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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살인자의 쇼핑목록 <4회>

by 장's touch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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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진실을 아는 듯한 율이가 사라졌고, 안대성과 한명숙은 율이를 찾다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살인자의 쇼핑 목록" <4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야채와 정육

마트 출근에 지각한 야채(오혜원 분)는 "어제 한 숨도 못 잤다. 누가 집까지 따라와서. 소리 질렀더니 도망갔다. 그림자만 보고 얼굴은 못 봤다" 고 이야기합니다. 이어 야채가"큰길 옆 편의점에서부터 어떤 사람이 쫓아왔다" 고 하자 안대성(이광수 분)은 지난밤 자신이 쫓았던 생선(박지빈 분)을 떠올립니다. 곧 안대성은 정육(이교 엽 분)에게 "야채 누나 데려다줄 때 생선 조심해라. 우리 가게 생선, 걔 조심하라고. 혹시 누나 따라가는 사람이 생선이면 나한테 바로 연락해라. 패거나 잡지 말고" 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를 들은 정육은 "걔도 누나 좋아하냐. 누나 때문에 단골 된 사람도 많고. 쫓아가는 사람도 많다" 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안대성은 "설마 아니겠지. 근데 느낌이 진짜" 라고 생선이 범인이라는 의심을 거두지 못합니다. 그러면서도 정육이 유부녀인 야채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유부녀 좋아하면 불법은 아닌가?" 라고 걱정합니다. 

오천 원의 복수

오천 원(장원영 분)은 경찰에서 풀려난 뒤 MS마트를 찾아와 유리에 돌을 던지며 행패를 부리며 안대성을 향해 "이게 다 너 때문이다. 너 때문에 내 인생 다 망했다. 너 때문에 겨우 지킨 돈 다 벌금으로 날렸다. 마트 가만 안 두겠다" 고 분노합니다. 이에 안대성은 "그게 왜 나 때문이냐. 아저씨가 잘 못 사신 탓이지"라고 했고, 오천 원은 "네가 처음부터 아무 일 도 없었던 것처럼 했으면 그냥 조용히 넘어갔을 거다. 네가 무슨 조폐공사냐" 고 다시 화를 냅니다. 안대성은 "네가 우리 엄마 건들지 않았냐. 왜 하필 여기야. 내 눈에 안 보였으면 나도 그냥 평범하게 살았잖아. 왜 하필 우리 집에 와서, 나한테 와서 그랬냐고!" 라며 분노합니다.

이에 오천 원은 "이거 봐, 본성이 이렇다니까. 지만 착한 척하고. 너만 아니었어도 아무 일 없이 조용히 넘어갔을 거잖아"라고 말하면서 "두고 봐. 내가 아주 작살을 낼 거야"라고 협박합니다. 마트 직원인 정육이 와서 "아저씨 가세요. 가만히 보내줄 때 가세요"라고 나직이 말했지만 오천 원은 말을 듣지 않습니다. 분노한 안대성은 "아무도 건드리지 마요, 당신 말대로 그때 당신 죽을 뻔한 거 잊어냐?"라고 말했고, 이때 마침 최지웅(배명진 분) 형사가 나타납니다. 최형사는 "그러니까 저 사람이 거짓말한 건 아니네요" 라며 "안대성 씨가 20년 전에 저 사람을 살해할 뻔했던 것도 사실이고 그 사람을 범인으로 잡아온 것도 사실이네요?"라고 묻습니다. 이에 안대성은 당황해하며"그건...... 정당방위"라고 말했지만 최형사는 안대성의 말을 끊고 "권보연(조윤수 분)씨, 이경아 씨(권소현 분) 사망 추정 시간에 어디서 뭘 하고 계셨습니까?" 라며 안대성을 용의 선상에 올렸고, 안대성에게 그의 방을 보여달라고 요청합니다.

잡혀가는 안대성

안대성의 여자 친구이자 순경인 도아희(김설현 분)는 "영장도 없이 말도 안 되는 얘기" 라며 단호히 거절했지만 떳떳한 안대성은 형사에게 방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안대성의 방을 샅샅이 훑어보던 형사는 "아무래도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네요. 안대성 씨. 권보연, 이경아 살인혐의로 긴급 체포하겠습니다" 라며 안대성에게 수갑을 채웠습니다. 최형사는 조사실에서 안대성을 심문하며 "스토킹과 살인 관련 알리바이들은 천천히 확인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고, 안대성은 답답한 표정으로 "알리바이부터 확인해야 하는 것 아니에요?"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형사는 "직업이 없네요? 십 년 간 공무원 준비하다 실패한 뒤 부모님 장사를 돕고 있고... 30대 중반에 부모님 건물 옥탑방에 얹혀사는 거 힘들겠어요" 라며 유도신문을 했습니다. 그러자 안대성은 "얹혀사는 거 아니다"라고 답했고, 형사는 "스트레스가 많겠다. 묻지 마 연쇄 살인범은 그런 경우가 많아요. 사람들이 자기를 무시하는 것 같고 그러다 보면 제일 만만한 여자들한테 자기 힘을 과시하고 싶고" 라며 계속해서 안대성을 살인범으로 몰아갔습니다. 

 

이에 안대성은 "이게 정말 연쇄살인사건이라면 또 다른 사람이 피해자가 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저를 지켜보느라 진범을 못 잡으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라고 소리쳤으나 최 형사는 "그 얘기, 쌍절곤 어르신도 똑같이 했거든요? 두 분이 통하는 데가 있네"라고 말합니다.  이어 "전 안대성 씨를 괴롭히려는 게 아니라 제 할 일을 하는 겁니다. 저도 안대성 씨가 범인이 아니었으면 좋겠네요"라고 말합니다. 이에 안대성은 "뻥 치시네"라고 답해 갑자기 코믹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이후 안대성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지만 이미 동네에 대성이 살인범이라는 소문이 돌아 MS마트에 위기가 닥칩니다. 진범을 잡아야 안대성의 억울함도 풀고 MS마트도 지킬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대성과 마트를 위해 여자 친구인 순경 도아희와 안대성읜 모친 한명숙(진희경 분)은 살인범을 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슈퍼마켓 히어로즈

대성, 아희. 명숙은 슈퍼마켓 히어로즈를 결성해 영수증을 기반으로 연쇄살인점의 행적을 추리합니다. 살인사건과 관련된 팬티스타킹. 황도캔, 여성용품을 산 주민들의 목록을 추렸고, 이들을 용의 선상에서 올리며 가장 먼저 MS마트 직원 생선, 공산(김미화 분), 정육을 예의 주시합니다. 명숙은 공산과 정육이 그럴 리 없다고 손사래 쳤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 공산은 살인사건을 일부러 소문내며 동네 집값 내리기에 혈안을 되어 있었고, 정육은 유부녀 야채를 좋아하면 안 된다는 안대성에게 "아무리 친구라도 선 넘지 마"라고 정색합니다. 현재는 공산은 집값을 낮추기 위해 살인을 이용했을 수 있고, 정육의 드러나지 않은 꿍꿍이가 의심스럽니다. 

유일한 목격자

금성부동산의 딸 서율(안세빈 분)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지구대 순경 팀장 두현(이윤희 뷴)은 율이가 첫 번째 피해자 권보연이 신고 있던 슬리퍼 한 짝을 주었다는 이야기로, 율이가 살인사건을 목격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유추합니다. 특히 생선을 향한 의심의 촉을 세우고 있던 안대성은 율의 실종과 함께 생선이 MS마트에 나타나지 않자 그를 납치범으로 착각하고 모친 한명숙과 함께 생선의 집을 습격했지만, 그곳에 서율은 없었습니다.

율의 행방을 묻는 안대성에게 생선은 "그걸 왜 저한테 찾아요?" 라며 황당해했습니다. 두 번째 피해자인 이경아(권소현 분)의 옷을 보관 중인 이유에 대해서 선물을 받았을 뿐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그간 생선의 사연이 나옵니다. 생선은 살해당한 이경아와 각별했던 사이였다면서 "이 동네 유일한 친구였다. 내가 어떤 애인지 알면서도 아무렇지 않아 했던 사람" 이라며 죽은 이경아를 그리워합니다.

안대성은 생선 방에 있는 여자 가발을 보고 그가 여자 분장했던 모습을 떠올립니다. 생선은 침대 밑에 서랍을 열어보라고 지시했고, 그는 성전환증 진단을 받은 기록과 성별 불일치에 대한 성장 환경 진술서 등을 발견합니다. 생선은  "나는 내 입으로 내가 남자라고 말한 적 없어. 남자가 여자처럼 보이는 옷을 입는다, 살인 저지르는 사이코패스 취급하는 건 모든 하잖아"라고 말했습니다. 생선은 "그런데 서율은 왜 찾냐. 아까 낮에 마주쳤다" 고 말했고, 뒤늦게 서율을 찾던 중이라는 것을 깨달은 안대성과 한명숙은 다시 서율을 찾기 위해 뛰쳐나갔습니다. 

한편, 납치된 채로 진범에게 "잘못했다. 살려달라"라고 울면서 애원하는 서율의 모습이 그려지며 4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또, 비어있는 408호에 전기가 돌아가고 있음을 이상하게 생각한 부녀회장(문희경 분)은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금성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집이 비어있는 게 맞는지 확인합니다.

이상으로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 "살인자의 쇼핑 목록" <4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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