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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나쁜엄마 <7회>

by 장's touch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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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농장 진영순은 위암 4기 선고를 받았고, 아픈 아들 최강호가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합니다. "나쁜 엄마" <7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아픈 엄마

돼지 농장을 운영하는 진영순(라미란 분)은 7살로 살아가는 최강호(이도현 분)를 위해 아플 때와 배고플 때 등 해결할 수 있는 연락처를 기록하다가, 갑자기 펜을 집어던지고는 억울하게 죽은 남편 최해식(조진웅 분)의 사진을 바라보며 "나 못 가요" 라며 울먹입니다.

진영순은 최강호에게 "하나하나 차근차근 떠올리고 차근차근 배워보자"라고 말하며, 직접 교육하기로 결심합니다. 이어 "우리 아들 배고프지? 밥 먹으러 가자" 라고 말한 진영순은 최강호는 장화를 신겼고, 최강호가 "밥 안 먹어요?"라고 묻자, 진영순은 "먹을 거야 근데 밥을 먹으려면 쌀이 있어야 되고 쌀을 사려면 돼지를 키워서 돈을 벌어야 돼. 지금부터 엄마가 그걸 가르쳐 줄 거야" 라며 돼지농장을 운영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진영순은 아들 최강호를 데리고 읍내에 나가 신발을 구매했고, 다른 물건을 보는 동안 최강호는 이장댁 강아지 '호랑이'와 비슷한 강아지를 보고는 따라갑니다. 이때 학생들이 최강호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켰고, 최강호는 담배를 사다 주는 척하다가 다시 돈을 돌려주며 훈계를 합니다. 이에 학생들은 최강호가 정신연령이 낮은 것을 이용해 괴롭혔고, 이 모습을 목격한 진영순은 분노합니다.

집으로 들어온 진영순은 최강호에게 "앞으로 애들이 '바보야' 놀리면 '야, 이 개XX야' 하는 거야"라고 알려주었고, 최강호가 "욕하면 안 되잖아요"라고 하자, 진영순은 "그냥 큰소리로 따라 해. 야 이 개 XX야" 라며 최강호에게 가르쳤고, 최강호는 진영순의 말에 똑같이 '개 XX'를 외쳤습니다. 또한 진영순은 최강호에게 통장꾸러미를 전달하며 "이건 이제 네 거야. 아주 중요한 거니까 아무한테도 보여주지 마"라고 당부합니다. 또한, 진영순은 "어떤 사람이 와서 집문서 보여달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돼"라고 물었고, 최강호는 배운 대로 "야, 이 개 XX야"라고 외쳤고, 진영순이 최강호와 함께 돼지 농장에 가 "아침저녁, 하루에 두 번. 배고프면 너 먼저 먹지 말고 농장에 와서 돼지들 밥 먹는지 봐"라는 등 농장 관리법에 관해서도 천천히 알려주며 앞서 위암 4기를 통보받은 진영순은 하나둘씩 강호의 자립준비를 돕습니다.

더해지는 위기상황

약을 먹던 진영순은 피를 토했고 최강호가 오는 소리에 황급히 싱크대를 물로 씻어냈습니다. 최강호는 배가 고프다며, 배 고플 땐 돼지 먼저 밥 줘야 한다며 먼저 마당을 향했고 진영순은 고통을 참아냅니다.

최강호와 돼지 농장으로 향하던 진영순은 시위를 벌이는 피켓과 플래카드를 발견학 낫으로 이를 떼어내 버렸습니다. 직원과 최강호가 작업복을 입으러 간 사이 트롯백(백현진 분)은 "내가 저 뒤에서 오폐수들 흘러나오는 거 다 기록했어"라고 말했고 진영순은 "그건 오폐수가 아니라 그냥 물탱크에서 물이 떨어진 거예요"라고 설명했고, 플래카드를 집어던지며 "이것도 당신 짓이지?"라고 물었고, 트롯백은 "그래. 내 짓이다. 여기 마을 사람들한테 이 집 좀 없애자고 프레젠테이션을 했어. 그러더니 다들 '옳소. 옳소' 했어. 그러더니 아무도 안 나와"라고 전했고, 진영순은 분노해 들고 있던 현수막으로 트롯백을 때립니다.

트롯백은 손가락 피를 보이며 "아이씨 진짜 죽고 싶어?"라고 말했고, 진영순은  "죽고 싶어? 죽고 싶냐고? 세상에 죽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어 이 새끼야! 왜 내가 죽어야 되는데. 내가 왜 죽어야 되는데!"라고 멱살을 잡았습니다. 말리는 직원을 뿌리친 진영순은 트롯백에게 "너 내 말 똑바로 들어. 여기 이 농장 우리 남편 목숨값이랑 바꾼 거야. 네가 아무리 발광해도 나 절대 포기 안 해. 내가 죽으면 내 아들이 할 거고 그 아들의 아들의 아들까지 대대손손 물려줄 거라고. 다시 한번 이 딴짓하면 너 죽고 나 죽는 거야"라고 경고합니다. 

한편 김씨네 염소 농장에서 구제역이 터졌고 공무원들은 돼지농장으로 향합니다. 살처분 예정인 돼지들을 멍하니 보던 진영순은 젖 먹는 새끼 돼지를 공무원이 떼어내자 "그냥 놔둬요. 새끼들 젓먹이잖아요!"라고 말립니다. 최강호는 생매장당하는 돼지들을 보며 두 귀를 틀어막았고 진영순은 사고로 죽은 가족, 남편, 아픈 최강호를 떠올리고는 "왜! 안 돼" 라며 오열했고, 조우리 사람들을 미안함에 차마 위로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강호의 비밀

조우리 마을로 얼떨결에 불시착한 우병그룹 송우벽(최무성 분)의 수하인 소실장(최순진 분), 차대리(박천 분)는 거짓말을 한 대가로 방삼식의 부친인 청년회장(장원영 분)의 옥수수밭을 비싼 값에 현잘로 사게 되었고, 청년회장과 부인 박씨(서이숙 분)은 현찰이 들어온 것을 방삼식에게 비밀로 합니다. (방삼식은 절도에 능수능란합니다.) 구제역사건이 터지고 진영순과 최강호가 집을 비우자 그들은 비어있는 최강호의 집을 뒤지며, 오태수(정웅인 분) 관련 증거자료를 찾다가 최강호의 비밀이 담긴 USB와 가발등을 발견합니다. 이로써 과거에 우벽과 기업의 위기를 무마해 주던 '검사 최강호'가 사실은 그 비리를 폭로한 장본인이란 반전이 드러난 것입니다. 

소실장과 차대리는 이 사실을 송우벽 회장에게 전달하며 최강호를 처리하자고 말했고, 송우벽은 아무것도 없는 놈이 이렇게 까지 한다는 것에 대해 최강호를 높이 삽니다.

방삼식(유인수 분)에게는 계속적으로 조폭들이 찾아와 돈을 요구하며 폭력을 휘둘렀고, 방삼식은 소실장과 차대리와 함께 사업을 꾸릴 궁리를 하게 됩니다.

제초제

읍내 농약사 안에 네일숍을 연 이미주도 최강호의 돼지농장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특히 농약사 사장이 오늘 아침에 진영순이 제초제를 구입했다는 이야기에 불안한 생각을 하게 된 이미주는 네일 정리를 하다가 뛰쳐나갑니다. 아니나 다를까 최강호와 함께 남편 최해식의 묘를 찾은 진영순의 손에는 농약이 들려있었고, 최강호와 함께 농약을 마시려고 합니다. 이때 최강호는 집에 있는 새끼돼지 '사자'를 떠올리며 배가 고프니 빨리 마시고 집에 가서 '사자' 에게 밥을 주자고 말하면서  "사자가 자라서 새끼를 낳고, 또 새끼를 낳으면 다시 농장 할 수 있어요"라고 희망 섞인 위로를 건넵니다. 다행히 그 말에 진영순은 극단적 생각을 접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마침 이미주가 최강호의 집 대문을 두드리고 있었고, 지나가던 방삼식도 함께 있었습니다. 걱정하던 찰나, 최강호의 휠체어를 끌고 오는 진영순을 발견했고, 손에 있는 농약봉투도 발견합니다. 이미주는 "그 제초제 마늘밭에 있는 저희 엄마에게 가져다주면 되는 거죠?" 라고 말했고, 진영순은 어색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어 이미주는 최강호에게 내일 자신의 아들인 서진이를 데리고 목욕탕에 가라고 말했고, 방삼식까지 함께 가라고 말합니다. (앞서 이미주의 아들 서진이는 할머니와 함께 여탕에 가는 것이 싫다고 울었습니다.) 

진영순은 방삼식의 모친 박 씨(서이숙 분)와 이미주의 모친인 정 씨(강말금 분)에게 감사의 표시로 전에 최강호의 결혼상대로 집에 찾아온 오하영(홍비라 분)이 가져왔던 비싼 선물을 전했고, 훗날 강호를 위한 재산들을 정리하기 위해 변호사도 만납니다.

개천에서 나는 용

원래 최강호의 장인이 될 뻔했던 오태수(정웅인 분)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기반을 닦으며, 최강호와 결혼을 하려던 딸 오하영을 재벌가와 정략결혼을 시키려 상견례를 합니다. 오태수는 방송에 나와서 "제가 대통령이 되려는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개천에서 용이 나는 세상. 요즘처럼 사회적 불평등이 고착화되고 부와 빈곤이 세습되는 세상에서는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회적 약자들은 아무런 희망이 없는 세상에서 노력도 발전도 없이 그냥 그렇게 살 수밖에 없는 거죠. 저는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 겁니다" 라고 말했고, 방삼식과 서진이와 함께 목욕탕에 간 최강호는 탈의실에서 오태수의 연설장면을 보게 됩니다. 최강호는 과거 오하영과 결혼하겠다고 찾아갔을 때 오태수가 딸에게서 떨어지라며  "너한테선 이상한 냄새가 나. 처음 본 순간부터 그랬어. 그게 뭘까. 개천에서 난 용이라 흙비린내가 나는 건가?"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해 냅니다.

위기에서 일어나는 기적

최강호가 방삼식, 서진이와 목욕탕에 다녀오는 길, 진영순은 최강호를 데리고 곧장 재활요양원으로 가 입소 신청을 합니다. 갑자기 낯선 이곳에서 엄마 없이 살아야 한다는 말을 들은 최강호는 아이처럼 울고 불며 매달려 다시는 강아지도 사달라고 안 하고, 말도 잘 듣겠다고 말하지만, 진영순은 냉정하게 그곳을 빠져나옵니다.

최강호를 두고 홀로 집에 돌아온 진영순은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집 안을 정리하고, 곱게 단장도 마친 진영순은 아들 강호와 조우리 주민들을 향한 두 통의 편지를 남겼고, 마지막으로 새끼돼지 '사자'를 목욕시키며 먹이까지 챙겨줍니다. 그 사이 최강호는 재활요양원을 빠져나옵니다.  "혼자서 좋은 데 가요?" 라는 자신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던 엄마 진영순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느낀 것입니다.

최강호는 지도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휠체어 바퀴를 굴리고 또 굴립니다. 한참을 달리던 강호의 손톱에는 피가 흘렀고 , 마을에 다다라서는 비까지 내립니다. 마침 휠체어를 급하게 끌고 가는 최강호를 발견한 이미주는 따라가려다가 멈추었고, 진영순이 집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순간, 최강호가 문을 벌컥 엽니다. 최강호는 엄마 진영순의 다리를 잡았고, 이어 갑자기 휠체어에서 일어나 두 발로 서서 진영순을 살려내며 기적과도 같은 엔딩을 장식합니다.

이상으로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영순'과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 드라마 "나쁜 엄마" <7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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