY' 로 태어난 인터섹스 정재이(안현호 분)의 이야기입니다. 1~4회로 구성되어있고, 1회당 40분 정도로 그리 길지는 않은 이야기입니다.

 

♥ 편성정보 : tvN / 2022년 5월 9~10일 월, 화요일 2일간 오후 10시 30분~ / 4부작

♥ 드라마소개

남녀성별을 모두 가진 XXXY로 태어난 한 고등학생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면서 겪는 이야기

♥ 등장인물

♥ 드라마 내용

정재이(안현호 분)는 태어날 때부터  'XX+XY' 로 태어나 부모에게 버림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마침 산부인과 의사였던 수영(심이영 분)은 결혼에 대한 강요로 인해 맞선에 물린 상태였고, 때마침 남자친구의 결혼으로 슬픔에 빠진 현재 남편 연오(윤서현 분)을 만나 계약결혼을 하게 됩니다 . 이후 수영은 신생아실에 있던 재이를 입양해서 남편과 함께 키우게 된 것입니다.

심지어 이 가정은 수영과 남편, 그리고 남편의 남자친구(이혼하고 돌아온) 문태현, 재이까지 이렇게 평범하지 않은 가족구성을 이루고 있었고, 재이는 아빠의 남자친구에게 삼촌이라고 부르는 상황입니다.

재이는 2차 성징기가 되자 '선택'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안학교와 홈스쿨링으로 중등 교육을 마치고, 이제 고등학교에 다니기 위해 준비합니다. 중요한 순간을 앞두고 재이는 개인방송을 통해 자신의 상황을 전합니다. 엄마 수영은 "우리 재이, 잘 할수 있을거야. 엄마는 믿어" 라며 격려했고, 재이는 "너무 걱정 마세요. 제가 선택한 거에요. 각오했어요" 라며 다부진 모습을 보입니다.

재이와 같은 반이 된 우람(최우성 분)은 재이가 전학오기 바로 전 우연히 마주친 재이에게 첫 눈에 반했으나 전학을 온 재이가 남자 교복을 입고 온 것을 보고 좌절합니다. 우람은 순수하며 누나만 셋을 둔 덕분에 여자를 대하는 매너가 기본적으로 몸에 배어 있습니다. 그런 우람의 마음도 모르고 우람의 옆자리에 앉게 된 재이는 우람에게 친절하게 대했습니다. 재이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소꼽친구 이세라(김지인 분)는 재이를 스스럼 없이 대하며 친하게 지냅니다.

재이는 우람을 보며 면도에 도전했다가 얼굴을 다쳤고, 아빠 연오는 속상해합니다. 또 우람과 함께 농구를 하던 재이는 엉덩이에 묻은 핏자국을 발견하곤 당황했고, 이를 처음 발견한 우람 역시 크게 놀랍니다. 이 때 마침 나타난 세라가 재이를 데리고 갑니다. 이 소식을 들은 엄마 수영은 "주눅 들 필요없어. XX염색체를 가진 사람들은 다 겪는 일이야. 그러니까 신중하게 생각해야 돼. 남자든 여자든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행복할지 선택은 네 몫이야" 라고 조언합니다. 심지어 엄마와 아빠. 삼촌까지 재이의 첫 월경을 축하해줍니다. 그리고 심지어 재이는 남자아이들이 겪는 몽정도 경험하게 됩니다. (생각만 해도 너무 당황스러운 일입니다....)

우람은 재이와 많이 친해졌고, 어느 날 짝피구를 하다가 허리를 꽉 끌어안는 재이에게 이상한 기분을 느껴 강당을 뛰쳐나갑니다. (재이가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자신의 신체에 변화가 생겼으니 너무 당황스러운 거죠) 갑작스러운 신체반응과 더불어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우람이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하다가, 스트레스 탓에 컨디션이 떨어집니다. 이후 우람은 저녁에 재이의 집앞으로 향했습니다. 그러고는 "네가 좋아. 나도 내가 지금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어, 근데 딱 하나 알겠는 건...네가 좋다는 거야" 라면서 직진으로 고백을 합니다. 재이가 당황해하자 "대답 들으려고 한 말 아니야. 오늘은 그냥 속이 너무 답답해서 내 마음만 전하려고 왔어. 학교에서 보자! 내가 매점 쏠게. 그럼 조심히 들어가!" 라고 말하면서 허둥댑니다. 

고백을 받은 재이는 우람이 실망할 까 봐 걱정된다며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고, 그럼에도 직진 본능을 가진 우람은 후회할 수도 있다는 재이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후회 안 해. 네가 어떤 걸 숨기든, 그냥 난 지금의 네가 좋은거야" 라고 말했습니다.

소꿉친구 세라는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재이를 보며 마음이 혼란스러워지고, 한 번도 자신을 남자. 여자로 구분해 생각해본 적 없다는 재이를 향해 "네가 누굴 사랑하게 되느냐. 이게 되게 중요한 문제" 라며 "모든 건 해봐야 알 수 있어. 그 경헌 나랑 해볼래?" 라며 엉뚱한 도전을 합니다. 둘은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재이는 자신이 남자이든 여자이든 세라에게는 소중한 친구라며 이 계획을 실행하지 말자고 이야기하고 세라 역시 동의합니다. (다행인 부분이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고등학생이잖아요..)

그러나 곧 학교에 재이가 남녀 성별을 모두 가진 "XXXY" 라는 소문이 퍼졌고, 재이를 향한 친구들의 시선이 안 좋아집니다. 'XXXY' 의 이야기를 다룬 DJ 화마의 방송이 이슈가 되었고 그 당사자가 정재이라는 사실이 전교생에게 알려진 것입니다. 심지어 지난 번 세라가 정재이에게 함께 알아보자고 했던 이야기도 퍼지면서 세라와 재이가 함께 잤다는 소문도 퍼집니다. 

책임감이 강하고 꼼꼼한 같은 반 반장 민화진(김강민 분)은 정재이에게 그 말이 사실이냐며 조심스럽게 물어봅니다. 당황한 재이는 뛰어가다가 물감통을 든 학생과 부딪쳐 물감을 뒤집어썼고, 이에 남자 화장실로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악의를 품은 남학생들이 화장실에 못 들어가게 막아 서자 이를 발견한 우람은 다정하게 얼굴과 손에 묻은 물감을 닦아주고는 후드티를 벗어 입혀줍니다. 

학교 선생님은 세라의 부모님과 정재이의 부모님을 불렀고, 정재이는 상담도중 뛰쳐나가 교실로 돌아갑니다. 정재이는 친구들에게 사실을 밝히며 친구들을 보며 느꼈던 장점들을 이야기해줍니다. 친구들은 오히려 정재이를 위로하며 좋아한다고 이야기 해주었고 이 장면을 창문으로 지켜보던 정재이의 부모님은 눈물을 흘립니다. 

이때 분노하는 눈빛이 있었으니 바로 반장 민화진이었습니다. 그는 바로 이 사건의 원인 제공자인 화마  DJ였으며 모범생 이미지인 학교에서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모습으로 반전을 불러일으키며 이야기는 엔딩을 맞습니다. 

 

정재이는 지금도 어디선가 여자친구, 남자친구 모두와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겠죠? 그리고 화마DJ 그 분. 늘 착하고 엉뚱한 역인데 이번엔 연기변신을 하셨나봅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학교2022' 에 이어 지금까지 잘 보고 있습니다~ 대성하시길 바랍니다 ^^ 

조금은 당황스럽지만 남녀성별을 모두 가진 아이로 태어나 성별 선택의 결정권이 있는 한 고등학생의 이야기 "OPENnig - XX+XY" 였습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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