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이 탈출한 그 자리에 재벌 상속녀 '도도희' 와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구원' 이 찾아옵니다. 기상청 사나이 송강 배우님과 아역출신 김유정 배우님이 함께 호흡을 맞추고, 목소리까지 멋진 이상이배우님까지 함께 한다고 합니다. SBS새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편성정보와 등장인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편성정보 : 채널SBS /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10시~ / 첫방송 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 드라마소개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구원이 계약 결혼을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 제작진 : 연출 김장한, 권다솜 / 극본 최아일
♥ 출연진 : 김유정, 송강, 이상이, 김해숙, 조혜주, 김태훈, 조연희, 이윤지 외
♥ 기획의도
<낯선 존재와의 로맨스>
우리가 악마에 대해 아는 것은 적다. 인간의 욕망을 부추기는 위험하고 섹시한 나쁜 남자의 이미지 정도? 그런데 악마를 뜻하는 수많은 단어 중 데몬(demon) 이라는 단어가 흥미롭다. '(운명을) 나누다.' 는 뜻의 고대 그리스어 'daiomai' 을 어원으로 한 데몬은 본래 인간의 수호신을 뜻했지만, 악마로 그 뜻이 변질됐다.
악마가 되어버린 수호신 데몬. 그런 데몬을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다시 수호신이 된다면? 그 상상으로부터 시작한 이야기가 바로 '마이 데몬' 이다. 인간과 계약을 맺는 것이 존재 이유인 우리의 데몬 '구원'. 그는 '에르메스를 입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희와 계약은 계약인데 계약 결혼을 맺게 된다. 같은 인간끼리도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파국으로 치닫기 십상인 결혼 생활. 과연 구원과 도희는 이 계약을, 그리고 결혼을 지켜낼 수 있을까?
데몬과 인간이라는 이종,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성. 성격부터 가치관, 하물며 '부먹''찍먹'의 취향까지 이질감 끝판왕인 이들의 로맨스는 험난하다. 그래서 더욱 설렌다.
<구원자 혹은 파괴자>
"나는 인간에게 행복해진 기회를 주는 로또 같은 존재야."
인간의 입장에선 마치 사채업자 같은 데몬이지만 그는 스스로를 로또라 여긴다. 인생의 위기에 손을 내밀고 결국에는 지옥으로 이끄는 데몬과의 계약. 과연 그는 구원자일까 파괴자일까.
혼란스러운 구원과 파괴의 줄다리기 속, 서로를 파괴하지만 그로써 서로를 새로운 챕터로 이끄는 상호 구원스토리.
<본성의 굴레>
전갈이 개구리에게 자신을 업고 강 건너편으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자 개구리가 묻는다.
"네가 날 독침으로 찌르지 않는다는 걸 어떻게 믿지?"
"너를 찌르면 나도 같이 물에 빠져 죽을 텐데 내가 왜 그렇게 하겠어?"
전갈의 답에 개구리는 전갈을 등에 업고 강을 건너기 시작한다. 하지만 강 중간쯤, 커다란 나뭇가지에 놀란 전갈은 개구리의 등에 독침을 박고 마는데...
개구리는 온몸이 마비된 채 물속에 잠기며 묻는다. "왜 나를 찔렀어? 우리 둘 다 죽게 됐잖아."
전갈이 슬프게 답한다. "그게 내 본성이니까."
사랑하는 도희에게 수호신과 같은 존재가 되기로 마음먹은 구원. 하지만 데몬으로서의 본성의 굴레를 벗을 수 없음을 깨닫고 좌절한다. 과연 그는 '데몬' 의 본성을 벗어날 수 있을까?
♥ 인물관계도
♥ 등장인물
★ 도도희 / 정구원 / 주석훈 / 주천숙
* 도도희
미래 그룹 계열사, 미래 F&B 대표인 도희는 단짠을 오가는 '솔트 라떼 같은 여자' 다. 까칠한데 부드럽고 여린데 강인하다. '도도희의 탈을 쓴 도라희' 라는 별명답게 도도하고 우아한 척 하지만 실은 또라이 기질이 다분하다.
천숙의 자식들 속에서 이방인으로 자란 도희는 세상의 이치를 일찍 깨달았다. 사랑이니 행복이니 하는 것들에 시니컬하다. 그저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지내돈 탓이다.
하지만 구원을 볼 때마다 마음이 요동치고, 이성과 감정이 따로 노는데... 마치 다른 세계에서 온 것 마냥, 개와 고양이의 언어가 다른 것 마냥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 대기 바쁘다. 이토록 끌리지만 이 남자 참 맞는다.
"내가 너 같은 거 때문에 설렐 거 같아?" 하면서도 떨리는 이 감정을 어쩌면 좋단 말인가.
* 정구원
그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따뜻한 아이스커피 같은 남자.' 차가운데 따뜻하다.
그는 자신의 일이 좋다. 인생은 불공평하지만 계약은 누구에게나 공정하지 않은가. 덫에 걸린 듯 고통 속을 살아가야 하는 불쌍한 인간들에게 자신은 일종의 로또니까. "천국을 위해 지옥 같은 현생을 살 것인가, 천국 같은 현생을 살고 지옥에 갈 것인가." 간단한 문제다.
무서울 것 없은 구원의 소망은 단 하나. 포식자로 폼 나게 영생을 사는 것. '하찮은 인간과는 다르다' 자만하는 그는 참으로 능력 있는 데몬이었다. 그녀를 만나기 전까진.
한편, 2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름을 바꿔가며 대물림인 척 선월재단 이사장직을 지내는 구원을 보고 사정 모르는 사람들은 '씨도둑은 못 한다' 감탄한다.4
정일원, 정이원, 정삼원... 정구원은 그의 아홉 번째 이름이다. 구원은 곧 '정십원' 이 될 자신의 운명이 괴롭다. "하필 이름이 정일원으로 시작해서..."
도도희라는 이상한 여자는 그의 이름이 달콤하단다. 인공 감미료 같은 가짜 달콤함이라나 뭐라나.
* 주석훈
천숙의 조카. 미국에서 경영학 학위를 딴 미래 투자 대표다.
전 세계를 떠돌아다니는 부모님의 영향일까? 언제나 자유로운 모습의 석훈은 미국 유학 시절, 도희와 볼 꼴 못 볼 꼴 다 본 사이로 천숙의 가족 중 도희가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존재다.
하지만 도희의 곁에 정구원이 등장하는 순간, 마음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꿈틀거리는 걸 느끼는데...
* 주천숙
괴팍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우리의 주 여사.
맨손으로 미래 그룹을 일궈 굴지의 대기업으로 만든 창업주로 잘나가는 사업과는 달리 자식 농사는 폭망이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매일 하느님께 고해성사를 하는 그는 도희에게 진실을 말하지 못해 괴로워한다.
과연 천숙이 숨기고 있는 진실은 무엇일까?
★ 미래그룹 (노석민 / 노수안 / 김세라 / 노도경 / 오스틴, 저스틴)
* 노석민
천숙의 첫째 아들로 미래 전자 대표다.
엘리자베스 2세가 최장기간 왕위에 있는 바람에 일흔이 넘도록 2인자에 머물렀던 찰스 왕세자와 미슷한 처지다.
어렸을 때부터 사고를 많이 친 탓에 일찌감치 천숙의 눈 밖에 났다. 그 후, 신뢰를 되찾기 위해 말 잘 듣는 장남 코스프레를 충실히 이행하는 중이다.
* 노수안
천숙의 둘째 딸이자 미래 어패럴의 대표다.
프랑스 파리에 미쳐 혼자만의 파리 속에서 사는 그녀를 사람들은 파리 수안이라 부른다. 고상한 척하지만 쌍둥이 아들 오스틴 저스틴에 의해 항상 본모습이 튀어나온다.
* 김세라
석민의 아내이자 미래 전자의 상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약회사의 첫째 딸로 상류층의 전형이다. 온실 속의 화초처럼 사회적 가면을 쓰고 살며,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
* 노도경
석민과 세라의 외아들로 미래 전자 본부장이다.
부모 앞에선 투명 인간처럼 행동하지만 실은 분노를 억누른 채 위태롭게 살아간다. 그의 뒤틀린 분노는 약자를 만났을 때 가감 없이 드러나는데 특히 도희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대놓고 표출한다.
* 오스틴, 저스틴
수안의 쌍둥이 아들로 별명이 필요 없는, 이름 그 자체가 별명 같은 검은 머리 외국인.
고작 1분 차이의 서열을 가리기 위한 싸움에 이 ㄴ생을 낭비하지만 말할 때만큼은 화음이 딱 들어맞는, 세상에 둘도 없는 소울 메이트다.
★ 선월재단 (진가영 / 박복규)
* 진가영
전통 쌍검무가 특기인 가영은 어릴 적 벼랑 끝에서 구원을 만나 그에게 구원받았다 여긴다. 마치 새끼 오리의 각인 효과처럼 그를 졸졸 따라다닌다.
가영은 구원의 유일한 반려 인간 역할에 만족하며 살았다. 도희가 나타나기 전까진.
구원의 도도희라는 저 여자가 붙어있으면서부터 자신이 간신히 파고들던 구원의 틈이 아예 사라지는 것 같다.
* 박복규
구원의 집사를 자처하며 구원이 인간으로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원의 말을 빌리자면, 복규는 불량품 같은 인간이다. 구원과의 전생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200년 전 구원의 첫 번째 계약자였던 복규는 현대에 구원과 계약을 하려다 전생을 기억해 낸다. 치 떨리는 지옥에서의 기억까지 모두 떠오른 복규는 구원에게 달려들며 외친다.
"이 악마 새끼.. 내가 너 때문에 얼마나 개고생 한 줄 알아?!"
어쩐지 모쏠의 향기가 가득한 그는 운명적 사랑을 꿈꾸는 로맨티스트기도 하다.
★ 미래 F&B (신비서 / 한민수 / 최정미 / 이한성) / 노숙녀
* 신비서(신다정)
마치 AI처럼 도이나 할 말은 은근히 다 하는 캐릭터로 도희 눈빛만 봐도 속내를 파악할 만큼 눈치가 빠르다.
회사에서는 누구보다 도희에게 충실한 월급 노예이지만 공과 사가 아주 명확하기에 퇴근 후에는 얄짤없다.
무성으로 사는 게 세상의 평화를 위해서도 좋다며 '무성애자' 를 지향하는 신비서는 쓸데없이 오지랖 넓은 복규만 만나면 으르렁댄다.
* 한민수
부하직원 입장에선 짜증 나는 워커홀릭으로 애사심이 상당하다. 그토록 열정적인 그이건만 정미의 카리스마에 밀려 어쩐지 종종 바지 팀장 같은 처지다. 회식 마니아로 언제나 회식하자는 말을 달고 산다.
* 최정미
타로카드, 사주, 손금, 관상 등 온갖 미신에 심취한 그는 무신론자 아닌 '미신론자' 다. 숨 쉬듯 타롴카드로 운명을 점치는 정미는 이내 용하다 소문이 나며 사내 전속 점성술사가 되어버리는데...
한 팀장에게 개기는 맛으로 회사에 다니는 듯한 정미는 시니컬한 언변이 특기다.
* 이한성
해맑고 눈치 없다. 언제나 문과 출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세상의 모든 것을 상징과 은유로 해석하는 그의 꿈은 반전 없게도 소설가다.
* 노숙녀
길거리 위의 도박꾼 노숙자. 영화 '나 홀로 집에' 속 비둘기 할머니 같은 몰골로 배회하는 그는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듯 보이는데...
구원과 도희의 곁을 맴도는 어딘가 묘한 그의 정체는....?
최근 결혼소식을 알린 차청화 배우님과 어느 배역도 잘 어울리는 서정연 배우님도 중요한 역할로 등장합니다. 비슷한 시간에 경쟁하게 되는 타방송국 "박씨열녀 계약결혼뎐" 과 같은 계약결혼이 나오는 드라마, 한주간의 필요를 풀어줄 신선한 내용의 드라마 "마이 데몬" 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채널 SBS에서 저녁 10시에 방송됩니다.
* 사진과 내용은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에서 출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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