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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우리는 오늘부터 <5회>

by 장's touch 2022.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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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나타난 아빠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명예까지 모두 내려놓습니다. "우리는 오늘부터" <5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29년 만에 나타난 아빠

오우리(임수향 분)는 29년 동안 죽은 줄로 알았던 아버지가 최성일(김수로 분)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휩싸이면서도 꿈속에서 그리던 아빠가 나타나자 자신이 사진과 아빠의 사진을 놓고 닮은 데가 없는지 비교해봅니다. 이후 오우리는 엄마 오은란(홍은희 분)에게 "왜 거짓말했냐. 내 인생에서 아빠라는 존재를 엄마가 뺏었다. 끝까지 모르게 하던지 지금 와서 왜 말한거냐" 라며 원망하며 일을 핑계로 가출합니다. 딸 걱정에 빠진 오은란은 오우리가 엄마인 자신과 29년 살았으니 아빠 최성일과도 29년을 살겠다며 2년 뒤에 보자고 오은란을 떠나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뒤늦게 아빠 노릇을 하기로 한 최성일은 긴 무명 시절을 보낸 극장에서 오우리와 만납니다. 화려한 조명 아래 만찬을 차려놓은 최성일은 한껏 꾸민 모습으로 나타나 오우리에게 꽃바구니를 안기고 "내 딸 한 번만 안아보자" 라며 오우리를 끌어안습니다. 하지만 오우리는 갑자기 자신을 딸이라고 부르는 최성일에게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고, 아빠라고 한 번만 불러달라는 최성일의 부탁에 쉽사리 입을 떼지 못하고 탄식만 내뱉어 웃음을 유발합니다. 최성일은 여기서(극장) 긴 무명시절을 보내며 치열하게 열심히 살았다고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더욱더 치열하고 열심히 살아야 될 이유를 찾았다고 이야기하며  "그건 바로 너 때문이야. 내 딸!" 이라고 말합니다. 

상상과 다른 아빠

오우리는 엄마가 어렸을 때 들려줬던 아빠 이야기(농구부 출신에 글도 잘 써서 상도 받고 공부도 잘했다는)를 꺼내지만 엄마가 알려줬던 모든 것이 거짓이었습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던 아빠에 대한 상상과 현실 아빠인 최성일의 싱크로율은 제로였고 오우리는 당황과 혼란스러움을 동시에 가지게 됩니다. 이후 남자 친구인 강재(신동욱 분)를 만난 오우리는 최성일과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하며 느닷없이 나타난 아빠라는 존재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으며, 최성일이 아빠가 없어서 자신이 아주 불행하게 산 줄 안다며 섭섭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메인 작가인 유예리(이도연 분)는 최성일이 오우리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하자 두 사람을 연인 관계로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딸을 향한 최성일의 애정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작업실을 찾은 최성일은 딸 오우리에게 장어를 먹으러 가자고 했고, 이에 유예리는 "벌써 그런 사이냐" 며 고개를 내저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최성일은 오우리와 저녁을 먹으면서 아빠라고 한 번만 불러달라고 부탁했지만 오우리는 "아~" 까지만 불러봅니다. 오은란에게서 오우리의 임신 사실을 듣게 된 최성일은 사고로 갖게 된 아이를 낳지 않으면 안 되겠냐고 물었고 오우리는 하루아침에 아빠 노릇을 하며 인생에 관여하는 그에게 "그 문제는 선배님이 이래라저래라 하실 일이 아니다. 저에 대해 뭘 아시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과 뭘 의논해야 하냐. 엄마가 임신했을 때도 지금처럼 낳지 말라고 했냐" 고 화를 냅니다.

이후 최성일은 오우리에게 의료사고를 낸 산부인과를 찾아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고, 해당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며 연예인 갑질 논란의 주인공이 됩니다. 크게 분노한 오우리는 최성일에게 "갑자기 나타나서 내 인생 흔들지 말라" "다시는 연락하지 말고 그냥 전처럼 모르는 사이로 살자" 고 소리칩니다.

오은란의 과거

때마침 최성일의 뒤를 쫓던 기자가 두 사람의 모습을 카메라로 찍기 시작했고, 최성일은 카메라를 부수며  "무슨 기사를 쓰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저 친구 얼굴은 나가면 안 돼요. 더 이상은 나 때문에 아프면 안 되는 사람" 이라며 오우리를 향한 애틋한 부성애를 드려냅니다.

다음 날, 숨겨왔던 딸의 존재를 털어놓은 최성일의 단독 인터뷰가 보도됐고, 그를 향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며 배우 인생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오우리의 작업실을 찾아간 엄마 오은란은 오우리에게 아빠가 죽었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말했고, 자기가 16살에 오우리를 임신했을 때 이 사실을 안 최성일의 어머니가 자신을 찾아와 우리 아들 팔자 망칠년 이라며 자기를 끌고 산부인과 데리고 가 낙태를 시키려 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오은란은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며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고, 이러한 오은란에게 오우리 역시 자신만 생각했다며 엄마에 대한 오해를 풀고 집으로 들어갑니다.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단독 인터뷰를 한 최성일을 향한 마음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모두가 오우리에게 호들갑을 떨었고, 최성일은 자신의 딸이 바르게 살아온 덕분에 이미지 상승효과를 얻었고, 갑작스레 광고가 밀려들자 "이게 다 내 딸 오우리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정한 남자 라파엘

라파엘(성훈 분)과의 이혼 위기에 놓인 이마리(홍지윤 분)는 엄마 변미자(남미정 분) 여사를 찾아갑니다. 엄마는 이마리의 눈에 원펀치를 꽂아 넣어 보랏빛 멍을 만들어주고, 이마리는 이를 가정폭력 자작극으로 꾸미면서 그를 협박합니다. 억울하게 피의자 신문이 된 라파엘은 당황하는 것도 잠시, "너 진짜 막장이구나" 라는 칼 같은 일침을 가했습니다. 라파엘은 폭행 사건 시점 이전부터 이마리의 눈에 상처가 있었다는 미화원의 증언으로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누명을 벗은 라파엘은 오우리에게 이혼 소식을 전하면서 "작가님 뱃속의 아기를 생각하면 하루하루 감사하며 열심히 살고 싶어요. 더 열심히요"라는 진심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라파엘은 자신의 방식대로 '오우리 지키기'에 나섭니다. 최성일의 산부인과 난동 영상이 일파만파 퍼진 것을 확인한 라파엘은 실수한 산부인과 의사(황우슬혜 분)를 찾아가 "이건 아닙니다! 왜 이런 사건이 일어났는지 정확하게 해명해요!" 라며 사과 영상을 올리게 헤, 전 국민의 공격을 받고 있던 그의 몰락을 막았습니다. 또한 자신을 가정폭력범으로 오해하고 있던 오우리에게 이마리의 계략이었음을 털어놓아 그녀를 안심시켰습니다.

또 라파엘은 오우리의 중학교 당시 참여한 합창대회 영상을 다시 보는 깜짝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최성일은 함께하지 못한 오우리의 어린 시절을 보며 벅찬 눈물을 흘렸고, 오우리 역시 과거의 자신을 바라보며 오열합니다.

외로운 강재

오우리의 남자 친구인 강재는 노만철을 살해한 용의자를 쫓다가 범인이 있는 요양원을 알아냅니다. 이강재는 범인의 엄마가 다리를 잡는 바람에 간호사였던 범인을 놓치지만 포기하지 않고 주변을 샅샅이 뒤지는데,  그녀가 음독자살을 하며 또다시 사건이 미궁으로 빠지면서 힘들어집니다. 이후 오우리에게 갔지만, 가족행사에서 자신의 자리를 라파엘이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고 얼굴에 그늘이 지면서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5회는 엔딩을 맞이합니다.

불청객

한편 이마리에게는 손님 불청객이 찾아옵니다. 그 남자는 이말자(이마리의 원래 이름)로 혼인신고된 거 잊었냐며 자신이 입을 열면 다 물거품이 된다며 협박하러 와서 거래금액으로 10억을 부릅니다. 사실 이마리의 엄마 변미자가 걷지 못하는 이유는 이 남자 때문이었습니다. 오래전 이마리의 전 남자 친구에게 변미자는 폭행을 가했고, 화가 난 전 남자 친구는 이마리의  엄마가 타고 있는 차로 돌진을 해, 그때 사고로 변미자가 다리를 다쳐 휠체어를 타게 된 것입니다. 전 남자 친구는 교도소에 들어갔다나 다시 나타나 이마리를 협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9년 만에 만난 아빠와 관계를 회복하고 엄마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된 오우리, 게다가 우울했던 중학교 시절의 추억을 다시 행복하게 만들어준 라파엘 덕분에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남자 친구인 강재는 수사도 잘 안 풀리고, 여자 친구에게서 자신의 자리를 빼앗긴 듯한 기분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 <5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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