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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디 엠파이어 : 법의 제국 <9회>

by 장's touch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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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 떠오른 시체는 홍난희였음이 밝혀졌습니다.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던 걸까요? "디 엠파이어 : 법의 제국" <9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폭주하는 홍난희

홍난희(주세빈 분)는 과거 주성 그룹의 기술 탈취를 도와 중소기업을 운영하던 아버지를 죽게 만든 함 앤 리 로펌의 한건도(송영창 분)와 남수혁(태인호 분)이 과거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았던 기술 탈취 사건에 대해 입막음을 시도하자 "솔직히 나쁘지 않다. 객곽적으로 기술탈취 뭐 그렇게 대단한 뉴스거리 아니잖나. 아무리 보고서 조작이 있었고 중소기업이 파산하고 사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어도 워낙 흔한 일이지 않냐. 대형 로펌과 대기업이 하는 짓이 좀 뻔하냐", "제가 터뜨리려는 건 좀 다르다" 라며 사진을 거넸습니다. 바로 한 혜률(김선아 분)의 컴퓨터 해킹으로 얻어낸 한 건도의 문란한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었습니다. 이에 한 건도는 당황해했고 홍난희는 "사과하셔라. 우리 아빠에게, 공장 식구들에게, 나에게 사과해라" 라며 "공개적으로 뭘 어떻게 잘못했는지 사과해라. 그게 아니면 내일 뉴스 메인은 이게 될 것" 이라고 협박했습니다.

이후 홍난희는 늦은 밤 내연남인 나근우(안재욱 분)에게 "한 시간 안에 와라. 한 시간이 넘으면 그 집에서 날 보게 될 것" 이라며 문자를 보냅니다. 이에 나근우는 아내 한혜률에게 연구실에 꼭 봐야 할 자료를 놓고 왔다는 핑계를 남긴 채 다급히 자신의 연구실로 향했고 끌어안는 홍난희의 멱살을 잡으며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냐. 내가 뭘 그렇게까지 잘못했냐. 넌 뭘 그렇게 잘했고" 라며 소리쳤습니다.

홍난희는 나근우의 손을 깨물며 뿌리쳤고, "뭘 잘못했냐고?" 라며 곧바로 창가에 있는 화분을 뿌리째 뽑았습니다. 그 속에선 몰래카메라가 나왔고 홍난희는 "언젠부터인가 여기 관리 업무가 영 미덥지 않은 거야. 참고 차원에서 이곳 원장, 그러니까 당신 장모 컴퓨터를 한 번 훑었지. 그러니까 이런 재밌는 게 나오더라? 우리가 여기서 무슨 짓을 했냐. 당신 장모 진짜 대단한 사람이다. 어떻게 바람난 사위랑 매일같이 겸상을 했을까. 그런 남편이랑 40년 넘게 살았으니 욕심 때문인가 그저 더 가지려는 욕심 때문에 마시지도 않을 와인을 지하에 더 쌓아 놓으려고 너무 간단하게 남의 것을 빼앗고 인생을 망가뜨렸다. 우리는 별 거 바라지도 않았는데"라고 말합니다.

나근우는 "난희야 지금 무슨 소리하는 거냐"라고 물었고 홍난희는 "내일 되면 다 알게 될 것" 이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습니다. 이에 나근우는 불륜관계를 숨기기 위해 홍난희의 대포폰을 빼앗으려 했고, 홍난희는 발버둥 치며 "대포폰 없앤다고 내가 없어져? 이딴 게 문제냐" 라고 외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근우는 대포폰을 되찾기 위해 포기하지 않았고 두 사람은 결국 몸싸움을 벌이는 지경까지 올랐습니다. (이 시간에  나근우의 연구실 밖으로 홍난희가 소리지는 소리가 들렸고, 누군가가 왔다가 갑니다)

평화로운 아침

다음 날 홍난희의 예상과 달리 함 앤 리 일가는 평화로운 아침을 보냅니다. 그때 한혜률과 나근 우의 딸 한강예(최정운 분)가  앞서 잃어버렸던 헤어핀을 찾아 기뻐합니다. 동시에 뉴스에서는 민국대 호수에서 홍난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홍난희가 죽은 다음날 해당 대포폰은 나근우의 손에 있었습니다. 나근우는 호숫가에서 경찰의 수사가 한창인 상황 대포폰 속 유심칩을 빼 파괴하고 물속에 던져 넣으며 증거 인멸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한강예는 "죽은 민국대 로스쿨생, 전에 오빠가 데려왔던 여자 친구 맞죠? 인터넷에  SNS에 신상 다 털리고 난리가 났는데 우리 집만 조용해서. 알던 사람이 죽었다고 하니까 기분이 이상하잖아" 라며 홍난희(주세빈 분)의 사망 사건을 언급합니다. 반갑지 않은 소식에 한혜률이 "그만" 이라며 한강 예의 말을 끊고자 했지만 한강 예는 "이상해서 그래" 라며 "아빠가 프랑스 학회 가서 사다준 머리핀, 그거 리미티드 에디션이잖아. 그런데 인터넷에 그 언니 사진이 도는데 그 머리핀을 꼽고 찍은 사진이 있는거야. 전 세계에 딱 300세트 밖에 없는 건데. 아무리 찾아도 없던 머리 핀 찾은 날엔 그 언니가 죽었대고" 라며 사건의 정황을 추정하며 머리핀과 홍난희의 상관관계를 따지게 됩니다. 결국 한강예는 "아빠 미안한데 나 그 핀은 버릴게. 뭔가 기분 나빠" 라며 매우 소중히 여겼던 머리핀을 포기합니다.

30년 전

판사였던 함민헌(신구 분)에 의해 아버지를 죽였다고 누명을 쓰고 20년 형을 살았던 이애헌(오현경 분)의 과거가 등장합니다. 30년 전, 20년 형 선고를 받고 교도소에 들어간 이 애헌은 자신을 도와줄 인물(반효정 분)을 교도소 같은 방에서 만났습니다. 괴로움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이 애헌에게 "함민헌에게 받을 게 많은 사람이다. 어차피 버릴 목숨이라면 나 달라. 그럼 도와주겠다" 라며 제안했습니다.

이 애헌은 함민헌이 숨긴 서류들을 찾기 위해 서재를 뒤졌습니다. 그 때 '재산포기각서' 라고 적힌 서류를 발견했고 이애헌은 "침착해" 라며 곧바로 사진을 찍어 남깁니다. 이후 이애헌은 주방으로 들어가던 중 사용인들의 험담을 듣게 됩니다. 사용인들은 이 애 헌이 주방밖에 있는지 모른 채 "어머, 여보 괜찮으세요" 라며 이애헌의 성대모사를 했고, 이어 "도대체 정채가 뭘까? 마사지사 출신? 안마로 어르신 모신 다잖나" 라며 이애헌의 정체를 조롱하듯 추측, "여보 시원하시죠? 왼쪽 오른쪽 다리 주물러 드릴까요" 라고 재차 이애헌을 따라 했습니다.

이애헌은 30년 전 잘못된 재판으로 본인에게 보험금을 노린 친부 살인죄를 씌운 함민헌에게 복수하고자 함 앤 리 일가에 들어와 원하지도 않은 후처 노릇을 하고 있기에 더욱 모멸감에 휩싸였습니다. 이에헌은 읽던 성경책을 덮으며 함민헌에게 "참 좋은 말씀이다.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으로 행하라는 말씀도요. 마키아밸리는 은혜를 인색하게 베풀고 복수는 잔인하게 하라고 말했지만요" 라며  "늘 걸리는 게 있다. 하나님은 혼인 안에서만 동침을 허용하셨는데 저희는 아직도 혼인 신고를 안 했잖나. 그렇다고 사람들 모아놓고 결혼식을 한 것도 아니고, 저는 늘 죄를 진 것 같다" 고 말했고, 이에 함민헌은 "우리가 부부지 뭐야. 남들 다 그렇게 알고 있는데"라고 말했고, 이애헌은 "혼인신고를 안 했잖아요. 그렇다고 사람들 모아놓고 결혼식을 한 것도 아니고. 저는 늘 죄를 진 것 같아요"라고 답했습니다.

함민헌은 사실혼 관계에 가깝지 않냐면서 "지금은 집안 어수선하니 때를 기다리면..." 라며 핑계를 대자 이 애헌은 "때가 언젠데요? 벌써 5년이 넘었어요. 당신, 사실은  혼인신고하기 싫으신 거죠?"라고 따졌고, 함민헌은 "그게 무슨 말이냐. 내가 당신한테 그럴 리가 없잖아. 갖고 놀다니" 라며 강하게 부정했지만 "사실은 저 그냥 갖고 노는 거죠? 당신만 나이 든 게 아니야. 내 나이도 이제 50인데 어떻게 살라는 거예요" 라며 눈물을 보였고 함민헌은 "알았어" 라며 이런 이 애헌을 포옹해줍니다.

의문의 편지

홍난희로부터 제보 문자를 받았던 기자 윤은미(임세미 분)는 민국대 호수 사건 현장을 찾아 당황해합니다. 형사 지구원(박진우 분)은 "무슨 일이냐"라고 물었고 윤은미는 "내가 여기서 뭔가를 들었다"라고 말하면서 "제보자가 여기서 보자고 했다. 제보자가 고른 장소다. 자기한테 익숙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한 곳이었다. CCTV도 없는 걸 이 학교 학생이 아니면 누구겠냐" 라며 전날 밤을 떠올리며 '풍덩' 소리를 들었다고 말합니다. 

지구원은 사건에 대한 실마리를 얻기 위해 직접 호수에 뛰어들어 탐색했고,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또한 나근우는 자신에게 온 의문의 편지를 받습니다. 편지에는 마치 홍난희가 보낸 듯한  '내가 없으니까 좋아? 내가 죽어서 좋아?' 라는 글이 타자로 적혀있었고, 사건 당일 누군가가 조심스럽게 계단을 오르고, 홍난희가 하고 있던 헤어핀을 계단에 떨어뜨리면서  9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법으로 쌓은 철옹성 안에서 지켜졌던 욕망과 위선의 삶, 그들의 비밀에 대한 폭로이자 가진 자들의 추락 스캔들 이야기 "디 엠파이어 : 법의 제국" <9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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