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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대행사 <7회>

by 장's touch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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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수와 고아인의 소리 없는 전쟁에 강한나가 심판을 맡게 됩니다. "대행사" <7회> '배고픈 짐승에게 먹이를 주는 법' 리뷰를 시작합니다.

심판이 된 강한나

VC그룹의 회장 딸이자 SNS본부장인 강한나(손나은 분)는 자신의 사람으로 쓸 재목을 고르기 위해 제작본부장인 고아인(이보영 분), 기획본부장인 최창수(조성하 분)를 시험대에 올리며 어차피 앙숙인 두 사람을 붙여놓아 봤자 일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며, 두 사람이 눈에 불을 켜고 경쟁하는 환경이 더 광고를 따올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강한나는 최창수와 고아인을 불러 "이번 우원그룹 PT는 기획이랑 제작 나눠서 진행할 거다. 각각 따로" 라고 말했고, 최창수는 "그건 안 된다 절대", "두 파트가 협의하면서 하는 건데 광고의 두 날개 중 하나를 떼어내면 비행기가 어떻게 날아오르겠냐" 라며 당황했지만 고아인은 박영우(한준우 분) 실장의 평온한 기색을 살피더니 강한나의 계획임을 눈치챘습니다. 고아인은 "한나 상무님, 지난번에 제가 한 말 취소해야겠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사고 치지 말라고 했는데, 사고는 쳤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건 아닌 것 같다. 사고는 치시지만. 가르마를 꼭 빗으로 탈 필요는 없다. 칼로도 탈 수 있는 거니까. 이런 사고라면 저는 환영이다" 며 오히려 반가워했습니다.

 

밖으로 나온 최창수는 강한나를 말려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지만 고아인은 "회장 딸을 무슨 수로 막겠냐" 라고 말합니다. 최창수는 "기획 없이 이번 일 가능하겠냐" 라고 물었고, 고아인은 "쫄리세요? 현상 유지만 하면 대표 자리 본인 건데, 경쟁시키니까 확 날아갈 것 같냐" 라고 합니다. 최창수는 "철부지가 날뛰면 말려야지 같이 날뛰면 어떡하냐. 이러다 이번 건 타 대행사가 가져가면 어떡하려고.  같이 살 생각을 해야지 같이 죽을 생각을 하냐" 라고 따졌고, 고아인은  "같이 살 생각? 언제부터 그런 게 생겼냐. 나는 회사 나가고, 최 상무님은 사장되고, 그 생각밖에 없었잖냐. 매출 50% 상승 못 시키고 혼자 회사 나가면 서러울 것 같았는데 좋다. 저승길 길동무 하나 생길 것 같아서 좋다" 라고 말했습니다. 최창수는 "내 25년 회사 생활 딱 하나의 실수, 그게 고아인 너인 것 같다. 임원 승진 시켜준 거" 라고 했고, 고아인은 "딱 한 번이요? 전 여러 번 봤는데" 라고 답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최창수는 "내가 싼 똥 내가 치운다" 라며 분노합니다.

강한나는 친구들과 모여 술을 마시다가 친구이자 우원그룹 부사장인 김서정(정예빈 분)과 기싸움을 합니다. 김서정은 먼저 강한나에게 자신이 곧 강한수와 결혼해 새언니가 되지 않냐며 술을 따르라 시켰고, 강한나가 화를 꾹 누르는 가운데 옆에 있던 친구는 "니들은 정말 끊임없이 싸운다. 한일 관계도 간혹 좋을 때도 있다. 가끔은 좀 좋게 지내자"라고 둘 사이에 끼어듭니다. 이에 강한나는 친구를 향해 "말하는 게 역시 친일파 후손답다"라고 일침 했고, 버럭 하는 친구를 향해 "너네 할아버비 조선총독부에 비행기 헌납했잖나. 그렇게 사업해서 재벌 된 거고"라고 팩트로 꼬집습니다.

 

이때 다른 친구는 그냥 한 잔 따라 부고 말라고 말했고, 강한나는 갑자기 생각을 바꿔 "하긴, 광고주님인데 한 잔 따라줘야겠네" 라며 와인병을 들고 김서정의 잔을 채워줍니다. 다만 강한나는 마치 제사를 지내듯 술잔에 술을 3번 나눠 따르며 김서정을 물 먹였고, "쭉 드시라. 돌아가신 조상님 받들듯 한 잔 올렸다"라고 약을 올리며, VC 기획에서 우원그룹 광고를 따내면 자신의 소원을 들어달라며 내기를 겁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박영우 실장은 곧장 우원그룹 최측근을 통해 내부 정보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아주 중요한 정보를 구합니다. 

견제하는 남매

VC그룹의 회장인 강용호(송영창 분)는 딸인 강한나에게 우원그룹 기업 PR건을 놓고 "네가 잘할 게 뭐 있냐. 그냥 직원들이 잘하게 두라. 오빠도 신경 쓰고 있으니까" 라고 말했고, 강한나는 "강한수가 대행사 일에 왜 관여를 하냐. 신경 끄라고 하라. 확 다 망쳐버리기 전에" 라고 버럭 합니다. 이어 심판은 경기에 끼어들지 말고 지켜만 보라는 강용호의 꾸지람아 "내가 왜 심판이냐. 챔피언 자리 놓고 싸우는 선수지" 라며 부회장 자리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고, 강용호는 "심판 보다가 시집가", "이 자리가 좋은 자리 같냐. 난 네가 피터지가 싸우는 선수 말고 행복하게..." 라고 했고 강한나는 왜 강한수(조복래 분)는 되고 자기는 안되냐며 끝까지 싸울 거라고 했습니다. 강한나는 강용호에게 늙으면 딸이 최고라며, "나한테 잘못하면 나중에 돈 많은 독거노인으로 고독사 한다" 라고 윽박질렀고, 독기가 바짝 오른 강한나는 "승자를 기다리기보다는 승자를 만들어야겠다" 라고 계획을 세웁니다. 박영우는 고아인과 최창수 중 누굴 선택할 거냐고 묻습니다.

강한나의 오빠인 강한수는 자신을 찾아온 VC그룹 본사 비서실장인 김태완(정승길 분) 에게서 강한나에게 막말을 한 임원인 고아인에 대해 묻고는 적의 적은 동지라는 의미로 시간을 만들어달라고 했고, 김태완은 이후 회상에 남게 되면 그때 자리를 만들겠다며 고아인의 실패를 확신합니다. 강한수는 김태완에게 이제 자신의 편에서 일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고, 김태완은 지금 그러고 있다고 말하자 "내가 부회장이 되고 나서 봅시다"라고 말합니다.

 소리 없는 전쟁

VC기획 출신 독립대행사 대표이자 과거 고아인의 선배였던 최정민(김수진 분)은 고아인에게 "져줄 수 없는 거냐. 이번 PT만 잡으면 우리 회자 직원 30명 충분히 먹고살 수 있는데. 옛날에는 우리 같은 독립대행사도 먹고살만했는데, 요즘은 대기업 인하우스 아니면 광고판에서 생존 자체가 임파서블이다" 라고 말합니다. (우원그룹 기업 PR PT에서 경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어 최정민은 "머슴짓 그만하려고 나와서 회사 차렸는데 이젠 금융권 노예가 돼버렸다"라고 말합니다. 이에 고아인은 "선배 사채 썼냐" 라고 물었고, 최정민은 그런 고아인에게 "넌 절대 회사 나오지 마라. 네 실력? 능력? 업게 평판 믿지 말고 끝까지 대감집 머슴살이 하라. 한국 광고판 알지 않느냐. 실력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곳이라는 거"라고 체념하듯 말했고, 고아인은 자신도 코가 석자라고 혼잣말을 하게 됩니다. 이후 또 다른 선배인 유정석(장현성 분)을 만난 고아인은 평범하지 않은 엉뚱한 생각을 하는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들을 만나보라는 조언을 얻었고, 고아인은 조은정(전혜진 분) CD를 떠올리며 자신의 팀에도 그런 인재가 하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시각 집에 들어간 조은정은 고아인이 했던 말을 되새기며 자신도 모르게 무당들이 쓰는 방울을 사려고 하는 엉뚱한 행동을 합니다.

 

고아인은 힌트가 없이도 우원그룹의 목적이 여론을 만드는 것임을 알아챘고, "(김우원 회장이 원하는 건) '우원 회장 보석 허가'" 라며 팀원들에게 "사익을 공익처럼 포장해 여론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부터 생각해 보라"라고 시킵니다. 또한 고아인은 1시간마다 회의를 하면서 팀원들을 몰아붙였고, 밥은 어떻게 하냐는 말에  "지금 밥이 넘어가냐"라고 윽박지릅니다. 밥이 제일 중요한 카피라이터 조은정 CD는 풀이 죽었고, 서장우(이경민 분)는 팀 비가 여유롭다고 하자 네 사람은 한우를 먹기로 합니다. 혼자 있는 고아인은 "짜증 내지 말자. 능력 없는 것들이나 짜증 내는 거야" 라며 혼자 분을 삭였고, 정신과 약을 받으러 갔지만, 친구이자 담당의사인 오수진(신수정 분)은 약을 주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이에 고아인은 자기 인생에 가장 중요한 PT를 앞두고 있다며 애원했고, 오수진은 술 마시고 약 먹지 말라고 신신당부합니다.

최창수는 VC그룹의 본사 비서실장이자 친구인 김태완에게 우원그룹이 이번 기업 PR을 통해 기업의 목소리를 전하고 싶어 한다는 힌트를 얻어, 그 방향으로 콘셉트를 잡습니다. 또한 최창수의 사람인 권우철(김대곤 분)이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들을 만나 고아인이 곧 회사를 나갈 것이며 최창수가 대표가 될 것이라고 암시하며 회유합니다. 

더 굶주린 짐승에게 주는 먹이

강한나는 경쟁하는 고아인과 최창수 중 고르기 위해 두 사람을 만나러 갑니다. 최창수는 콘셉트와 키 카피를 정했다며 "예비 사돈어른 얼른 나오셔야 하지 않겠느냐" 라고 했고, 강한나는 무슨 말이냐고 묻습니다. 최창수는 "회장님은 물론 부사장님도 큰 관심 가지고 있는 PT라고 들었다""광고는 기획력이 핵심이다. 정보를 얻는 것까지 포함해서. 완벽하게 준비되고 있다" 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했고, 다음으로 고아인으로 만났습니다. 부족한 건 없냐는 질문에 고아인은 "있다. 시간. 바쁘니까 할 말 없으면 제 시간 뺏지 말고 나가달라"라고 했고, 강한나는 "고 상무님은 성격이 모나서 친구도 없으시겠다"라고 말합니다.

 

강한나의 선택은 고아인이었습니다. 강한나는 "들고 있는 고깃덩어리가 하나라면 더 굶주린 짐승에게 주면 먹이 준 주인에게 감사하지 않겠냐. 던져줘라. 더 배고픈 짐승에게"라고 했고, 박영우 실장은 고아인에게 우원그룹의 황석우 전무(송영규 분)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건넵니다. 그 녹취록의 내용은 우원그룹 회장 면회를 다녀오는 길 우원비서실장과 황전무가 나눈 대화였습니다. 황전무는"그분 여의도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고 하더라. 여론을 만들어 물길을 터줘야 한다. 기적이 종종 일어나는 나라 아니냐" 며 광고의 진짜 목적을 드러냅니다.

고아인은 자신의 측근인 한병수(이창훈 분)에게 "이거는 단 한 사람을 위한 광고다. 그 한 사람의 마음에 평화를 줘야 기적이 종종 일어나는 나라가 될 테니까" 라면서 최창수 상무의 기획팀이 콘셉트을 잘못 잡았다고 확신하고, 지금 잡은 컨셉 그대로 제작되게 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이어 고아인이 "기도하고 있어야겠다. 내가 아는 걸 PT 끝날 때까지 최 상무가 모르기를"이라고 말하면서 박영우가 건넨 문서를 태우며 7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VC그룹 최초의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오피스 드라마 "대행사" <7회> '배고픈 짐승에게 먹이를 주는 법'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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