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까지 들켜버린 서인호는 단호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차정숙 역시 결정을 못 내리면서, 로이킴까지 가세한 애정전선이 만들어집니다. "닥터 차정숙" <11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위로
길을 가다가 힘들어하는 차정숙(엄정화 분)을 발견한 전소라(조아람 분)는 차정숙을 위로하고자 자신의 오픈카에 태워 드라이브를 합니다. 이유를 말하지 않는 차정숙에게 전소라는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 죽여버리고 싶잖아요. 두 연놈들을. 서인호 교수님 바람났지 않냐" 라고 말했고, 비가 내리지만 처음으로 오픈카를 열었던 전소라는 닫지 못합니다. 결국 두 사람은 신나게 웃습니다. 그리고 그 시각 최승희의 딸 최은서와 한바탕 싸운 차정숙의 딸 서이랑은 엄마 친구이자 피부과 의사인 백미희를 찾아가 치료를 받습니다.
아들 차정민(송지호 분)의 여자친구이기도 한 전소라는 차정숙의 기숙사 방으로 맥주를 들고 찾아와 "할머니 생신 때 일가친척 다 모여서 밥을 먹었다. 그날 우연히 교수님을 뵀다. 상대가 누군지도 봤다" 라며 서인호의 외도를 목격했다고 전합니다. 이어 "중학교 때 저희 아버지도 그러신 적 있다. 엄마는 그 일로 우울증이 생겨서 십 년 넘게 힘들어했다. 그래서 좀 안다. 그 일이 한 사람을 완전히 망가트릴 만큼 파괴력 있다는 거"라고 덧붙입니다. 이를 들은 차정숙은 "엄마, 아빠가 이혼하길 바랐냐"라고 물었고, 전소라는 "엄마가 아빠를 미워하는 힘으로 사는 거 같았다. 이혼하면 엄마가 그나마 있던 삶의 의지도 놔 버릴 것 같았다" 며 "그래서 아빠한테 엄마랑 이혼하면 옥상에서 덜어져 죽을 거라고 협박했다"라고 털어놓고 차정숙은 "자기 얘기 안 하는 사람인데 나 위로되라고 애써줘서 고맙다"라고 전합니다. 전소라는 "위로가 되려고 하는 말은 아니고 그냥 그런 일이 생겨요. 생각보다 많더라고요"라고 덤덤하게 말했고, 이에 차정숙은 "두 사람 정민이 우리 아들이랑 사귀는 거 안다. 알고 있다, 지금 보니 나름 잘 어울려요" 라며 아들 서정민과 연애를 인정합니다.
전소라가 가고 난 뒤, 차정숙은 악몽에 시달리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힘든 밤을 보내게 됩니다.
삼자대면
차정숙은 다음 날 출근 후에도 충격에 휩싸여 집중하질 못했고, 두 사람과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러다 차정숙은 간호사들에게 "최승희 지금 어딨 냐"라며 찾았고 교수 회의한다는말에 곧바로 회의실을 찾아 "최승희 교수님, 저랑 얘기 좀 하시죠" 라며 등장했고, 최승희(명세빈 분)는 "급한 일 아니면 나중에 하자" 라고 말했지만, 차정숙은 "급한 일이다. 여기서 할까요?"라고 묻습니다. 회의실에서 나온 최승희는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차정숙은 "네 방으로 가자. 여기로 오라고 해. 서인호. 못 알아 들었어? 여기로 오라고 해. 지금 당장"이라고 말합니다.
최승희는 차정숙의 남편이자 자신의 내연남인 서인호(김병철 분)에게 전화를 걸었고 "묻지 말고 와. 와 보면 알아"라고 불렀고, 이때 그의 휴대전화를 뺏은 차정숙은 "지금 당장 여기로 와. 당신이랑 최승희 불륜 사건으로 병원 떠들썩 해지는 거 보기 싫으면"이라고 경고합니다. 서인호는 잔뜩 굳은 표정으로 전화를 끊었고, 최승희의 교수실 문 밖에서 귀를 대어본 뒤 한숨을 내쉬었고, 문 밖의 재실표지판을 '부재중'으로 만드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삼자대면을 하게 된 세사람. 서인호가 해명하려 하자 차정숙은 "닥쳐. 먼저 확인해야 할 거 있다. 서이랑(이서연 분) 친구 최은서(송아린 분), 네 딸. 서인호 딸이냐"라고 물었고, 이에 최승희는 "맞다. 서인호 딸이다. 인호 씨가 수련받던 시카고 병원으로 연수 와서 우연히 만났다. 그때 은서가 생겼고, 낳았다"라고 답합니다. 서인호는 "그때부터 계속 만난 건 아니고 승희가 3년 전에 한국에 나오고 또 우리 병원에 오게 되면서..."라고 변명했고, 이에 차정숙은 "그래, 두 사람 러브스토리 어디 가서 말할 데가 없었어? 둘이 아주 번갈아가면서 서로 말 못 해 안달이 난 사람들 같다. 그래, 두 사람 사랑? 영원하길 바라"라고 말했으나 서인호가 "그건 아니고 사실, 우린 이미 헤어지기로..."라고 말하자 최승희는 서인호의 말을 자르며 "누구 마음대로 헤어져? 난 그럴 생각 없다"라고 말합니다.
차정숙은 "두 사람이 헤어지든 말든, 천년만년 살든 말든 나와 상관없다. 난 20년 만에 레지던트 시작했고 무사히 마칠 거다"라고 말하며 최승희에게 "너 여기 그만둬. 너 여기 아니어도 갈 데 많지 않으냐. 부잣집 딸 아니었냐. 그동안 나 병원 그만두게 하려고 둘이 이 궁리, 저 궁리한 거 다 안다. 안 먹히니까 너 그만둬. 최승희 너 이병원 그만둬. 한 달 줄 테니 내 앞에서 꺼져"라고 말했고 , 서인호에겐 "너는 죽은 듯이 기다려. 내가 어떻게 할지 생각 중이니까"라고 말합니다. 차정숙이 방을 나서자 서인호는 "생각할 시간 갖자고 헤어지자는 뜻 아니었냐"라고 따졌고, 최승희는 "그렇게 듣고 싶었던 거다. 얼마나 내가 나가떨어져 주길 바랐겠느냐" 며 "꼭 헤어져야 하나 싶네. 이제야 당신 자유의 몸 될 거 같은데 곧 이혼당하지 않겠냐"라고 받아칩니다.
흔들리는 서인호
자신의 교수실로 돌아온 서인호는 차정숙에게 자신이 선물한 고가의 팔찌와 커피머신이 엉망이 된 것을 발견합니다. 이후 차정숙은 서인호의 교수실에서 "이랑이는 어디까지 알아?"라고 물었고, 서인호는 "다 알아"라고 답합니다. 이어 차정숙이 "정민(송지호 분)이는?"라고 물었고, 서인호는 "알아, 어머니도 아셔"라고 밝힙니다. 차정숙은 분노하면서 "서인호, 잘하는 짓이야", "그 따위로 살면서 내 앞에서 오만방정을 떨었어? 너 까짓 걸 아버지라고 둔 내 자식들이 불쌍하다" 라며 "온 가족 알면서 왜 나만 바보 만드냐"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서인호는 "애들이 못 하게 했다. 당신 몸도 안 좋은데 충격받는다고 애들이 말 못 하게 했다"라고 설명했고, 이에 차정숙은 더욱 울컥하면서 "애들한테 평생 속죄하면서 살아. 어떻게 우리 애들한테 이러냐"라고 따졌고, 이 대화를 문 밖에서 전부 들은 로이킴(민우혁 분)은 말없이 발걸음을 돌립니다.
차정숙은 다 알고 있다는 딸 서이랑(이서연 분)을 찾아가 "엄마 다 알게 됐다. 네 친구 은서까지" 라며 "얼마나 괴로웠어. 엄마한테 말도 못 하고"라고 속상해합니다. 이에 서이랑은 "기분이 이상하더라. 나한테 오빠 말고 다른 형제가 또 있다니. 아빠를 아빠라고 부르는 사람이 또 있다니, 그게 은서라는 게"라고 말했고 차정숙은 "미안하다. 다른 애들은 하지 않아도 될 고민을 하게 돼서" 라며 사과했고, 서이랑은 "오빠한테 말은 했느냐. 나도 다 컸다. 내 걱정하지 마라. 그리고 엄마 하고 싶은 대로 해. 그게 뭐든 난 상관없다. 아니, 난 괜찮다" 라며 되려 위로합니다.
팔에 깁스를 하게 된 최승희의 딸 최은서는 "이 팔로 수시 실기를 어떻게 보냐" 며 물건을 집어던지고 짜증을 부립니다. 최은서는 최승희가 정시를 보면 되지 않냐고 하자 "정시는 한국대랑 홍인대 둘 다 같은 군이라 둘 중 한 군데밖에 지원 못 한다. 서이랑은 내가 가고 싶은 데 수시, 정시 다 볼 수 있다. 근데 나는 수시도 물 건너갔고 정시도 한 군데밖에 지원 못 하지 않냐. 나는 서이랑 보다 낮은 대학은 죽어도 가기 싫다. 깁스 두 달 하고 있으면 손에 감도 떨어질 텐데 어떡하냐" 면서 "아빠도 기회도 왜 맨날 나만 뺏겨야 해?" 라며 오열합니다.
이후 서인호의 가족들은 차정숙을 제외하고 가족회의를 열었고, 시모 곽애심(박준금 분)이 "그래서 어미랑 살겠다는 거냐. 그리고 이혼하고 그 애한테 가겠다는 거냐"라고 다그쳤고, 서인호가 "애들도 는데"라고 말했지만 아들 서정민은 "우리도 알아야 한다. 앞으로 아버지 거취에 대해서"라고 말합니다. 서이랑 이 "그래서 그 여자랑 재혼할 거냐"라고 묻자 서인호는 "말도 안 되는 소리" 라며 잘라 말했고, 서이랑 이 "진짜 최악이다. 차라리 포기할 건 딱 포기하고 한 사람한테만 올인하는 게 낫다. 이건 엄마한테도 그 여자한테도 완전 최악"이라며 목소리를 높입니다. 그러나 서인호는 "그게 네 생각처럼 그렇게 쉬운 결정이 아니다. 어른들일에 함부로 이러쿵저러쿵해서는 안된다" 더니 "이혼하기 싫다" 며 울상을 짓습니다.
선택의 길
차정숙의 베스트 프렌드인 백미희(백주희 분)는 "대학교 때 내가 사준 5천 원짜리 화분을 20년 넘은 지금까지도 안 죽이고 키우고 이쓴 너다. 한번 맺은 인연은 동식물을 막론하고 끝까지 가는 네가 서인호를 버릴 수 있느냐" 라며 "그게 행복해지는 길이라면 두 팔 들고 환영이다. 두 다리 들고 환영, 어깨춤도 출거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어지는 게 불행한 길이라면 그건 아니잖아. 남들이 네 인생 대신 살아주는 거 아니다" 라며 차정숙의 선택에 대해 조언합니다.
차정숙이 이혼을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을 때 최승희가 차정숙을 찾아와서는 "내가 왜 병원을 그만둬야 하나. 네가 이혼하면 그만두겠다. 그럼 너도 편하게 전공의 마칠 수 있겠다"라고 말합니다. 황당한 차정숙은 "지금 나보고 이혼하라는 거냐. 내가 이혼하건 말건 네가 무슨 자격으로 그 말을 입에 올리냐"라고 물었고, 최승희는 "자격? 그러는 너는 나한테 그럴 자격 있어? 남의 남자 훔쳐 결혼한 건 네가 먼저 한 짓. 그런 짓만 저지르지 않았어도 이런 일 없었다"라고 말하며 "내가 미국에서 아이 가졌을 때만 해도 난 너희 가정 깰 생각 추호도 없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철저한 오만이었다. 질척대는 여자 되기 싫어서 당당한 척 굴었는데 생각해 보면 그럴 필요가 없었다. 미친 척 뻔뻔히 뺏었어야 했다. 네가 그랬던 거처럼"이라고 말합니다.
차정숙이 "지금 네 행동을 정당화하는 거냐"라고 묻자 "내가 잘했다곤 안 해. 그럼 서인호가 어떻게 해야 했니. 하룻밤 실수로 애가 생겼어. 너하고 애기 생겨서 나를 버렸던 것처럼 나하고 애가 생겨서 너를 버렸어야 했을까? 우리 둘이 한 끗 차이잖아. 왜 나만 부도덕한 인간이야? 왜 너만 피해자여? 나도 피해자고 내 딸도 피해자야. 지금 네 딸 때문에 우리 은서 입시 포기하게 생겼어. 이제 속이 시원하니?"라고 말했지만, 차정숙은 "아니, 지금 내 상황은 네 딸이 그렇게 된 정도로 속이 시원해질 상황이 아니야. 다만, 한 가지만 깨닫길 바라. 네 딸의 불행은 네가 저지른 일의 대가다. 나도 내가 저지른 일의 대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할 테니 억울해할 것 없다"라고 말합니다.
이후 병원 기숙사에서 전기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심한 사태가 벌어집니다. 몸이 안 좋아 침대에 있던 차정숙은 일어나질 못했고, 로이킴과 서인호 모두 차정숙을 구하기 위해 자욱한 연기 속으로 들어갔지만 로이킴이 한 발 더 빠르게 차정숙을 안고 나옵니다. 그래도 로이킴은 "제 아내는 제가 데려가겠다"라고 말하는 서인호에게 순순히 차정숙을 넘겨줬고, 차정숙은 건물을 벗어나자마자 서인호의 품에서 벗어납니다.
서인호는 이 와중에도 "그런데 저 인간은 당신이랑 여기 있느냐"라고 묻자 차정숙은 "그러는 당신은 왜 왔느냐. 뭐, 내가 승희 한대 치기라고 했을까 봐. 나한테 실컷 퍼붓고 가더라" 며 말한 뒤 자리를 뜹니다. 차정숙을 찾아온 아들 서정민은 "엄마, 그거 아신다면서요. 아버지 일"이라고 말했고, 차정숙은 "우리 그 이야기 나중에 하자. 엄마 지금 너무 힘이 없다. 괜찮다, 엄마 지금 시간이 필요하다" 며 서정민의 손을 잡습니다.
화재현장을 빠져나온 차정숙은 건강엔 이상이 없었지만 기숙사가 3일간 폐쇄됩니다. 이에 로이킴이 잠자리를 잃은 의사들에게 '화재로 숙소를 잃은 전공의들에게 빈방 무료로 개방한다. 병원까지 도보 3분, 빵과 라면 무한제공'이라는 문자를 보내왔고, 껄끄러워하는 차정숙을 위해 레지던트인 전소라도 함께 로이킴의 집에 들어갑니다.
사랑은 움직이는 거
차정숙은 로이킴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앞서 로이킴은 "어릴 적 헤어진 가족을 찾고 싶은데요" 라며 경찰서에 유전자 등록에 대해 물었고, 차정숙에게 "실은 한국에서 가족들을 찾아보려 한다 우선 유전자 등록을 하려 한다"라고 하자 차정숙은 잘 생각했다며 행운을 빌어줍니다. 이런 두 사람의 묘한 관계 속 전소라는 로이킴에게 따로 "지금이 기회, 교수님 차선생님 좋아하시잖아. 약간 부도덕한 감정이긴 하지만 지금은 예외상황이니 직진하시라"라고 응원하며 서인호와 최승희 사이 혼외자가 있는 사실도 폭로합니다.
서인호는 차정숙이 로이킴의 집에 들어간 걸 뒤늦게 알게 되었고, 로이킴을 향한 폭풍 견제를 시작합니다. 화장실에서 서인호와 마주치자 로이킴은 회의실에서 자신의 날 선 언행을 사과했고 서인호는 "날 볼 때마다 그렇게 경멸에 찬 눈을 하는데 착각하지 마라. 당신이랑 내가 다를 게 있느냐. 나는 최소한 남의 걸 탐한 적은 없다. 구질스럽게"라고 비난을 가합니다.
응급실에서는 아이 둘 딸린 이혼남 윤태식(박철민 분) 외과과장과 가정의학과 임종권(김병춘 분) 과장의 미혼 여동생 봉숙이와 교제 중이라는 사실 때문에 다툼이 일어납니다. 윤태식은 "봉숙이만 용서해 준다면 나는 진심으로 다시 시작하고 싶다"라고 말하자 서인호는 "동생 분이 용서하신다면 이 또한 운명이고 잘된 일"이라며 편을 듭니다. 그러자 임종권은 "용서는 무슨 용서냐. 봉숙이도 아직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얼마 전에 선 본 변호사랑 아주 잘 되고 있다" 며 로이킴에게 "선생 같으면 안 말리겠느냐"라고 물었고, 로이킴은 "소중한 사람이라면 말린다. 새로운 사랑을 응원하면서. 한 번 배신한 놈이 두 번 배신 못하겠느냐" 며 서인호를 저격합니다.
그러자 서인호는 "봉숙 씨가 용서하면 어떻게 하겠느냐. 사랑은 영원한 거다" 며 반박했고, 로이킴은 "사랑은 움직이는 거 아니냐. 몸소 실천하시지 않았냐" 며 눈을 부라렸고, 두 사람은 응급실에서 주먹다짐까지 벌입니다. 이 소식을 접하고 달려온 차정숙은 눈앞에 펼쳐진 몸싸움 광경에 "어머. 미쳤나 봐"라고 경악하며 11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웃지 못할 심각한 상황을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이 중에서 너무 궁금한 것은 서인호와 차정숙의 이혼이야기가 아닌, 로이 킴의 진짜 가족이 극 중에 있지 않을까란 기대감입니다. 특히 차정숙이 정말 누나가 아닐지...? 이상으로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봉합기를 그린 드라마 "닥터 차정숙" <11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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