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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닥터 차정숙 <10회>

by 장's touch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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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를 하던 그곳에서 모든 비밀은 탄로 납니다. "닥터 차정숙" <10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난감해진 모두

차정숙(엄정화 분)의 아들인 서정민(송지호 분)은 비밀연애 중인 여자친구 전소라(조아람 분)에게 휴대전화를 넘긴 채 자리를 비웠고, 전소라는 서정민의 휴대전화에서 사진을 보던 중 나이 많은 레지던트 1년 차인 차정숙의 생일파티 영상을 보게 됩니다. 이때 서정민이 나타나 휴대전화를 가져갔지만 전소라는 "그러니까 차정숙 선생이 서인호(김병철 분) 교수님의 부인이자 너희 엄마라는 거네" 라고 말했고, 서정민은 해명하려 합니다. 이에 전소라는 "됐고 혼자 있고 싶으니까 꺼져줄래?" 라고 말합니다.

이후 전소라는 그간 차정숙에게 쌀쌀맞게 굴었던 행동을 떠올리며 후회했지만 차정숙 앞에선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행동했고, 이미 아들의 여자친구인 줄 알고 있었던 차정숙은 "저도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하겠다" 고 전합니다. 서정민은 여전히 자신과 미래를 꿈꾸지 않는 전소라에게 크게 화를 내며 "솔직히 후회 안 돼? 우리 엄마 그렇게 구박한 거" 라고 말했고, 전소라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며 서정민과 갈등합니다. 

의료봉사를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는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차정숙을 보고 "여보"라 외친 술에 잔뜩 취한 서인호는 이어 "여보! 여보 당신 일로 와봐. 나랑 같이 한 곡 당겨"라고 소리치며 "정숙아 빨리 와봐. 차정숙 말 되게 안 들어 진짜" 라며 당황해 하는 차정숙에게 다가갔고, 차정숙은 "오지마. 가"라고 말립니다. 이에 더해, 서인호는 차정숙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이 사람이 제 집사람인데요. 노래를 무척 잘합니다. 여보 노래 한 곡 부탁해요"라고 소개합니다. 이에 차정숙은 "될 대로 되라죠" 라며 "지금 방금 남편이 밝혀진 차정숙입니다"라고 외치며 노래로 분위기를 띄웁니다.

서인호의 돌발고백에 병원 사람들은 아들 서정민에게 "그동안 숨기느라 애썼다", "어쩐지 잘 챙겨주더라", "닮았네"라는 말을 건넸고, 서정민은 입장이 난감해집니다. 차정숙은 서정민에게 "터질 게 터졌다. 세상에 영원한 비밀이 어딨겠냐""그냥 얼굴에 철판 깔고 하던 대로 해야지 불편한 사람은 불편하라 하고 난감한 사람은 난감하라 해야지 어쩌겠냐"라고 말합니다.

행복한 길

의료봉사하던 병원 사람들이 다 취하고 잠들어 있는데 출산이 임박한 산모, 응급환자가 찾아왔고, 가까운 산부인과까지는 1시간이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봉사하러 온 사람 중엔 산부인과 의사가 없었고, 결국 차정숙이 아기를 성공적으로 받습니다.

술이 깬 로이킴(민우혁 분)은 차정숙에게 다가왔고, 차정숙은 "여기 와서 귀한 경험을 많이 한 것 같다", "의료 봉사 오자고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고, 로이킴은 서인호 교수와 부부인 게 밝혀진 것에 대해 걱정했지만 차정숙은 속이 시원하다고 말하며 "저랑 남편 사이 사람들한테 다 알려졌으니까. 교수님이 저 때문에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면 민망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라고 말합니다.

이어 로이킴은 "왜 가만있는 거냐. 서교수님 일 다 알면서 왜 꿀 먹은 벙어리처럼 가만있냐. 왜 참는 거냐"라고 말했고, 차정숙이 "남의 가정사 쉽게 이야기하는 거 아니다"라고 말하자 로이킴은 "쉽게 이야기하는 거 아니다. 간신히 참았다. 보다 못해 이야기하는 거다"라고 말합니다. 또한 차정숙은 "전 엄마다. 큰 애는 제 부모랑 같은 직장에 근무하고 둘째는 고등학생이다. 아이들 중요한 시기 평화롭게 지켜주고 결정대로 할 것. 그러니까 절 한심한 여자 보듯 그렇게 하지 마시라"라고 밝힙니다. 이후 자리를 뜨는 차정숙 뒤로 로이킴은 "한심한 건 사실이다. 제발 다 큰 애들 엄마 노릇에 목매지 말고 스스로 행복한 길을 찾으라"라고 말합니다.

다음 날 윤태식(박철민 분) 외과과장은 모든 의사들 앞에서 서인호와 차정숙에게 부부사이가 맞냐고 물었고, 차정숙은 "맞다. 그동안 말씀 못 드려서 죄송하다. 다른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드린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고, 서인호는 끝까지 가만히 있습니다. 봉사를 마치고 떠나는 의료진들한테 마을사람들은 귀한 농작물을 건넸고, 아기를 낳은 산모도 감사의 뜻으로 직접 수놓은 손수건을 선물해 감동을 전합니다.

모든 걸 알고도 로이킴은 여전히 차정숙에게 대하며, 휴게소에서 커피를 건넸고, 차정숙은 "야속한 마음이 든다. 커피 감사한데 저 혼자 조금 더 걷다가 가겠다"라고 말합니다. 이후 차정숙은 서인호에게 "왜 그랬냐"라고 물었고, 서인호는 "나도 너무 취해서 내가 뭔 말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어차피 비밀 지키느라 힘들었는데 차라리 잘 됐다. 맨 정신으론 말 못 했을 거다"라고 말했고, 차정숙은 서인호에게 가정의학과로 출근하게 됐다고 밝힙니다.

병원으로 돌아온 차정숙은 서인호의 내연녀이자 과거 대학동창인 최승희(명세빈 분)를 찾아가 "서인호 교수랑 내가 부부라는 거 병원에 다 알려졌다. 그이가 직접 말했다. 앞으로 잘 부탁해. 내가 서인호 와이프라는 거 너무 신경 쓰지 말고"라고 전합니다. 다음 날 가정의학과로 출근한 차정숙은 최승희가 자신을 괴롭히긴커녕 오히려 챙겨주자 당황합니다.

비겁한 서교수

위경련으로 응급실에 다녀온 최승희에게 딸인 최은서(소아린 분)는 "우리 솔직해지자. 사실 나한테 아빠가 필요한 게 아니라 엄마한테 남편이 필요한 거 아니냐" "나는 분풀이 다 했다. 이제 아빠한테 미련 없다. 엄마가 미련 남아서 이렇게 병난 거 아니냐. 대체 언제 정신 차릴 거냐"라고 말했고, 최승희는 "정말 괜찮겠냐. 이 커다란 세상에 달랑 우리 둘 만 있는 거. 슬프지 않냐"라고 묻습니다. 이에 최은서는 "슬플 때도 있다. 그렇지만 불행하진 않다. 난 엄마도 그러길 바라"라고 답하며 미소 지었고, 최승희는 이에 용기를 얻어 재산을 다 처분하고 "미국으로 돌아가려고 한다"라고 말합니다.

의료봉사를 마치고 돌아온 서인호와 차정숙의 생일파티를 했던 호텔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하게 된 최승희는 "당신 이혼할 생각 있니?"라고 물었고, 서인호는 "와이프가 잘못한 게 없지 않냐. 내가 아무리 죽일 놈이라도 무슨 염치로 이혼하자는 소리를 하냐" 며 답합니다. 최승희는 다이아팔찌를 풀어 돌려주곤, "우리 둘 이제 슬슬 결정할 순간이 다가오는 것 같다. 계속 이렇게 지내는 건 모두에게 미친 짓 각자 시간 갖고 생각하자"라고 통보하며 일어섰고, 나오면서 "비겁한 자식"이라고 말합니다.

이유 있는 선택

로이킴은 병원에서 공식 부부로 대접받는 서인호, 차정숙의 모습에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차정숙에게 "제가 너무 나댔다. 차선생님이 너무 아까워서 그랬다. 서교수님에게 너무 과분한 사람이라서"라고 사과했고, 차정숙은 "제가 행복해질 길은 저 스스로 찾아보겠다. 그게 교수님이 생각하는 길과는 전혀 다를지 몰라도 제 선택엔 분명 이유가 있을 거다. 전 지금 전공의 과정을 잘 마치고 내 인생에 닥친 파도를 무사히 건너고 싶은 생각뿐"이라고 밝힙니다. 이에 로이킴은 "대신 제가 선생님의 친구라는 걸 잊지 마라. 언제든 제가 필요하면 그게 어디든 달려가겠다. 파도를 무사히 건너고 나면 저한테도 기회가 오겠죠"라고 말합니다. 이후 차정숙의 아들 서정민은 로이킴에게 "교수님은 저희 어머니께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라고 말했고, 아빠 서인호에게는 "아버지, 분발하셔야 겠어요. 밀려도 너무 밀려요"라고 말합니다. 

차정숙은 회식 후 만취한 서인호를 집에 데려다주다가 그의 소지품에서 떨어진 최승희의 다이아팔찌를 발견했고, 서인호는 최승희의 이름을 부르며 "내가 나쁜 놈 내가 죽일 놈"이라며 울먹이며 술주정을 합니다. 차정숙은 최승희의 SNS를 몰래 염탐하다가 이별을 암시하는 글이 올라와 있는 걸 확인했고, 이어 모친으로부터 "서서방이 잘못하더라도 네 그릇으로 품어주며 살라"는 조언을 듣고, 다음 날 자신의 숙소로 찾아온 서인호가 "있다 없으니까 이상하다. 이제 같이 출퇴근해도 뭐라 할 사람 없다. 집으로 들어오라" 며 제법 다정한 척 구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흔들립니다.

밝혀지는 마지막 비밀

차정숙의 딸 서이랑(이서연 분)과 최승희의 딸 최은서는 미술학원에서 싸움이 일어납니다. 아직 학원을 안 옮긴 최은서가 "내가 옮기면 뭐해줄래? 너희 아빠 양보할래?"라고 도발했고 서이랑은 최은서의 머리채를 잡았고, 이 싸움에서 최은서는 손목을 다치게 됩니다. 병원에서 막 퇴근하려던 차정숙은 황급히 병원을 벗어난 최승희가 서인호의 차에 타는 모습을 목격하고 두 사람의 차를 미행하던 중 미행을 멈추려 하자 택시기사는 "끝을 봐야 시작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끝까지 미행을 도와줍니다.

서인호와 최승희가 향한 곳은 병원이었고, 서인호는 다친 최은서에게 어쩌다 다쳤는지 "아빠한테 말해보라"라고 했고, 최은서는 "말하면 아빠 입장이 되게 곤란해지실 거다. 서이랑 이 이렇게 했다"라고 답하며 서인호를 '아빠'라고 칭합니다. 이들의 대화는 뒤에서 전부 다 듣게 된 차정숙은 충격을 받아 오열합니다.

울다 지친 차정숙 앞엔 아들의 여자친구이자 선배의사인 전소라가 등장했고, 전소라는 숙소에 들어가면 숨을 못 쉴 것 같다는 차정숙을 본인의 오프카에 태워 "답답한 것 같은데 드라이브나 하자"라고 말합니다. 이어 전소라는 무슨 일이 있다는 차정숙에게 "무슨 일인지 알 것 같다", "죽여버리고 싶잖나. 그 XX들. 서인호 교수님 바람났잖아요"라고 자신이 그 사실을 알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갑자기 비가 쏟아지고 , 차정숙은 오픈카가 서툴러 뚜껑을 닫지 못하는 전소라를 보고는 비를 맞으며 시원하게 웃음을 지으며 10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의외로 구멍이지만 의리 있는 전소라의 모습에서 차정숙은 웃을 수 있었습니다. 한편 서인호의 모친은 남자친구로부터 계속적인 투자요구를 받게 되는데, 사기꾼이 아닌가라는 의심을 갖게 됩니다.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 차정숙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이상으로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봉합기를 그린 드라마 "닥터 차정숙" <10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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