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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대행사 <11회>

by 장's touch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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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수에게 붙은 최창수와는 달리 고아인은 VC그룹 창업주에게서 누구의 편도 되어주지 말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대행사" <11회> '개와 늑대의 시간' 리뷰를 시작합니다.

테스트

VC그룹 창업주 강근철(전국환 분)은 제작본부장인 고아인(이보영 분) 상무를 테스트합니다. 강근철은 고아인을 은밀히 집으로 부르며 이번엔 빈손으로 오지 말라고 당부하며 기다리는 사람은 기다리게 하는 사람의 단점을 생각하게 한다고 전합니다. 고아인은 검은 비밀봉지에 담긴 크림빵을 선물로 건네곤 "회장님 한창 일하시던 시절 VC 그룹에서 마라톤 회의를 크림빵 회의라고 했다고 하더라. 회의가 길어지면 회장님 항상 이 빵을 드셨다고" 라고 이유를 밝힙니다.

강근철은 선물을 마음에 들어 했고, "난 이걸 좋아하는데 사람들은 제과점 빵을 가져단 준다. 왜 그런다고 생각하냐"라고 물었고, 고아인은 "더 비싼 걸 드리는 게 예의니까"라고 답하자 "그게 어떻게 예의냐 욕심이지. 상대가 원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걸 받아낼 수 있다고 착각하니까" 라면서 "상대가 원하는 게 뭔지 그거 하나에만 집중하라. 그러면 저절로 해결된다"라고 조언합니다.

강근철은 이후 말없이 크림빵을 먹는 듯하더니 "내가 너에게 하나 가르쳐줬으니 너도 나한테 하나 가르쳐달라"라고 운을 떼며 "넌 강한수(조복래 분), 강한나(손나은 분) 중에 누구 손을 잡을 거냐"라고 직접적으로 묻습니다. 고아인은 강근철이 강한나와 박영우(한준우 분) 차창이 함께 있는 사진을 본 건지 안 본 건지 고민하다가 이내 "누구를 선택할 지 대답하지 않겠다. 지금 회장님이 바라는 건 제 생각이 아니잖나. 제가 회장님의 지시를 따르길 바라시는 거지"라고 답합니다. 이에 강근철은 "오랜만에 사람과 말하는 것 같다" 며 흡족해하곤 "넌 둘 중 누구의 손도 잡지 말라. 이유는 지금 네가 내 앞에 앉아있는 이유와 같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힘이 필요하다. 그러니 너는 누구의 손도 들지 말고 둘의 스트레스가 되어 달라"라고 말합니다. 강근철은 이를 받아들이면 본인이 무엇을 얻을 수 있냐 묻는 고아인에게 "내가 도둑놈 심보 같냐. 네가 원하는 걸 내가 모르겠냐" 며 고아인의 속을 꿰뚫어보는 듯 말합니다.

응원

강한나는 평소와 다르게 아침부터 샐러드 대신 고기를 먹으며 박영우에게 "난 결정했다. 그러니까 박차장은 그냥 내 결정에 따르면 된다" "오늘부터 우리는 대행사 직원답게 크리에이티브하게 간다. 크리에이티브하게 세상이 만들어놓은 질서니, 관습ㄴ이니 그딴 것들 싹 다 쌩까고 고(GO)" 라고 말합니다. 이를 들은 박영우는 "'고'는 무슨 '고' 냐. 왜 낭떠러지로 가냐" 라고 투덜거렸고, 강한나는 "시끄럽고. 박 차장은 계속 나 좋아해라. 나도 그냥 좋아할 것" 이라고 선언합니다. 박영우가 "그러다 다 뺏길 수도 있다. 때로는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 라고 말했으나 강한나는 "내가 세상을 만들면 된다. 박 차장 없으면 어차피 세상에 내 편 아무도 없다. 그러니까 그냥 내가 하라는 대로 해" 라고 말합니다.

화장실에서 박영우를 만난 최창수(조성하 분) 상무는 "복싱선수 출신이라면서요? 전국대회 1등 할 정도로 유망주셨다고" 라고 말을 건넸고, 박영우는 "네. 고2 때까지는그랬죠" 라고 답했고, 최창수는 "아깝다. 왜 그만두셨어요?" 라고 묻습니다.  박영우는 "눈치챘습니다. 제가 세계 챔피언감은 아니라는 걸"이라고 답했고, 이에 최창수는 "챔피언이 링 위에만 있는 건 아니니깐요. 저희 대학 후배라고 들었는데, 운동하다가 뒤늦게 공부시작해서. 남들이 다들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을 해내셨네요. 의지와 신념으로" 라며 칭찬합니다. 이어 최창수는 "뭔가를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하는 분은 아닌 것 같네요. 기적 같은 일은 해낸 사람이 또 해낸다는데. 파이팅 하세요" 라며 평소와 다른 의미 심장한 응원을 건넸고, 박영우는 "상대팀이 날 응원한다는 건 내가 강한나의 약점이 되었다는 건데" 며 착잡해합니다.

박영우는 강한나에게 이를 언급하며 "저한테 평소와 다른 언행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응원?"이라며 "한번 체크해 보겠다. 지금 우리를 응원 안 하는 편, 우리 편"이라고 말합니다. 이후 박영우는 고아인을 찾아 "어제와 오늘 사이에 뭔가 알게 되신 게 있으시냐"라고 물었고, 이에 고아인은 "두 분이 구청에 다녀오신 것 알고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고, 박영우는 "그 일, 없었던 일로 만들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묻습니다. 고아인은 "가능하시겠어요? 한 번도 뺏겨 본 적 없는 사람이 포기란 걸 할 수 있을까요? 약점이라고 해서 꼭 제거해야 하는 건 아니죠. 약점을 잘 이용하면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니 숨기지 말고 잘 드러내면 사람들의 환호를 받을 수 있죠"라고 조언했고,  "혹시 지금 저 응원하시는 거냐"는 박영우의 질문에 "제가 누굴 응원할 사람으로 보이냐"라고 답하며 웃습니다. 이후 박영우가 나간 뒤 "이쪽은 이득은 안 보이는데 마음은 가네"라고 혼잣말을 합니다.

강한나는 최창수 상무를 만났고, 자신이 내린 최창수에 관련된 인사발령을 강한수가 막았음을 알고 분노합니다.

확실한 물증 & 확실한 사이

최창수 상무는 고아인을 내쫓을 확실한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VC기획 조문호(박지일 분) 대표로부터 "고아인이 약속한 매출 50% 상승을 못 시키면 대표 권한으로 징계하겠다" 는 약속을 받아냅니다. 이어 최창수는 고아인을 찾아 "6개월 내로 매출 50%  상승을 못 시키면 퇴사하겠다고 한 거 약속하지?" 라며 물었고, 고아인은 "겨우 그거 확인받고 싶으셔서 오신 거예요? 상무님이야 본인 이익에 따라 말 바꿀 수 있는 분이지만, 나는 내가 내뱉은 말에 책임지는 사람이니까"라고 답합니다. 이어 고아인은  몰래 휴대폰으로 녹음까지 하는 최창수의 뻔한 수를 비웃곤, "나 고아인은 매출 50% 상승 못 시키면 약속대로 퇴사하겠습니다"라고 당당하게 녹음을 해주었고, 최창수는"이 정도면 충분하네" 라며 비웃습니다.

강한수 부사장은 "두 사람 사이가 100% 돼야 강한나가 차기 부회장이 될 확률이 0%가 된다"는 이유에서 강한나와 박영우와의 관계를 본격적으로 키우기 시작합니다. 강한수는 강한나에게 저녁 식사 자리를 제안했고, 강한나는 "이것도 응원인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한수는 자신의 예비 신부 김서정(정예빈 분)이 동행한 자리에, 박영우를 강한나 옆자리에 앉히며 '응원'의 속내를 드러냅니다. 박영우가 "백 점짜리신랑감"이라고 강조하기도 하며 속내를 숨기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또한 다음 날 강한수는 아침식사 중 부친인 강용호(송영창 분) 회장과 할아버지 강근철 앞에서 박영우의 이사 임원 승진을 언급하기도 합니다. 이때 VC그룹 본사 비서실장이자 현 회장 강용호(송영창 분)의 오른팔 김태완(정승길 분)은 박영우를 '응원' 했고 박영우는 그가 누구에게 붙었는지 눈치채고 웃으며 "선배님 응원 감사합니다"라고 말합니다. 강용호 회장은 강한나와 강한수의 기싸움을 보고 강한나와 박영우의 사이를 알게 됐고, 이를 강한수보다 뒤늦게 알았음에 분노합니다.  강근철은 "똥덩어리 달고도 이길 수 있는지 한 번 해보라" 며 강한나와 박영우를 조용히 지켜봅니다.

고아인은 팀원들과 순조롭게 한 팀이 되어 팀워크에 대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 조은정(전혜진 분) CP는 팀원들과 식사를 하러 가는 길에 강한나를 만났고, 함께 소고기를 먹자고 제안했고, 강한나는 소고기는 질렸다고 하며 가버립니다. 이어 고기를 먹으러 가는 길에  비서 정수정(백수희 분)을 데리고 간 팀원들은 정수정도 같은 팀이라며 보듬었고, 최창수의 스파이인 정수정은 고마움을 느낍니다. 또한 서장우(이경민 분) 대리는 정수정에게 호감을 느끼고, 이를 눈치챈 조은정 CP는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호언장담을 합니다.

족쇄

고아인에겐 우원그룹 회장 사건을 맡았던 검사가 방문했습니다. 그는 기업 PR로 덕분에 뒤집힌 여론으로 우원그룹 회장인 김우원(정원중 분)이 보석으로 빠져나가자, 자신의 승진길이 막혔고, 이에 고아인에 대해 뒷조사를 마친 상태였고, 고아인의 모친은 가정폭력을 피해 35년간 도망 다니는 중이었습니다. 검사는 "파이팅 하시고 죄짓지 마시고 조만간 또 뵙겠습니다"라고 말하고는 "아참 부모님들은 건강하시죠?"라고 묻습니다. 그는 고아인의 모친 서은자(김미경 분)가 과거 가정 폭력피해자인 걸 알곤 "이런 경우엔 가족이 족쇄니 반드시 만나게 해 드려야겠다"라고 말했었습니다. 

고아인의 모친 서은자는 고아인과 가까워지기 위해 일부러 VC기획에 취업했고, 첫 출근을 앞두고 정성껏 머리를 손질하면서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서은자는 고아인의 임원실을  배정받았고, 업무 담당자에게 "여기는 학생 때부터 공부 잘했던 분들이 올 수 있는 곳이지요?"라고 묻습니다. 이어 서은자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상무실로 향했고 그 순간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고아인이 등장합니다. 당황한 서은자는 고개를 돌리고 애써 고아인을 외면했고, 업무담당자는 고아인에게 "오늘 새로 오신 여사님이다. 상무님 방 담당한다"라고 소개했고, 고아인은 "수고 좀 해주세요"라고 답합니다.

다음날 서은자는 이른 아침에 고아인의 업무실을 청소하며, "혼자 어떻게 이렇게 성공했을까"라고 뿌듯해하며 진심을 다해 청소하면서 "잘 자라줘서 고맙다. 혼자서 잘 자라줘서 고마워. 고맙다 아인아, 고맙다 내 딸"이라고 혼잣말을 했고, 이때 최창수가 심어놓은 비서 정수정이 듣게 됩니다. 정수정은  "왜 상무님을 '내 딸'이라고하냐"라고 묻자 서은자는 "그냥 해 본 소리"라고 답합니다. 이어 서은자는 보안팀을 부르려는 정수정에게 "한 번만 모른척해달라. 제가 엄마 맞다"라고 고백하며 함께 직은 어린 시절의 사진을 보여줍니다. 서은자는 이어 "아무 말 말아 달라. 일주일만 가까이서 볼 수 있게 해 달라. 그리고 조용히 사라지겠다. 아인이한텐 절대 안 들키게 청소만 하다 가겠다"라고 무릎 꿇고 사정했고, 이 모습은 때마침 사무실에 들어온 고아인이 보게 됩니다. 서은자는 황급히 늘 차고 있던 팔찌를 숨겼고, 이를 지켜보는 고아인의 모습으로 11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고아인은 불면증이 더 심해져 운동도 하고, 방문에 자물쇠까지 채우고 잠이 드는 와중에 35년 만에 자신을 버린 엄마를 만나게 됩니다. 이상으로 VC그룹 최초의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오피스 드라마 "대행사" <11회> '개와 늑대의 시간'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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